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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수 작가 <숨겨진 기억, 이후(以後)> 전시회 개최(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미술 전시회 소식을 공유한다. 지난 2월 국민문화신문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던 윤진수 작가의 전시회가 서초구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최근 1년간 작업한 미술작품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작년에 이태리 밀라노에서 해외 첫 단독 개인전이 개최된 이후 7개월만에 진행되는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숨겨진 기억, 이후> 展은 2021년부터 작업한 “숨겨진 기억(Hidden Memories)” 작품에서 개념이 시작되었고, 2023년부터 기억과 문자적 형태를 접목하고 연구하여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Hidden Memories On The Letters”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작가는 그의 책 <숨겨진 기억 이후(以後)>에서 “기억 속 형태의 왜곡은 시간과 공간의 변화를 통해서 끊임없이 변화되고 재 창조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술평론가 이봉욱 박사(갤러리아인 대표)는 윤진수 작가의 작품에 대해서 “그의 반복적인 예술적 행위를 통해 입체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는 여정은 그의 작품에서 창작의 핵심이라 하겠다. 자신이 밟아 온 하나 하나의 경험들과 여러 기억이 쌓이고 현재와 보이지 않는 미래가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되었다”고 평론을 하고 있다. 현대적인 다양한 색채로 자유로운 추상미술세계를 만드는 윤진수 작가의 이번 전시회 <숨겨진 기억, 이후> 展은 5월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월요일 휴관) 윤진수 작가는 또한 "윤진수, 여근하 듀오콘서트 Hidden Memories On The Music"를 계획하고있다. 윤진수 작가의 숨겨진 기억(Hidden Memories)을 음악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연주회 Hidden Memories On The Music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열게 되었다. 작년 1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제1회로 진행된 <Hidden Memories On The Music>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여근하 교수가 갤러리에서 연주를 진행하면서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윤진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는 동안 연주자의 음악을 들으면서 작품의 내포된 의미를 좀 더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 윤진수 작가가 공연을 기획한 이유라고 한다. 이번 제2회 연주회는 특별하게 스페셜 듀오 콘서트(Special Duo Concert)로 진행하게 되었다. 윤진수 작가는 직접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하여 무대에서 그랜드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여근하 교수와 함께 10여곡의 클래식 곡을 연주하게 된다. 윤진수 작가는 이날 피아노 연주자로 대뷔 첫 공연을 하게 되는 샘이다. 한양대학교 동문 선, 후배로 음악과 미술이라는 예술적 장르로 교류를 해 온 두 사람이 신개념 미술관 콘서트 개최를 위해 오래 전부터 공연에 대한 계획을 해 왔다고 한다. 윤진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미술학 석사 학위(M.F.A)를 받았고, 작년에 이태리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뉴욕 타임 스퀘어 스크린 전시회 작가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여근하 교수는 오이코스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양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바이마르 국립 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I, 미국 오이코스 대학에서 박사학위(D.M.A, D.Min)를 받고 여러나라에서 초청을 받아 바이올린 독주 및 협연을 하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본 공연은 애다아트 갤러리, 여음아트 컴퍼니 주최로 진행되며, 은파악기, K클래식, E4., 체리, 시스코프, 아트팜LK, 드림포틴즈, 여울돌, 랍비스튜디오가 협찬 및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윤진수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되는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한전갤러리 제2전시장에서 5월 25일 오후2시에 진행된다. (미술개인전 : 5월21일 ~ 29일, 듀오콘서트 : 5월25일 오후2시, 관람은 무료다 – 전시회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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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대상에 추상미 감독 선정2023년 제1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대상에 영화배우 겸 감독, 제작자인 추상미 선정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08.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 국민일보와 공동 주최하는‘2023년 제1회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수상자를 12월14일(목) 발표(분중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했다. 문화예술분야 수상자는 24명이며, 특별상으로 언론문화상 수상자로 36명(장려상 9명 포함) 등 총 60명, 상금은 총 2억1,600만원이다. 분중문화상 영예의 대상은 영화배우 겸 감독, 제작자인 추상미씨(51)가 선정됐다. 추 감독은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15년 이상을 문화선교 일선에서 리더로 활약하면서 문화선교의 촉매역할을 수행, 복음 확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G&M 기독교글로벌 문화재단 이사, SBS와 CBS 등 교계방송에 다수 출연하고, 전국 교회와 CCC단체, 대학 등에서 선교, 문화강연을 이어왔으며, 문화콘텐츠제작사‘야긴과 보아스 컴퍼니’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분중문화상 우수인재상은 △단체로 12인조 선교음악전문단체 비욜타운(대표 김경아)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15인으로 구성된 크리스천무용단 (사)룩스 빛 아트컴퍼니(대표 김자형)가 각각 수상 단체로 선정됐고, △개인수상자로 밀알복지재단/OCI드림앙상블의 차지우(26)(발달장애인 첼리스트)가 뽑혔다. 