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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는 충남 휴양림으로'…시설단장 피서객 '유혹'>(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어린이 물놀이 시설과 야영장을 갖춘 충남지역 휴양림으로 피서오세요"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최근 휴양림 내 물놀이장 시설 정비를 마치고 가족단위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19일 충남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금강자연휴양림 내 물놀이장 정비를 끝내고 지난 1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그늘막과 평상, 샤워장, 워터슬라이더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속의 집이나 야영장 이용객, 휴양림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 정비 등을 위해 휴장한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은 금강자연휴양림 내 야영장에서 '숲을 품은 힐링콘서트'도 열린다. '한여름밤의 꿈, 요들레이'를 주제로 열리는 콘서트에서는 우리나라 최초 프로 요들러 서용률, 오지탐험가 김성선, 휘슬 연주자 김기범 등이 출연해 한여름 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아산 영인산휴양림 내 물놀이장도 이날 개장한다. 아산의 명산으로 통하는 영인산에 자리 잡은 물놀이장은 주변이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인기가 높은 웰빙 물놀이장으로 피서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되는 영인산 물놀이장은 총 1천㎡의 면적에 유아, 청소년, 성인 풀 등 3개의 풀에 매점, 평상, 탈의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어린이 2천원, 청소년 2천500원, 성인 3천원이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측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25인승 셔틀버스 3대를 영인산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물놀이장까지(약 10분 소요) 운영할 계획이다. 예당저수지가 훤히 내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예산군 봉수산자연휴양림도 19일부터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예산군은 물놀이장 안전을 위해 1천8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레탄 방수 등 보수 공사를 지난달 마쳤다. 봉수산자연휴양림은 88㏊의 울창한 산림과 펜션, 휴양관, 족구장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봉수산 정상(484m)을 정점으로 2시간 내외의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등산 코스로 구성돼 있다. 시원한 계곡물을 이용해 운영되는 부령 성주산휴양림 물놀이장도 19일 개장한다. 이곳 물놀이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가족·단체들의 여름 휴가지로 사랑받아 온 부여 만수산자연휴양림에서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권남옥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최근 도내 12개 시·군 자연휴양림 담당자들과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맞춤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국 으뜸 산림휴양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 자연휴양림 이용객 수와 수입액에서 전국 1위, 숙박시설 가동률 4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자연휴양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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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행렬' 일본 연고도시 행사 내달 막올라>'조선통신사의 옛 길을 따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조선통신사 행렬의 일본 연고도시 행사가 내달 3일 쓰시마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부산문화재단은 8월 3일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 참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3∼24일 시모노세키 '바칸 마쓰리', 10월 후쿠오카 '아시아 태평양 페스티벌', 11월 카와고 '부활! 다문화 공생 국제교류 퍼레이드' 등 조선통신사 연고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본 행사에 앞서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나고야, 시즈오카, 하코네, 도쿄 등 조선통신사가 지나갔던 일본 연고지 유적지, 시설을 방문하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 행사에는 일반 시민 참가자, 조선통신사 소식지 편집위원, 국제문화교류사업 자문위원 등이 참가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지난해 불상 도난 문제로 행사 참가가 취소됐던 쓰시마 '이즈하라항 축제'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인원을 보내 대규모의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할 계획이다. 시모노세키 '바칸 마츠리'에서는 부산지역 예술단을 파견하고 행렬 재현 행사와 함께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시모노세키 행렬 재현에는 공모를 통해 일반시민 30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특히 시모노세키 행사에서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를 위한 제1차 한·일 학술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양국의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5월 열리는 조선통신사 국내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취소됐다. 