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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생명나눔의 따뜻한 바람 일으킨다!”(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경기지부(본부장 정영숙, 이하 경기지부)는 2022년 장기기증의 날의 맞아 오는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식 및 생명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은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은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생명을 살린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장기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돌아보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올해 9월 9일은 추석 연휴인 관계로 경기지부에서는 그보다 앞선 9월 6일, 7일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식과 장기기증 캠페인을 전개하며 지역 내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주도한다. 경기지부는 매해 경기도내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온 지방자치단체장 및 시도의회 의원들을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해왔다. 이에 오는 9월 6일에는 올해 경기지역의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허은호 군포시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10월 7~8일엔 군포시의 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도 전개한다. 9월 7일에도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식과 설명회가 진행된다. 지난해 경기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인천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41개 지사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서를 비치했다. 이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사들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안내한 결과, 449명이 장기기증을 약속하는 성과를 거뒀다.(8월 20일 기준) 그동안 경기지역의 생명나눔 운동을 위해 협력해온 국민건강보험공단 경기인천본부의 공로를 높이 사 오는 9월 7일, 서명철 본부장을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어 42개 지사 상담사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설명회와 함께 희망등록 캠페인도 전개한다. 또한 경기도의 지원으로 9월 한 달간 지하철 수인분당선 110량에 장기기증의 날 홍보 광고도 게시된다. 한편, 경기도의 희망등록자 누계는 386,494명(2021년 말 기준)으로, 인구 대비 2.84%의 등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등록률인 3.2%보다 낮은 수치로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식 개선 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지부 정영숙 본부장은 “경기도 내의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장기기증의 날 캠페인이 성숙한 장기기증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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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늘푸른교회, 장기기증 희망서약운동에 동참하다.순복음늘푸른교회 에서 장기기증 서약식 진행 (좌로부터) 순복음늘푸른교회 담임 김현기 목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경기지부장 정영숙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경기지부는 지난 7월 24일 기흥구에 위치한 순복음늘푸른교회(담임 김현기 목사)에서 장기기증 서약식 및 생명 나눔 예배를 진행했다. 생명 나눔 예배는 장기기증에 대해 바로 알고 희망서약 운동에 참여하여 고통 속에 있는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의 예배이다. 이날 생명 나눔 예배는 9시, 11에 진행되었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요 13:34~35)라는 제목으로 메시지가 선포되었다. 이날 설교에서 김 목사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고 명하신 말씀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주의 사랑을 경험하여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며 그 사랑을 실천하자”라고 했다. 또한 “예수님 오실 때의 우리의 부활은 육신의 부활이 아니다. 영적인 부활을 의미한다. 일부 크리스천 중에서 왜곡된 구원관으로 장기기증을 꺼리는 문화가 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전하며, ‘크리스천이 나의 결단으로 9명을 살릴 수 있는데도, 이를 그냥 포기하는 것, 그냥 땅이나 불에 맡겨 버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전하면서 성도들에게 온 마음을 다해 장기기증의 의미와 필요에 대하여 설명했다. 예배를 마친 후 많은 성도들이 한마음이 되어 희망등록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고, 예배당 뒤편의 등록 부스는 성도 분들의 문의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늘푸른순복음교회는 지역사회와 교계에도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고 있는 교회다. 2022년 더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는 표어로 교육, 선교, 복지라는 3가지 목회 비전을 갖고 세상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퍼뜨리고 있는 귀하고 건강한 교회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1년 설립되어 홍보 및 캠페인,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현재 100만 여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하였고, 970건의 생존 시 신장이식수술을 진행하여 환우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등 생명 나눔의 숭고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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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리 합창단, ‘제5회 정기공연’ 개최생명의소리합창단 장기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가 함께 하는 생명의 하모니, 2018년 심장 이식받은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 사회로 11월 6일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무관중 공연, 1주일 후 유튜브로 공개 예정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을 위해 이번 정기공연의 주제를 ‘Bravo my life’로 정했고, 생명나눔의 하모니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2018년 심장을 이식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KBS 오수진 기상캐스터가 재능 기부로 사회를 본다. 오수진 기상캐스터는 심장이식을 계기로 기증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올해로 5번째 정기공연을 맞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특별한 합창단이다. 외국의 경우 수혜자로 이루어진 합창단이 있긴 하나, 우리나라처럼 기증자 가족과 수혜자가 함께 하는 합창단은 없다. 이들 합창 단원들은 생명나눔의 인연으로 상처를 치유 받기도 하고, 당사자에게 전할 수 없는 감사함을 다른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아픔을 서로 보듬어 주고 있다.김황식 한국기증자 유가족지원본부 이사장은 “정기공연 개최까지 방역 규칙을 지키며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이식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다. 우리 합창단은 장기기증 문화홍보대사로서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 해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자 이 단체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하종원 교수(이식혈관외과)는 “코로나로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합창단은 멈춰 있지 않고 더 나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이번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쉽게도 라이브로 보진 못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공연에 많은 분이 함께해주기를 바란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 수혜자 분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하지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을 걸로 생각된다. 