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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어수선해도 성탄은 성탄'…서울 도심 분위기 '만끽'명동·홍대입구·잠실 등 명소·도로 혼잡…朴대통령 퇴진집회 계속나들이객 몰려 귀경길 고속도로도 정체 성탄절인 25일 서울 시내 주요 명소에는 뒤숭숭한 시국 속에서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려는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낮 최고 기온이 7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속에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시민들은 다소 가벼운 옷차림으로 오랜만에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성탄절 대표 명소인 중구 명동에는 주요 길목은 물론이고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발길이 이어지며 한 걸음 내딛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였다. 일부는 차량을 몰고 명동거리로 들어와 혼잡을 더욱 부채질했다.산타나 루돌프 사슴 복장을 한 상인들은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을 유혹했다. 매장도 오색 빛깔 전구와 성탄 장식 등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풍겼다. 매대에는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컵케이크와 같은 성탄 관련 상품들이 고객의 손길을 기다렸다. 길가 곳곳에는 다양한 캐럴 소리가 울려 퍼졌다. 구세군도 종소리를 울리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을 호소했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명동 우리은행 앞에는 10m 높이의 대형 트리가 설치돼 지나가는 시민들이 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기에 바빴다.포근한 날씨임에도 연인들은 서로 떨어질세라 바짝 붙어 인파를 헤쳐나갔다. 한쪽 손은 부모님의 손을, 다른 손으로는 주전부리를 든 어린이들은 들뜬 표정으로 성탄 분위기를 즐겼다.다만 높은 미세먼지 농도 탓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도 다수 보였다. 셀카를 찍던 대학생 최욱성(23)·정혜영(22·여)씨 커플은 "평소 명동에 많이 오는데 중국인 관광객보다 우리나라 사람이 더 많은 모습은 오랜만"이라며 "시국이 어수선하지만, 오늘만큼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고 웃었다.명동성당에는 미사 시간이 아님에도 신자들이 끊임없이 들어와 성호를 긋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성당 앞마당에는 2천16년 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재현한 구유가 설치돼 시민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성당 앞에서 만난 백종철(50·회사원)씨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성탄 분위기를 만끽하러 경기 용인 수지에서 아내와 아들, 딸과 나왔다"며 "성당에서 느껴지는 경건함을 가족들과 나눴다"고 말했다.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는 젊은이들이 물밀 듯이 밀려들며 병목현상까지 빚어질 정도였다.국내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회사 캐릭터 상품을 파는 한 상점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려는 이들 수백명이 몰려 입장하려는 이들의 줄이 건물을 한 바퀴 휘감아 도는 진풍경도 벌어졌다.영등포구 여의도공원과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부모의 손을 잡고 눈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이 즐거움을 만끽했다.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팝 아티스트들의 크리스마스 작품이 전시된 청계천 등지에서도 시민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냈다.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명소와 백화점이 있는 명동, 놀이동산이 있는 잠실 일대 등은 오후에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서울 밖으로 나들이를 갔던 사람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도 정체가 빚어졌다.오후 4시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등 총 29.9㎞ 구간에서 자동차들이 서행 중이고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명동으로 몰린 크리스마스 인파[연합뉴스 자료사진]미세먼지 성탄절(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서울광장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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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잊은 헌재, 탄핵심판 내년 초 변론 시작 검토번째 준비절차 27일 진행…檢 수사기록 연내 확보 협의 휴일 출근하는 박한철 소장휴일 출근하는 박한철 소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출근하고 있다. 2016.12.25 saba@yna.co.kr 박근혜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곧 준비작업을 마치고 본궤도에 오른다.헌재에 따르면 성탄절인 25일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 강일원 헌법재판관, 다수의 헌법연구관들이 오전부터 출근해 27일 2차 준비절차 기일에서 논의할 내용을 막바지 검토 중이다. 준비절차는 본격적인 변론절차 시작에 앞서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다. 헌재는 22일 1차 준비절차 기일에서 탄핵심판 쟁점을 ▲ 최순실 등 비선조직에 의한 국정농단에 따른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위반 ▲ 대통령의 권한 남용 ▲ 언론의 자유 침해 ▲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등 5가지로 압축했다. 아울러 본격 심리를 위한 증인 신청을 받고 증거를 채택했다. 