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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입국금지' 대상에 북한 추가…전방위 제재(종합)베네수엘라·차드 포함 총 8개국 대상…10월18일부터 발효"美입국 북한인 극히 미미…'테러국가' 낙인 위한 상징적 의미" 미국이 자국 입국을 제한하는 '반(反)이민 행정명령' 대상 국가 명단에 북한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AP·AFP통신 등 외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차드,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베네수엘라, 예멘 등 8개국 국민의 미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 포고문(Proclamation)에 서명했다.내달 18일부터 발효되는 수정 행정명령은 기존 입국 제한 또는 금지 대상국이었던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등 무슬림 6개국 가운데 수단이 빠지고 북한과 베네수엘라, 차드 등 3개국이 추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북한은 미국 정부와 어떤 면에서도 협조를 하지 않고 정보 공유의 필요조건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며 북한을 입국 금지 대상에 추가한 이유를 밝혔다.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기존 무슬림 6개국을 대상으로 90일간 미 입국을 일시 제한했던 반이민 행정명령의 기한이 24일 만료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는 행정명령 갱신을 위해 지난 7월부터 각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입국 제한 또는 금지 대상국을 선별하는 작업을 해왔다. 여권 등 문서의 진실성과 미 입국 비자 신청자의 범죄 이력 정보 공유 여부, 테러 연관성, 생체 정보가 포함된 전자 여권 발급 여부, 해당 국가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험 정도 등을 고려해 대상국 명단을 선정했다.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수단이 제외된 것도 미국의 안보 우려에 대응해 그간 정보 공유 노력 등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美, 北위협에 '협상론'부터 '전쟁불사론'까지(CG)[연합뉴스TV 제공]새 행정명령은 내달 18일부터 발효되며 입국 제한 범위는 국가별로 상이하다. WSJ는 "북한과 시리아는 미국 이민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물론 방문을 원하는 사람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차드, 리비아, 예멘은 이민 비자는 물론 사업이나 관광 비자를 갖고 있어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그러나 북한과 함께 새로 명단에 포함된 베네수엘라는 정부 고위 관료와 직계 가족만 해당된다.새 행정명령은 기존 행정명령과 달리 발효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상황 변화에 따라 제한을 더하거나 뺄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예상치 못한 행정명령 시행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기존 비자 보유자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비자 신청 예정자에게만 적용키로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미국이 특정 국가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7일 중동·북아프리카 7개국 국민의 입국 금지를 골자로 한 첫번째 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나 종교적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미 법원에서도 잇따라 제동을 걸면서 시행이 중단됐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지난 3월 기존 명단에서 이라크를 제외한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미 연방대법원도 이에 대해 일부 효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6월 29일부터 발효됐다.북한 등이 명단에 추가됨에 따라 무슬림 국가에 한정됐던 반이민 행정명령 대상국의 범위가 확대됐다고 외신은 평가했다.하지만 이번에 행정명령과 관련, 미국에 입국하는 북한인들의 숫자가 극히 미미하다는 점에서 실효성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북한을 입국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북한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되고 미국과 북한이 연일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가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북한을 제재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무슬림 국가들을 겨냥한 기존 반이민 행정명령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테러 예방 목적'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북한을 '테러리스트' 국가로 낙인 찍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이 공개된 직후 트위터에 "나는 미국의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우리가 안전하게 심사할 수 없는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는 미 정부의 이같은 입국 금지 결정에 대한 입장 질의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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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공연장 테러 폭발로 19명 사망…2005년 런던테러 후 최악참사(종합3보)英맨체스터 경기장서 공연중 폭발…"최소 20명 사망"(런던 AP=연합뉴스)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22일(현지시간)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한 직후 무장 경찰들이 출동해 있다. 