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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새판 짜기 '별들의 이동이 시작됐다'유벤투스의 폴 포그바<<연합뉴스DB>>에인트호번 데파이, 맨유 유니폼…손흥민도 '이적설'(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4-2015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유럽 축구 무대를 빛내는 '별들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멤피스 데파이(21)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측면 공격수인 데파이는 U-15 네덜란드 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를 차근차근 거쳐 2013년 마침내 19세에 A대표팀에 발탁된 네덜란드 축구의 미래다.2011년 에인트호번에 입단한 데파이는 총 122경기를 뛰면서 49골을 따낸 핵심 공격수다. 정규리그에서는 104경기에서 42골을 넣었다.이번 시즌에도 21골을 작렬하며 화끈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데파이의 이적료는 2천500만 파운드(약 423억원)로 알려졌다.데파이는 "에인트호번에서 축구뿐만 아니라 인성도 배웠다"며 "그런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만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됐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데파이를 A매치에 데뷔시킨 인연이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데파이는 2골을 뽑아내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디 마리아<<연합뉴스DB>>특히 맨유는 에인트호번에서 박지성을 필두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에 이어 데파이까지 영입하면서 긴밀한 '네덜란드 커넥션'을 자랑했다.프랑스의 '아트사커'를 빛낼 재목으로 인정받는 폴 포그바(22·유벤투스)도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백전노장' 야야 투레를 대신할 중앙 미드필더를 찾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포그바 영입에 5천만 파운드(약 840억원)를 장전했다는 기사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실렸다.프랑스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포그바는 2013년부터 A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능한 포그바는 맨시티뿐만 아니라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까지 각각 5천800만 파운드(약 970억원)와 6천만 파운드(약 1천10억원)의 몸값을 부르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맨유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27)도 이적설이 나돈다.영국 일간지 미러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이 디 마리아를 4천500만 파운드(약 740억원)에 영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지난해 여름 디 마리아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유럽축구연맹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레버쿠젠 손흥민<<연합뉴스DB>>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디 마리아는 단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에 그치고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편, '손날두' 손흥민(레버쿠젠)도 지난해부터 줄곧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2월부터 스멀스멀 피어오른 손흥민의 이적설은 최근 토트넘과 리버풀이 2천만 유로(약 241억원)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도 "리버풀이 여러 차례 영입을 시도했다"는 발언을 하면서 이적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레버쿠젠에서의 생활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 레버쿠젠과 장기계약 상태"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멤피스 데파이.(EPA=연합뉴스DB)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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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 오늘부터 본격적인 행사 시작!460여명 영화산업 관계자들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우수한 한국작품 배급, 참신한 극영화/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소개4월 30일(목)에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7회째를 맞는 전주프로젝트마켓이 오늘 5월 1일(금)부터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한다. 4일(월)까지 열리는 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160여개 투자/제작/배급사에서 46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하여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전주영화제작소를 중심으로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 오픈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올해 신설된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가 전주프로젝트마켓의 첫 공식행사로 포문을 연다.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는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상영작 중 배급사가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배급 프로그램이다. 