박승환 부산문화재단 팀장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서'는 조선통신사가 지나갔던 흔적을 따라 그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 행사는 세월호 사고로 취소됐지만 하반기에 펼쳐지는 일본 연고도시 행사는 참가 인원을 늘리는 등 규모 있게 치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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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트로이카' 배우 정윤희 옛 앨범, LP로 재탄생정윤희 팬이 기획…1970년대 발표곡 모아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970~80년대 인기 배우 정윤희(60)가 과거 발표한 노래가 그의 환갑을 맞아 특별 한정판 LP로 출시됐다. 유지인·장미희와 함께 '2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린 정윤희가 1977년과 1979년 발매한 두 장의 희귀 앨범 수록곡 8곡을 하나의 앨범에 담아 그녀를 추억하는 올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LP는 정윤희의 골수 팬인 종로좌판뮤직 대표의 기획으로 탄생했다. 사이드 A에는 '왜 내가 슬퍼지나요', '그대는 모르리', '목마른 소녀', '가르쳐 주세요'가, 사이드 B에는 '목마른 소녀', '안녕하긴 싫어요', '기다려', '그대는 모르리' 등이 수록됐다. 그중 '왜 내가 슬퍼지나요'와 '목마른 소녀'는 소설가 고(故) 최인호가 작사해 눈길을 끈다. 이 LP는 HD리마스터링을 거쳐 180g의 중량반으로 독일에서 프레싱 공정을 거쳤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고자 투명한 레코드판 안에 사진을 끼워 압축한 '픽처 디스크'로 제작됐다. 제작사는 "정윤희가 과거 취입한 두 장의 앨범은 그의 이름과 얼굴이 표지를 장식했지만 여러 가수의 곡이 함께 수록된 앨범이었다"며 "그가 부른 노래는 1집에서 3곡, 2집에서 5곡이었다. 당시 한 장의 앨범에 여러 가수의 곡을 담는 건 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윤희는 1975년 이경태 감독의 '욕망'에서 당당히 주연을 꿰차며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큰 눈망울과 관능적인 도톰한 입술, 오똑한 코 등 인형 같은 외모로 청순함과 요염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그는 1년에 서너편의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하는데 1978년 작 '꽃순이를 아시나요'와 '77번 아가씨'에서 술집여자 역을 연기하며 '술집 출신'이라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의 연기 인생 전환점은 정진우 감독과의 만남이었다. 정 감독의 '새' 시리즈를 통해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이어 1980년 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로 그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장일호 감독의 1981년 작 '사랑하는 사람아'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진우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한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에서 '벙어리' 수련 역을 맡아 대사 없이 눈빛 연기만으로 또다시 대종상 여우주연상(1981년)과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1982년)을 휩쓸었다. 그러나 인기가 절정에 이를 무렵인 1984년 전국을 뒤흔든 연애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고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결혼하지만 정윤희는 은막 뒤로 사라졌다. 그후 많은 사람이 복귀를 기대했지만, 은퇴와 함께 전업 주부로 살며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제작사는 "이 LP는 당대 최고의 미모로 스크린을 수놓은 여배우에 대한 노스탤지어이자 그 시대를 함께 한 청춘들의 로망에 대한 오마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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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보호 아이, 비만 된다"<濠연구팀>(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엄마의 과잉보호가 과체중 또는 비만 아이를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텔레손 아동연구소(Telethon Kids Institute)의 커스텐 핸코크 박사가 '호주아동 종단연구' 대상 아동 2천596명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8일 보도했다. 4∼5세 때인 2004년부터 10∼11세가 된 2010년까지 2년마다 엄마의 아이들에 대한 보호강도와 아이들의 체질량지수(BMI)를 비교분석한 결과 보호강도가 다소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강도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의 과체중 또는 비만 가능성은 27%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패턴은 아이들이 10∼11세에 이르렀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아이들에게 허용되는 독립성과 신체활동의 양과 관계가 있다고 핸코크 박사는 설명했다. 10∼11세가 되면서부터는 대체로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또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거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돼 신체활동의 제한이 상당히 풀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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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수영- 