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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결승골' 문창진 "우리 공격진은 아시아 최고"내가 문창진(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대한민국 대 요르단 경기. 한국 문창진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16.1.23 mon@yna.co.kr(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신태용호의 해결사 문창진(23·포항)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4강전 활약을 예고했다.문창진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4강전 상대인 카타르는 우승후보이지만 우리 팀의 공격진은 아시아에서도 특출날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플레이를 그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골 넣는 문창진(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대한민국 대 요르단 경기. 한국 문창진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16.1.23 mon@yna.co.kr문창진은 이날 전반 23분 선제골을 꽂아넣었다.문창진은 요르단전에서 함께 선발출전한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수원)에 대해 "19세 대표팀부터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는다"며 "우리가 좋아하는 축구,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동료"라고 평가했다.이날 발목을 다친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해선 "공간 침투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공을 찔러주면 효과가 좋다. 황희찬 대신 김현(제주)이 들어왔을 때는 공중볼을 의식하고 공을 찬다"고 소개했다.감독님, 4강 가는거죠(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대한민국 대 요르단 경기. 한국 문창진이 선제골을 넣은 후 신태용 감독과 포옹을 하며 기뻐하고 있다. 2016.1.23 mon@yna.co.kr그는 이날 선제골에 대해선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뛰다 보니 선제골을 이른 시간에 넣을 수 있었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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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요르단 감독, 침대축구 하지 마"…신태용의 돌직구(종합)'침대축구 하지 맙시다' (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요르단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드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자말 아부 아베드 요르단 감독. mon@yna.co.kr(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신태용 감독이 8강전을 앞두고 상대팀인 요르단 감독에게 심리전을 펼쳤다.신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8강전의 변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요르단은 힘도 있고 정신력도 있는 팀인데 침대축구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마이크를 잡은 신 감독은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는 신사적이지 않다.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경기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침없이 말을 이어갔다.이 순간 통역을 통해 신 감독의 말을 듣던 요르단의 자말 아부 아베드 감독의 미간이 한순간 찌푸려졌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아베드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한국팀은 빠르고 상황에 따라 전술을 바꿀 수 있는 강한 팀"이라고만 말했을 뿐 신 감독의 도발에 반응을 하지 않았다.기자회견이 끝난 뒤 신 감독은 '침대축구 발언'의 의도를 묻는 말에 "일부러 요르단 감독의 신경을 긁으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중동의 침대축구가 8강전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요르단 감독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심리전을 펼쳤다는 설명이었다.신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영어로 통역되는 과정에서 다소 수위가 낮아졌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침대축구라는 뉘앙스를 잘 살리는 영어 표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웃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은 "요르단은 수비가 안정됐고 조직력도 좋지만 우리 팀은 8강전에서 멋진 경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신 감독은 '2014년 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3-4위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에 승부차기로 패배한 경험이 8강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느냐'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1%도 없다. 그 경기는 알지도 못하고 우리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아베드 감독은 "조별 예선에선 지지 않기 위한 경기를 했지만 8강전부터는 공격을 해야 한다. 선수들이 공간을 만들어 득점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C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23일 오후 10시 30분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D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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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한국, 이라크와 1-1 무승부…조1위로 8강 진출(종합)김현, 드디어 터졌다(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김현이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하고 있다. 2016.1.20 mon@yna.co.kr전반 22분 김현 선제골…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허용한국, 23일 D조 2위와 8강전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비겼으나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 22분 김현(제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암제드 후세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1,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2-1승)과 예멘(5-0승)을 꺾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무승부로 2승1무(승점 7·골득실+6)를 기록, 이라크(승점 7·골득실+3)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C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 아직 결정되지 않은 D조 2위와 8강에서 격돌한다. 8강을 통과하면 카타르-북한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직전 대회 우승팀인 이라크를 맞은 신태용 감독은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터라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그라운드에 내보냈다.