이날 폭발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ymarshal@yna.co.kr테러대응팀·MI5 투입해 테러 가능성 수사…유력 남성 용의자 거론메이 英총리 "사건 전말 알아내겠다"…총선 선거운동 중단 22일 밤(현지시간) 영국 북서부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난 직후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던 밤 10시30분께 출입구 부근 매표소에서 폭발물이 터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정확히 3분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맨체스터 경찰 당국이 파악한 사망자만 현재까지 19명. 부상자도 50명을 웃돈다.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 같은 수사 상황을 공개하고 응급구조 활동이 진행 중인 만큼 주변 지역 접근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2015년 인도네시아 투어 모습[EPA=연합뉴스 자료사진]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온 생존자들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폭발물이 터진 장소 부근에 있던 수십 명이 피투성이가 된 채 바닥에 쓰러졌으며 이 광경에 놀란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출구로 몰려나갔다.영국 경찰은 일단 테러범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테러가 아니라는 분명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테러 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의 테러 대응 전담팀과 영국 정보국인 MI5이 수사에 투입됐다.이번 사건이 테러로 확인되면 2005년 7월 7일 일어난 런던 지하철 테러 사건 이후 최대 테러 사건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밝혔다.이슬람 극단주의자가 출근시간대에 벌인 당시 폭탄 테러로 52명이 사망했다.지난 3월 런던 의사당 부근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을 비롯해 최근 영국에서 대중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이에 영국 정부는 테러 경보 수준을 두 번째로 높은 '심각'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사건이 일어난 지 수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현장에는 경찰과 구급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공연장과 연결된 맨체스터 빅토리아 지하철역은 출입이 통제됐다. 가까운 병원들은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환자들로 비상근무 중이다. 병원들은 비응급 환자를 돌려보내고, 폭발 사건 피해자 치료에 매달리는 모습이다.이 과정에서 23일 새벽 경찰이 공연장 인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혀 한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물체는 버려진 옷으로 확인됐다.[그래픽] 英맨체스터 경기장서 공연중 폭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을 찾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공연장에는 2만1천여 명이 운집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특히 좋아하는 팝스타를 보려고 부모 없이 혼자 온 청소년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폭발 소리에 놀라 출구로 몰려나가는 관객들 [트위터 캡처]내달 6일 실시되는 조기 총선을 앞두고 대립각을 세우던 정치인들은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번 사건에 정쟁을 중단하고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성명을 내고 "경찰이 끔찍한 테러 공격으로 간주하는 이번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또 "희생자와 이들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공화당은 총선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도 트위터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이날 무대에 선 아리아나 그란데는 트위터에 "가슴이 찢어진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너무너무 미안하다"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했다.英경찰 "맨체스터 경기장 폭발 '테러' 가능성"(런던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 무장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폭발로 19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상황을 수사 중이다.ymarshal@yna.co.kr경찰은 사상자 숫자를 발표한 후 별다른 수사 속보는 내놓지 않고 있으나, 현장에서 목격된 한 남성이 용의자로 거론된다고 CNN은 전했다.CNN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이번 사건이 자살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생존자 사이에서 '너트와 볼트가 사방으로 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못 폭탄'(nail bomb)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테러범들이 흔히 쓰는 일종의 사제폭탄인 '못 폭탄'은 못과 나사 등 파편을 잔뜩 채워 넣어 제작해 폭발 시 인명 피해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英맨체스터 경기장서 공연중 폭발…19명 사망·50명 부상(런던 AP=연합뉴스) 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22일(현지시간)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한 직후 무장 경찰들이 출동해 있다. 