박태환, 자유형 100m 예선서 대회신기록(김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일반부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0초02의 대회 최고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2012년 양정두가 전남수영연맹 소속으로 세운 종전 대회 기록(50초67)을 박태환이 예선에서부터 갈아치웠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올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에서 작성한 48초42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인천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경영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대한수영연맹은 이 대회 종목별 1위 선수에게 아시안게임 대표 자격을 준다. · 자유형 100m는 박태환이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8초7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종목으로, 박태환은 올해 인천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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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5년째 美 한국학교서 봉사하는 오정선미 교장"한국어 배우려는 현지인 늘어 다양한 교재 필요" (인천=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현지인 학생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교재와 교수법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주최 '2014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에 참가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한국학교의 오정선미(50·여) 교장은 18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서 열린 폐회식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학교 교육의 다양화를 강조했다. 35년 전 창립한 벅스카운티 한국학교는 현재 20명의 교사가 90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는 유아·유치·초·중·고급반 외에도 외국인반을 별도로 편성해 현지인 학생에게도 한국어와 문화 등을 전하는 것이 특색. 25년째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는 오 교장은 "케이팝·드라마 등 한류와 경제 발전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자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 학생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이나 뉴저지의 공립학교에서는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수업을 들은 학생이 좀 더 배우려고 주말 한국학교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늘어 정식으로 외국인 반을 편성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 교장은 한인 성인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초창기 이민 1세대는 2세들이 하루빨리 주류사회에 적응하라고 한국어를 잘 안 가르친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결혼해 자식을 낳았지만 한국어를 가르칠 수가 없어서 자녀와 함께 한국학교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오 교장은 "이중언어와 이중문화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것이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기에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뒤늦게 자녀와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학교를 찾는 2세 부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가 한국학교에서 사용하기 위한 단계별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데 참여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 교과서를 직접 집필하고 있다. 10년 이상 전문 교육경험이 있는 5명의 교사가 참여해 입문부터 초급까지 5단계 과정으로 세분해 만들고 있는데, 이 가운데 기초과정을 쓰고 있다. 이 교과서는 한국 출판사를 통해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서 현지 실정에 맞는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게 모든 교사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이번에 만드는 교과서는 한국어 학습이 주내용이면서도 한국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도록 꾸밀 예정입니다. 