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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달마산포대'에 美 텍사스주 사드 1개 포대 이동배치[연합뉴스TV 제공] 괌 사드 요원들이 '달마산 포대'에 순환 근무할듯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현재 미국 본토에서 운용 중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포대 중 1개 포대가 경북 성주군 달마산(성주골프장)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 당국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서 운용 중인 사드 4개 포대 중 1개 포대를 성주골프장으로 이동 배치할 계획임을 한국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사드체계를 새로 제작하고 새 장비적응훈련 등을 하려면 내년까지 배치할 수 없다"면서 "미국 본토에 있는 4개 포대 중 1개 포대가 오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는 오는 20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통해 텍사스주의 사드 1개 포대를 한국으로 이동 배치하는 계획과 배치 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는 내년 말을 배치 완료 목표로 하고 있으나, 미 측의 움직임에 따라 배치 시기는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다른 소식통은 "러셀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가능한 한 사드를 한국에 빨리 배치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의 발언은 현재 운용 중인 사드를 한국에 신속히 이동 배치할 것임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앞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 출석해 내년까지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시험 속도가 빨라지는 점을 감안하면 배치 속도를 가속할 의사가 있고, 가능한 한 빨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미국이 현재 운용 중인 사드는 모두 5개 포대로, 이들 가운데 1개 포대는 괌에 배치돼 있고 나머지는 모두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있다.또 성주 '달마산 포대'에는 괌 사드 포대 운용 요원들이 순환 근무 방식으로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괌 사드 포대인 '아마딜로 사이트'에서 근무하는 운용 요원들이 6개월 또는 1년 단위 등으로 달마산 포대에서 순환 근무한다는 것이다.소식통은 "괌 사드 포대 요원들은 충분히 숙련되어 있다"면서 "괌 포대 요원들이 순환 근무하면 통합운용 능력 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미는 '달마산 포대'의 기지 규모를 최소화해서 설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포대에 상주하는 인력 규모를 최소화하고 나머지 인력은 인근 기지에서 출퇴근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소식통은 "성주 달마산 포대 주변에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설치될 예정인데 그 보호구역은 롯데 소유부지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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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위성로켓 엔진시험 대성공"…장거리 미사일 도발 예고(종합3보)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미사일 발사대 모양 장치에 설치된 엔진의 분출 시험 장면.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김정은 "위성 더 많이 발사해 몇해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위성발사 준비 다그쳐야"…핵실험 이어 '핵ㆍ미사일 폭주' 이어갈 듯백두산(대포동) 계열 엔진 첫 공개…김정은 전용기로 동창리발사장 부근 이동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상현 기자 = 북한은 2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백두산계열'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1998년 9월 다단계 운반로켓 '백두산 1호'로 첫 인공위성 '광명성 1호'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한미는 당시 로켓을 '대포동 1호'로 명명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대포동 계열의 장거리 미사일 엔진 추력을 높이는 시험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관영 매체는 이날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에서 대성공했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이뤄진 엔진시험을 시찰한 것은 지난 9월 9일 제5차 핵실험 이후 첫 군사 행보다.이에 따라 김정은이 5차 핵실험에 이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기념일을 전후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정은은 서해 위성 발사장 시찰에서 "우주개발과 이용은 당의 중요한 방침이며 국가적으로 계속 힘을 넣어야 할 중요 사업"이라며 "국가우주개발국에서 우주개발을 위성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며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각이한 용도의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해 우리나라를 가까운 몇 해 안에 정지위성 보유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시험성과에 토대해 위성발사 준비를 다그쳐 끝냄으로써 적들의 비열한 제재압살 책동으로 허리띠를 조여매면서도 변심없이 우리 당만을 믿고 당을 따라 꿋꿋이 살며 투쟁하는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큰 승전 소식을 안겨주자"고 독려했다. 이번 액체 로켓 엔진 시험성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5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을 또 발사하겠다는 고집을 드러낸 것이다. 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번 엔진 분출 시험 장면(왼쪽)과 지난 4월 북한이 밝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분출 시험 장면(오른쪽)을 비교한 것.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이와 관련, 이춘근 과학기술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시험은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시험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엔진 사진은 타악기 '장구' 모양으로 광명성호 엔진 모양과 비슷했다. 지난 4월 9일 공개한 구(球)형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과는 달랐다.중앙통신은 시험 내용에 대해서는 "작업 시간은 200s(초)로 하고 발동기 연소실의 연소 특성, 각종 변들과 조종 계통들의 동작정확성, 구조믿음성을 최종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했다"며 "새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는 단일 발동기로서 추진력은 80tf(톤포스·80톤의 추력)"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발사한 광명성호는 27t 노동미사일 엔진 4개를 묶었다. 