이날 폭발로 1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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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쥬렉션' 이주영 "패션은 가전제품 아닌 콘텐츠""남성 고객 취향 과감해져…외국선 '센' 옷이 인기"17일 개막 헤라서울패션위크 참여…"확 다른 스타일 선보이겠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에서는 아직 조심스러워 하죠. 그런데 외국에서의 반응은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이렇게 강해도 가능할까 싶은 옷들이 제일 먼저 팔려나가 깜짝 놀랐습니다." 남성 의류 브랜드 '레쥬렉션'(RESURRECTION)을 이끄는 이주영 디자이너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작업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자신의 브랜드 콘셉트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눈에 봐도 '센' 옷이 레쥬렉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다. 매장과 작업실에 걸린 옷들은 여기저기 과감하게 찢겨 있거나 끈이나 수술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고 때때로 강렬한 색을 더해 배색 효과를 극대화했다. 록밴드 멤버나 아이돌 그룹이나 소화하지 않을까 싶은 그의 의상은 실제로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옷을 찾는 고객 가운데는 해외 유명 연예인도 있다. 미국 '쇼크록의 제왕' 마릴린 맨슨이 패션잡지 보그 이탈리아판 촬영을 하면서 다른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을 제치고 이 씨의 의상을 고집하고,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는 그의 옷에 매료돼 동업을 제안한 것은 업계에 널리 알려진 일화다. 지난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레쥬렉션의 의상 [레쥬렉션 제공] 이렇게 과감한 스타일의 옷을, 그것도 남성복을 디자인하는 것은 그가 본격적인 디자이너로 활동하기에 앞서 오랜 기간 스타일리스트로 일한 경험이 있어서다. 이 씨는 "원래는 첼로를 전공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이쪽 일을 하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처음에는 어머니 밑에서 일을 배웠는데 그때 스타일리스트도 겸업했다. 일하면서 보니 남성 옷이 너무 한정적이고 선택의 폭이 작아 남성복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어머니 밑에서 나와 자신의 브랜드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가 바로 우리나라 패션업계에서 1세대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설윤형 디자이너다. 그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엄청난 패션 철학이나 복잡한 논리는 없다. 그냥 입었을 때 멋진 옷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성 디자이너가 남성복을 만들 때 장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여성이 봤을 때 멋있는' 포인트를 잡아내기가 수월하다는 것이다. "옷은 결국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입는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여자가 봤을 때 조금 더 멋있는 남자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제가 좀 더 잘 보지 않겠어요? 제가 디자인할 때 중시하는 것도 그 지점입니다." 그는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4년에 비해 현재 고객들의 취향이 상당히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전보다 과감한 의상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 씨는 "그래도 우리나라 분들은 아직 좀 조심스러워 하는데 외국에 나가보면 오히려 더 과감한 스타일을 원하더라"라며 "가끔은 이렇게 강해도 될까 싶은 그런 옷들이 가장 먼저 팔려나간다"고 전했다. '레쥬렉션'의 이주영 디자이너 [레쥬렉션 제공] 그는 외국 고객들의 이런 호응에 힘입어 수년 전부터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수 김준수와 손잡고 중국 상하이에서 '넘버텐세븐'(no.10/7)'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그는 이번 베이징 패션위크에 참여한다 블랙아이드피스의 멤버 윌 아이 엠과도 브랜드 출시를 논의 중이다. 이처럼 전방위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그에게 최근 날개를 달아준 일이 있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전도유망한 디자이너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텐소울'(10soul)이라고 이름 붙인 이 디자이너 10인방에 포함되면 해외 패션 중심지에서 해당 국가의 바이어에게 컬렉션을 선보일 기회가 주어진다. 재단 지원을 받아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하고 돌아온 이 씨는 "자체적으로도 해외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지만 이번은 또 다른 기회였다"고 말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 패션업계의 '이너서클'을 뚫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다. "어디나 끼리끼리 어울리거든요.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오래 살아서 언어 문제가 없는 데도 한계를 느낍니다. 