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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효주, 에비앙서 돌풍…메이저 최소타(종합)김효주가 1라운드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R서 10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19·롯데)의 돌풍이 프랑스까지 이어졌다. 김효주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천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친 김효주는 40세의 베테랑 카리 웨브(호주·6언더파 65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효주의 61타는 역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62타로 로레나 오초아(2006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네아 블롬크비스트(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가 작성했다. 남자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은 63타로 24명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한국 무대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 8억원을 돌파한 김효주는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았다. 김효주는 좁은 페어웨이가 무색할 정도로 티샷을 러프에 단 두 차례만 빠뜨렸고, 그린도 단 세 차례만 놓쳤다. 퍼트수는 23개에 그칠 정도로 삼박자가 척척 맞아들어갔다. 14번홀까지 무려 8타를 줄인 김효주는 15번홀(파5)에서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샷이 심한 경사를 타고 그린 밖으로 굴러나온 것. 하지만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볼을 홀 70㎝에 붙여 파로 막아냈다. 16번홀(파3)에서는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분위기를 바꾼 김효주는 18번홀(파4)에서도 3m 남짓한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첫날을 마쳤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갖고 출전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원래 어려운 코스를 좋아하는데다 퍼트가 너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허미정(25)이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브리트니 린시컴(미국)도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을 견제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인비와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4개의 메이저대회 왕관을 차지하는 '맏언니' 박세리(37)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는 13개홀을 돈 뒤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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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선택 관광' 대세…85%↑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앞의 관광객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40∼50대 관광객도 부쩍 관심 가져"(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30대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단체관광 대신 자유여행을 즐기려는 배낭족이 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선택 관광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현지투어상품을 이용한 해외여행객이 1만6천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현지투어는 해외 이색적인 관광지와 체험거리들을 즐기는 하나의 여행방법이라고 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명했다.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다가 필요한 선택관광에 한해서는 개별 예약을 한 후 패키지여행처럼 하루나 반나절 정도 여행사의 전문성 있는 투어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현지투어상품은 지역별로 다르다. 비교적 관광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로마 바티칸투어'나 '파리 시내투어+루브르 박물관' 등의 상품 예약이 많았다. 동남아·남태평양 휴양지에서는 '스킨스쿠버 다이빙'과 '호핑투어'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상품의 예약 비중이 높았다. 호핑투어는 바다를 돌아다니며 낚시도 하고 스노클링도 즐기는 여행이다. 전용버스나 배를 이용해 공항과 숙소를 오가는 픽업서비스는 지역을 불문하고 가장 많이 이용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투어는 자유여행에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가미한 여행으로, 전문성과 안전이 여행사 현지투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선택 관광 이용객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이지만 최근들어서는 40∼50대의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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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만난 영화, 영화와 만난 미술>(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에 있는 예술영화상영관 필름포럼은 오는 18~22일 기획전 '그림 그리는 영화'를 개최한다.미술작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모두 다섯 편의 영화가 관객들과 만난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소재로 한 독특한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2013)을 비롯해 르네상스 시기 플랑드르 지방의 화풍을 대표한 피터 브뤼겔의 그림을 소재로 한 '뮤지엄 아워스'(2012), 미술 경매 시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 오퍼'(2013)가 상영된다. 