북한 주장대로 80t의 추력 엔진을 개발했다면 일단 성공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1단 추진체에 80t 엔진 4개를 묶으면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ICBM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통신은 "시험을 통해 추진력을 비롯한 발동기들의 기술적 지표들이 예정값에 정확히 도달됐으며 작업 전 기간 모든 계통들의 특성값들이 안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완전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노동신문은 1면에 '백두산계열 80tf 액체로케트(로켓)'라는 글씨가 새겨진 도면을 공개했다. 북한의 `조선대백과 사전'에는 "백두산 1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광명성 1호'를 발사, 궤도에 진입시킨 3단식 운반로켓"이라고 설명돼 있다. 한미는 백두산 1호를 대포동 1호 장거리 미사일로 부른다.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백두산계열의 엔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北, 신형 로켓엔진 분출 시험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 위성 발사장을 찾아 새형(신형)의 정지위성 운반 로켓용 대출력 발동기(엔진) 지상 분출 시험을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환호하는 북한 군인들. 2016.9.20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이 관계자는 "김정은이 전용기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인근 공항에 내려 이동했다"면서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추진체의 엔진시험을 한 것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방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9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될 수 있는 고출력 신형엔진을 성능 시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시험의 성공 여부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근거한다면 출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엔진시험 시찰 때 현지에서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당 부부장을 비롯한 당 책임일꾼들과 국가우주개발국 관계자들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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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소식통 "北 풍계리핵실험장 3번 갱도서도 핵실험 준비 끝나""北 풍계리핵실험장 3번 갱도서도 핵실험 준비 끝나"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도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위치. [국방부 제공=연합뉴스]한미 군·정보당국 평가…"북, 연내 추가 핵실험 예고"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에서도 핵실험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9일 '핵탄두 폭발시험' 사실을 발표하면서 핵 무력의 추가 강화조치를 언급한 것에 대해 연내 추가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했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2일 "북한이 풍계리 1~3번 갱도 중 그간 한 차례도 핵실험을 하지 않았던 3번 갱도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을 감행할 준비를 마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3번 갱도에서 추가적인 핵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풍계리 2번 갱도에서는 여러 갈래의 갱도를 뚫어 이번을 포함한 4차례 핵실험을 진행했고, 1번 갱도에서는 첫 번째 핵실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북한의 1차 핵실험(2006년 10월9일)은 1번 갱도에서, 2차(2009년 5월25일)·3차(2013년 2월12일)·4차(2006년 1월6일)는 2번 갱도에서 실시했다. 이번 5차 핵실험 장소도 4차 핵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400~500m 떨어져 있다. 한미는 북한의 핵무기연구소가 지난 9일 5차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가 핵무력의 질량적 강화조치는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는 연내 추가 핵실험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지난 9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또 하나의 갱도에서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 소식통은 "한 장관의 발언은 4차례 핵실험이 이뤄진 2번 갱도 내에 뚫은 여러 갈래의 갱도 중 한 곳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한차례도 핵실험을 하지 않은 3번 갱도에 더 무게가 실린 발언"이라고 설명했다.한미 군 당국은 미국의 정찰위성 등 연합감시자산의 대북감시 태세를 격상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을 면밀히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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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핵사용 징후 포착되면 평양 지도상서 드러낼 것"사거리 500㎞이상 탄도미사일 개발[연합뉴스 자료사진](태안=연합뉴스) 우리 군이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현무-2B)이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평양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 '대량응징' 작전개념 추진김정은 등 지휘부 제거할 특수작전부대 편성·무기체계 발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당국이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응 차원에서 평양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 핵무기 사용 징후가 포착되면 전쟁지휘부가 숨을 만한 해당 구역을 초토화하는 작전개념을 발전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국방부가 국회에 보고한 '대량응징보복'(KMPR:Korea Massive Punishment & Retaliation) 작전개념은 지도상에서 평양의 일정 구역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면서 "평양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 핵무기 사용 징후 등 유사시 전쟁지휘부가 숨을 만한 해당 구역을 뭉개버리는 개념"이라고 밝혔다.즉 평양을 일정한 구역으로 나눠놓고, 핵무기 사용 징후 등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전쟁지휘부가 자리 잡고 있거나 숨을 만한 구역을 골라 대량의 탄도미사일이나 고성능 폭탄 등으로 초토화하는 작전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작전에는 지대지 탄도미사일인 현무-2A(사거리 300㎞)와 현무-2B(사거리 500㎞), 순항미사일 현무-3(사거리 1천㎞) 등 가용한 미사일 자원이 총동원된다.군은 이를 위해 현무 계열의 탄도미사일 수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사거리 800㎞의 미사일도 내년까지 발사시험을 모두 마치고 전력화할 것으로 알려졌다.사거리 1천km 이상의 현무-3 순항미사일[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건국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공개된 현무-3 미사일. 