국내 영화제 중 처음 시도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작은 형>(심광진)을 비롯하여 참가작 6편의 관계자가 배급사를 대상으로 작품을 홍보한다.참신한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에는 ‘극영화 피칭’과 ‘다큐멘터리 피칭’이 3일 오후 1시와 4시에 각각 열린다. ‘극영화 피칭’의 작품은 참신한 기획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예심과정부터 대다수의 작품이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특히 작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중 <산다>를 연출한 박정범 감독과 <비밀애>의 류훈 감독 등의 차기 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어, 많은 영화 산업관계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다큐멘터리 피칭’에서는 신진 감독들의 돌풍이 예상된다. 개인에서 기인한 소통, 가족, 자연환경과 건축 등 다양한 주제의식을 가진 프로젝트가 고르게 소개된다. ‘다큐멘터리 피칭’은 비즈니스 미팅 사전 접수가 시작되자 투자/제작사의 신청이 몰리는 등 그 관심도를 입증하였다.한편, 영화 산업과 관련된 이슈를 주제로 일반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오픈 포럼’은 5월 3일과 4일에 각각 열린다. 그 중 ‘인더스트리 컨퍼런스’가 ‘한국영화 배급시장 독과점 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올해 초, 스크린 독과점 논란의 불씨가 되었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제작자 엄용훈 대표(삼거리 픽쳐스)가 발제자로 나서 화제다. ‘JPM 클래스‘는 일반관객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의 국제 공동제작과 해외배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제7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5월 3일 19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리는 ‘JPM 시상식‘을 통해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와 ‘전주프로젝트프로모션’의 각 수상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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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용인시 도서관에 소풍갈까!용인시 동부도서관과 서부도서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시, 체험, 특강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용인중앙도서관은 2일 색종이를 활용한 카네이션 만들기를 시작으로, 4일부터 17일까지 판타지 동시 그림책 `둥그렁 뎅 둥그렁 뎅` 원화전시를 한다. 포곡도서관은 1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길 아저씨 손 아저씨` 원화전시를 시작으로 10일 ‘완득이’ 영화상영, 16일 `우리 가족이 최고야` 팝업 북 만들기등을 운영한다. 모현도서관은 5일 가족과 함께하는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를 운영하고, 11일부터 `내 모자야` 원화를 전시한다. 23일에는 올바른 경제 개념과 재테크, 자산관리 방법 등을 알려주는 `지역주민을 위한 경제 특강`을 준비한다. 보라도서관은 6일 도서관 사서가 진행하는 카네이션 워터볼 만들기를 시작으로, 12일부터는 청소년 문학 표지 전시, 15일 가족과 함께 열쇠고리, 목걸이, 팔찌를 만드는 `가죽 공예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도서관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수지도서관은 6일 책표지 가방 & `방구쟁이 며느리` 미니북 만들기를 준비한다. 10일에는 가족과 함께 천연재료로 꽃 손수건을 만들고, 꽃차도 시음하는 ‘꽃 손수건 만들기’, 27일에는 인형극 `엄마 사랑해요`를 진행한다. 구성도서관은 16일 `독서에서 길을 찾다`는 주제의 학부모 특강, 17일 부모와 함께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실`, 30일에는 북아트를 활용한 `가족나무 책 만들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다. 죽전도서관은 8일 `가족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를 시작으로, 23일 캘리그라피로 가훈 족자를 만들어보는 `엄마 아빠와 함께 가훈 만들기`, 29일 북아트 프로그램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를 진행한다. 동백도서관은 7일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알바 마리나 리베라가가 그린 `지난 여름 할아버지 집에서` 원화 전시를 시작으로 8일에는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 14일 워크샵 형식의 `긍정심리로 내 아이 강점 찾기`, 19일 엄마를 위한 상담심리 강의 `나도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다`를 잇달아 진행한다. 21일에는 냅킨을 활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도서 가방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기흥도서관은 8일 `공감소통 해피패밀리`를 시작으로, 14일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의 화 조절법과 아이두뇌발달` 강의, 22일 신문활용교육을 진행한다. 흥덕도서관은 6일 `알았어, 나중에 할게` 원화전시, 16일 ‘우리 아이 경제교실’, 20일에는 소장도서와 도서관 수증도서를 교환하는 `시민도서교환전`이 운영된다. 용인시 도서관 관계자는 “꽃향기 가득한 봄날에 책향기 가득한 도서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도서관별 행사 내용과 일정은 도서관 홈페이지(www.yonginlib.