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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아티스트들의 도발과 자유 국립극장 ‘2021 여우樂(락) 페스티벌’(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은 ‘2021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을 오는 7월 2일(금)부터 24일(토)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달오름극장·별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여우락’은 우리 음악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동시대성에 일찌감치 주목해 2010년부터 시작한 우리 음악 축제다. 1대 예술감독 양방언(2012~2014), 2대 예술감독 나윤선(2015), 3대 예술감독 원일(2017~2018), 4대 예술감독 유경화(2020)를 거치며 ‘여우락’은 우리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과감한 시도를 펼치는 실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여우락(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은 우리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예술가들이 과감한 시도를 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음악 실험의 장(場)’으로 자리매김했다. 전통과 동시대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적 시도로 지난해까지 누적 관객 6만 3천명, 평균객석점유율 93퍼센트를 기록했으며, 꾸준한 마니아층을 확보해 최근 대중문화계에 불고 있는 국악열풍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공연으로만 진행된 ‘여우락’에 대한 관객들의 아쉬움과 갈증을 반영하듯 지난 5월 20일 오픈한 2021 ‘여우락’ 얼리버드 패키지와 프리패키지 티켓은 판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여우락’은 기존의 예술감독과 음악감독이 프로그램을 이끌던 이원체제를 벗어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인 체제를 도입했다. 페스티벌의 방향성과 프로그램 구성을 보다 명료하고 일관성 있게 꾸리기 위해 꾀한 변화로 올해의 디렉터에는 음악·무용·미디어아트 등 폭넓은 장르를 오가며 개성 넘치는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아티스트 박우재가 선정됐다. 박우재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독창적인 거문고 연주 방식과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다양한 장르와 과감한 협업을 통해 축적된 그의 남다른 도전정신과 색다른 시각이 2021 ‘여우락’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여우락’은 총 4개의 콘셉트, 13개의 공연으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만난다. ① ‘디렉터스 픽’(Director’s Pick)은 박우재 디렉터가 직접 기획한 세 개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개막작 ‘두 개의 눈’은 박우재가 소속된 그룹 무토(MUTO)와 입과손스튜디오가 합작한 융복합 프로젝트로 판소리 심청가에 키네틱 LED와 미디어아트를 접목시켜 새로운 해석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황진아‧박다울 세 사람이 뭉친 쓰리고의 ‘고고고’는 걸출한 거문고 솔리스트 삼인방의 3색 매력이 충돌과 조화를 이루며 거문고 사운드의 새로운 확장을 기대하게 한다. 음악그룹 나무는 국악 실험의 시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전설적인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의 데뷔공연 ‘물을 찾아서’를 오마주한 ‘물을 찾아서-Remastered’를 통해 한국음악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준다. ② ‘여우락 컬래버’(Yeowoorak Collabo)는 ‘여우락’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선한 아티스트 간 협업, 예상을 뛰어넘는 뜻밖의 장르‧영역의 예술가 조합을 만날 수 있는 무대들이다. 국악과 재즈의 베테랑 뮤지션이 결성한 슈퍼밴드 신박서클과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이 만난 ‘불안한 신세계’는 일상에 파고든 전염병‧미세먼지‧기후변화‧방사능 등 오늘날 우리와 공존하는 불안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월드뮤직그룹 공명과 일렉트로닉 락밴드 이디오테잎의 ‘공TAPE-Antinode’는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팀이 ‘혁신’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두 장르 사운드의 진폭을 최대로 끌어올려 2021 ‘여우락’의 폐막을 파워풀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2020 ‘여우락’의 신선했던 컬래버 무대 두 편도 올해 다시 관객과 만난다. 정가의 명인 강권순과 대중음악계의 거장 베이시스트 송홍섭이 이끄는 송홍섭앙상블, 전자음악·재즈로 전통음악을 재창조한 신노이가 함께 하는 ‘나와 일로(一路)’와 황해도 대동굿 만신 이해경과 사진작가 강영호가 만난 ‘접신과 흡혼’이다. 강렬한 한국적 색채를 표방하는 두 공연의 영상으론 담지 못했던 현장의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③ ‘여우락 초이스’(Yeowoorak Choice)는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준비했다.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추다혜차지스의 레퍼토리와 협업무대, 그리고 신작까지 총망라한 공연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무대미술로 구현한 신 당산나무 아래서 다채롭게 변주된 무가(巫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구)국군광주병원에서 느낀 소리와 기억을 소환해 완성한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의 ‘찬:찬란하길 바라며’는 하늘극장 무대 위 객석을 마련해 관객의 감각을 깨우고 몰입감을 높인다. 