또,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그의 아들 장 르누아르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르느와르'(2012), 인상주의 화가 에두아르드 마네와 여류화가 베르트 모리조의 스캔들을 다룬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2012)와 같은 전기 영화도 볼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뮤지엄 아워스 속 그림 이야기 피터 브뤼겔'을 주제로 미술평론가 윤운중 씨가 관객과 만나는 씨네 토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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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대세' 독일축구 한국에 이식할까울리 슈틸리케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감독(EPA=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다.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네번이나 받았고 독일 국가대표로 197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2014.9.5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선장으로 낙점된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은 독일 대표팀이 '체질 개선'을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 유망주 육성을 맡으며 힘을 보탠 지도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감독 물색 초기에 밝힌 조건에 딱 들어맞지는 않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축구의 '대세'로 떠오른 독일 축구의 DNA를 한국에 이식할 적임자로 선택받은 것으로 보인다. 1990년 서독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996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서 통일 이후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독일은 '유럽 축구의 맹주' 자리를 지켜왔다. 그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0-3으로 완패하며 8강에서 탈락하는 등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쓴 시기도 있었다. 2006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2000년에도 이런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독일은 유로 2000에서 조별리그 '무승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독일에 대해서는 창의성과 스피드가 떨어지며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시기였다. 유로 2000 탈락 이후 독일축구협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비해 어린 유망주들을 길러내기 위한 '팀 2006'을 운영했는데, 맨 처음 이 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가 바로 슈틸리케 감독이었다. 그는 '국가대표 2진' 개념이었던 이 팀을 2003년까지 지휘했다. 이 팀을 거쳐 2006 월드컵 대표가 된 선수는 팀 보로프스키, 아르네 프리드리히, 마이크 한케, 티모 힐데브란트 등 4명뿐이었지만, 슈테판 키슬링, 지몬 롤페스, 마리오 고메즈, 로만 바이덴펠러 등 프로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고 대표팀에도 들어올 만한 선수들이 성장했다. '재건'을 시작한 독일 대표팀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휘 아래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3위에 올라 자국 팬들의 지지를 되찾았다. 이후 독일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각종 메이저대회에서 '2인자' 딱지를 한참 동안 떼지 못했으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축구의 정점에 섰다. 특유의 힘과 조직력에 기술까지 갖춘 축구를 선보이며 세계 챔피언에 오른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지난 7월 20년 만에 1위에 올랐다. 결국 이런 변화의 시작점에 있었던 슈틸리케 감독을 통해 국가대표팀은 물론 한국 축구의 전반적인 발전을 모색하려는 게 축구협회의 의중으로 보인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월 취임 기자회견 당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감독은 대표팀의 경기력은 물론이고 유소년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비전을 가진 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드컵 등 큰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으나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독일 유소년 대표팀, 다양한 클럽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발휘해주리라는 기대 속에 한국과 동행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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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용 재킷·손짓 연주 피아노…다채로운 미디어아트>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열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단추 크기만한 카메라가 수십 개 달린 재킷이 있다. 일종의 '호신용 재킷'이다. 위험에 처했을 때 재킷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가 주변을 360도로 촬영해 미리 설정해둔 웹으로 전송한다. 재킷에 달린 카메라 중 대부분은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는 '페이크'이지만 언제든 기록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날려 스스로를 보호하는 셈이다. 신승백+김용훈, 아포시마틱 재킷. 손짓으로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도 있다. 옥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듯 유려하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싶지만 능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딱이다. 허공에 대고 가볍게 손을 움직이면 1∼2m가량 떨어진 실제 피아노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건반이 눌리며 자연스럽게 소리를 만들어낸다. 독산동의 옛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한 창작공간인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에서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승백과 김용훈의 호신용 재킷인 '아포시마틱 재킷'과 김정환의 피아노 작품 '이미지-무브먼트'(Image-Movement)를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한 작품 16점이 소개된다. 