그동안 교체로만 출전한 김현이 4-2-3-1 전술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2선 공격수로는 김승준(울산), 이영재(부산), 유인수(FC도쿄)가 나섰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창민(제주)과 대표팀의 막내인 황기욱(연세대)이 배치됐다.경기장 찾은 슈틸리케 감독(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슈틸리케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보고 있다. 2016.1.20 mon@yna.co.kr지금까지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구상대로 대표팀의 포백(4-back) 라인도 새롭게 바뀌었다.좌우 풀백에 구현준(부산)과 박동진(광주)이 나섰고, 정승현(울산)이 송주훈과 중앙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선발 출전했다.한국은 전반 8분 유인수(FC도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이창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중원부터 짧은 패스로 이라크의 수비진을 뚫은 한국은 마침내 전반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그동안 골 가뭄에 속타던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현이었다.김현은 전반 22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민(제주)이 크로스를 올리자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이라크의 골문을 흔들었다. 김현이 올림픽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해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지 10개월여 만이다.드리블하는 유인수(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유현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6.1.20 mon@yna.co.kr김현은 전반 43분에도 이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또다시 헤딩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창민 대신 문창진(포항)을 투입하고, 후반 13분에는 이승준을 빼고 예멘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권창훈(수원)을 내보내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후반 15분에는 김현이 내준 찔러주기 패스를 권창훈이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한 게 골문을 향하지 못했고, 후반 23분에는 역시 김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유인수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한국은 후반 막판 이라크에 주도권을 내주며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인 4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모한나드 압둘라힘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수비진이 골대 정면으로 뛰어든 후세인을 막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줘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9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마지막 경기 이라크 대 대한민국 경기. 한국 김현이 헤딩슛을 하고 있다. 2016.1.20 m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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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문창진 2골' 한국, 우즈베크에 2-1 승리(종합)앞서가는 대한민국(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한국 문창진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킨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6.1.14 mon@yna.co.kr황희찬-문창진 '콤비 플레이 번뜩'…우즈베크 퇴장으로 '자멸' (도하=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혼자서 2골을 뽑아낸 문창진의 '원맨쇼'를 앞세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 SC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문창진이 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분 결승골을 모두 터트려 2-1로 승리했다.우즈베키스탄은 1골차로 추격하던 후반 25분 잠시드 볼타보예프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창민(전남)의 허벅지를 밟아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조별리그 C조에서 1승(승점 3·골득실+1)을 기록한 한국은 예멘(1패)을 2-0으로 물리친 이라크(승점 3·골득실+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한국 첫 골의 주인공은 문창진(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한국 문창진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고 있다. 2016.1.14 mon@yna.co.kr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예멘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맞아 평가전에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던 4-4-2 전술을 가동했다.최전방에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진성욱(인천)을 배치한 가운데 중원은 류승우(레버쿠젠)를 상단 꼭짓점으로 좌우 측면에 이창민(전남)-문창진(포항)을 배치하고 박용우(서울)를 하단 꼭짓점으로 삼는 '다이아몬드 배치'를 가동했다.포백(4-back)은 왼쪽부터 심상민(서울),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이 맡았고,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나섰다.한국, 첫 승(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2 대 1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응원 온 교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6.1.14 mon@yna.co.kr한국은 전반 4분 만에 류승우가 찔러준 패스를 진성욱이 쇄도하며 슈팅한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곧바로 이어진 황희찬의 돌파에 이은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 18분에는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의 왼쪽 페널티지역을 뚫고 들어간 뒤 크로스를 올리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의 손에 볼이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절호의 기회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문창진은 강하게 골대 정면으로 볼을 차넣어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1호골 주인공이 됐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우즈베키스탄을 거세게 몰아쳐 후반 3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 첫 승(도하=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 2 대 1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6.1.14 mon@yna.co.kr이번에도 황희찬과 문창진의 콤비 플레이가 빛났다.