헌재는 2차 준비절차 기일 전까지 5가지 쟁점에 맞춰 양측의 증거·증인을 분류하고 어떤 쟁점을 먼저 심리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2차 기일에서 준비절차가 종결되지 않을 경우 연내 3차 준비절차 기일을 추가로 열어 마무리한 뒤 내년 초께 본격 변론에 돌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헌재는 1차 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에 소명을 요구한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행적'에 대한 답변을 2차 기일 전에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비선 실세' 최순실씨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록도 연말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검찰 측과 실무선에서 협의 중이다. 검찰의 최씨 사건 관련 수사기록은 2만 페이지에 이르며, 이중 헌재가 확보하는 분량과 내용에 따라 향후 변론절차에서 탄핵심판정으로 부를 증인의 윤곽도 드러나게 된다.국회와 대통령 측은 모두 29명의 증인을 신청했으며, 채택이 확정된 최씨·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제외한 26명은 헌재가 확보한 검찰 수사기록 내용을 보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헌재는 이날 탄핵심판의 본격 변론 시작을 앞두고 9명의 재판관 전원의 사무실과 일부 업무 공간에 최신 도·감청 방지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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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어린이박물과-밀알복지재단, 태양광랜턴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축제 참여하세요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이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진행한다.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개최하는 축제를 시작으로 31일까지 태양광랜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연인,친구끼리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전기 없이 살아가는 에너지 저개발국을 돕기 위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태양광랜턴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빈곤을 겪는 지구촌 이웃들의 실태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 6세 이상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참여가능하며,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조립한 태양광랜턴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국으로 보내져 전기 없이 살아가는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고양시 어린이박물관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은 31일까지 고양시 어린이박물관에서 참여가능하며,태양광랜턴 조립과 꾸미기, 희망편기 쓰기, 나눔영상 시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시 어린이박물관 담당자는 “연말을 맞아 뜻 깊은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이벤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더불어 라이팅칠드런 나눔교육을 통해 부모님과 자녀,연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나눔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국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하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lighting.miral.org)의 일환으로 ‘태양광랜턴 체험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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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마스터' 흥행독주 속 애니메이션 '풍성'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극장가가 한국영화 기대작들과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층 풍성해졌다.이번 주말에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스터'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로맨스 영화들이 성탄절 극장 나들이에 나선 관객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전날 34만7천493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2.6%로, 2위 '판도라'(10.9%)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간판을 내건 지 이틀 만에 총 76만3천여명을 동원한 '마스터'는 개봉 3일째인 이날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조의석 감독이 연출한 '마스터'는 조 단위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경찰과 희대의 사기꾼간 추격전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오달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 '마스터' 포스터[CJ엔터테인먼트 제공]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도 꾸준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총 관객 350만명을 넘어선 '판도라'는 원전 폭발이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에 가족애와 희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가족 관객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전국 각지의 환경단체와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이어져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라라랜드'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업 포 러브'는 장르는 제각각 다르지만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다. '라라랜드'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뮤지컬 영화로, 지난 7일 개봉 이후 150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한 여인을 평생 잊지 못해 과거를 바꾸려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준다. 