프랑스 작가 조니 르메르씨에는 손으로 그린 일본 후지산의 풍경에 빛을 투사해 일본의 민간 설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대상물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해 변화를 주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이 이용된 작품이다. 조니 르메르씨에, FUJI(不死). 다다마스는 최근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타인과 교감하는 기회가 줄어드는 점을 역이용해 전자기기를 이용해 빛과 소리로 교감하며 다른 사람과 즉흥 연주를 하도록 했다. 양숙현은 워크숍을 통해 관객과 함께 몸에 장착 가능한 웨어러블 신디사이저를 만들었다. 장치가 달린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악기로 변하는 식이다. 후니다 킴은 일상에 존재하지만 우리가 흔히 귀 기울이지 않는 소리를 곳곳에서 채집한 뒤 이를 퍼포먼스 도구를 이용해 직관적인 연주를 벌이고, 스위스 작가 지몬은 공간을 소리의 울림통으로 사용해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낸다. 전시에서는 2011∼2013년 우수작도 함께 소개된다. 김병규는 레이저 보호막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공존하지만 분리된 공간을 연출한다. 김병규, 에이티 필드_마비된 감각. 하이브의 '라이트 트리'는 미국의 미니멀리즘 예술가 댄 플라빈에 대한 오마주로, 관객의 손길에 따라 변하는 빛의 색깔로 '형광등 나무'에 숨을 불어넣는다. 전시의 부제는 '렉시컬 갭(Laxical Gap)-미디어아트의 비언어적 해석'이다. 최근 전시장에서 만난 손미미 예술감독은 "미디어아트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려고 할 때 불편한 오해와 오류가 발생한다"며 "기존의 언어적 해석이 아닌 감각적 해석으로 바라보자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금천예술공장은 2010년부터 테크놀로지에 기반을 둔 창작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다빈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올해부터 그 규모를 확대했다. 전시와 함께 해외 미디어아트 신기술 공유를 위한 워크숍과 스위스·캐나다·영국·프랑스·일본 등 7개국 22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전시는 10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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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피트 커플, 지난 주말 프랑스서 결혼식(뉴욕 AP=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9)-브래드 피트(51)커플이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두 사람의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이들은 23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에 있는 대저택 샤토 미라발의 작은 초(超)교파 예배당에서 6명의 자녀와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결혼식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판사로부터 결혼허가증도 얻었다. 이 판사는 이날 결혼식의 주례를 맡았다.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은 수년간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다 이날 정식 부부가 됐다. 이들은 졸리가 입양한 아이 매덕스(12), 팍스(10), 자하라(9)를 함께 키웠고, 둘 사이에서 샤일로(7),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5)을 낳았다. 브래드 피트(왼쪽)와 안젤리나 졸리. (AP=연합뉴스DB) 2010년에는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화설도 이어졌고, 2013년 졸리는 유방암 위험으로 양쪽 유방을 절제하기도 했다. 이날 결혼식이 열린 샤토 미라발은 이들이 2009년 4천500만 파운드(당시 927억원)를 들여 구입한 17세기 고성이다. 결혼식에서 졸리는 아들 매덕스와 팍스의 손을 잡고 입장했으며, 자하라와 비비엔은 꽃을 뿌렸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샤일로와 녹스는 결혼반지를 들고가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올해 5월 졸리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피트와 적당한 때 결혼할 것이며 결혼식을 올린다면 6명의 자녀가 '웨딩플래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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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아이언맨' 한강 최초 플라이보드 대회(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주말인 23∼24일 여의도한강공원 유람선 선착장에서 플라이보드(워터보드) 경연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출력을 이용해 보드에 부착된 호스로 물을 유입, 수압으로 몸이 물 위로 떠오르게 해 수면에서 스키를 타듯이 날아다니는 수상레포츠로 영화 '아이언맨'을 연상시킨다. 양손에 착용한 노즐을 스키의 폴대처럼 사용해 몸의 균형감각을 이용하는 고난도 수상레포츠다. 2011년 프랑스의 프랭키 자파타(Francky Zapata)가 개발했고, 국내에선 여수 엑스포를 통해 알려졌다. 23일 오후 5∼6시에는 10대가 넘는 플라이보드가 동시에 역동적인 묘기를 선보인다. 24일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는 개인전이 열리고, 6시부터는 10대의 수상 오토바이가 선보이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자 선정은 현장을 찾은 시민의 투표로 이뤄진다. 행사기간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상 오토바이·모터보트 체험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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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내년 국내 초연(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마거릿 미첼의 원작 소설로,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오랜 세월 전 세계인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고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프랑스판 뮤지컬이 내년 초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8일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 따르면 프랑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Autant en Emporte le Vent)가 내년 1월9일부터 2월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라이선스로 공연된다. 