종묘제례악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한 그룹 HAEPAARY(해파리)는 공예·디지털페인팅·3D애니메이팅 아티스트와 협력한 ‘Deep Sea Creatures’를 통해 그들의 독특한 사운드를 시각화 한 환상적인 공간 속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④ ‘디렉터스 랩’(Direstor’s Lab)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우재의 실험정신이 가장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별오름극장에서 진행되며 각 공연별로 32명의 한정된 인원만 누릴 수 있는 2021 ‘여우락’의 은밀하고 야심찬 기획이다. 현악기인 아쟁과 가야금의 연주자가 선과 실을 모티프로 펼치는 김용성×박선주의 ‘실마리’는 퍼포먼스와 인문학강의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스피커와 음향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녹음된 소리와 라이브 연주를 교차시켜 완성하는 타악 연주자 고명진의 ‘나들’, 그리고 연주자가 직접 두부를 만들고 두부가 만들어지는 동안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음악으로 청각과 후각을 자극할 달음의 ‘두부의 달음’까지 세 개의 공연이 각각의 개성적인 콘셉트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우락’ 기간 중 우리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국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창작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여우락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젊은 예술가들은 박우재 디렉터와 대금연주자 이아람의 멘토링으로 창작자로서의 진지한 고민과 탐색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예술가가 알아야하는 기획의 실무 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주요 재작진 박우재는 거문고 연주자로서 강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형식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창작하는 예술가다. 특히 활로 연주하는 그의 거문고 소리는 실험적인 시도를 넘어 거문고 연주의 경계를 넓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한 차세대 전문 인력으로서 작곡가·음악감독으로도 폭넓게 활동하며 예술 장르간의 실험적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늘 새로운 거문고를 꿈꾸는 그의 음악은 세계무대에서도 이미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1 여우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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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들을 위한 공연 ‘콘트라스트 콘트라바스’, 6월18일 공연 개최차세대 열전 2020!<타악 협주곡'Sun-rise, Sun-set'>예술의 전당 IBK홀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항상 무대의 뒤편에 자리잡았던 베이스 악기들이 무대의 가장 중앙에 주인공으로 서는 공연이 펼쳐진다. 바로 6월 1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베이스’들을 위한 공연인 ‘Contrast Contrabass(콘트라스트 콘트라바스)’를 통해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과 국악 전공(작곡) 박사과정 재학 중인 박윤지 작곡가 따라서 콘트라바스가 재조명 될 필요가 있으며, 콘트라바스의 레퍼토리 또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콘트라바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베이스 음역의 악기들이 출연해 각각 자신이 가진 매력적인 음색들을 들려주는, '베이스(BASS)'들을 위한 무대를 만든 것이 바로 ‘Contrast Contrabass(콘트라스트 콘트라바스)’이다. 공연의 제목은 ‘Contra’라는 단어의 중의성(~와 대조해서/한 옥타브 낮게 조음한)을 활용하여, ‘대조(contrast)’와 ‘베이스 악기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을 내는 악기(contrabass)‘를 조합하여 지었다. 제목의 의미에 맞게 콘트라바스, 성악 베이스, 일렉 베이스 기타, 대아쟁, 아랫금(저음 가야금), 거문고, 베이스 드럼 등이 다양한 결합을 통하여 음색적, 기법적 'CONTRAST'를 선보인다. 이 공연의 전 곡을 작곡한 박윤지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작곡전공 학사와 석사를 졸업 한 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음악과 국악전공(작곡) 박사과정 재학 중에 있다. 여러 공연단체의 작곡위촉과 지원으로<열두 개의 달이 지나가면>(2021), <타악협주곡 ‘선-라이즈, 선-셋(Sun-rise, Sun-set)’>(2020), <동동(凍冬)>(2020), <무궁화>(2020), <꽃고비>(2020), 헬로플레이스 AR동화책 『낭만하우스』(2020), <메아리>(2019), <융복합 전시‘앨리스 인 터치랜드(Alice in Touchland)’>(2018), <안개에 젖은 밤(a Foggy Night)>(2018), <막새바람이 부는 산중턱에 한참을 서 있었다>(2017), <두 갈래의 길>(2016), <어랑타령 변주곡>(2016) 등을 작곡하였으며, 국립국악원, 서울돈화문국악당, 서울남산국악당, KOUS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 및 KBS 국악한마당, FM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다수 방영된 바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 중 <What if...?>(2020)은 『독주곡: 사고와 신념의 상想』(음악미학연구회, 2020)에 수록되었으며,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서울문화재단 지원 작곡가로 선정되는 등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예술단체인 ‘KOREAN MUSIC PROJECT’의 대표를 맡고 있다. 콘트라스트 콘트라바스 출연진 콘트라스트 콘트라바스 출연진 콘트라스트 콘트라바스 출연진 이 공연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리멤버스테이지가 제작하고, 연주자로는 가야금LAB오드리(김다혜, 김솔), 구교진, 김예지나, 김용진, 박다울, 방경난, 이준삼, 장서윤, 장형원, 정지훈이 함께 한다. 