우리 합창단에 용기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번 정기공연은 한국기증자 유가족지원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CJ나눔재단의 후원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한편 생명의 소리 합창단은 장기기증을 한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을 받아 새 삶을 살게 된 이식수혜자, 생명나눔 실천을 약속한 기증희망등록자, 그리고 유관기관관계자들로 구성됐다. 2015년에 만들어져 활동하다 2016년에 정식 창단해 오늘에 이르렀다. 지금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문화홍보대사로 병원과 학회, 생명나눔 기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에 심장이식을 받은 이식수혜자 김영희 씨는 두 겹의 마스크를 쓰고 올해로 제5회를 맞이하는 생명의 소리 합창단 정기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이식 수혜자라 면역력이 약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 동네 슈퍼도 못 가고 있다. 하지만 합창 무대는 내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한 기증자에 감사와 이 순간도 이식을 기다리며 고통 속에 힘들어할 분들에게는 희망이기에 힘들지만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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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도 어려운데…' 아이 셋 낳은 신장이식 환자40대 여성 김은씨…삼성서울병원 "장기기증, 이래서 중요" 약 8년 전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삼남매를 낳고 여느 가족과 다를 바 없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어 화제다.일반적으로 장기 이식 환자의 경우 면역 억제가 잘 돼야 하고 이식받은 장기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하므로 임신 자체가 쉽지 않다.15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2008년 만성신부전으로 인해 친동생으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은 김은씨(43·여)는 한살 터울의 삼남매를 낳고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씨는 2006년 11월 결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임신 소식이 없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가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못 하는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만성신부전은 김씨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김씨는 1년여에 걸쳐 치료를 받았지만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됐던 탓에 신장이식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당시 27살이던 남동생이 신장 기증을 해 준 덕분에 수술이 이뤄졌다. 신혼이었던 김씨는 남편과 간절히 아이를 기다려왔던 터라 신장이식 후 치료와 건강관리에 신경을 쏟았다.그 결과, 수술 후 2년이 지난 다음 첫째 아이를 가질 수 있었다. 행운은 연이어 찾아와 3년에 걸쳐 둘째·셋째 아이도 무사히 출산했다.현재 김씨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들 역시 별 탈 없이 건강히 자라고 있다.김씨는 "결혼 초창기 임신이 잘 안 돼서 고민할 때와 달리 셋째까지 내리 임신하자 오히려 앞일이 까마득했다"며 "신장이식을 받은 다음 가족과 의료진의 노력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만큼 더 열심히 삼남매를 키우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김성주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김씨의 사례처럼 장기기증은 생명을 잇는 소중한 기회이자 기부"라며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오는 16일 암병원 지하1층 강당에서 '장기 이식인 송년회'를 열고 김씨처럼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이식으로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은씨 부부와 삼남매 가족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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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심장 기증받은 노인 손잡고 결혼식장 입장한 美여성(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10년 전 '길거리 살인'으로 갑자기 아버지를잃은 미국의 30대 여성이 아버지의 심장을 기증받은 노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입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스위스베일의 동네 교회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있었던 초등학교 교사 제니 스테피언(33)의 결혼식 이야기다.스테피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의 단상까지 인도한 사람은 전날 그녀를 처음 만난 아서 토머스(72)라는 노인이었다. 토머스 노인의 가슴에는 스테피언 아버지의 심장이 뛰고 있었다. ABC방송 등 미국 언론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요리사였던 그녀의 아버지 마이크 스테피언은 2006년 9월 걸어서 퇴근하다 10대 살인범에게 강도를 당했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서 숨을 거두기 직전, 가족은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그의 심장은 당시 심부전을 앓으며 소생할 희망이 거의 없었던 뉴저지 주 로런스빌의 네 아이 아버지 토머스에게 새 생명을 줬다. 심장이식 수술을 계기로 스테피언과 토머스의 가족은 전화통화를 하고, 크리스마스 카드를 교환하며, 서로 생일에 꽃다발을 보내는 사이가 됐지만 한 번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스테피언은 작년 10월부터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누구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나'하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도 돌아가신 아버지의 몸의 일부가 세상에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 아닌가요." 스테피언은 약혼자의 권유로 토머스 노인에게 편지를 썼고, 토머스는 주저 없이 응낙했다. 스테피언에게 달려온 토머스 노인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맥박이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자신의 손목을 스테피언이 잡아보도록 한 것이었다. 토머스는 "그녀 아버지의 심장이 뛰고 있으니, 최대한 그녀에게 아버지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스테피언은 결혼식에서 토머스의 왼쪽 가슴에 조용히 손을 올려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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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산증인' 103세 방지일 목사 별세한국 개신교 산증인 방지일 목사 별세 (서울=연합뉴스) 한국 개신교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방지일 서울 영등포교회 원로목사가 10일 새벽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3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양신학교 졸업후 20년간 중국 선교…일제 대동아선교회 가입 거부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한국 개신교의 산증인으로 불렸던 방지일 서울 영등포교회 원로목사가 10일 새벽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3세. 방 목사는 9일 오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이달 초 북한선교 기도회에 참석해 축사하는 등 고령에도 활동을 계속해왔다. 작년에는 한국 개신교 교단 연합 부활절 예배에 설교자로 나서기도 했다. 방 목사는 1911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태어나 평양숭실대학교와 평양장로회신학교에서 공부했다. 신학교 재학 중에 평양대부흥운동 중심지였던 장대현교회 전도사로 일하다가 1937년 신학교 졸업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37∼1957년 중국 산둥성에서 선교사로 일하다 1957년 귀국해 영등포교회에 부임해 1979년까지 담임목사를 맡았다. 중국 선교사 시절 대동아선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가입을 강요하던 일제의 제안을 거절했다. 중국 당국은 1957년 그를 북한으로 추방하려고 했으나 중국에 남은 마지막 기독교 선교사라고 서방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과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 등을 지냈다. 2010년부터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생명나눔 친선대사도 맡아왔다. 개신교 관계자는 "방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 모두가 존경하는 한국 교회의 진정한 원로이자 생생한 교회 역사의 증인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