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뚫고 들어간 뒤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반대쪽에서 함께 뛰어들어가던 문창진이 골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장식했다.한국의 기세에 눌리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1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도스톤베크 캄다모프의 왼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추격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4분 진성욱을 빼고 권창훈(수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다시 공세에 나선 한국은 후반 24분 권창훈의 오른쪽 코너킥을 문창진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 슈팅했으나 우즈베크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 25분 중앙선 부근에서 우즈베키스탄 잠시드 볼타보예프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이창민(전남)의 허벅지를 밟고 퇴장당해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한국은 계속된 공세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2-1로 승리를 지켰다.첫판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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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크리스마스' 스키장·행락지 인파 '북적'명동 성당 가득 채운 신도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성탄절인 25일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예수성탄대축일 미사를 드리려는 신도들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줄을 서 있다. 2015.12.25 mon@yna.co.kr전국 성당·교회서 성탄 미사·예배 잇따라 열려 (전국종합=연합뉴스) 성탄절이자 사흘 연휴 첫날인 25일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전날까지 이어졌던 스모그가 없어지며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시내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성탄 미사와 예배가 잇따라 열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전국의 유명 스키장과 행락지도 휴일을 즐기려는 행락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온종일 붐볐다. ◇ 전국 성당·교회서 성탄 미사·예배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온종일 이어졌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성탄대축일 밤 미사를 올렸다.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아기 예수님의 거룩한 탄생의 기쁨과 축복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기를 바란다"며 "성탄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고 말했다.전국의 교회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새벽기도회부터 온종일 예배가 이어졌다.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땅끝노회 사회봉사부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오전 6시에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예배를 했다.성탄절연휴 붐비는 고속도로(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크리스마스이자 연휴 첫날인 25일 정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반포IC 부근에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행선 정체가 정오에 절정에 달했다가 서서히 감소해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12.25 kjhpress@yna.co.kr서울 중구 영락교회, 강동구 명성교회, 서초구 사랑의교회 등 대형 교회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탄 예배를 열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은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를 주제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열었다.이날 대전·충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도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열렸다.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전의면의 성요셉치매센터에서 치매 노인과 요양 환자 120여명이 참례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하고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추위쯤이야" 전국 스키장·유원지 인파 '북적'사흘 연휴가 시작된 이날 강원 지역을 비롯해 전국의 스키장에는 겨울 낭만을 즐기려는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평창 용평리조트에는 각각 6천여명이,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 4천여명이 찾는 등 도내 9개 스키장에 3만여명이 몰렸다.영월군 덕포리 동강에서는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이란 주제로 개막한 동강겨울축제장에도 가족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송어 잡기 등을 즐겼다.무주덕유산리조트에도 1만7천여명, 충주 수안보 이글벨리스키리조트와 포천 베어스타운에는 각각 1천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하얀 설원을 누볐다."겨울이 좋아요"…무주리조트 스키어 북적(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12월 둘째 휴일인 13일 포근하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주 덕유산리조트 스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6천여명의 스키어들이 설원을 질주하며 겨울 낭만을 즐기고 있다. 2015.12.13 love@yna.co.kr영남지역 유일의 스키장인 경남 양산 에덴밸리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등 8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키와 눈썰매 등을 타며 크리스마스를 만끽했다.◇ 국립공원·축제장·관광지에 행락객 붐벼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계룡산, 가야산, 소백산 등 전국 유명 국립공원에는 겨울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영실·성판악 코스 등을 이용해 한라산 등반에 나선 등반객은 6천315명, 지리산에는 1천여명이 뱀사골과 달궁계곡 등 주요 등산 코스를 오르며 구슬땀을 흘렸다.