교과서에 부록으로 학습장도 곁들여 학생이 실제로 배운 것을 써보며 익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대구가 고향으로 효성여대(현 대구가톨릭대)에서 영문학 학·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1989년 결혼과 함께 유학생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듬해인 1990년 한국학교 봉사를 시작한 그는 2008년부터는 필라델피아 드렉설대의 현대언어 프로그램 강사로 교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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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떠나는 명승 유람 '강원별곡'>양양금 국립민속박물관·강원도 '강원민속문화의 해' 특별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올해 '강원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이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강원도가 이 지역 명승과 민속문화를 주제로 하는 '강원별곡'(江原別曲) 특별전을 23일 박물관에서 개막해 오는 9월10일까지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정수영(鄭遂榮·1743~1831)의 금강산 그림인 해산첩(海山帖)과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수록한 송강 정철(鄭澈·1536~1593)의 송강가사(松江歌辭)를 비롯해 양양금(襄陽琴), 올챙이묵틀, 채농, 강릉관노가면(江陵官奴假面) 등의 관련 유물 26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양양금은 전주류씨 함벽당종택이 한국국학진흥원에 관리를 맡긴 거문고로, 함벽당(涵碧堂) 류경시(柳敬時·1666~1737)가 양양(襄陽) 군수로 재직할 때인 1726년 낙산사 이화정(梨花亭)에 있던 오동나무로 만들었다. 올창묵틀은 올창묵(올챙이묵)이라는 국수를 만들던 도구를 말한다. 그 묵 모양새가 올챙이를 닮아 올챙이국수로 알려졌지만 강원도 산간지역 사람들은 올창묵이라도 부른다. 물에 불린 옥수수로 만든 묵을 틀에 넣고 눌러서 만든다. 시원하고 맛이 구수해 여름철 별미로 꼽힌다. 채농은 싸리나무로 골격을 짜고 종이를 발라 마감해서 만들어 의복 등을 보관하기 위한 가구. 싸리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공이 어렵지 않아 장과 농을 대신할 가구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하곤 했다. 이 자리에 선보이는 강릉관노가면은 이 가면극 등장인물 중 시시딱딱이의 탈이다. 무서운 형상의 탈을 쓰고 입으로 '쉬, 쉬' 하는 소리를 내며 돌아다닌다. 재앙을 쫓는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은 유물들로 대관령을 경계로 영동·영서로 나누는 강원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영서지역 산촌에서 시작해 금강산을 비롯한 영동 지역 명승을 두루 둘러보는 여행자의 여정을 따르는 방식으로 구성한다. 먼저 영서지역 산촌을 배경으로 싸리머릿장, 채농, 막국수틀, 올창묵틀, 나무독 등의 살림살이를 보여주고, 이어 대관령을 넘어 강릉에 이르는 길에서는 사진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강릉단오제를 맛보도록 한다. 금강산과 관동팔경 풍경은 이를 소재로 하는 그림과 글로 제시한다. 금강산과 설악산의 근대 관광기념품을 전시하고 입체경을 통해 이들 절경을 감상하는 체험 공간도 꾸민다. 이어 동해에 이른 여행객은 물적삼, 10kg이 넘는 머구리(잠수부) 투구 등을 통해 바다를 터전 삼는 강원도 사람들을 만난다. 마을제당에 걸린 남근목(男根木), 부적으로 사용한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탁본을 비롯해 동해안 생업과 민속신앙 유물, 강원도 풍경과 일출을 주제로 한 영상작품도 소개한다. 서울 행사를 마친 이번 전시는 9월30일부터 11월23일까지는 국립춘천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013년에 8개월간에 걸쳐 심층민속조사를 진행한 삼척 갈남마을에는 '마을박물관'이 개관한다. 이 마을 토박이 최병록 씨의 배양장(멍게 종묘 배양공간)에 들어서는 마을박물관은 동해안 어촌 사람들의 삶을 오롯이 보여준다. 갈남마을은 명태잡이와 자연산 미역 채취로 유명했고, 동해안 최초 해산물을 양식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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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무료체험)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맹꽁맹꽁 ~ 귀여운 맹꽁이! 2011년 8월 수천마리의 새끼 맹꽁이가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된 맹꽁이 산란지, 대구 대명유수지가 전국에 알려졌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매년 장마철인 6,7월에 대명 유수지 내 여러개의 물웅덩이에서 맹꽁이가 대량 산란하여 8월 초가 되면 새끼 맹꽁이가 달성습지 방향으로 대규모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이슈화되고 강조되는 이 시기, 7월 19일(토)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를 테마로 사라져가는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일깨우는 "맹꽁이야 ~ 놀자" 생명 사랑 환경축제가 열립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 놀자" * 행사일시 : 2014년 7월 19일(토), 10시 - 18시 * 행사장소 : 달성습지 메타세콰이어 숲길공원(달서구 대천동 대명유수지 옆 녹지대) * 참 가 비 : 무료 * 참가방법 : 전화(010-4931-9787 제선순) 및 이메일(jhy4857@hanmail.net) 접수 * 프로그램 : 홍보/교육 프로그램, 참여/체험 프로그램, 습지체험교실 운영 가족과 함께 공연 및 전시를 관람하며, 습지체험도 직접 해보며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축제는, 10시 개막행사로 EBS 다큐 영상물인 하나뿐인 지구, 달성습지 한 여름의 기록 하이라이트를 상영하고, 오카리나와 아카펠라 연주팀의 축하공연 등 많은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 뿐만 아니라 16개 운영 부스에서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달성습지와 맹꽁이 등 멸종 위기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를 비롯해 맹꽁이 퍼즐게임, 클레이 맹꽁이 만들기, 맹꽁이 종이접어 경주하기, 습지 서식생물 표본 전시, 양서류 사진 전시, 푸르미 이동 환경교실(환경버스체험), 환경사랑 팻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_* 특히 5명의 습지 해설가들이 맹꽁이 서식처 등을 직접 관찰 체험해 보고싶어 하는 학생들을 인솔하여 습지탐방교실을 열 예정인데요 ~ 이 기회를 통해 좀 더 가까이에어서 우리 아이들이 생생한 습지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 행사에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화 및 이메일로 접수받아 무료로 이 모든걸 체험할 수 있으니 어서 신청하러 갑시다*_* 달성습지는 대도시에는 드문 도심형 습지이며, 대명유수지 역시 대규모 맹꽁이 산란지로 전국적으로 희귀하고 자랑할 만한 생태자원인데요, 습지 보전과 맹꽁이 보존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가는 대구시가 되겠습니다. 