총 7곡이 연주되며 다채로운 편성, 애니메이션과 음악의 결합으로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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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펼칠 ‘新 문화예술정책’ 발표동대문구 청계천로 517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본관 전경. 사진출처 : 서울문화재단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내·외부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맞춤형 창작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코로나 시대에 위축된 예술가들이 지속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창작구상·준비·진행과정’을 지원하는 ‘예술기반지원’을 3월 8일(월)에 시작한다. 이를 위해 창작구상·준비를 돕는 ‘리:서치’(구 ‘창작준비지원’)는 300명에게 300만원의 시상금을, 작업실, 연습실,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분했던 공간지원은 ‘창작예술공간지원’으로 통합해 평균 400만원(최대 1000만원)의 임차료를, 기록·연구·매개·실연·비평 등을 지원하는 ‘우수예술작품기록’, ‘예술전문서적발간지원’, ‘예술인연구모임지원’은 모두 1000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달라지는 점은 예술가의 입장에서 지원 방식을 단순하게 설계했으며 장르별 심사위원 풀을 확대해 장르별 전문성 높이고 각종 제척사항을 확인을 강화함으로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 또한 재단은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재원을 다양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장의 빈 객석을 지원하는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의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드림, ‘사이 채움’은 2월 26일(금)에 시작한다. 공연장 내 객석 거리두기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수입 감소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지원사업을 설계했다. 포르쉐코리아의 기부금으로 설계된 이 사업은 특히 소규모 공연예술 단체와 제작사를 우선하며 35팀 내외를 선정해 각각 500만원씩 지원한다. 문화예술과 서울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 최초 도입 서울문화재단은 매년 130여 억원 규모로 진행해온 예술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관리자와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르와 지역에 특화된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3월에 시작하는 2차 정기공모인 ‘예술기반지원사업’에서 처음으로 적용한다. 그동안 현장 예술인들은 기획재정부의 ‘e나라도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사용해왔으나 ‘문화예술’과 ‘서울’의 특수성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한계를 보완해 서울문화재단만의 지원사업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재구성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개발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했다. 주요 장점으로는 다양한 시스템 활용과 은행과 연동된 자동 정산으로 편리함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비대면으로 온라인 심사가 가능한 확장성 사용자 중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한 대중성 필요 서류를 온라인에서 발급할 수 있는 단순화 지원의 전 과정 중 일부를 선택해서 관리하는 모듈화 자주 사용되는 주요 기능을 뽑아 재정의한 편리성 등이 있다. 이는 시스템 개발을 착수한 지난해 5월 이후, 현장의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11회의 설문조사, 자문회의, 테스트를 거쳐 예술가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용법을 도출한 결과이다. 또한 최근 두 달간 실제 사용할 현장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총 네 단계의 테스트와 의견수렴 등 모든 준비과정을 마쳤으며 22일(월) 오전 10시에 시스템을 오픈한다.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SCAS)’는 커뮤니티와 인적정보, 아카이브, 대관, 예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의 사용 범위를 서울시 자치구 내에 있는 지역문화재단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시·도에 있는 17개 광역문화재단과도 논의해 전국으로 확장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창작공간은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으로 서울문화재단은 장르별 창작공간을 기반으로 과정 중심의 예술가 육성사업을 선보인다. 문래예술공장(음악·전통, 시각·다원), 서울연극센터(연극), 서울무용센터(무용) 등 창작공간에서 예술가와 단체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총 6개 장르에서 10여 팀을 선정하는 이 사업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하며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파트너그룹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즉, ‘작품 준비 리서치~연습·리허설~작품 발표’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중간발표를 통한 지속적인 개발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지원금을 지급하는 예술지원사업보다 확장된 간접지원 개념으로 프로덕션의 단계별 지원과 대외 홍보를 강조한다. 이밖에 재단 창작공간에서 연습과 리허설, 발표 지원 등을 통해 과정 중심의 운영방식으로 개편한다. 