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부터 2시간여 동안 해변에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형태로 바닷물이 갈라지면서 신비의 바닷길이 생기는 장관이 펼쳐졌다.수천명의 관광객이 바닷길을 걸어 맨손으로 해삼, 소라, 낙지 등을 잡는 등 갯벌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열린 부산 중구 광복동에는 1만명이 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25m 대형 트리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화려한 루미나리와 조형물이 설치된 거리를 거닐면서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제주에서 성탄절 연휴를 즐기려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8만여명으로 추산됐다.제주 곳곳의 오름과 올레길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에도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입장했다.크리스마스 ,눈썰매장 찾은 시민(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 뚝섬 한강시민공원 인공눈썰매장에서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12.25 jjaeck9@yna.co.kr ◇ 성탄절 황금연휴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호법 부근 3㎞, 이천∼여주휴게소 6㎞, 만종∼새말 17㎞ 구간에서 시속 30㎞ 이상 속도를 내기 어렵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2㎞, 오산 2㎞, 옥산∼청주 4㎞, 금오 2㎞, 인보 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서울춘천 고속도로는 화도∼서종 10㎞ 구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하행선 정체는 오후 7∼8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전국 고속도로 이용 예상 차량은 389만대로 목요일이었던 작년 크리스마스에 비해 26% 증가한 수치"라며 "특히 스키장으로 떠나려는 차량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용, 장영은, 이주영, 김용민, 심규석, 강종구, 박지호, 박철홍, 박정헌, 차근호, 임채두, 노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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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4천억대 제시' 미래에셋, 대우증권 새 주인 된다(종합)2조4천억대 제시한 미래에셋, 대우증권의 새 주인(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내 증권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대우증권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2조4천억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미래에셋으로 결정됐다.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내달 중 주식매매계약 체결(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내 증권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대우증권 인수전'의 최종 승자가 2조4천억원대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미래에셋으로 결정됐다.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4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미래에셋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지를 받은 뒤 5영업일 이내인 내년 1월4일까지 입찰가격의 5%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내야 한다. 미래에셋은 1월 중에 산업은행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상세실사와 최종 가격협상을 거쳐 계약을 마무리짓게 된다.단호한 표정의 이대현 부문장(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동관에서 열린 산업은행 금융자회사 매각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이 단호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 날 브리핑에서 대우증권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미래에셋이 인수하는 지분은 대우증권 보통주 1억4천48만1천383주(지분비율 43.00%)와 산은자산운용 보통주 777만8천956주(지분비율 100%)로, 장부가로 1조8천335억원 규모다.산업은행은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미래에셋이 제시한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정부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21일 마감한 본입찰에서 2조4천500억원가량을 적어내 경쟁자인 한국투자증권, KB금융[105560]지주,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투자증권은 2조2천억원대, KB금융지주는 2조1천억원 이하를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산업은행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3대 기본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 따라 내부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산업은행 정책기획부문장인 이대현 부행장은 "비가격 요소에서 각 기관의 계획에 큰 차이를 두긴 힘들었고, 가격에서 차이가 있었다"면서 "입찰 접수 전에 정해둔 최저매각가격에서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만 하회했다"고 에둘러 설명했다.그는 "적정한 가격으로 진행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제시받은 가격에 만족한다는 것을 드러내며 "이사회에서도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미래에셋이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국내 1위 증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037620]의 자기자본은 3조4천620억원(올 9월 유상증자 포함)으로 업계 4위다.여기에 업계 2위인 대우증권[006800]의 자기자본 4조3천967억원이 더해지면 전체 자기자본 규모가 7조8천587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증권사로 변신하게 된다.그간 증권업계 1위이던 NH투자증권(4조6천44억원)과 3조원 이상의 격차를 벌리는 압도적 1위가 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 등을 포함한 미래에셋그룹의 전체 자기자본은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산업은행은 2조4천억원대의 높은 금액에 대우증권을 매각함으로써 장부가와 비교해 6천억원가량의 이익을 봤다.