이 미사일은 사거리 1000km이상으로 북한의 핵심 시설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군 소식통은 "현재 우리의 탄도·순항미사일 능력으로도 상당 수준의 응징보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군 스스로 밝힌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KMPR은 핵무기를 갖지 않은 범위 내에서 최선의 작전개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우리 군은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시 김정은 등 전쟁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할 전담특수작전부대를 별도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소식통은 "특전사에서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부대를 편성해 임무와 무기체계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이 부대는 북한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하는 작전부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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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일 발사한 노동미사일 업그레이드 됐다…개량형 첫 식별(종합)北 '탄두 개량형' 노동미사일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오른쪽)은 탄두가 개량된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 사진은 지난 7월 19일 발사 당시 모습. 2016.9.6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탄두 형태 원뿔모양의 스커드와 비슷…발사궤적은 노동미사일(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5일 발사한 3발의 탄도미사일은 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로 추정됐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6일 "오늘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탄도미사일 사진을 분석한 결과 노동미사일 개량형으로 추정됐다"면서 "지난 5일 발사된 이들 미사일은 그간 북한이 발사했던 노동미사일과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1천㎞를 비행했다"고 밝혔다.탄두가 개량된 노동미사일이 식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 노동신문이 이날 공개한 탄도미사일을 보면 탄두부가 전체적으로 원뿔 형태의 스커드 미사일과 비슷하지만, 추진체와 접합 부분에서 움푹 팬 모습이 식별됐다. 이번에 공개된 미사일은 지난 7월 21일 북한이 공개한 노동미사일의 탄두 모양과도 달랐다.소식통은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개량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면서 "북한이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탄도로켓의 성능 개량 사실도 공개했고 실제 개량된 노동미사일을 보여줬다"고 말했다.北, '김정은 참관' 노동미사일 발사 사진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김정은과 간부들의 모습. 2016.9.6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다른 소식통은 "탄두 형태가 스커드-ER과도 유사하지만 비행했던 궤적이 노동미사일의 비행궤적과 일치해 개량형 노동미사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합참 관계자도 "어제 (노동미사일로 추정된다고)발표한 내용은 한미가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노동미사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개량형 노동미사일이냐는 질문에 대해 "노동미사일의 탄두도 여러 형태 있다.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본다"면서 "(개량형 노동미사일이 어떤 성능을 가졌는지는)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합참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 노동신문에 2발의 탄도미사일만 비행하는 사진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2발이 거의 동시에 발사된 다음 1발이 추가로 발사되어 사진에는 2발 비행 모습만 찍힌 것 같다"고 말했다.미국 전략사령부가 발사된 3발 중 2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며, 나머지 1발에 대해서는 현재 평가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3발 모두 정상 각도로 발사된 노동미사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北, '김정은 참관' 노동미사일 발사 사진 9장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노동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6.9.6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북한도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노동미사일이 성능 개량됐음을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면서 "이번 발사 훈련은 실전 배비한 성능개량된 탄도로켓의 비행 안전성과 유도명중성을 비롯한 신뢰성을 재검열하고 화성포병 부대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 검열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스커드-B를 화성-5, 스커드-C를 화성-6로 각각 부르고 있다. 사거리 1천300㎞의 노동 미사일은 화성-7이고, 중거리 미사일인 무수단은 화성-10이다.北, '김정은 참관' 노동미사일 발사 사진 9장 공개(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했다"며 1면에 관련 컬러사진 9장을 게재했다. 사진은 노동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 20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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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중 정상회담 직후 노동미사일 3발 발사…1천㎞ 비행(종합)[연합뉴스TV 제공]합참 "日방공식별구역내 해상에 떨어져"…G20 맞춰 미사일 능력 과시9·9절 나흘 앞둔 '축포' 성격·북한인권법 반발 관측도軍 "한반도 군사긴장 조성용 무력시위, 만반의 대비태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정진 기자 = 북한이 5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비행거리는 1천km 내외"라고 밝혔다.합참은 이어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없이 발사됐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만으로, 노동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이뤄졌다.또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G20 정상회의와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군 당국은 북한이 9·9절을 앞두고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해 왔다. 북한은 2014년 9월 초에도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2차례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한 바 있다.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정황을 사전에 포착해 면밀하게 추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북한인권법에 반발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선전 매체들은 최근 우리의 북한인권법에 대해 "부질없는 망동"이라며 비난에 열을 올렸다.