이는 장르별로 특화된 창작공간의 장점을 살려 예술가들에게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며 작품 발표 등 결과 중심이 아니라 예술가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육성’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는 지난해 재편한 ‘서울예술지원’ 공모에서 발표한 ‘예술인 중심의 지원 패러다임 설계’에 부합하며 지속 가능한 예술창작환경을 마련하는 목표 아래 사업을 개편했다. 1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 등에서 “단기적인 목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육성으로 방향을 확대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축제에 참여한 작품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카이빙과 온라인 배포로 어려움에 처한 예술단체를 홍보하고 제한된 장르로 인식돼왔던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대중화에도 힘을 쏟는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택배기사와 대리운전을 하며 삶의 위기에 내몰린 예술가·기획자·현장스태프 등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획 과정 지원, 계약 등의 행정 절차도 단순화함으로써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에도 앞장선다. 서울문화재단은 새로운 대학로 시대를 위해 자율적인 운영 방식과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탐구할 거점공간을 공개한다. 6월 말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종로구 동숭길 122)을 시작으로 2022년 상반기에는 같은 건물 지하에 약 240석 규모의 공연장 ‘블랙박스 공공’(가칭), 그해 6월에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서울연극센터’를 차례로 개관한다. 문화의 메카였던 대학로가 문화지구 선정 이후 젠트리피케이션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위축되는 상황에서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 예술생태계를 다시 살리며 예술과 민주주의의 상징인 대학로의 정신을 이어가는 거점공간으로 키운다. 세 공간은 ‘예술가 참여구조’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재단이 표방하는 ‘예술적 민주주의’를 실천 모델로 운영한다. 공동운영단 등 실험적인 방식을 통해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준비 과정을 1년 넘게 진행해왔다. (구)동숭아트센터를 리모델링한 ‘예술청’은 예술가들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면서 민·관이 힘을 합치는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이다. 2018년 이후 지금까지 현장에서 활동하는 9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체계를 실험하면서 민·관의 창의적인 협치 모델을 준비해왔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시도로, 향후 문화예술 공공공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공모를 통해 2인의 예술청장과 10인의 운영위원, 재단 직원들로 구성된 ‘공동운영단’이 구성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공공극장의 독립성·자율성·다양성 확보’라는 의제 아래 2년째 공공극장 거버넌스를 운영해왔다. 여기에서는 곧 개관할 ‘블랙박스 공공’(가칭)에 대해 한국의 공공극장 모델 중 가장 혁신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현재 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이 거버넌스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블랙박스 공공’(가칭)은 현장 예술가들과 함께 극장의 미학적·사회적 가치를 세워나가는 과정 중심의 기획·제작 극장을 지향하게 될 것이다. 서울연극센터도 대학로 내 연극생태계와 공존하며 연극인과 시민 관객이 소통하는 참여민주주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와 세계적으로 정점에 이르고 있는 K컬처·K아트 시대를 대비해 ‘융복합 창·제작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단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10대 청소년, 청년 문화예술인, 기획자·예술가 등 전문가까지 대상을 세분화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융합예술TFT’을 중심으로 ‘청년예술청’, ‘서울예술교육센터’, ‘잠실창작스튜디오’ 등 여러 창작공간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예술을 준비한다. 10년간 총 116명(팀)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지난해 론칭한 국내외 미디어아트 10년의 하이라이트 전시와 총 7개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 플랫폼인 ‘언폴드 엑스’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살려 기술에 기반을 둔 창·제작 전문가를 키워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 사업은 융·복합의 창작 사례와 적용을 통해 예술이 갖는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며 융·복합 분야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에 폐(閉)김포가압장을 재활용한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지난해 말 ‘청소년, 미디어, 미래’를 키워드로 새로운 예술교육 모델을 표방하며 개관한 ‘서울예술교육센터’를 기점으로 향후 동북권인 ‘강북’에 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지난해 11월 용산에 문을 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재단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운영 방식을 넓혀 ‘권역별 거점 중심의 예술교육사업 체제’로 전환을 모색한다. 창립 이후 주요 전략이었던 예술교육의 거점이 그동안 학교 안 교실에 있었다면, 이제부터 ‘서울예술교육센터’는 ‘시민의 삶 속에서 보편적 예술교육’이 되는 거점으로 변환을 시도한다. 