프랑스판 뮤지컬은 '로미오와 줄리엣' '십계' '태양왕' '클레오파트라'의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안무가 카멜 우알리, 프로듀서 도브 아티아·알베르 코헨이 제작했다. 파리의 4천석 규모 공연장 팔레 데 스포에서 2004년 초연돼 9개월간 90여만명이 관람했다. 의상 4천여벌과 50인조 오케스트라가 투입된 대형 뮤지컬이다. 쇼미디어그룹은 오는 25~27일 한국 공연 출연진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17일 오후 6시까지 회사 홈페이지(www.showmedia.kr)나 공연정보 사이트 PLAY DB(www.playdb.co.kr), OTR(www.otr.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mg.audition@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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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남자 축구에 첫 여성 감독 데뷔전유럽 프로축구 첫 여성 사령탑(AP=연합뉴스) 자크르 클레르몽…열성적 지휘에도 1-2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유럽 프로축구에서 여성 사령탑이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코린느 자크르(40) 클레르몽 감독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게2(2부 리그) 원정경기에 나섰다. 유럽 남자 프로축구의 2부 리그 이상 클럽에서 여성 감독이 벤치에서 팀을 지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레르몽은 이날 자크르 감독의 생일과 데뷔전을 축하하듯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브레스트의 반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채 이후 두 골을 얻어맞고 1-2로 역전패했다. AP통신은 자크르 감독이 막판까지 큰 소리를 지르며 공격수들의 공세를 주도했으나 결과는 석패였다고 보도했다. 클레르몽은 동점골 기회를 수차례 잡았으나 상대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승점을 쌓는 데 실패했다. 자크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두 차례 실점할 때 실수가 있었으나 앞으로 선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여자 대표팀에서 수비수로서 121차례 A매치를 소화해 센트리클럽에 가입한 인물이다. 선수 시절 대표팀의 주장을 지냈고 은퇴 후에는 대표팀 코치직을 맡기도 했다. 자크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남성 축구의 여성 감독이라는 이유로 쏟아지는 관심을 정중하게 사절했다. 그는 "각광을 받을 사람은 내가 아닌 선수들"이라며 "언론의 관심에서 빨리 벗어나 경기력 강화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클레르몽은 올 시즌 프랑스 최상위 리그인 리게1 승격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에 리게2 20개 구단 가운데 14위에 머문 만큼 강호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레르몽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여성 지도자인 엘레나 코스타(36)를 먼저 감독으로 뽑았다. 그러나 코스타는 구단주가 독단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등 자신을 흥행을 위한 '얼굴마담'으로 여긴다며 취임 전에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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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오진혁 제치고 양궁 세계랭킹 1위이승윤-오진혁(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아시안게임 앞두고 컴파운드까지 전 부문 아시아 최고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십대궁사 이승윤(19·코오롱)이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33·현대제철)을 제치고 세계랭킹 정상에 올랐다. 2일 세계양궁연맹(WA)이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승윤은 리커브 남자부에서 311.5점을 얻어 오진혁(295.5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승윤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고교생으로서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을 꺾고 우승한 무서운 신예다. 오진혁은 작년 초부터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오다가 대표팀 후배 이승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이들 두 궁사는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향해 협동하고 개인전 금메달을 위해 경쟁한다. 여자부 세계랭킹 1, 2위는 윤옥희(예천군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그대로 지켰다. 윤옥희, 기보배는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 한국은 남자부 단체 랭킹에서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여자부에서도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를 멀찍이 따돌리고 정상을 유지했다. 한국 컴파운드 양궁도 정상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서 아시아 최고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대표인 최용희(현대제철)는 남자부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8위에 올랐다. 역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보민(청원군청)은 여자부에서 아시아 최고인 7위를 기록했다. 단체 랭킹에서 한국 남자는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4위, 여자는 미국, 콜롬비아, 러시아, 이탈리아, 멕시코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컴파운드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도입돼 한국의 새 메달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