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이양희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1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탄압이 인종청소를 목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된 이양희 보고관은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을 영토에서 완전히 몰아내려 한다는 것을 여러 증거가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은 국민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즉결처헝, 고문, 감금, 강간 등 인권탄압에 시달려왔다. ...
"저는 같이 먹고 같이 웃고 같이 또 울고…그렇게 살아가는 게 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순종'은 척박한 아프리카 땅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선교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다.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김은혜 선교사는 남편, 자녀들과 함께 우간다로 건너가 딩기디 마을에 정착했다. 우간다는 내전으로 강간, 집단학살 등 끔찍한 참상이 벌어졌던 곳이다. 반군에게 부모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어린이들은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김 선교사는 이들의 아픈 곳을 보...
새문안교회의 첫 예배당이자 언더우드 선교사 사택으로 쓰인 정동 사랑채. [새문안교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부활절이던 1885년 4월 5일, 일본을 떠나 제물포항에 들어온 한 상선에서 벽안의 두 청년이 내렸다. 미국의 북장로회가 파견한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元杜尤)와 미국 감리회 소속의 헨리 거하드 아펜젤러였다. 당시 각각 27세와 26세로 연부역강하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교회를 열고 성서를 우리말로 번역해 선교의 씨앗을 심는 한편 근대적 교육기관의 효시를 세워 수많은 인재...
2015 국무부 종교자유 보고서 "北, 기독교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한국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 계속 투옥…600명에 달해" 지적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이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종교의 자유가 없으며 종교 활동에 대해 사형과 고문 등 가혹한 처벌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2015 국제 종교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의 종교자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북한은 2001년 이후 15년째 줄곧 '종교자유특별우려국'(CPCs) 리스트에 올라 ...
소록도에서 열린 특별 재판(고흥=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소록도병원 별관 소회의실에서 한센인들의 단종·낙태 피해 실상을 현장에서 직접 듣는 특별 재판이 열리고 있다. 피해 한센인 500여명은 2011년부터 국가를 상대로 1인당 5천만원을 배상하라는 5건의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단종피해 3천만원, 낙태피해 4천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2016.6.20 hs@yna.co.kr'정관절제·낙태 한센인' 국가상대 소송…정부 "강제 아니었다"(고흥=연합뉴스) 방현덕 기...
영상에 일어 자막입혀 日정부각료·국회의원 등에 발송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나가사키(長崎)시가 강제징용 탄광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섬을 미화하고 나선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반박 영상을 일본어로 만들어 10일 유튜브(http://c11.kr/7iu)에 올렸다.나가사키시는 최근 "하시마가 함께 놀고, 배우고, 일하고 의식주를 모여서 하는 하나의 탄광커뮤니티였으며, 한 가족 같았다. 섬은 지옥도가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징용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생활에 물타기를 하는 문서를 제작해 시 관광 담당 부서와...
일본인 대학교수, 도쿄 지진 희생자 위령시설 창고서 찾아내 정부 공식 확인 피해자·과거 증언 희생자 신원과 일치 '주목'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923년 간토(關東·관동) 대지진 당시 일본사람들에 의해 학살된 조선인이 포함된 사망자 명부가 일본 공식문서에서 발견됐다. 이 71명의 명부에는 한국 정부가 지난해 말 공식 확인한 간토 조선인 대학살사건 피해자 중 일부와 당시 학살 증언 내용과 일치하는 조선인 이름이 포함돼 있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추정 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이는 다카노 히로야스(高野宏...
오정희, 한강, 김애란 파리도서전서 '한국 여성작가의 목소리' 행사프랑스 독자 100여 명 행사장 가득 메워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제가 여성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만, 작가라는 것과 분리된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다."(한강) "1950∼60년대 작가에 뜻을 가졌을 때 여성의 입장과 시각을 벗어나기 어려웠습니다. 이 조건이 소설가의 바탕이 됐습니다."(오정희) "남녀가 똑같은 기회와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합의돼 빨리 다음 시기로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김애란) 파리도서전 '한국 ...
1926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개벽 발표 후 잡지 폐간형수 권기옥, 비행기타고 조선총독부에 폭탄투하 꿈꿨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시인 초상 시인 이상화(1901∼1943)가 1926년 국내 최초의 종합잡지 '개벽(開闢)' 70호에 발표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한국의 대표적인 저항시다.일제는 이 시가 실렸다는 이유로 '개벽'을 발매 금지 처분했다. 그해 8월 1일 개벽은 72호를 끝으로 강제 폐간된다.3·1 독립운동을 주도한 천도교 이...
박기태 반크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신 정한론서 나온 발상"…반크, 디지털 외교 강화 천명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 고교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일본 청소년들에게 악성 바이러스를 침투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저학년이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의 77.1%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2013학년도 교과서에는 69.2%였다. 또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모호한 기술도 상당수이며 난징대학살이나 3·1 운동 희생자 수도 얼버무렸다.박기태 반크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