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동부/서부도서관 031-324-4615/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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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다채로운 클래스 프로그램 공개마르틴 레트만, 왕빙, 예시카 하우스너 등 거장들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 왕빙-정성일 마스터 클래스 매진 등 관심 높아 마르틴 레트만 예시카 하우스너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국제적인 거장 감독과 평론가, 배우 등 저명 영화인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클래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페셜 포커스’ 특별전의 주인공 마르틴 레트만과 왕빙 감독,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예시카 하우스너의 ‘마스터 클래스’, 올해 신설된 ‘시네마톨로지’ 섹션과 연계된 ‘시네마톨로지 클래스’, 저명 영화인들의 생생한 체험담이 공개되는 ‘시네아스트 클래스’, ‘토크 클래스’가 그것. ‘마스터 클래스’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영화적 성취를 이루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작가와의 만남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포커스’ 회고전, 특별전 주인공인 마르틴 레트만과 왕빙 감독이 각각 <발사된 두 개의 총알>(5월 5일(화) 20시, 메가박스 전주(객사) Table M관)과 <아버지와 아들>(5월 3일(일) 14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 후 관객과 만난다. 특별히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는 왕빙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지난 16일 일반 상영작 예매가 시작된 후 약 5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국제경쟁’의 심사위원이자, 영화제를 통해 최신작 <아무르 포>를 선보이는 예시카 하우스너도 <아무르 포>의 상영 후 마스터 클래스(5월 5일(화) 20시, CGV전주효자 3관)를 통해 자신의 영화 세계를 주제로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세계영화사와 영화작가를 조명하는 ‘시네마톨로지’와 결합된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도 주목할 만하다. ‘시네마톨로지’는 ‘영화를 통한 영화의 이해’를 기조로 전문가나 영화를 만든 감독들과의 강연이 함께 기획된 신설 프로그램이다. 로버트 알트만,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폴 샤리츠, 울리히 자이델, 알렉산더 소쿠로프 그리고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계보학이 ‘시네마톨로지’가 선정한 감독 및 주제이다. <전함 포템킨>의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한 시절을 극화한 작품 <멕시코의 에이젠슈타인>, 반골 감독 로버트 알트만을 다룬 다큐멘터리 <감독 알트만>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식을 가진 영화 작품 9편이 각각 상영 후 전문가와 감독과의 클래스와 연계된다. 이외에 올해 영화제에 초청된 감독과 배우 등과 대화할 수 있는 ‘시네아스트 클래스’와 젊은 감독 및 배우들의 영화 제작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토크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다. ‘시네아스트 클래스’에서는 야외상영작 <숀 더 쉽>을 제작한 아드만 스튜디오가 공개하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토크 클래스’에서는 <비공식 개강총회>로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류덕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형상화한 가수 겸 배우 이정현 등과 근거리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백제예술대학교와 공동주최로 기획된 ‘마스터 클래스’는 영화 관람을 포함하여 12,000원으로 90분간 진행된다. ‘시네마톨로지 클래스’는 영화 상영 후 60분 동안 진행되며, ‘시네아스트 클래스’의 경우 ‘시네마톨로지 클래스’와 동일하게 진행되지만, 이 가운데 영화 상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토크 클래스’는 별도의 영화 상영이 연계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세 프로그램 모두 관람료는 6,000원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http://www.jiff.or.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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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많이 겁냈는데 촬영 들어가니 힘이 훅 솟았다영화 '차이나타운' 주연 김혜수 (서울=연합뉴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혜수. 2015.4.22 << CGV아트하우스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어디서 흘러들어왔는지 모르지만 뒷골목을 지배하고 있는 뱃살 두둑한 차이나타운의 대모, 버려진 아이들을 거둬 입에 올리기도 어려운 끔찍한 범행을 시키는 엄마. 영화 '차이나타운'의 대본을 쓰고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이런 '엄마'라는 인물을 만들어내면서 이 역에 김혜수가 아니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22일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혜수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이 인물을 실제로 연기해 낼 수 있을지 출연을 결정하고 나서도 고민이 컸다고 했다. "감독의 얘기가 무슨 뜻인지는 알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아는 나와 내가 아는 나는 다르거든요. 감독이 '이 영화에 인생을 걸었다'면서 나를 믿고 기다렸는데, 내가 소임을 못하면 누가 되는 거잖아요. 부담이 커서 한다고 해놓고도 '정말 되는 거야? 이제라도 미안합니다, 할까?' 했어요. 죽겠더라고요." 그렇게 촬영장에 발을 디디자 상황이 달라졌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기대감에 대본을 읽으면서는 웃음이 났다. 뱃살을 넣고 머리를 빗자루처럼 뻣뻣하게 만들고 얼굴에 기미와 주근깨를 그려넣는 동안에는 묘한 흥분감이 느껴졌다. 어두운 촬영장의 매캐한 냄새까지 좋았다. 알지 못할 힘이 '훅' 솟아올랐다. "첫 촬영이 사진관 앞에서 일영(김고은)에게 엄마 제사에 따라오라고 하는 장면이었어요. 밤에 조명 하나에 의지해서 간단한 촬영을 하는데 사람들이 '김혜수가 영화 찍는다는데 어디에 있어?' 