상금은 단체와 개인에게 각 1천만원이 주어진다. 분중문화상 인재지원상은 단체 4곳과 개인 10명이 선정됐으며, 각 단체와 개인에게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분중문화상 어울림상은 문화취약계층에 속한 문화예술분야 인재 중 개인 6명이 선정됐다. 상금은 개인에게 5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특별상으로 분중문화상 언론문화상도 마련되어, 일반언론(주요 일간지 및 공중파 방송, 종편, 뉴스통신 등 기자 등 19명) 및 교계언론(기자 8명)에서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으며, 일반 언론 부문에서는 장려상도 2개 단체, 7명의 기자가 선정했다. 상금은 100만원이 주어진다. 분중언론문화상 <일반언론>수상자 곽주현(동아일보기자), 김민관(JTBC기자), 김민진(아시아경제기자), 김슬기(매일경제기자), 김정욱(서울경제기자), 김진(채널A기자), 박상현(TV조선기자), 박석규(뉴시스기자), 박세열(프레시안국장), 성한용(한겨레신문 기자), 유동근(CBS기자), 전효성(한국경제TV기자), 정순우(조선일보기자), 조재현(국민일보 미션영상부PD), 차민아(MBN기자), 최지숙(연합뉴스TV 기자), 한재호(KBS기자), 홍신영(MBC기자), 황대일(연합뉴스기자) 분중언론문화상 <교계언론>수상자 류재광(크리스천투데이사장), 송상원(크로스뉴스기자), 유한나(하야방송기자), 유현우(CDN기자), 임경래(크리스천연합신문기자), 정형권(기독신문기자), 차진태(교회연합신문기자), 최대진(CTS기독교TV기자) 분중언론문화상 <일반언론/장려상>수상자 권준영(디지털타임즈기자), 김미낭(아나운서), 김원배(전자신문기자), 김진양(뉴스토마토기자), 서승범(뉴스웨이기자), 이상일(디지털데일리기자), 장선희(베이비타임즈기자), 국민문화신문, 데일리언사이트 라종억 분중문화상 심사위원장(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제1회 인류애실천분중문화상이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자는 데 중점을 두고 우수한 재능과 자질을 갖춘 인재들을 선정했다”며, “분중문화상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및 공정하고 깨끗한 국가사회발전의 촉매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종천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 이사장(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은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교회와 재단의 이념과 가치에 더 많은 인재들이 동참하는 데 이 賞의 큰 의미가 있다”면서, “끝까지 사람, 생명의 구원과 생활의 바름과 감격, 복음을 실천하려는 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의 대 사회 약속과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앞으로도 기독교인으로서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공로를 기릴만한 인재들과, 녹록치 않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문화발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숨은 인재들을 계속 찾아내어 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특별히 국민일보가 첫 해부터 분중언론문화상을 함께 시상하게 됨으로써 기독사회의 바른 가치와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한 언론본연의 역할 수행에 큰 도움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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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안좌도에 수상 미술관 생긴다…세계 최초 '플로팅 뮤지엄’수상 미술관 조감도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로 꼽히는 수화 김환기(1913~1974)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 '플로팅 뮤지엄'이 생긴다. 한마디로 물 위에 짓는 세계 최초의 수상미술관으로 벌써 화제가 되고 있다.미술관은 안좌면 읍동리 김 화백 생가에서 400여m 떨어진 신촌저수지에 들어선다. 저수지 수면면적은 13㏊에 이른다.신안군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한 반월·박지도 '퍼플섬'과 김환기 화백 생가, 농어촌테마파크를 잇는 예술랜드 조성 사업의 하나로 신촌저수지에 미술관을 짓기로 했다.콘크리트 부잔교 등으로 물 위 2천200㎡에 최대 300~176㎡까지 큐브 형태의 전시실 5개와 수장고·사무실 등을 짓는다. 사업비는 98억원으로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 완료한다.현재 플로팅 부잔교 제작장 설치 공사 등을 끝낸 상태다.신안군 관계자는 21일 "물 위에 들어서는 미술관은 세계 최초이며 큐빅 형태로 겉면은 물에 4면이 반사되도록 아름다운 조형미를 뽐내게 될 것"이라면서 "수상 미술관에 걸맞은 작품이 내걸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1천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군은 한 개의 섬에 하나의 미술관 등을 짓는 '1도 1뮤지엄'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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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립니다.2월 18일(토)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숙명여자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아주 특별한 졸업식’이 열린다. 한국컴패션이 후원하는 전 세계 26개국 12만 명 어린이 중 807명의 어린이가 자립할 수 있는 성인이 되어 후원을 졸업한다. 이는 한국컴패션이 설립된 2003년 이후 첫 열매이다. 이날 후원 어린이를 졸업시키는 후원자들 가운데는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면서도 한 어린이를 13년 간 후원한 93세 최고령 박혜자 할머니,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10년 넘게 후원한 이옥주 씨, 300명 후원어린이 중 이번에 2명을 졸업시킨 션·정혜영 한국컴패션홍보대사, 배우 추상미 후원자 등 다양한 사연들이 포함되어 있다. 후원자들은 한 명의 어린이와 1:1로 맺어져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편지와 기도를 통해 사랑을 전했다. 이들이 주고 받은 편지는 2만 2천여 통에 이른다.최고 기록은 10년 동안 136통의 편지를 주고 받은 임지연 후원자와 페루의 아말리아이다. ‘아주 특별한 졸업식’에는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를 대표하는 컴패션 졸업생 4명과 후원자들이 참석하며, 깜짝 만남도 있을 예정이다. 