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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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고각으로 발사…정상각도면 사거리 1천㎞이상(3보)북한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겨냥 미사일을 또다시 시험 발사(CG)[연합뉴스TV 제공]고체연료 사용·단 분리도 성공…軍, 사드로 요격 가능 판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정진 이영재 기자 = 북한이 24일 동해상에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은 정상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발사된 SLBM은 500㎞를 비행했는데,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사거리가 1천㎞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북한이 고각 발사한 것은 일본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인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LBM은 고체연료를 사용했으며, 1단 및 2단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북한이 발사한 SLBM은 400㎞ 이상 고도로 솟구쳤으며, 50㎞ 상공에서 마하 10의 속도로 하강한 것으로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사드가 40∼150㎞의 고도에서 최대 마하 14의 속도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드의 요격범위 내에 있다는 것이 군 당국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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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에 동해NLL 조업권도 팔았다…통치자금 충당 목적동·서해 판매대금 7천500만 달러…中어선 2천500여척 달해정보당국 "판매대금 김정은 통치자금으로 들어가" NLL 인근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조업권도 중국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연간 820억여 원에 달하는 동·서해 조업권 판매대금은 모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자금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정보당국은 분석했다.정부 및 정보당국의 소식통은 11일 "북한이 서해에 이어 동해 조업권도 중국에 팔아 외화벌이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최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의 조업권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의 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한 것은 그간 알려졌으나 동해 NLL 쪽 조업권까지 판 사실은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소식통은 "북한은 중계무역회사를 통해 중국 어선이 한반도 동·서해에서 조업할 수 있는 권한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북한 당국이 직접 조업권 판매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는 "북한과 중국은 지난 2004년 동해 공동어로협약을 체결해 중국 어선의 조업을 허락했지만, 이 협약은 NLL 인근까지는 조업구역이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지금까지 이 협약이 유지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에 동해 NLL 근처에서 중국 어선 900~1천 척이 조업하는 것이 식별되어 분석한 결과, 북한으로부터 조업권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동·서해 조업권 판매계약으로 조업에 나서는 중국 어선은 2천500여 척에 이른다. 이들 어선의 조업 대가는 7천500만 달러(한화 820억여 원)로 추산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이런 규모는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1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보다 늘어난 것이다.당시 국정원은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3천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올해 서해 어업 조업권을 판매했다면서 판매한 어업 조업권은 평년의 3배에 달하는 1천500여 척에 조업 권리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소식통은 "북한의 조업권 판매는 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북한 어민들에게 어업을 독려해왔던 모습과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면서 "판매대금은 모두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동·서해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 수는 실제 조업권을 부여받은 어선보다 더 많다"면서 "마구잡이, 싹쓸이식 조업으로 동·서해 어족 자원을 고갈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소식통은 "중국 어선은 그간 북한으로부터 얻은 조업권을 근거로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해왔고, 정부는 우리 어선과 수자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동해 울릉도에 피항한 중국 어선들[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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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미사일 2발 발사…1발실패·1발 1천㎞ 비행후 日EEZ 낙하(종합3보)[연합뉴스TV 제공]합참 "우리 항구·비행장·주변국 타격야욕 노골적으로 드러내"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결의 위반…즉각 중단해야"日방위상 "日 EEZ에 낙하한 듯"…日 EEZ 낙하 첫 사례北, 동·서해에 항행금지구역 선포…추가 도발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은 3일 오전 노동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발사 직후 폭발했으며, 나머지 1발은 1천㎞가량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07시50분께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나 1발은 발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폭발했다"면서 "나머지 1발의 비행 거리는 1천km 내외"라고 밝혔다.앞서 정부의 한 소식통도 ""북한이 오늘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비행 거리는 1천㎞가량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약 1천㎞를 비행해 아키타(秋田)현 오가(男鹿)반도 서쪽 250㎞ 지점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이 실전 배치한 노동미사일의 최대 비행 거리는 1천300㎞이다. 이번에 최대 비행 거리에 근접하도록 발사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주일미군 기지 등 주변국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합참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해 김정은 집권 이후 30회 이상 발사한 것"이라며 "이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이행되는 가운데 또다시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그러면서 "특히 향후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우리 항구와 비행장 등 대한민국 곳곳을 겨냥함은 물론, 주변국까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도발 의지와 야욕을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당국의 한 관계자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과시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하기 위한 무력시위 차원일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장거리 투사 능력을 시현해 주변국에 대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 1주기(4일)를 하루 앞두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도 주목하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번 발사는 지난달 19일 노동미사일 2발과 스커드 미사일 1발을 발사한 이후 15일 만이다.