하더라고요. 바로 옆에 있는데. 나를 못 알아보는 게 정말 좋았어요." 김혜수는 인터뷰 내내 촬영하는 게 "좋았다"고 여러 번 되풀이해 말했다. 선택을 하는 동시에 선택을 받아야 하는 직업인 배우로서는 만나기 어려운 역이 찾아왔고 뚝심 있는 감독을 만나 역량을 펼쳐보일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영화와 인물에 겉멋 부린 느낌이 없는 게 좋았어요. 첫 장편 연출인데도 감독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판단이 빠르고 명료한 것도 좋았어요. 겁을 냈다가, 시나리오 보고 '헬렐레'했다가, '훅' 힘이 솟았다가… 지금은 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이런 걸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영화 '차이나타운' 주연 김혜수 (서울=연합뉴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혜수. 2015.4.22 << CGV아트하우스 제공 >> photo@yna.co.kr 그도 그럴 것이 '차이나타운'에서의 엄마라는 인물로의 변신은 배우에게 흔히 쓰는 피상적인 의미로서의 '변신을 위한 변신'이 아니다. 김혜수는 조직의 보스 역을 맡았으면서도 흔한 욕설이나 액션을 선보이지는 않는다. 많은 대사나 큰 몸짓 없이, 잔인하고 비정한 인물을 온전히 살아내듯이 표현한다. 한국 여배우로서는 드문 기회였던 셈이다. "머리카락 잘랐다고, 사극에서 한복 입었다고, 파격 노출을 했다고 그게 변신인 건 아니거든요. 엄마가 비정한 차이나타운이란 공간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센 척하는 게 아니라 그게 유일한 생활이고 생존인 곳, 차이나타운에 가서 우연히 만난 여자한테 '아줌마, 여기 길이 어디에요?' 묻는데 그 아줌마가 돌아봤을 때 정말 앞에 있는 사람에게서 섬뜩한 느낌을 받듯이… 성별, 나이가 관계없는 그런 인물로 연기하고 싶었어요." 16살에 데뷔한 그는 인생의 절반을 훨씬 넘도록 배우로 살았다. 청순함의 대명사에서 건강한 여성미의 대명사로 옮겨 갔고, 이제는 충무로의 대표 여배우의 위치에 서 있다. 그는 대중이 기대하는 만큼 늘 채우지 못한 채로 현재에 이르렀다는 겸손한 말을 진심을 담아 소탈하게 했다. "제가 전략적이지는 못한 것 같아요. 이면이 많아야 배우로서 매력이 있겠지만, 전 액면 그대로예요. 오히려 겉으로 보이는 것에 비해 부족함도 많고요. 제 이름이 항상 실체보다 앞섰는데, 그게 불편하기도 했지만… 남들이 기대하는 만큼을 빨리 채우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면서 따라가고 있지 않나, 그래서 아직은 버리지 않아도 되지 않나,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요." 40대 미혼 여성으로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이에 김혜수는 "부담도, 환상도 없다"고 했다. "결혼을 순진하게 꿈꿨던 건 대학 시절이었어요. 아이는 셋 정도 낳아야지,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언제부터인가 결혼을 꿈꾸느냐고 사람들이 잘 묻지도 않더라고요. (웃음) 이제 부담도, 환상도 없어요. 결혼은 개인에게 특별한 선택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으면 할 일. 그 정도로 생각해요."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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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형보다 나은 아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DC 코믹스와 함께 미국의 대표 만화책 출판사로 꼽히는 마블 코믹스가 배출한 슈퍼 히어로는 스파이더맨, 엑스맨,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들 슈퍼 영웅 캐릭터는 '마블 유니버스'라는 가상세계를 공유하며 살아간다. 초능력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해내는 이들의 이야기가 시각적 극대화가 가능한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이들 캐릭터는 할리우드에서 수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이런 영화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마블 코믹스의 '자매사'인 마블 스튜디오 제작 영화의 가상세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여러 캐릭터가 떼지어 나오는 영화이기 때문.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이 취향에 맞지 않는 일부 관객을 제외하면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호크아이 등 여러 슈퍼 히어로가 '모둠 메뉴'로 나오는 영화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영화이자 세 번째 영화를 예고하는 시리즈물의 다리 역할을 한다. 이번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1편 '어벤져스'가 지녔던 장점을 살리되 단점을 극복해 보려는 노력이 뚜렷하게 엿보인다는 점이다. 앞서 '어벤져스' 1편은 '아이언맨' 시리즈의 성공과 마블이라는 이름값 때문에 개봉 전부터 '소문난 잔치'였고 결과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 측면에서는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언맨과 헐크를 제외한 캐릭터가 '미국 국내용'인 터라 관객에게 익숙지 않았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아이언맨에 집중된 나머지 다른 캐릭터의 매력이 충분히 살아나지 못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지적받았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2편에서는 아이언맨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에 다각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들 캐릭터만의 상징이나 초능력, 성격, 배경 등을 내비치는 장면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들에게서 '아이언맨3'가 보여줬던 "내가 아이언맨인가, 수트가 아이언맨인가" 하는 고뇌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더라도, 분명 '어벤져스' 1편보다 폭도, 깊이도 발전했다. 할리우드 슈퍼히어로 영화다운 스케일 큰 액션은 여전하다. 