또 잠깐 가서 어울린다고 바로 성과로 연결되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네트워크 쪽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한두 번 만났다고 바로 수주로 이어지지 않는 해외 업계의 특성을 잘 안다며 "이 기회를 계기로 계속 인연을 쌓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 바이어들은 관심 있는 디자이너를 오랜 기간 지켜본 뒤 구매를 결정합니다. 패션은 가전제품이 아니라 콘텐츠니까요. 이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거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텐소울' 디자이너들과 함께 이주영 디자이너(왼쪽에서 5번째)[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이 씨는 17일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하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도 참여한다. 그는 이번에 기존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무채색을 사용하다 보니 컬러와 패턴이 있는 디자인이 항상 숙제 같았다"고 밝힌 그는 "이번에 그 숙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할머니 옷장 콘셉트"라며 "재미있게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록그룹 '시나위'의 이름을 내건 티셔츠도 눈길을 끈다. 그는 "해외 록그룹 이름이 적힌 티셔츠는 많이들 입는데 정작 우리나라 밴드 이름 내건 옷은 하나도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하나 만들었어요"라며 "제가 가장 신경 쓰는 아이템"이라고도 했다. 그의 남편이 바로 시나위의 5대 보컬인 가수 김바다다. 이 씨는 "세계에서 케이팝이 난리라는데 록밴드 티셔츠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패션위크 준비로 바쁜데 한편으로는 또 재미있다. 패션은 우리 집 가업 아니냐. 외국처럼 대를 이어 계속되는 패션 하우스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시즌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레쥬렉션의 의상 [레쥬렉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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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화가' 김현정 "내 그림이 누군가에게 선물이었으면"갤러리1898서 두번째 개인전…토끼인형 '랄라' 소재 작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연예인으로 살면서 나이 든다는 것이 항상 불안했어요. 나이 드는 만큼 중요한 존재로 여겨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요. 그런 상처도 그림을 그리며 많이 치유됐습니다." '배우 화가'라는 명칭이 따라다니는 김현정(37) 씨는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부근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두번째 개인전을 앞둔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김 씨는 28일부터 명동성당 지하 1층에 있는 갤러리1898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연다. 2014년 첫 단체전을 연 이후 꾸준히 전시를 하고 있지만 김 씨는 여전히 화가보다는 배우로서 낯익다.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이 일하는 프랑스 레스토랑의 상사이자 레스토랑 사장인 현진헌(현빈 분)을 짝사랑하던 '장캡틴'이 바로 김 씨다. 2번째 개인전 '선물' 여는 '배우 화가' 김현정 씨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관한 물음에 "우리 직업이 시간이 많다 보니 다른 일을 많이 한다. 저같은 경우는 그게 그림이었던 셈"이라며 시원하게 웃던 김 씨는 "사실 어릴 때부터 꿈이 화가였다"고 털어놨다.취미삼아 그림을 그리던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미술사와 미술품 감정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다가 책을 찾아 읽고 화가들을 쫓아다니며 배워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이후 우연한 계기로 한 일간지에 자신의 그림과 글을 정기 연재하게 된 그는 용기를 얻어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 내보이기로 했다.그가 즐겨 그리는 소재는 토끼 인형 '랄라'다.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 20여점도 한두 점을 제외하면 '랄라'가 빠짐없이 등장한다.그는 "2009년에 활동을 잠시 쉬면서 명동성당에서 심리 상담을 받았는데 상담 중 어린 시절 동생에게 양보하느라 인형 하나 제대로 가져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자 상담사 분이 인형을 스스로에게 선물해보라고 조언하셔서 그길로 나가서 산 인형이 바로 '랄라'였다"고 말했다.그는 당시 생각처럼 풀리지 않는 연예계 활동과 나이가 드는 데 따른 초조함, 성장과정에서 장녀로서 느낀 무거운 책임감 등으로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작가의 '무지개 여행' [김현정 작가 제공]그러나 이렇게 시작한 상담은 그에게 다른 길을 열어주었다. 상담을 받는 것을 넘어 가톨릭상담봉사자과정을 밟아 상담전문가 자격도 취득했다. 김 씨 본인의 '내면아이'인 '랄라'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며 그림을 통해 다른 이들의 상처를 치유에 나서는가 하면 자신의 그림과 글을 엮어 책 '랄라의 외출-나를 찾는 내면아이'를 펴내기도 했다.김 씨는 전시 제목을 '선물'이라고 정한 것도 "누군가에게 이 그림이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해서"라고 설명했다.그는 "'랄라'가 제게 선물이었다면 이제는 누군가에게 제 그림이, 제 그림을 보는 시간이 선물같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면서 "작년에 여행을 많이 했는데 돌아다니며 보니 전 세계 어느 곳에나 내면아이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있더라"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연예계 동료들 중에 이런 내면의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그는 "저만 해도 나이 드는 것이 항상 고민됐다.