합참은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에 대해 우리와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하고 빈틈없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군은 또다시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 북한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 행위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모든 탄도미사일을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의 발사를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은 즉각 이를 중지하고 민생에 힘을 기울이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현재 동·서해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집권 이후 이번까지 스커드(사거리 300~1천㎞) 16발, 노동(1천300㎞) 6발, 무수단(3천500~4천㎞) 6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3발 등 탄도미사일만 32발을 발사해 1천100억원 이상을 허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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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수단 미사일 2발 발사…1발은 400여㎞ 비행·'성공' 평가(종합2보)지난 2015년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북한이 무수단미사일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 관계자 "여섯번째 무수단 미사일 성능개선…고각 사격 평가"한미, 핵탄두 탑재여부 정밀 분석중…다섯번째 무수단 150여㎞ 비행정부 NSC상임위 개최…"안보리 결의 위반…명백한 도발" 강력 대응김정은 참관…6.25 66주년·최고인민회의 앞두고 대대적 선전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정진 기자 = 북한은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2발 발사했으나 1발은 공중에서 폭발했고 1발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정부는 즉각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며 이번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재 한미가 오늘 오전 8시5분 두 번째 발사된 무수단 추정 미사일의 성공 여부를 정밀 분석 중"이라며 "일단 400여㎞를 비행한 것으로 미뤄 다섯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성능이 개선됐고 기술도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여섯 번째 무수단 추정 미사일을 고각(높은 각도) 사격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면서 "각도를 높여 쐈기 때문에 400여㎞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사거리 3천~4천㎞로 추정되는 무수단 미사일을 의도적으로 높은 각도로 발사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갖춰야 할 최소사거리(500㎞)에 못 미치지게 비행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무수단 미사일은 동해로 발사됐으며 사전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에 소형화된 핵탄두가 탑재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전 5시58분께 발사한 다섯 번째 무수단 미사일은 150여㎞를 비행한 후 공중에서 폭발,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정부와 군 당국은 여섯 번째 무수단 미사일이 일정 수준 성공하자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NSC 상임위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 대상이다.통일부는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관한 질문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르면 모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체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우리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국방부도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했다.北, 무수단 미사일 군은 무수단 미사일이 일정 수준 성공한 것으로 평가함에 따라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군 증원전력에 심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2007년부터 30~50기를 실전 배치한 무수단 미사일의 위협이 현실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초기비행시험에 성공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무수단 미사일을 전략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날 항공기로 원산을 방문, 발사 현장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각종 매체를 동원해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성공했다며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이날 전까지 무수단 미사일을 총 4차례 시험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으며, 이날 오전 8시5분 발사한 것까지 포함하면 모두 5차례 실패했다.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3월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한 이후 지난 4월 15일 최초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했다.이어 같은 달 28일에도 두 발을 연달아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지난달 31일 4번째 발사 시도 때는 아예 차량에 탑재된 이동식 발사대에서 폭발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분석했다.북한이 외무성 고위 관계자의 중국 방문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대북제재에 동참한 중국에 대한 불만과 함께 국제사회의 관심 끌기의 일환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은 '반민반관'(1.5트랙) 성격의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했다.북한은 지난달 31일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바 있다.아울러 북한이 이날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은 6.25 전쟁 발발 66주년과 6월 29일 최고인민회의 개막 행사를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이 러시아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R-27(SS-N-6)을 모방해 만들어 어느 정도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판단한 듯 단 한 차례 시험발사도 없이 지난 2007년 이를 실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