헐크와 아이언맨이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만큼 치열하게 벌이는 전투는 시원시원하고 결말을 향해 달려갈수록 더 크게 쏟아붓는 액션 공세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화려한 한판 액션을 보면서 현실 속 스트레스를 날리고자 하는 관객은 그 목적에 딱 맞는 이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기대하는 만큼을 얻어가면 된다. 기대를 모은 서울 촬영분은 어벤져스 군단의 전투에 결정적인 장면이 아니고 전체 영화에서 비중이 썩 크지도 않아 국내 관객이 실망할 수 있다. 세빛섬과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 강남대로, 서울 지하철 내부의 모습을 알아채고 국내 배우 수현(닥터 조 역)이 하는 한국어 대사 몇 마디를 알아듣는 소소한 재미는 있다. 물론 이런 재미가 작년 촬영 당시 한국관광공사가 기대한 '직접적으로 4천억원, 장기적으로 2조원'의 경제적 효과로 연결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연출 조스 웨던.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번스, 스칼렛 조핸슨, 제레미 러너. 2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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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헐리우드 영화 예고편에 등장(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빅뱅이 2012년 발표한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 수록곡인 '판타스틱 베이비'가 할리우드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2'의 트레일러 영상에 사용됐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빌보드를 인용해 19일 밝혔다. YG에 따르면 빌보드는 지난 16일자 기사에서 "영화 트레일러에 K팝의 히트곡 중 하나인 '판타스틱 베이비'가 수록됐다"면서 이를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K팝이 미국의 TV쇼나 광고, 라디오, 잡지 등에 소개된 적은 있으나 이번에는 '피치 퍼펙트'같은 음악 영화에 등장했다"며 이는 "K팝의 또 다른 승리"라고 평했다. 빌보드는 이어 "이 곡은 유튜브 조회 수 1억4천만뷰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로 인정받고 있다.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 머물러 3위까지 오르고 112주 동안 차트에 머문 기록도 있다"고 추켜세웠다. 2012년 개봉한 음악영화 '피치 퍼펙트'의 후속작인 '피치 퍼펙트2'는 내달 개봉한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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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뒷이야기> 잘 보이나요, 서울? '어벤져스2'(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23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작심한 듯'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영화다. 서울에서 여러 액션신을 촬영했고 한국 배우 수현을 캐스팅해 한국어 대사도 집어넣었다. 18일 영화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한국은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영국과 함께 이 영화의 촬영 로케이션으로 등록된 5개국 가운데 하나이며 청담·마포대교, 세빛섬, 뚝섬유원지 등으로 상세한 지명도 올라 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이 영화의 모습, 질감, 분위기가 1편과 전혀 다르고 신선하기를 바랐기에 한국과 남아공, 이탈리아 등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서울에서의 촬영은 작년 3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16일간 이뤄졌다. 작년 4월 서울 촬영 중 구경하는 시민들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번스)가 벌이는 도심 속 질주 액션 신은 강남대로에서 촬영됐다. 그러나 이 장면에 나오는 요한슨의 얼굴은 컴퓨터 '합성'이다. 당시 요한슨은 임신 중이었기에 내한하지 않았으며 대역이 촬영했다. 이 영화에서 요한슨 대역으로 고용된 스턴트우먼은 3명으로, "모두 요한슨과 꽤 닮아 동료 배우들이 헷갈려 했다"고 IMDB는 전한다. 에번스 역시 스턴트맨이 일부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지만 한국을 찾아 직접 촬영에 임했고 당시 이 현장이 시민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그는 서울 촬영 경험에 대해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라며 "모두 환영해줘 고향 같이 편안하게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도 촬영했다. 실제 영화에는 DMC 누리꿈 스퀘어의 조각상 위 상공에 어벤져스 군단의 전투기인 '퀸젯'이 지나가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또한 강남 탄천주차장에서 블랙위도우의 질주 장면과 어벤져스 군단의 적인 울트론이 등장하는 장면도 찍혔다. 세빛섬은 한국 배우 수현이 연기한 닥터 조의 최첨단 유전공학 연구소로 꾸며졌다. 수현은 유창한 영어로 대부분 대사를 소화하기는 하지만, 연구소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장면에서는 한국어 대사를 한다. 