영화 '업 포 러브'[엣나인필름 제공]로맨틱 코미디 '업 포 러브'는 136cm 작은 키의 남자와 금발 미녀의 사랑을 통해 사랑에 대한 편견을 깨부순다.자녀와 함께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애니메이션도 새로 간판을 내걸었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이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개최한 오디션에 참여한 동물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매튜 맥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이외에 '포켓몬 더 무비 XY&Z-볼케니온 : 기계왕국의 비밀', '극장판 도라에몽 : 신 진구의 버스 오브 재팬', '아기배달부 스토크'도 어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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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의 산타, 가난한 이웃들에게 성탄 선물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케이티 위즈(kt-wiz) 야구단과 함께 21일 ‘제5회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를 열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수원시 자원봉사자와 kt-wiz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청 강당에서 시작된 행사는 kt-wiz 선수들 사인회, 염태영 수원시장의 격려사, 선물 전달로 이어졌다. 염 시장은 kt-wiz 야구단과 수원중부모범운전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타 복장을 한 봉사자와 선수들은 실내 행사를 마친 후 ‘루돌프 택시’를 타고, 저소득층 가정 50가구와 수원시 사회복지시설 10곳을 방문해 쌀과 라면, 이불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kt-wiz 야구단은 2500만 원 상당 물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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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연안 조지아서 한국 문화 전하는 '독도 한국영화제'흑해 연안 국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자유대학에서 독도와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2016 독도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고 조지아한인회가(회장 이광복)가 21일 밝혔다. 자유대학 대강당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는 23∼25일 열리는 이 행사는 '태극기 휘날리며' '부산행' '서편제' '곡성' 등 한국 영화 7편을 상영한다. 24일 오전 개막식에는 조지아의 유명 영화감독인 기오르기 구리굴리아, 왁탕 레자와 자유대 총장, 김인환 주조지아한국대사관 트빌리시분관 대사대리, 조지아 정치·문화계 인사와 한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축하 공연으로 현지인 K팝 팬클럽인 '코리아 마니아 클럽'이 K팝과 댄스를 선보이며, 한국 전통 부채춤, 태권도·해동 검도 시범도 무대에 오른다. 영화제 기간 대강당 로비에서는 '독도 사진전'이 열리고 부대행사로 한식·국악 체험과 한글 캘리그래피 이름 쓰기 부스 등이 마련된다. 25일 오후에는 조지아에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는 중창단인 치코바니 패밀리가 무대에 올라 크리스마스캐럴과 조지아 민요 등을 청중과 함께 부르는 축하 공연으로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광복 회장은 "조지아에 독도·영화·K팝·한식 등을 소개해 한국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매년 영화제를 열고 있다"며 "영화제 기간 현지 언론에서 취재를 오고 문화계 인사와 시민들로 객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화제는 경상북도 독도재단, 자유대학과 공동개최하며 재외동포재단, 주조지아한국대사관 트빌리시 분관, 세계한인무역협회,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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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성탄시장 겨냥 트럭테러에 12명 사망…"난민범행 가능성"(종합5보)[EPA=연합뉴스]48명 부상…獨언론 "용의자 아프간 또는 파키스탄 난민"마켓 가로질러 사람들 덮쳐…관광명소·상점 밀집한 번화가 '아수라장'7월 佛 니스 트럭테러 판박이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형트럭 한 대가 성탄절을 앞둔 19일(현지시간)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크리스마스마켓을 덮쳐 최소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무고한 민간인의 일상을 겨냥한 '소프트타깃' 테러 가능성이 있다. 범행 트럭 운전자가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라는 현지 언론보도도 나와 독일 및 유럽 난민 문제에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저녁 8시 14분께 대형 트럭 한 대가 베를린 서부의 번화가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돌진했다. 트럭은 시속 65㎞ 정도의 속도로 도로를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보도로 뛰어들어 사람들을 덮쳤으며 시장을 가로질러 50∼80m를 계속 달렸다. 트럭은 3m 짜리 크리스마스트리와 와인과 성탄절 용품을 파는 가판을 부수고서야 멈춰섰다.경찰에 의해 봉쇄된 현장에는 구급차가 몰려들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베를린 경찰은 처음 인명피해를 사망 9명, 부상 45명으로 밝혔다가 다시 이를 사망 12명, 부상 48명으로 업데이트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자다. 