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존재로 여겨져야 하는데 오히려 나이로 평가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제가 제작자라고 해도 최고의 효과가 나오는 배우를 선택했겠지만 그때는 어려서인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심리 상담과 그림으로 이런 상처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작가의 '기도' [김현정 작가 제공] '랄라'는 작가의 분신으로, 그림에 등장해 작가의 이런 내면을 드러낸다. '랄라'는 불빛에 비친 옷걸이 그림자가 괴물처럼 보여 방에 들어가지 못한 채 떨기도 하고, 아픈 몸 여기저기에 침을 맞은 채 누워있기도 하다. 또 클럽에 가서 춤을 추기도 하고 작가의 또 다른 자아인 '순이'의 손을 이끌고 걷기도 한다.가톨릭 신자인 그는 '랄라'가 성모마리아의 품에 안겨 위로받는 장면도 담았다.김 씨는 '랄라'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 9살쯤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그는 자신도 작가로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전시까지만 해도 그림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그 틀 안에서 작업했는데 이번에 과감하게 이런 틀을 깨고 나왔다는 점에서다.그는 "그림은 단정하고 차분해서 관람객에게 그런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자유롭게 하려고 했다"며 "앞으로도 자유롭고 다양한 작품을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전시는 10월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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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대례복으로 이탈리아 눈길 잡은 디자이너 박지우11월 27일까지 밀라노 '팔라조 모란도'서 작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젊은 한국인 의상 디자이너가 명성황후 대례복을 변형한 작품으로 패션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이탈리아에서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박지우(35) 씨.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패션 박물관인 팔라조 모란도(Palazzo Morando)에서 열린 '실과의 대화' 전시에 자신이 제작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 초대된 디자이너 5명 중 유일한 외국인인 박 씨는 자신의 의상 3벌을 전시했다. 이 가운데 2벌은 명성황후의 대례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다.이 작품은 조선시대 왕비가 특별한 행사에 입는 적의(翟衣)를 모티브로 한 푸른빛 겉옷, 그 안에 입는 한복을 변형한 검은색 상의와 흰색 치마로 구성된다. 두 벌이 한 세트를 이루는 형태다.박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학에서 최고 예술가 과정을 밟으면서 명성황후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궁중의상을 주제로 한 졸업 논문을 냈는데 반응이 좋았다"면서 "여기에서 착안해 이번 전시에서도 명성황후의 궁중의상을 주제로 잡았다"고 소개했다.박 씨는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예술대학에서 무대미술·의상디자인 전공으로 최고 예술가 과정을 마쳤다. 20대 후반에 디자이너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고 2008년 이탈리아에 간 그는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 디자인 학교인 마랑고니 학교를 졸업한 뒤 이 예술대학에 진학했다.박 씨가 전시에서 선보인 의상은 명성황후가 입었던 대례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다. 색깔부터 디자인까지 다양한 변형을 가해 현대적인 의상으로 재탄생시켰다. 일례로 명성황후가 생전에 입었던 적의는 붉은색 '치적의'지만, 의도적으로 심청색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박 씨의 설명이다.그는 "명성황후는 생전에는 황후라는 칭호로 불리지 않아 황후에게만 허락된 심청색 적의를 입을 수 없었다"면서 "명성황후가 생전에 입어볼 수 없었던 옷이지만 사후인 지금이라도 황후에 걸맞은 옷을 만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색상을 바꿔 제작한 배경을 밝혔다.디자인에도 서양식 패턴을 접목,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이 없는 현지인들이 좀 더 쉽게 의상의 용도를 이해하고 한국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치마 색깔로 흰색을 고르고, 중세 유럽의 귀족이 입는 드레스처럼 폭을 부풀린 것도 이런 의도에서다.그는 "치마는 마리 앙투아네트 초상화에 나온 드레스에서 차용했다"고 덧붙였다.졸업 전부터 다수의 오페라 공연에서 무대의상 기획을 맡아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박 씨지만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품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그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궁중의상에 관한 역사 고증부터 시작해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 공부도 했다"고 말했다.박 씨는 1600∼1900년대 복식을 고증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후원사이자 세계적인 원단회사인 알칸타라의 제품으로 만든 18세기 서양 여성 승마복도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이런 박 씨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전시는 이탈리아 일간지인 라 레푸블리카와 일 지오르날레 델아르테 등에 소개되고, 박 씨의 작품 사진도 크게 실렸다. 