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53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만인에게 사랑받을 영화…오랜만에 인간다운 역할에 재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열여섯 아들을 둔 서른셋의 아빠 한대수는 다른 인물보다 도드라진다. 현실적이지 않은 외양의 배우인 강동원(33)이 사연 있는 아빠 한대수로 분했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어른보다는 아이 쪽에 가까운, 천진난만함 그 자체 같다가도 갑자기 아들에 대한 애달픈 마음을 한 뭉텅이 불쑥 꺼내놓는 한대수의 모습은 우리가 익숙한 부성애는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달 영화 개봉을...
체코 국립프라하미술관서 9월 21일까지 개인전 리얼 DMZ 프로젝트 참여..'경계' 테마 작업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이제 막 피어나려는 꽃과 이미 활짝 핀 꽃, 그리고 말라 비틀어진 꽃들이 한 화병에 담겨 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최재은(61)은 이를 두고 "시간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은, Somebody is there, nobody is there, 2014 c-print 150x100cm. 국제갤러리 제공. 체코 국립프라하미술관 내 성 아그네스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엄마와 아빠는 30대에 불과하다. 그들의 아들은 선천성 조로증에 걸렸다. 열일곱을 앞두고 있지만 이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늙어가는 아들과 철없어 보이는 부모의 만남과 이별 이야기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문학상을 쓸어담은 스타 작가 김애란의 첫 장편 소설을 바탕으로 '정사'(1998)의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영화는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소설의 이야기 틀을 거의 그대로...
"'워너비' 태티서의 일상을 가까이서 전달"…26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많이 변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결같은 소녀시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소녀시대 티파니)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티파니·서현으로 구성된 유닛그룹 태티서가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이 오는 26일 밤 11시 첫 선을 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태티서'에서 일상을 공개한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열린 '더 태티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출자인 김지욱 CP는 "20대 여성들이 닮고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걸그룹 걸스데이(소진·유라·민아·혜리)가 태국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14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걸스데이가 국제아동 후원단체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자격으로 17일~21일 태국 현지 봉사활동을 떠난다"며 "여자아이 출생 등록 캠페인에 직접 참여해 인권 신장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걸스데이는 작년 8월에도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태국 치앙라이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지난달 첫 단독콘서트 수익금도 플랜코리아에 기부돼 태국 '여자아이 출생등록 캠페...
가수 서태지와 배우 이지아(우측) 서태지, 이지아 '힐링캠프' 발언에 "사실과 다르다" 반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양가 부모 허락 하에 교제를 시작했으며,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고 쇼핑도 했다." 가수 서태지(42)가 전처인 배우 이지아(36)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과의 결혼 생활을 언급한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서태지는 13일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
" "본명은 김상은"…"사랑 지키려 아무한테도 들켜서는 안되는 삶 살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온 국민이 아는 분과 함께 숨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수위의 노력이 아닙니다. 인내도 많이 했고 포기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조차도 들켜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더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산 것은 그분이 그리 원했기 때문입니다. 무모할 만큼 순수하고 무지했습니다. 그게 사랑을 지키는 방법인 줄 알았습니다." 지난...
공포영화 '터널 3D'서 여주인공 은주 역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과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을 통해 주목받은 배우 정유미(30). 익숙한 얼굴이지만 이 배우가 데뷔한 지 이미 10년이 지났고, 나이도 서른을 넘었다는 건 다소 의외다. 대학 선배들이 연출부로 참여한 '실미도'(2003)나 '인형사'(2004) 같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정유미는 주로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고, 다시 영화계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단역이 아니...
최단기간 500만 돌파, 서점가도 이순신 열기 점화 '칼의 노래' 영화 개봉 후 일일출고량 지난달의 7배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순신 현상이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는 영화 '명량'이 신호탄을 쏘면서 열기를 동반한 이순신 바람이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 '명량' 신기록 행진…극장가 싹쓸이 '명량'은 개봉 엿새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싹쓸이하고 있다. 개봉 첫날 68만 명을 동원하며 '군도'가 세운 역대 개봉일 최다 ...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수십 년간 바닷물을 먹고 산 선장 철주(김윤석). 낡고 낡은 어선을 이끌지만, 사정은 최악이다. 육지에선 IMF 외환위기가 몰고 온 불황이 목줄을 죄고, 바다에선 고기도 잡히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선주(船主)는 배를 팔겠다고 아우성이다. 아내는 돈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철주를 철저하게 무시하며 대놓고 바람을 피운다. 이미 인생에서 많은 걸 잃은 철주는 최소한 배라도 지키려 한다. 뼛속까지 뱃사람인 그에게 바다와 배는 이제 인생의 전부가 됐기 때문이다. 막다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