이 개편은 ‘가르치는 예술’이 아니라 예술가와 시민이 ‘서로 배우는 공동창작의 경험’을 목표로 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술가들의 생존과 활동의 기반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이제 문화예술 지원정책은 외부 환경에 제약받지 않고 예술가들이 지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주체와 과정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며 “지난해 시도해본 다양한 경험과 지속해서 현장에서 모은 예술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는 시민, 예술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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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 홍이현숙 개인전 ‘휭, 추-푸’ 개최홍이현숙 개인전 기자간담회. 사진제공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아르코미술관 기획초대전《홍이현숙: 휭, 추-푸》를 2021년 3월 28일(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영상을 통해 온라인상에 먼저 소개되었으며, 일반 관람 예약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아르코미술관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시대 미술이 주목하고 있는 예술적· 사회적 의제를 다뤄온 작가의 신작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창작활동이 가능한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올해 선정 작가인 홍이현숙(b.1958)은 가부장적 사회와 시선에 저항하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몸을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이야기해왔으며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활발한 작품 활동 외에도 아르코미술관이 홍이현숙 작가를 주목하는 이유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해 소외된 존재들을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가시화했던 실험적인 기획과 프로젝트에 있다. 작가는 다수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기획을 통해 낙후되거나 사라지는 터전과 지역민의 삶을 고민했고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아르코미술관에서의 《휭, 추-푸》는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던 지난 작품과 연장선에 있으면서 비인간 존재들에게로 그 관심을 확장한다. 더불어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의 감각을 구현해야하는 예술가의 고민 또한 반영한다. 제목 ‘휭, 추-푸’에서 ‘휭’은 바람에 무언가 날리는 소리, ‘추푸’는 어딘가에 부딪히는 소리이다. ‘추푸’는 『숲은 생각한다』(2018)(에두아르도 콘 지음, 차은정 역, 사월의책)에서 인용했으며, 케추아어(남아메리카 토착민의 언어)로 동물의 신체가 바람에 휘날리거나 수면에 부딪히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시 제목에 의성어나 의태어를 사용함은 인간의 한정된 언어가 아닌 열린 소리와 몸을 사용하여 인간/비인간이라는 근대의 이분법적 논리를 극복하고 비인간 동물과 동등하게 소통하려는 시도와 의지가 담긴 것이다. 전시장에는 인간의 청각 범위를 초월하는 고래의 소리와, 재개발 지역의 골목에 남아 인간의 애정 어린 시선과 혐오의 눈길을 동시에 견디며 살아가는 길고양이 등이 소환된다. 작가는 그들과 우리가 서로 삶의 공간을 공유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함께 헤엄치고 날아다니는 상상의 결과를 전시장에 펼친다. 또한 작품을 통해 비인간 동물이 겪는 고통이 곧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임을 의식하게 만든다. 공멸과 공생 사이에서 위태로운 현재, 그래서 미래를 감히 상상하기 힘든 뉴노멀(New-Normal)의 시대에 홍이현숙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들과의 새로운 연대와 공생이 가능한 장소를 예술을 통한 상상으로 열어 보고자 한다. 한편 전시와 함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안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및 아르코미술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적으로 의미 있는 예술적·사회적 의제를 다뤄온 작가의 실험적 신작을 지원하는 아르코미술관 대표 기획 전시 인수공통감염병의 위기 속에서 비인간 동물과의 공존·공생의 방식에 대해 성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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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받는다! 중장년 소모임 활동 지원!2019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활동그룹 활동사진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이 오는 5월 29일까지 중장년 중심의 소규모 활동그룹을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만 50세 이상 중장년이 주체가 되는 소규모 활동그룹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존’, ‘공생’, ‘공유’, ‘공감’의 다양한 인문활동을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지난해 중장년이 ‘나’, ‘우리’, ‘지역’을 생각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역에서 전개함으로써 은퇴후 사회로부터 느끼는 소외감과 그로 인해 불거지는 심리적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었다. 지난해 27개 활동그룹이 선정되어 지역이슈해소, 지역 문화 발굴 및 확대, 인문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높은 참여자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는 만 50세 이상 중장년이 참여하는 사업인 만큼 행정서류를 간소화하였으며 거점 운영기관의 역할을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행정을 지원한다. 또한, 제한이 많았던 예산 또한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사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지침을 완화하였다. 