범행에 쓰인 19t 스카니아 트럭은 폴란드에 등록된 차량으로, 경찰은 범인이 폴란드 건설현장에서 철제 빔을 싣고 떠나 베를린을 향하고 있던 이 트럭을 훔쳤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테러로 규정하는 발표에 신중한 독일 정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즉각 규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단서가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설명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부 장관은 테러 사건을 주로 다루는 연방 검찰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 언론도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은 시장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테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테러는 성탄절을 엿새 앞두고 큰 장이 서자 사람들이 모여든 틈을 노린 공격으로 보인다.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있는 이 시장은 베를린 서부 중심 쇼핑가인 쿠담 거리 인근에 있으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등 명소가 있어 평소에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1895년 세워진 교회는 2차대전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됐다가 전쟁을 기억한다는 뜻으로 폭격당한 모습대로 남아 있다.독일에서는 성탄절을 한 달 가량 앞두고 큰 장이 서는 전통이 있으며 이곳에서도 교회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서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시장에 모여 있었다. 이들 사이에 느닷없이 트럭이 뛰어들어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빌헬름 카이저 교회에서 1.5㎞가량 떨어진 전승기념탑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구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보조석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사망한 채 발견됐으며 폴란드 국적이라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붙잡힌 용의자의 신원이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용의자가 체첸 출신이라거나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언론 보도들이 있었으나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dpa 통신과 포쿠스 온라인은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구금된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에서 2월 독일에 들어온 난민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용의자가 여러 개의 이름을 사용해 신원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디벨트도 범인이 파키스탄 출신 난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트럭은 폴란드 번호판을 달고 있었으며 이에 독일 당국이 폴란드 측과 접촉하고 있다. 범인이 사망한 상태로 조수석에서 발견된 동승자로부터 차를 빼앗아 범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자신을 차주라고 밝힌 폴란드 남성 아리엘 주라브스키는 현지 방송에 이 트럭의 원래 운전자는 자신의 친척이라면서 "그가 그럴(범행을 저지를) 리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14일의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를 연상시킨다. 당시 테러범은 19t 트럭을 몰고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축제를 즐기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돌진해 86명이 숨졌다.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이후 니스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건 직후 슈테펜 자이베르트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있으며 다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베를린 경찰은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하면서도 추가 위협은 없다고 밝혔으며 미하엘 뮐러 베를린 시장도 당국이 베를린을 제대로 통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이 실제로 이주민 출신이 벌인 테러로 확인되면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큰 독일 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독일에서는 그동안 테러 위협이 잇따랐지만, 이 정도의 대형 테러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앞서 지난 7월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주자가 뷔르츠부르크 통근열차에서 승객들에게 도끼를 휘두르는 만행을 저질러 홍콩 관광객 5명이 부상했다. 같은 달 시리아 출신 이민자가 안스바흐 음악축제장 근처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리는 등 테러가 잇달아 일어나 15명이 다쳤다. 10월에는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베를린 공항을 포함한 테러 공격을 계획했다가 사전에 발각돼 경찰에 붙잡히는 등 테러 계획이 수 차례 있었으나 이번처럼 시행에 옮겨져 대규모 사망자를 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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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감산합의에 韓·日 등 지구촌 주유소 기름값 1년만에 최고달러강세도 韓·日에 가격상승요인…美·濠 등 연중 최고점 예상 [AP=연합뉴스 자료사진]최근 산유국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10% 넘게 치솟자 각국의 주유소 휘발유 소매 가격도 연중 최고로 올랐다.18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일 기준 ℓ당 1천458.76원으로 지난해말 이후 1년 만에 가장 비쌌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1천569.79원이다.