관람객들의 호응 덕에 애초 9월 25일까지이던 전시 기간은 11월 27일까지로 연장됐다.최근 귀국한 박 씨는 국내에서도 무대의상 디자이너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전시에서 보여준 것처럼 무대의상 디자이너로서도 동서양의 접목을 실현해 보고 싶다. 특히 국내외 교류가 이뤄지는 작품에서 양 문화 간 다리 역할을 하는 그런 의상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지우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 명성황후의 대례복에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레스를 접목한 형태다. [박지우 디자이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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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동네서점 사장이 말하는 생존전략…"인간미로 승부"'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 저자, 서울국제도서전서 강연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저도 12년 전 서점을 열 때 걱정을 했습니다. 다행히 '구식의 인간미'가 통하는 것 같습니다. 고객의 요구에 맞춘 최고의 추천이 우리의 경쟁력입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10여년간 작은 서점을 운영한 경험을 담은 책 '어느 날 서점 주인이 되었습니다'의 저자 페트라 하르틀리프(49) 씨는 1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출판 강연을 통해 자신의 서점 경영 노하우를 소개했다.출판사 직원이었던 그는 2004년 남편과 빈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그곳에 있는 유서 깊은 동네 서점이 문을 닫는다는 소문에 즉흥적으로 서점 인수를 결정했다.책에는 그가 남편과 서점을 꾸려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 에피소드와 이 과정에서의 재미있는 경험이 담겼다.그는 국내에서 이 책이 출간된 인연으로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책 저자로 초대됐다. 하르틀리프는 이날 '독립 서점인을 위한 생존 가이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오스트리아에서도 온라인 서점의 등장이 기존 동네 서점에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그는 "12년 전 처음 서점을 열 때는 걱정해야 할 대상이 대형서점인 줄 알았는데 오늘날에는 인터넷 서점이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온라인 서점의 위협에 그는 '정면 승부'로 돌파구를 찾았다.작은 서점이지만 과감하게 온라인 사이트를 열고 고객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다만, 아마존 같은 대형 서점의 온라인 사이트와 차별화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대형서점과 소형서점이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 대형서점에서 주문하겠지요. 그래서 저희는 더 인간적으로 다가가기로 했습니다. 대형서점은 누가 주문했는지 모르는 채 기계적으로 답변을 달겠지만, 저희는 개인적으로 응대해서 질문에 답도 하고 다른 책 추천도 해줍니다."그는 '구식의 인간미'를 앞세운 이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하르틀리프는 겨우 60㎡ 면적의 작은 서점에 직원을 3명이나 채용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동네 서점의 강점은 손님들과의 관계라는 판단하에 손님과 일대일로 응대할 수 있는 직원을 충분히 확보해둔 것이다.그는 "손님들이 서점을 찾는 건 베스트셀러 명단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손님이 '휴가를 가고 싶은데 좋은 책을 추천해주세요'라고 하면 취향에 맞을 만한 책을 소개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서점 직원은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하르틀리프는 이때 종업원의 '센스'가 중요하다고 귀띔했다.추천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이나 몰래 구매하고 싶은 책이 있는 청소년을 배려하는 눈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동네 서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가는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언론이 아마존 같은 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쓰면서 "일반인들이 인터넷으로 책을 사는 행위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그는 "오스트리아에선 서점 주인들이 주축이 돼 동네 서점을 살리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내가 쓴 책도 이런 운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온라인 서점 이용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는 독자들의 편지를 많이 받는다"면서 "아마존에서 내 책을 샀는데 이제 여기서 사지 말아야겠다는 독자도 있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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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규제 풀어 내년까지 1조 신시장 창출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왼쪽 둘째)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오른쪽)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문화와 ICT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superdoo82@yna.co.kr문체부·미래부, 차세대 체감형 콘텐츠 육성에 R&D 투자 확대웹보드게임 1회 베팅한도 5만원으로 확대…게임규제 완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내년까지 게임 산업 분야에서 1조원 규모의 신규 시장 창출에 나선다.