모집대상은 구성원 전원이 도내 거주자로 사업기간 내 상시 만남이 가능한 활동그룹이다. 3명~5명으로 구성하여야 하며 그룹별 만 50세 이상 중장년이 50%이상 참여해야 한다. 활동주제 및 유형은 ▲세대교류 ▲지역이슈 해소 ▲노년준비로 1개 유형을 선택하여 지원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활동그룹은 그룹별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거점 운영기관의 행정 지원을 받아 활동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오는 29일까지 지원서를 전자우편(gwlifenanum@daum.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wcf.or.kr) 및 강원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http://gw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화 문화접근성팀 팀장은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은 은퇴 후 사회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중장년를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하며, "삶의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시각이 담겨있는 다양한 활동이 강원도에서 전개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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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공연실황 생중계 사업' 긴급 추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 위원장 박종관)는 코로나19 여파로 냉각된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연실황 생중계 사업>을 긴급히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가 공연과 관객이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관람 방식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2020년도 공연실황 생중계 사업>도 전년도 경험을 바탕으로 확대 추진한다. 전년 대비 8작품이 늘어난 총 24작품의 생중계와 더불어 무관객 공연을 전제로 촬영하므로 티켓료가 일부 보전된다. 또한 연극 및 뮤지컬, 무용, 전통, 다원예술 뿐만이 아니라 음악(오페라 포함) 장르도 포함되어 공연예술 전 장르의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실황 생중계 사업>에 선정된 공연들은 좀 더 많은 관객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네이버 플랫폼(네이버TV, V LIVE)을 통해 동시에 송출할 예정이다. 공연 생중계에 대한 관객의 인식과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작년에 진행했던 생중계 공연의 작품 당 평균 시청자 수 1만 9천여 명 이상이 동시에 시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사업은 공연에 새로운 관객을 유입하고, 지역 간 격차를 뛰어넘어 국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신규 사업화 하여 본격 추진하였으며, 극단 산울림의 ‘앙상블’을 비롯한 16편의 공연 생중계를 통해 총 305,039명이 시청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해당 공연장들의 객석수 대비 약 33배의 관람 효과이며, 특히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94,228명 시청)는 생중계 직후 뮤지컬 전체 판매점유율 기준 전일대비 5단계 상승한 창작뮤지컬 분야 2위에 랭크돼 홍보마케팅 효과도 실시간으로 확인됐다. 생중계를 총괄 진행하는 예술위 아르코예술기록원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많이 위축돼 있지만 온라인 생중계가 공연 현장과 관람객을 이어주는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며 “공연 현장의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르코예술기록원에서는 찰나의 예술에 기록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생중계 영상을 재편집하여 서초동 본원(예술의전당 內) 및 대학로 분원(예술가의집 內) 열람실에서 시청하실 수 있게 비치할 예정이다.(2019년 생중계 영상은 7월부터, 2020년 생중계 영상은 내년 하반기 이후 시청 가능.) 한편, 2020년 1차 공연실황 생중계 사업 공모는 5월 21일(목)까지 진행되며, 한국문화예술위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ark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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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거리두기 생활시인 김행숙과 소설가 이기호가 제14기 문학집배원으로 활동한다. 2020년 4월부터 시인 김행숙(시집『1914년』, 2018)과 소설가 이기호(장편소설『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 2018)가 선정한 시와 문장을 전문 성우의 내레이션에 일러스트가 포함된 짧은 영상으로 작가의 감상평과 함께 매주 목요일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 〈문학집배원〉을 통해 국민들이 문학을 좀 더 쉽고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문학 서비스를 2006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역대 문학집배원으로 시인 도종환․안도현․나희덕․문태준, 소설가 성석제․김연수․은희경․김애란 등이 있다. 〈문학집배원〉의 시와 문장 배달은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에서 메일링 신청을 통해 구독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시와 문장을 격주로 발송하고 있다. 