산업은행의 애초 대우증권 지분 인수가격은 1조1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은 대우증권 매각으로 얻은 유동성을 산업·기업 구조조정과 중견기업 성장 지원, 미래 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원 등 정책금융역할을 수행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산업은행은 현재 보유한 다른 비금융 자회사들도 내년부터 '신속·시장가치 매각' 원칙에 따라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대현 부행장은 "국내 자산관리의 선두주자인 미래에셋과 정통 증권업의 사관학교인 대우증권의 결합을 통해 초대형 증권사가 출현함으로써 국내 증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의 신호탄도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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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전쟁' 사라진 강남역…'해피존' 첫날 '만족''불금' 강남역에선 '해피존'에서 택시 타세요(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역 부근에 설치된 택시 해피존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고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택시 임시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10.23 mon@yna.co.kr택시가 승객 기다리는 진풍경도…'보조금' 차번호 기록 누락·중복 우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여기선 택시 못 타요. 저기 '택시 타는 곳' 해놓은 거 보이시죠? 거기 가서 타시면 됩니다."24일 0시가 조금 지난 시간, 서울 강남역 인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사람들은 어김없이 노란 조끼를 입은 택시 승차 계도원의 설명을 듣고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서울시가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사이 대로에서 '택시 해피존' 제도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해피존 제도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지정된 6개 구역의 승차대에서만 승객을 태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승차거부를 엄격히 단속하되 이 지역에서 승객을 태우는 택시에는 조합 자체적으로 한 번에 3천원씩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해피존은 구간 내 양방향에 각각 3곳씩 6곳이 운영됐다. 강남역→신논현역 방면 준오헤어·CGV·롯데시네마 앞과 신논현역→강남역 방면 파고다·지오다노·백암빌딩 앞 등이다.실제 승객이 가장 붐빈 곳은 양 구간의 중앙 해피존인 CGV 앞과 지오다노 앞이었다.전날 오후 11시까지만 해도 대부분 해피존의 대기열은 5명 안팎이고 일부 해피존은 승객보다 택시가 많았다.이 때문에 택시가 승객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승객을 태우지 못하고 빈차로 빠져나가는 택시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지나가는 택시를 세우기 위해 사람들이 늘어서서 행선지를 외쳐대는 금요일 밤의 '택시잡기 전쟁'이 잠시나마 사라진 모습이었다. 직장인 구병호(34)씨는 "이 구간에서 해피존 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는 사무실에서 콜택시를 부르고서 나왔는데 지금은 그냥 나와도 조금만 기다리면 곧바로 택시를 탈 수 있어서 편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자정이 지나 야근·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승객이 늘면서 24일 0시20분께 CGV 앞과 지오다노 앞 해피존에는 50여명이 장사진을 치고 택시를 기다릴 정도로 승객이 몰렸다.'택시 해피존'에서 택시 타야지(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강남역 부근에 설치된 택시 해피존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서울시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강남역∼신논현역 770m 구간에서 택시 임시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5.10.23 mon@yna.co.kr택시가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승객이 줄지어 있다가 한 팀씩 타는 바람에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새 제도를 환영한다는 반응이 많았다.박서희(25·여)씨는 "제도를 운용하는 줄 몰랐는데, 지정된 곳에서만 탈 수 있는 것은 다소 불편하지만 승차거부를 하지 않으니 약간 기다리더라도 새 제도가 좋은 것 같다"면서 "수원역에서는 이미 비슷한 제도를 운용 중이다"라고 설명했다.노우영(29)씨는 "친구가 집이 선릉역 인근이라 늘 택시 잡는 데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조금 기다린다고는 해도 승차거부가 없고 택시를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 새 제도가 더 낫다"고 말했다.그러나 아직 홍보가 부족한 점이나 운영상 허점도 눈에 띄었다.상당수의 택시 기사는 계도원에게 승객을 어디서 태울 수 있는지 이게 언제부터 시작된 제도인지 물었고, 승객들도 아무 데서나 택시를 타려다 계도원들의 설명을 듣고 자리를 옮겨야 했다.해피존 앞에는 택시 조합에서 나온 계도원들이 승객을 태우는 택시의 차량 번호를 일일이 손으로 적는 모습이 보였다. 조합이 지급하는 건당 3천원의 보조금을 주기 위해서다.그러나 여러 명이 수기로 적다 보니 기록이 중복되거나 누락될 우려도 있어 보였다.뿐만 아니라 이날 계도원으로 나온 서울시 공무원과 택시 조합 관계자들이 50명이나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연말까지 이와 같은 계도가 현실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현장에 나온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일단 상황과 추이를 지켜보고 향후 계도 방식이나 수기 기록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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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일반해고·취업규칙' 극적 타결…대타협 합의(종합2보)회의결과 발표하는 김대환 위원장(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회의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15.9.13 mon@yna.co.kr두 쟁점 노사 '협의'로 추진…'기간제 사용기간·파견확대' 대안 마련키로14일 오후 2시 한노총 중앙집행위 '합의안 통과' 마지막 고비될 듯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노사정이 13일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했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어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다. 일반해고는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하는 것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은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취업규칙 불이익변경 완화는 근로자에게 불리한 사규를 도입할 때 근로자의 동의를 받도록 한 법규를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해고에 대해서는 노사 및 전문가 참여하에 근로계약 전반에 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이는 중장기적으로 법제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 개선 시까지의 분쟁 예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근로계약 체결 및 해지의 기준과 절차를 법과 판례에 따라 명확히 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주장한 '가이드라인'(행정지침)을 뜻한다. <그래픽> 노사정 노동시장 개혁 합의 내용(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께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4인 대표자회의를 열어 핵심 쟁점인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에 대한 합의를 끌어냈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이 과정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시행치 않고,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고 합의했다. 