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게임산업 중장기 진흥계획(피카소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으나 국제 경쟁 심화와 내수시장 포화로 게임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게임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게임 콘텐츠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 차세대 체감형 콘텐츠 육성에 국가 R&D투자 확대 정부가 내놓은 게임산업 육성 방안은 ▲ 체감형 게임콘텐츠 육성 ▲ 게임산업 관련 규제 완화 ▲ 해외시장 진출 확대 ▲ 산업 지속성장 기반구축 등이다.내용을 들여다보면 정부는 차세대 콘텐츠 육성을 위해 가상현실(VR) 같은 체감형 게임콘텐츠와 의료·교육 분야를 포함하는 기능성 게임콘텐츠, 게임 인공지능(AI)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국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가상환경 구축 기술과 생체정보 분석 기술, 사용자 맞춤형 기술, 학습형 캐릭터 기술, 게임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중점 투자 기술로 관측된다.정부는 또 기술 R&D 투자 확대와 함께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융·복합 기술 기반의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도 늘릴 방침이다.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문화와 ICT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superdoo82@yna.co.kr문체부는 이러한 역할을 해줄 판교 게임부스트 센터를 2018년 4월까지 조성한다. 이에 앞서 미래부의 상암 디지털 파빌리온빌딩에는 실감콘텐츠 스튜디오와 게임기술 테스트베드가 올 하반기 중 구축된다.게임분야에 '콘텐츠가치평가제'를 도입해 콘텐츠의 무형적 가치를 가액이나 점수 등으로 산정해 콘텐츠 분야의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는 방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투자 프로젝트에 손실이 발생하면 정부가 일부를 보전해주는 '정부우선손실충당제'도 우선 시행한다.◇ 규제 완화 추진…신흥시장 개척 지원 정부는 내수시장 포화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완화도 병행한다. 문체부는 웹보드게임의 규제를 완화해 다음달부터 1회 베팅 한도를 5만원으로, 월 베팅 한도를 50만원으로 각각 올린다. 또 임시 등급분류 게임 베타테스트 허용기간을 연장하고 게임물 사업자의 자율등급분류제를 확대할 예정이다.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 중동, 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도 지원한다.정부 간 대화채널을 통한 시장 개방 요구와 함께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현지 기업간 거래, 기업·소비자거래 마켓, 한국공동관 운영 등의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왼쪽)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문화와 ICT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superdoo82@yna.co.kr이밖에 게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e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게임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나선다.◇ 가상현실 신산업 육성 문체부는 게임산업 중에서도 VR 분야가 전도유망하다고 보고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최근 페이스북, 소니, 구글, 삼성 등 ICT 기업들은 VR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다고 보고 관련 기기와 플랫폼 선점 경쟁에 매달리는 실정이다.문체부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VR이 국방 같은 특정 분야에만 사용되지만 고성능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초고화질 디스플레이, 5G 등 네트워크와 디바이스의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수년내 대규모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체부는 VR 신산업 육성을 위해 VR게임·체험과 VR테마파크, VR플랫폼, 다면상영, 글로벌 유통 등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소프트웨어, 콘텐츠, 장치를 하나로 묶는 패키지 사업 모델 창출이다.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문화와 ICT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시장 창출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superdoo82@yna.co.kr문체부는 과거 개별기업 단위로, 소규모 과제를 지원하던 데서 벗어나 협의체(컨소시엄)를 대상으로 R&D, 인력양성, 인프라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문체부는 타 부처와 손잡고 문화·ICT 융합 거점 조성, 원천·기반 기술개발 등도 추진한다.문체부는 이런 정책이 추진되면 2013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 게임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은 2014년 기준 9조9천700억원 규모다. 게임시장은 2009년 6조6천억원, 2010년 7조4천억원, 2011년 8조8천억원, 2012년 9조7천5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으나 2013년 9조7천억원으로 줄어든 이래 성장세가 주춤한 모양새다.중국기업의 급성장으로 경쟁은 심화된 데 반해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신규 이용자 유입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서다.