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8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황금시대' 속 여류작가 역…"샤오홍과 비슷한 점 많아" (부산=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찰랑거리는 머리를 넘기기만 해도, 살짝 미소를 짓기만 해도,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100여대의 카메라들이 플래시를 터뜨렸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BIF) 이틀째를 맞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영화 '황금시대' 기자회견장의 풍경이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는 중국 배우 탕웨이(35)가 자신의 출연작을 소개한다는 소식에 회견장에는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영화 '황...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구글플러스 파주북소리(연합뉴스 자료사진) 500여 국내외 저자 참여…"아시아 최대" 국제인문학콘서트·북콘서트 등 책 관련 행사 풍성 (서울·파주=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2014 파주북소리' 축제가 3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한다. 4회째를 맞아 아시아 최대 도서축제를 지향하는 '파주북소리'에는 국내외 유수의 작가 500여명이 함께 하며, 국제인문학 콘서트와 '파주 북어워드 시상식', 출판사들의 다양한 전시회 등 행사들이 펼쳐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최근 서울 남산예술센터에서 막을 올린 연극 '투명인간'은 대중적 연극으로 보기엔 쉽지 않은 작품이다. 대사를 중심으로 뚜렷한 줄거리를 제시하는 것이 '드라마'라는 장르에 대한 일반적 기대라면 '투명인간'은 그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 이 연극의 중심요소는 대사라기보다 '몸'이다. 대본이 달랑 14쪽인 이 작품에도 물론 줄거리는 있다. 아버지의 생일상을 준비하던 어머니와 아들, 딸이 모의를 한다. 아버지가 보이지 않는 듯 연기하는 '투명인간 놀이'를 하자는 것이다. 시작은 그저 아버지를 위한 '깜...
'명량'서 배설 장군 연기…'고교처세왕' '해적' '타짜2'도 출연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죄송하지만 '명량' 얘기는 안하고 싶어요. 너무 큰 논란이 되고 있어서 굉장히 곤혹스럽고 곤란한 상황이에요. 지금은 뭐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라서요." 왜 아니겠나. 그는 화제의 영화 '명량'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그 역할이 뒤늦게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배설 장군이다. 하지만 어쩌겠나. 그래서 그가 더욱 궁금했던 것을. 2014년 여름 20년 무명의 긴 터널을 탈출한 ...
'제보자' 임순례 감독…"유연석, 정말 어려운 역 잘 해내"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새 영화 '제보자'는 배우 박해일(37)과 임순례 감독이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사실 때문에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송골매 노래 "세상만사 모든 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을 열창하던 풋내 나던 소년은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아저씨가 됐다. "영화 캐스팅을 위해 진실하면서도 뚝심 있는 배우를 생각했을 때 1순위로 박해일 씨를 떠올렸어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존의 제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 보여줄 것"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이번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기존에 알던 정우성의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설명처럼 새 영화 '마담 뺑덕' 속 배우 정우성 (41)의 모습은 낯설다. 효의 표상인 고전 심청전을 심학규와 뺑덕어멈의 치정 멜로로 뒤튼 영화에서 정우성은 욕망이 이끄는 대로 살다가 파멸에 이르는 대학교수 심학규로 분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마담 뺑덕이라는 제목이 정말 좋았고 시나리...
영화 '해적' 대박…"나도 사람이라 사랑받으니 힘이 나"(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지난 22일 관객 850만 명을 넘어섰다. '명량'의 돌풍에 다소 가려져서 그렇지 관객 850만 명이라는 숫자는 영화판에서 '어마어마한' 성적이다. '해적'의 성과는 '명량'의 기세에 주눅들지 않고 거둔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형 어드벤처 영화 사상 첫 흥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리고 또 있다.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블록버스터가 흥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해적'의 제작비는 135억...
트위터페이스북밴드구글플러스 디지털 싱글 '연애하나 봐' 29일 발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하늘하늘한 흰 원피스 차림의 그와 처음 마주섰을 때만 해도 탄탄한 음악적 내공을 미처 눈치채지 못했다. 스물한 살의 풋풋함은 예상대로였지만 '차세대 싱어송라이터'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만만치 않은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2년전 기타를 들고 나타나 주목받은 가수 주니엘(본명 최준희·21) 이야기다.오는 29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연애하나 봐'를 발표하는 주니엘을 최근 서울 종...
제주의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바다 위의 호텔로 불리는 크루즈가 한국에 기항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2008년 7만 명 수준이던 크루즈 입국자는 지난해 69만 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크루즈를 타고 한국을 방문한 여행자의 수가 45만 명이었다. 외국인 크루즈 여행자는 1∼2년 내에 연간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 방한 관광객의 증가 원인과 현황, 과제를 정리했다. ◇ 5년 사이에 급속하게 증가한 크루즈 방한 여행자...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가족'은 '남녀 간 사랑'과 더불어 극예술의 대표 소재라 할 만하다. 좋은 모습이든 나쁜 모습이든, 그만큼 가족이라는 공동체에 인간의 삶과 사회의 모습이 집약됐다는 방증인 셈이다. 어니스트 톰슨의 연극 '황금연못'은 어찌 보면 별로 특별할 것 없는 가족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황혼의 노부부와 딸, 사위, 아들이 등장해 가족 간 사랑과 소통을 이야기한다는 줄거리는 많은 극예술 장르에서 오랜 세월 되풀이됐다. 80세 생일을 앞두고 치매기를 느끼며 죽음이 머지않았음을 직감하는 노만, 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