취업규칙 변경요건은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피크제 개편과 관련, 취업규칙 개정을 위한 요건과 절차를 명확히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일방적으로 시행치 않으며, 노사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고 합의했다. 비정규직 사용기간과 파견근로 확대 등은 노사정의 공동 실태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으로 대안을 마련한 후, 합의 사항을 정기국회 법안 의결시 반영키로 했다.5인 미만 사업장, 농업 등에 대한 근로시간 적용 제외 제도 개선방안은 내년 5월말까지 실태조사 및 노사정 논의 등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청년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은 '세대간 상생고용 지원·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세무조사 면제 우대·중소기업 장기근속 지원·공공조달계약 가점 부여'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노사정 '일반해고·취업규칙' 극적 타결(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노사정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에 합의한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사무실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가운데)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손을 잡고 있다. 2015.9.13 mon@yna.co.kr임금피크제를 통해 절감된 재원은 청년고용에 활용키로 했다. 고소득 임·직원은 자율적으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기업은 이에 상응하는 기여를 통해 청년고용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노사정 대화가 성공함에 따라 정부의 독자적인 노동개혁이 유보되고, 노사정에서 노동개혁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노사정 대타협이 최종 무산될 경우 이번 주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기간제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등 5개 노동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었다. 이날 4인 대표자회의에는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참석했다.다만, 이날 합의안이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한노총 중앙집행위원회를 통과해야만 진정한 효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웃으며 위원장실 나서는 김대환 위원장과 이기권 장관(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이기권 노동고용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타협 합의를 발표한 후 웃으며 노사정위원장실을 나서고 있다. 2015.9.13 mon@yna.co.kr중집은 한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여 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중집에서 합의안이 거부되면 노사정 대타협은 무산된다.일부 산별노조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한노총의 주장도 충분히 반영된 만큼 노사정 대타협이 중집에서 승인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대환 위원장은 "임금피크제의 경우 한국노총이 이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며 "한노총 내부 논의 절차를 걸친 후 노사정위 본회의를 열어 합의문에 서명,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권 장관은 "노사정 대타협은 고용 안정, 기업 경쟁력 제고, 청년채용 확대, 비정규직 감소의 1석4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 노사의 충분한 협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여당,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청와대는 "아직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국민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정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노사정 대화가 합의라는 형태로 제도 개선의 틀을 마련한 것에서 노동개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며 "노사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은 "노사정 대타협은 시대의 요청과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역사적 결단"이라며 "노동시장이 대립에서 타협으로, 불안정과 경직에서 안정과 유연성으로 전환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밑그림은 그렸지만 갈 길은 먼 합의"라며 "정부가 노사와 충분하게 협의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정부 여당이 밀어붙이려던 입법은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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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 피서지·축제장 '북적'…'무료' 고속도로 정체'임시공휴일' 고속도로 정체 시작…정오께 절정 (성남=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서울 톨게이트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2015.8.14 mon@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 산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또 광복절 연휴에 맞춰 개막한 이색적인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려 나들이객들을 맞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행료가 무료인 전국 고속도로에도 인파가 밀려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막바지 피서 즐기자' 전국 해수욕장·계곡 '북적' 전국 해수욕장과 유명산, 계곡, 물놀이 시설마다 몰려든 막바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원 강릉과 경포 등 해수욕장에는 지난 13일 39만여명이 몰린 데 이어 이날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푸른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막바지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일제히 개장한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 수는 전날까지 2천218만8천848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동, 송정 해수욕장에도 이날 40여만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각각 1만여명과 1만5천명의 등산객들이 찾아 여름 산의 정취를 즐겼다. 