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휘발유 공급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 1천253.55원으로 작년말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은 1천362.60원까지 올랐다. 이웃 일본의 휘발유 가격도 1년 만에 최고였다. 일본 자원에너지청이 석유정보센터를 통해 매주 집계하는 최신 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엔 오른 ℓ당 127.7엔(약 1천282원)을 기록했다. 일본의 휘발유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2월 7일 이후 가장 높아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유가 강세에 엔화 가치 급락까지 맞물려 원유 조달 비용이 상승한 것이 주유소까지 파급되고 있다면서 석유정보센터가 다음주에도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호주에서는 지난 11일 기준 휘발유 가격이 일주일 전보다 3.6% 급등한 ℓ당 1.25호주달러로 지난 6월의 연중 최고점을 곧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일 기준 갤런당 2.229달러로 이달 들어 3.4% 올랐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이용이 적은 겨울에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지만,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휘발유 수요가 많은 올여름의 2.2379달러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1년 전의 2.011 달러보다는 10.8%나 올라갔다.USA투데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달러를 향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정보사이트 개스버디의 패트릭 데한은 휘발유 가격이 올 연말에는 연중 최고인 2.4달러까지 오르는 데 이어 자동차 주행거리가 늘어나고 정유공장이 유지보수를 하는 내년 봄에는 가격이 2달러 후반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에서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하락까지 맞물려 휘발유 가격이 대폭 상승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거리 여행을 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영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15 파운드(약 1천700원), 디젤은 이보다 비싼 1.17파운드다. 페트롤프라이시스닷컴은 휘발유 가격이 크리스마스까지 더 오르면 1파운드가 안 됐던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17%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 배럴당 30달러대의 바닥에서 최근 50달러대로 반등한 국제유가는 내년에 60달러 가까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 이후인 지난 16일 내년 상반기 미국텍사스산(WTI)원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5달러에서 57.5달러로 상향했다. 또 브렌트유 전망은 56.6달러에서 59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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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재단,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시즌 11’ 준비한국청소년재단,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시즌 11’ 준비열한 번째 지속된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올해에도 1,004명의 산타 대기 중 12월 10일, 11일 양일 간 예비 산타들을 위한 산타 학교 열려 김연아 선수, 가수 김원준, 방송인 노홍철 등 사회 유명 인사들의 응원 가세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김병후)이 올해에도 변함 없이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낼 기적을 믿으며 열한 번째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2006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10년간 9,2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8,500명의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을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하며 명실상부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자원봉사로 자리매김하였다.몰래산타가 되기 위해 모인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12월 10일(토), 11일(일) 양일간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산타학교에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율동, 마술, 산타이야기 등을 배우며 산타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조별 모임을 통해 수혜아동 가정 사전 답사 등을 통해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한다.이번 시즌11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산타학교에는 김연아 선수, 가수 김원준, 방송인 노홍철, 드러머 손스타(체리필터) 등이 차례로 응원 영상을 보냈으며 손스타 씨는 직접 산타학교에 방문하여 사진 촬영 재능 기부를 함께 했다. 또한 쉐어앤케어, 산리오코리아, 잇츠스킨 등 기업의 후원을 통해 몰래산타들의 간식과 선물을 마련하는 등 따뜻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올해에는 시즌11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의 명예산타로 한국다문화센터의 레인보우합창단이 임명되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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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멋따라> 자연과 문화유산의 '어울림'…'고양누리길'국내 최대 내시묘에서 반세기 만에 공개된 한강변 철책선까지 호수누리길 호수공원서 16일∼내달 8일 '고양호수 꽃빛축제' 경기도 고양시 '고양누리길'이 얼마전 산림청이 주최한 '제4회 우리 명산 클린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최우수상과 산악단체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양시가 시민 건강증진과 지역 내 부족한 산림휴양 공간 확충을 위해 문화유적과 연계한 코스를 개발하고 1단체 1누리길 관리 지원사업 등을 펼쳐 가치를 높인 결과다. 