또한 메일링 서비스 외에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 네이버 오디오클립, 유튜브 문장 채널을 통해서도 〈문학집배원〉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문학집배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전국 국어교사들에게 유용한 시청각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교육 자료 활용 시 저작권 보호를 위해 영상은 문학광장 누리집에서, 음원 형태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요일엔〈문장의 소리〉” 작가가 기획하고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전해 듣는 문학 신간소식 〈문장의 소리〉제609회(2020.4.8.)부터 새로운 문인들이 기획 및 제작한 문학 라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 시인 박소란이 연출하고, 소설가 최진영이 진행하며, 시인 방수진과 소설가 정선임이 구성작가가 된다. 한강, 김중혁, 김애란, 최민석 작가 등이 역대〈문장의 소리〉진행을 맡은 바 있다. 〈문장의 소리〉는 사이버문학광장에서 제공하는 문학서비스로 2005년부터 진행된 문학을 주제로 한 현존 최고(最古)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며, 진행·연출·구성작가 모두 문인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과 제작을 진행하는 문학 라디오다. 신간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코너 ‘지금 만나요’와 작가들이 빠져 있는 취미생활에 대해 전문가 못지않은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코너 ‘작가들의 수성한 취미생활(작.수.취)’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주 공개된 610회(4.16) 1부에서는 김혜진 소설가의 신간 『불과 나의 자서전』을 중심으로 소설과 작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2부에서는 김유태, 이병철 시인이 낚시에 대한 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문장의 소리〉는 매주 수요일 사이버문학광장 누리집과 네이버 오디오클립, 유튜브 문장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업 담당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도서관, 대형서점 등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이 <문장의 소리>, <문학집배원> 과 함께 슬기로운 거리두기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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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퍼포먼스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 아르코 2020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작 선정한양대 블랙박스시어터에서 열린 이머시브퍼포먼스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 최종 시연 장면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융합예술센터(센터장: 조충연) AT랩 이머시브퍼포먼스 프로젝트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Doppelgänger)>(총감독: 조충연교수, 연출: 주다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 사업의 2차 제작지원에 대한 시연심의 결과 전체 지원한 160여 예술단체(예술가)중최종 지원작 4편 중에 하나로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기술과 예술의 단순한 융합을 넘는 예술적 가치를 지니며, 예술적 지평을 넓힐 수 있는가를 핵심적으로 보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기술이 예술가가 전달하려는 예술적 의도를 적절하게 반영하였다.”는 평가와 함께 “시연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작품들로서 최종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작품들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중으로 걸어다니는 자: 도플갱어>는삶의 세계에서 죽음의 세계로 이르는 경험을하는 관객 참여형 VR 퍼포먼스이며, 국내 최대 최첨단의 장소기반 VR공연으로 퍼포머의 위치와 행동이 가상현실에서 그대로 반영되어 참가자가 직접 배우와 소통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체험을 공유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총감독을 맡은 조충연 융합예술센터장은 “이번 시연을 통해 제시된 VR과 퍼포밍아트의 결합방식은 앞으로의 가상화될 공연(무대)연출에 대한 표준적인 적용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소셜 AR/VR플랫폼 개발회사인 ㈜리콘랩스(대표:반성훈)의기술협업에 힘입어 영상원, 미술원, 음악원, 무용원 4개원 학생들로 구성된 산학프로젝트 팀협업을 통해 한예종의 다양한 창작역량이 어우러진 결과물로서 한예종이지향하는 첨단기술을 통한 미래형 융합예술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성과라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되는 최종 퍼포먼스공연은 내년 1월 중 외부장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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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점 세포들로 이루어진 신진들을 주목하라, 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신진세포주의’ 개최상자루 ‘Korean Gipsy’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후원하는 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신진세포주의’ 공연이 10월 26일(월)부터 10월 30일(금)까지 5일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2015년에 시작해 6회를 맞이한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매년 초 성악·무용·기악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해 선정된 예술가에게 레퍼토리 개발과 단독 공연을 지원한다. 신진 예술가에게는 단독 공연 무대를 통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기회를, 관객에게는 전통과 독창적 시도가 접목된 새로운 공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는 성악 분야 ‘Elastic Collision 탄성충돌’, 한국무용 분야 ‘청춘대로 덩더쿵’, 기악 분야 ‘신진세포주의’까지 3개의 공연으로 총 15개 팀이 선보인다. 