대구 시민여러분들,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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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습지 무료개방)울산시, 올해도 회야댐 생태습지 한 달간 무료 개방“연꽃도 보고 연잎 차도 마시고”울산시, 올해도 회야댐 생태습지 한 달간 무료 개방8월 14일까지 인터넷, 전화 등 사전 예약 … 1일 100명 한정 탐방울산의 주 식수원인 회야댐 상류에 조성된 ‘생태습지 탐방장’ 이 지난 2012년 전국 최초 개방한 데 이어 올해 3년째 울산시민에게 개방된다.회야댐 생태습지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인 수생식물의 정화기능을 통해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최대 59.1%,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18.6%, 총질소(T-N) 18.6%, 총인(T-P) 66.7%까지 제거하는 놀라운 수질정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또, 생태습지에는 약 5만㎡의 연꽃과 12만 3,000㎡ 부들․갈대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이에 따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종환)는 수생식물 성장과 연꽃 개화 시기 등에 맞춰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여름 한 달간 ‘회야댐 생태습지 탐방장’으로 시민에게 개방하여 탐방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다만,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자연 및 수질보호를 위해 탐방 인원은 1일 100명 이하, 견학 시간은 오전, 오후 등으로 구분, 제한 운영한다.생태탐방은 생태 해설사의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울주군 웅촌면 통천 초소에서 생태습지까지 왕복 4.6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면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림이 우거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옛 통천마을의 변모된 모습, 수질정화를 위해 조성된 생태습지와 지난해와 달리 창포, 어리연 등 다양한 수생식물 40여 종 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탐방학습장 등을 2시간여 둘러본다. 또, 탐방객을 위해 생태습지에서 재배해 가공한 연잎차, 건연근 무료 제공을 비롯하여 연잎 차 시음회, 연잎 따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벌써 탐방객의 입소문으로 단체, 시민 등 견학 문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탐방구간이 상수원보호구역이고, 시민의 식수를 만드는 곳인 만큼 하루 100명 이내로 오전, 오후 두 번만 개방하고 안전을 고려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신청은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홈페이지)(water.ulsan.go.kr) 탐방코너 또는 전화(229-6430~4)로 오는 8월 14일까지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회야댐은 식수원 보호가 최우선인 곳이지만, 울산 수돗물에 대한 믿음과 생태환경도시 울산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에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상수원 보호라는 본래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견학 인원과 운영 기간 등에 제한이 불가피했다.”라며 생태탐방 시 시민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상수원 보호구역인 회야댐을 개방하여 울산지역 시민, 단체는 물론 인근 포항, 양산,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견학하는 등 총 6,000여 명의 탐방객이 다녀갔다. 자료제공/울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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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출연 중국 예능프로, 최고시청률 기록"(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박유천(28)이 출연한 중국 후난(湖南)위성TV 예능 프로그램 '콰이러따번잉'(快樂大本營·쾌락대본영)이 중국 전체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박유천은 이 프로그램의 '남신(男神) 특집' 녹화에 한국 배우로는 유일하게 초대됐으며 해당 방송은 지난 12일 현지에서 전파를 탔다. '박유천 편' 방송은 시청률 2.242%로 회당 평균 시청률 1.844%와 지난주 방송 시청률 1.92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이날 중국 전체 방송 중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또 올해 이 프로그램의 한국 연예인 출연분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방송 당일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박유천은 흰색 수트를 입고 등장해 방청객 1천 명을 사로잡았고 현지 진행자 및 다른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콰이러따번잉'은 후난위성TV에서 1997년부터 방송한 중국 최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누적 시청자만 7억 명이 넘고 중국 현지 톱스타와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한편, 박유천은 이달 말 자신이 속한 그룹 JYJ로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다음 달 영화 '해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