고양누리길 서삼릉 구간 [연합뉴스 자료사진]2011년 5개 코스로 일반에 개방된 이후 올해까지 북한산, 서삼릉, 행주산성, 호수공원 등 고양시의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연결하는 5개 코스가 추가돼 총 10개 코스(75.01km)를 갖췄다. 하루 평균 6천여 명 이상이 이용한다.고양누리길의 장점은 도심에서 멀지 않고 걸으면서 문화유적과 자연, 농촌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즈넉한 산책길을 따라 느릿느릿 걷다 보면 세파에 얽혀 어깨 한가득 얹어 놓았던 시름도 금세 사라진다.10개 코스는 서삼릉, 행주, 송강, 고양동, 고봉, 북한산, 한북, 행주산성역사, 평화, 호수 누리길 등으로, 기존 산책로와 등산로를 그대로 살리고 주변 관광 명소를 연계했다.서삼릉 누리길은 한적한 산길을 걷는 평화로움과 세계문화유산 서삼릉을 답사하는 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원당역 인근 행주기씨 제실 앞을 지나면 서삼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과 넓고 평평한 서삼릉 진입로가 나온다. 천일(솔개)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 한잔 마시고 한북정맥 산길에 오르면 푸근한 숲길이 시작된다.행주 누리길은 숲길과 물길, 도시와 농촌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성라공원 숲을 지나 성사천 물길을 따라가면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 장소인 행주산성과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강매석교'를 볼 수 있다. 석양빛에 물든 강매석교는 멀리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이다. 고양누리길 가운데 가장 길이가 긴 코스(11.9km)지만, 행주산성에 담긴 역사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주산성 [연합뉴스 자료사진]송강 누리길은 공릉천 물줄기를 따라 걷는 평화로운 길이다.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출발해 공릉천 원당교를 지나면 아름드리 메타세쿼이아가 장관을 이루는 가로수길을 걸을 수 있다. 공릉천을 따라 걷다보면 조선조 가사문학의 대가 송강 정철 선생이 시를 지었던 송강마을과 월산대군 사당을 볼 수 있다. 고양동 누리길은 충신 최영 장군의 아담한 묘와 그 묘로 이어지는 예쁜 숲길을 걸을 수 있다. '내 무덤에 풀 한 포기 나지 않을 것'이라던 최영 장군의 예언과는 달리 후손의 정성으로 현재는 잔디가 자라나 있다. 장군묘에서 고개 하나를 넘으면 고양향교와 중남미문화원이 있고, 누리길 코스는 아니지만 그 아래쪽에 중국 사신들의 숙박장소였던 벽제관지터가 있다. 고봉 누리길은 고봉산을 넘어 황룡산까지, 나즈막한 두 산을 넘는 길이다. 자연의 보고인 안곡습지공원을 지나면 깔끔하게 정리된 숲속공연장이 나오고 고봉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만경사, 영천사 등 고찰을 둘러볼 수 있고 고봉산 정상을 넘어 큰 도로를 건너면 황룡산이다. 고려 명장 박서 장군과 조선 충신 박순 선생을 모신 용강서원을 지나면 시골정취 가득한 상감천마을이 나온다.북한산 누리길은 북한산둘레길 중 내시묘역길에서 충의길로 이어지는 코스다. 국내 최대 내시묘가 위치한 내시묘역길은 오르막이 전혀 없고 호젓한 시골길을 거니는 듯 조용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 효자길, 백운대, 인수봉 등 고양시 관할 명봉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한북 누리길은 한북정맥의 산줄기로 북한산 효자계곡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창릉천을 따라 고즈넉한 마을길을 걸을수 있다. 고양시 최초이자 북한산 일대 유일한 온천이 손님들을 맞는다. 스님들이 넘나들었다는 중고개를 너머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왔다는 옥녀봉까지 숨 가쁘게 오르면 북한산의 장엄한 비경에 또 한번 놀라게된다. 행주산성역사 누리길은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출발해 한강철책선 오솔길과 진강정을 거쳐 행주산성을 두르고 다시 고양시정연수원으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다. 행주산성역사 누리길 [연합뉴스 자료사진]분단 반세기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한강변 철책선의 아름다운 오솔길과 한강의 풍광을 직접 볼 수 있다. 올해 5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꼽은 '온가족 함께 걷는 나들이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TV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평화 누리길은 행주산성에서 시작해 옛 행주나루터가 위치했던 행주대교 아래를 지나 도심 속 전원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농로로 이어진다. 고양시의 상징이자 99㏊의 동양 최대 인공 호수인 일산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풍요로운 길로, 한강 하구 습지보호 구역인 장항습지를 엿보며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호수 누리길은 고양시 관광특구로 지정된 일산문화공원∼라페스타∼호수공원∼웨스턴돔을 따라 걷는 도심형 코스다. 365일 신나는 축제 가득한 거리형 테마쇼핑몰 '라페스타', 현대식 전통시장 '웨스턴돔'을 둘러볼 수 있다. 호수공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고양호수 꽃빛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고양호수 꽃빛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축제기간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광장, 주제광장, 산책로, 메타세콰이어 길이 형형색색 빛으로 단장한다. 특히 17일과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31일에는 초대형 불꽃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사랑하는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불빛도 감상하고 신나는 공연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