이중 우수 신진단체에게는 음원·음반 및 홍보영상 제작 지원, 재공연 기회 제공 등 사후지원을 통해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활동기반을 마련해준다.전통예술 기악 분야 신진 예술가들의 ‘신진세포주의’는 각기 고유한 개성들을 지닌 5개 팀이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저니 투 코리안 뮤직(Journey to Korean Music)’ 출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과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펼치고 있는 달음의 ‘Similar & Different’는 거문고와 가야금의 비슷함과 다름을 탐구해 섬세하게 그려낸다. 3인조 피리 연주팀 삐리뿌는 ‘삐리뿌의 실험 Ⅰ’에서 피리, 생황, 태평소 선율 위에 전자음향을 입힌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전통음악에서 익힌 어법을 각자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방울성의 ‘방울성 전통음악 시리즈 2 - 가진신보’, 영국, 독일 등 국경을 넘어 문화를 유랑하며 자유롭고 즐거운 음악을 선보이는 상자루의 ‘Korean Gipsy’, 자연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대중들의 공감을 얻고자 하는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소옥, 음악과 사람이 있는 곳’은 각자의 색깔을 자유롭게 펼칠 신선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을 주최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신진국악실험무대는 기악, 성악, 한국무용 분야에서 재능 있는 신진 예술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며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시도가 담긴 작품들이 전통예술계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월드뮤직,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음반을 기획하는 음악전문 에이전시 비온뒤(대표 김성주)가 주관한다. 공연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네이버TV, 유튜브 채널과 비온뒤 네이버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공연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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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안무가들의 새로운 시선, 새로운 몸짓 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청춘대로 덩더쿵’ 개최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정성숙)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후원하는 2020 신진국악실험무대 <청춘대로 덩더쿵>이 10월 7일(수)부터 10월 16일(금)까지 두리춤터에서 열린다. 2015년 시작된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사업으로 성악, 무용, 기악 분야로 나눠 레퍼토리 개발과 단독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성악 분야 <Elastic Collision 탄성충돌>, 한국무용 분야 <청춘대로 덩더쿵>, 기악 분야 <신진세포주의> 공연을 통해 신진 예술가 15개 팀의 단독 공연 무대를 지원한다.한국무용 분야 신진 예술가들의 공연 <청춘대로 덩더쿵>은 전통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작품 창작과 참신한 실험 무대가 펼쳐진다. 6회를 맞는 올해는 김도은, 양한비, 박철순, 류인훈, 유효정 등 젊은 신진단체 5개 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서른 살의 나를 춤에 담아낸 김도은 프로젝트의 ‘A-HOPES’를 시작으로 여성이 겪는 억압과 차별을 춤으로 승화한 양한비 프로젝트의 ‘닭장’, 일본의 축제 ‘마츠리’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표현한 박철순 프로젝트의 ‘마츠리’, 쌓여가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불확실함을 춤으로 이야기하는 류일훈 프로젝트의 ‘나비무덤’, 절제된 몸의 언어로 공허함과 허무함을 풀어나가는 유효정 프로젝트의 ‘공허지지(空虛之地)’가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한국음악과의 협업을 통한 전통에 대한 현대적 탐색과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상자루, 목기린, 조봉국, 안태원, 박한결 등 다수의 실력파 연주자들과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2020 <청춘대로 덩더쿵>의 우수단체로 선정되면 홍보영상 제작 지원 및 재공연 기회 제공 등 후속 지원도 예정돼 있다.<청춘대로 덩더쿵>은 한국 춤을 세계무대로 소개하는 데에도 기여해왔다. 2015년 <청춘대로 덩더쿵>에 참가한 김주빈 안무의 ‘견(肩)’은 2016년 스페인 빌바오 액트 페스티벌(ACT Festival)에서 ACT BAD Prize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6년에 참가한 박수정 안무의 ‘지나가는 여인에게’도 2017년 스페인 빌바오 액트 페스티벌에 초청돼 눈길을 끈 바 있다.공연을 주최하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정성숙 이사장은 “신진국악실험무대가 역량 있는 예술가들이 널리 알려질 징검다리이자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전통을 바라보는 신진 안무가들의 현대적 재해석이 가미된 참신한 실험 무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한국 춤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는 두리춤터(대표 임학선)가 주관한다.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고려해 전 좌석 ‘객석 띄어 앉기’로 진행된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두리춤터에 전화 혹은 메일로만 사전 예매 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상세 정보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