무주 덕유대 야영장과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진입하는 백련사길에는 이날 1천900여명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서울 근교인 포천 이동계곡과 연천 오토캠프장 등 피서지는 더위를 피하려 도심을 빠져나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파주 적성면 주울리 나루 임진강에서는 임진강 수영대회가 열려 600여명이 시민이 참가해 1㎞를 헤엄치며 더위를 피했다. 제주도에도 연휴 첫날에만 관광객 5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유명 해수욕장과 한라산, 사려니 숲길 등 자연 관광지에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제주 도착 기준, 항공기의 좌석 예약률은 93.6%로 사실상 만석을 기록했다.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 관광업계 예약률은 호텔·콘도미니엄 75∼100%, 펜션 70∼80%, 렌터카 85∼95% 등으로 특수를 누렸다. 도심 관광지에도 광복절 무료입장 이벤트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임시휴일 북적이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임시휴일인 1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2015.8.14 pitbull@yna.co.kr 광복 70주년을 맞아 무료입장 이벤트가 진행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문의 문화재 단지 등에도 공짜 관람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청남대 등 주요 관광지 18곳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거나 20∼50% 할인해 주는 광복절 이벤트가 펼쳐졌다. 서울에서도 임시 휴일을 맞아 산과 고궁, 청계천, 놀이동산 등으로 나들이하는 가족들이 많았다. 덕수궁관리소는 오후 2시까지 약 6천명이 덕수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주말과 견줘서도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임시 휴일인 데다 입장료를 받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청계천에는 이날 오후 약 1만2천명이 모였고, 북한산 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1만여명이 몰려 등산과 휴양을 즐겼다. 놀이동산인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도 평소 주말 수준인 1만5천명이 가족단위 등으로 입장해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납량축제·물총축제' 축제장도 구름 인파 광복절 연휴에 맞춰 전국 각지에서는 이색적인 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을 맞았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는 울산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9회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가 열렸다. 태화강변 대숲 240m 구간을 걸으면서 갖가지 오싹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전설의 고향'을 주제로 하는 저승길, 해골수, 지옥다리, 거울방, 백야행, 공동묘지 등 6개 코스를 통과하는 동안 귀신 분장을 한 연기자들을 마주치는 방식이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서는 청춘문화기획단이 주최하는 '제2회 물총축제'가 개막했다.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이날부터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석대도 사이 1.5㎞의 'S'자 모양 곡선으로 펼쳐져 '신비의 바닷길'로 불린다. 봄·가을·겨울철에는 낮에, 여름철에는 주로 저녁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축제기간 체험장에서는 맨손고기잡이, 조개 잡기, 독살어업, 선상 가두리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미항'인 여수에서는 바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졌다.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는 13일 개막한 '제10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이틀째 경기가 이어졌다. '광복절은 해외에서'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광복절 임시공휴일이자 연휴 시작인 14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5.8.14 hama@yna.co.kr 핀수영·카누·트라이애슬론·요트 등 4개 정식 종목과 전통노젓기·바다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 등 번외 종목 경기가 진행됐다. 같은 곳에서는 여수 국제 범선축제도 열렸다. 관람객들은 러시아 초대형 범선(돛배) '팔라다호'(2천987t·길이 109.4m)와 '나제지다호'(2천297t·길이 109.4m), 국내 유일 범선인 코리아나호(135t·길이 41m), 전통선 '봉황호'(20t·길이 19m) 등을 체험했다.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는 용천수인 '오래물'을 소재로 한 '제15회 도두 오래물 축제'가 개막했다. 이날 풍어제, 길트기 행사, 풍물패 공연, 물 퍼포먼스, 개막식, 해녀 합창단 공연, 스포츠댄스,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을 탐방하는 '국제트레킹대회'도 이날 진행됐다. 부산 자갈치시장에서는 70년 전 광복을 맞아 외국에 있던 동포를 태우고 온 해방 귀국선 환영 행사가 재현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 9시부터는 북항재개발구역에서 멀티미디어 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화려한 불꽃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산복도로 곳곳에서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나들이객 몰린 '무료' 고속도로 종일 정체 임시 공휴일을 포함한 사흘간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와 유료도로가 무료로 개방되자 전국에 피서행렬이 이어져 북새통을 이뤘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6만대고, 수도권에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로 집계됐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횡성휴게소∼둔내터널 17㎞, 둔내∼봉평터널 인근 5㎞, 횡계 부군∼대관령 1터널 인근 4㎞ 구간 역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방면 남양주요금소∼서종 부근 7㎞, 강촌 부근 2㎞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부산 역시 거가대로를 제외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정·백양터널 등 시내 모든 유료도로가 무료 통행하면서 나들이 행렬로 정체를 빚었다. 남해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에도 나들목 등이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경부고속도로와 접속하는 울산고속도로에는 울산을 빠져나가려는 차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어 한때 9∼10㎞ 행렬을 이루기도 했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데다가 사흘 연휴 첫날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면서 정체가 빚어졌다"며 "밤늦게 정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채두 김선경 강종구 박병기 허광무 최재훈 김선호 손상원 김준호 김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