그밖에 경기 의왕 계원예술대 인근 도로, 문래동 철강단지 등에서도 촬영이 진행됐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는 마블스튜디오가 만든 영화사상 최대 규모인 2억5천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전편 '어벤져스'는 2억 달러로 제작돼 15억 달러 수입을 올려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어벤져스' 1, 2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은 I, Ⅱ 파트로 나눠 제작될 3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연출을 하지 않기로 했다. 17일 '어벤져스' 팀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헐크 역의 배우 마크 러팔로는 무대 밖으로 울면서 뛰쳐나가는 시늉을 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주연 배우인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3편을 끝으로 물러날 예정이지만, 내년 북미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출연 계약서에는 서명했다고 IMDB는 전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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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흑석산서 25일 철쭉제사진은 남원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모습(자료)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계곡면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오는 25일 철쭉제가 열린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봄향기 가득한 흑석산 철쭉제'란 슬로건으로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를 축제에서는 풍물놀이, 계곡초등학생 바이올린 합주, 태권도 시범, 난타공연, 통기타 연주, 철쭉제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어린이 그림·글짓기 대회, 3행시 짓기 경연대회, 철쭉 페이스 페인팅, 도자기 빚기 체험, 철쭉 토피어리 사진찍기, 아트 풍선 체험, 전통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계곡면과 해남의 대표 특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장터와 먹을거리 장터도 열린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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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이벤트 공개!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 이벤트 공개!전주종합경기장, 지프광장,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열려전시, 버스킹, 체험 워크샵, 공개방송 등 풍성한 이벤트 기획 위로부터 2013년도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연 모습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의 거리’와 지프라운지 내 야외상영장(전주종합경기장) 일대에서 열리는 기획 이벤트를 공개하였다. 4월 15일 공개된 기획 이벤트는 전시, 버스킹, 시민체험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개막식과 시상식, 대규모 야외상영이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은 버스킹 공연, 관객파티, 체험 워크샵, 푸드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시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설정되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공간인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한 포스터, 사진 전시가 계획되어 있다. 전주종합경기장 외부에 들어서는 지프라운지에서는 ‘버스킹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인조이인지프’, 관객들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활력충전소’가 진행된다. 지프라운지 내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버스킹인지프’는 무용, 마술 등 넌버벌 퍼포먼스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더불어 ‘CBS 라디오 3.0 이병진입니다’, 'MBC 이주연의 영화음악’ 등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시민들은 공연과 토크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길 수 있다. 5월 2일(토) 야외상영이 끝난 후에는 탭댄스와 재즈가 혼합된 신개념 탭 퍼커션 ‘림샷’의 공연으로 관객 파티가 22:30부터 24:00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인조이인지프’와 ‘활력충전소’는 시민과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5월 1일부터 5일까지 드로잉, 아트, 푸드, 팔찌, 여행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주말인 2일과 3일에는 아트, 푸드, 문구, 패션, 핸드메이드 등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활력충전소’에서 유용한 아이템은 자전거 대여소이다. 1인 최대 2시간 동안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는 시민과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워크샵 형태로 진행된다. 영화의 거리 내에 위치한 지프광장에서도 ‘버스킹인지프’와 ‘활력충전소’의 일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서는 100명의 젊고 창의적인 그래픽 디자이너가 작업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100편의 포스터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100 Films, 100 Posters'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포스터 전시는 한옥마을 내 갤러리 ‘백희’와 전주영화호텔 2층 카페,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갤러리 전시와 영화 상영 등 두 채널로 진행되는 ‘왕빙: 관찰의 예술’도 눈에 띈다. <아버지와 아들> <이름 없는 남자> <흔적들> 등 왕빙의 근작 세 편을 상영하고, 왕빙 감독이 찍은 40점의 흑백 사진이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공개된다. 전주종합경기장 일대 지프라운지와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 전시 및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일정은 전주국제영화제 웹사이트(http://www.ji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0일(목)부터 5월 9일(토)까지 10일 동안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