행사 진행은 한국컴패션 후원자인 작곡가 주영훈, 아나운서 최윤영이 맡으며, 황보, 제아(브라운아이드걸스), 심태윤 등으로 구성된 컴패션밴드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날 특별 손님으로 우간다컴패션 졸업생 리치몬드완데라(Richmond Wandera) 목사가 참석,자신이 겪은 기적과 감동의 스토리를 들려준다.완데라 목사는 초등학교도입학하기 전 눈 앞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으나 컴패션 후원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었던 자신의 경험을 통해,후원자와의 1:1 결연이 한 어린이와 가족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꾸어 놓는지를 증언한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후원 어린이의 졸업은 컴패션의 가장 빛나는 결실”이라며 “어린이가 가난을 이길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한 후원자님들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다”고 전했다. 컴패션(Compassion)은 전 세계 26개국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1:1 결연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정서적, 신체적, 영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이다. 1952년 미국의 에버렛스완슨 목사가 한국의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하였으며,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170만 명 이상의 어린이를 양육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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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앞둔 '현역' 화가 김병기 "예술에 완성은 없다""한국의 정신문화 중요…젊은층, 적극적으로 살며 포용하라"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서 '감각의 분할'展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예술에 있어 '완성'이란 없다. 완성을 위한 과정이 있을뿐…." 1916년 4월 평양에서 태어나 한국 화가 중 현역 최고령으로 꼽히는 김병기는 국내 추상미술의 1세대이자 근현대 미술의 산 증인이다. 그는 도쿄에서 서양화를 배운 선친 김찬영의 뒤를 이어 자신도 일본에서 유학하며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함께 새로운 미술세계를 접했으며 1948년 월남해 한국 추상미술의 정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2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시작된 '김병기:감각의 분할'전에선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최근 10여년 간 그의 신작과 미공개 작을 포함, 회화 70여점과 드로잉 30여점을 선보여 60여년에 걸친 화가의 작품세계를 조망한다. 이날 양복 정장 차림에 노란색 넥타이를 맨 작가는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작품을 경쾌한 목소리로 설명하면서 때로는 두 주먹을 쥐거나 손을 휘저어 사용하는 등 매우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나이로 99세라며 작가를 소개하자 "제가 이처럼 멋있는 나라를 두고 어디에서 있었나라는 걸 느꼈다"며 "돌아오니 반갑다"라고 운을 뗐다. 작가의 삶의 동선은 디아스포라를 떠올리게 한다. 월남 전에는 북조선문화예술총동맹 산하 미술동맹 서기장을, 후에는 한국문화연구소 선전국장, 종군화가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강사, 서울예고 설립 당시 미술과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1965년 한국미술협회 3대 이사장으로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석했다가 홀연히 미국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했다. 작가는 이러한 삶을 돌아보듯 "한국에 있을 땐 서양만 생각했는데, 그곳에 가서는 동양만 생각나더라"며 그래서인지 "제 그림에는 동·서양, 형상과 비형상이 같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세계는 "1 더하기 1은 2가 되는, 이것도 저것도 있는 '절충주의'"라면서 예술은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 더하기 1은 2가 되지만 3이나 9 또는 0도 되는, 그래서 제3의 창조적인 게 나와야 한다"면서 "이것은 하나의 종합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로의 작가는 "한국이 갖고있는 순결한 상태인 정신문화는 동북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을 확대할 때 새로운 세계가 생긴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젊은층에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해 달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가장 중요한 시점을 살고 있다"면서 "순간을 뜨뜻미지근하게 보내면 안되고 적극적으로 뜨겁게 살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물질만능주의를 탓하듯 "이 시대에 물질이 중요해졌지만 정신이 더 중요하고 그 속에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그중에서도 사랑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랑은 적극적으로 사는 하나의 인간관계에요. 사랑해야 해요. 사람이 사랑을 사랑하는 그것에서부터 새로운 창조가 일어난다고…. 사랑은 박애와 또 달라요. 포용하는 게 사랑이에요. 뜨겁게 사랑해야 해요." 작가는 바바리코트를 걸쳐입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할 땐 "말할 내용이 너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해 아쉽다"며 '청년'의 열정을 드러냈다. 한때 천재 문학가 이상과 같은 방에서 잠을 자다가 낙수 소리에 착안해 작품을 구상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회에 함께 온 작가의 가족에게 장수 비결을 묻자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소식한다"고 전했다. 신선한 채소를 즐겨먹고 삶을 기쁘게 생각하며 와인 한 잔씩은 가끔 해도 절주하며 사는 삶이 그가 걸어온 일상이라고 했다. 자신의 삶과 작품세계에 대해 열정을 보여준 이 작가는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도 빼놓지 않고 보여줬다. "저는 항상 여러분과 (이곳에) 같이 있었어요. 지금보다 더 가까운 마음으로 여생을 살까 합니다. 뭐, 지금 여생이 다 되었지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