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게임산업은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며 그중에서도 VR은 ICT 접목이 활발한 융합산업이다. 미래부와 협업해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고 차세대 게임 분야 R&D 투자는 확대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성공신화를 잇는 제2의 게임산업 부흥기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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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터넷점유율 압도적1위…매체영향력 KBS.조선.연합順연합 영향력 3년전보다 4배 이상 상승…연합뉴스TV도 영향력 급상승젊은층일수록 인터넷 영향력 높고 신문 영향력 낮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국내 주요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영향력 조사 결과 연합뉴스가 인터넷뉴스 분야 이용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또 신문과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뉴스 등 전체 매체를 대상으로 한 여론영향력에선 KBS(17.5%), 조선일보(11.1%), 연합뉴스(9.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신문, 텔레비전 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 매체를 대상으로 매체사별 이용점유율과 집중도,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뉴스 분야에서 연합뉴스의 이용점유율이 18.5%로 1위(뉴스 생산자 기준)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2위인 조선일보(8.7%)의 점유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동아일보는 7.7%로 3위를 차지했다.이용점유율은 전체 이용량에서 특정 매체가 차지하는 비율로, 전체 인터넷 뉴스 이용자 10명 중 2명 가까이가 연합뉴스를 본다는 의미다.나머지 부문을 보면 신문 매체 중에서는 조선일보(24.6%), 중앙일보(15.7%), 동아일보(14.2%) 순으로 이용점유율이 높았고 텔레비전방송에서는 KBS(29.9%), MBC(11.2%), TV조선(10.6%), SBS·채널A(각 10.5%) 등의 순이었으며, 연합뉴스TV는 7%로 7위에 올랐다. 라디오방송에선 MBC(40.2%), KBS(25.3%), SBS(11.2%) 등의 순이었다.신문, 텔레비전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 등 이용자들이 주로 뉴스를 접하는 4대 매체 부문에서 특정 매체사(계열사 합산)가 행사하는 여론 영향력을 측정한 매체 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에서도 연합뉴스는 9.9%로 3위에 올랐다.연합뉴스는 2012년 조사에서 이 비율이 2.4%로 8위였으나 3년만에 점유율이 4배이상 높아졌다.제2기 여론집중도조사 결과발표(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윤영철 위원장과 윤석민 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여론집중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ryousanta@yna.co.kr조사에서 KBS계열이 1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조선일보 계열이 11.1%였다. 연합뉴스에 이어서는 동아일보 계열(9.7%), MBC계열(7.6%), SBS계열(7.1%), 중앙일보계열(6.4%) 등의 순이었다.인터넷뉴스 부문을 뉴스이용창구 기준으로 이용점유율은 네이버(55.4%), 다음(22.4%), 네이트(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선 신문과 라디오방송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인터넷뉴스와 텔레비전방송의 영향력은 상승했다.사회 주요 의제에 관한 뉴스시사정보를 얻기위해 수용자들이 중요하게 여기거나 주로 의존하는 매체를 설문조사한 결과 '신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2012년 17.3%에서 10.1%로 하락했으며 라디오방송도 8.4%에서 2.9%로 내려갔다.이에 반해 텔레비전 방송은 48.2%에서 54.2%로 증가하고 인터넷뉴스도 26%에서 32.7%로 대폭 상승했다.특히 20, 30대의 경우 인터넷뉴스가 5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는 등 젊은층일수록 인터넷 뉴스의 영향력이 컸다.신문진흥법에 따라 지난 2010년 출범한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는 미디어 정책 수립을 위해 3년마다 미디어집중도조사를 실시해 발표한다. 이번의 제2기 위원회는 윤영철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9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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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융성' 강조 朴대통령, 프랑스·체코 순방서 문화 외교문화 재창출에 역점…프랑스서 전통 재해석한 전시회 관람한·체코 인형극서 "힘 합하면 문화 창조 잠재력 크다" 언급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해외 방문 시 빠짐없이 문화 행사에 참석하는 등 문화 행보를 전개해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프랑스와 체코 순방에서도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현장을 찾아 격려하는 등 문화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프랑스 파리에선 기후 변화 외교, 체코에선 세일즈 외교가 바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박 대통령은 한국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병행했다. 이런 노력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면 '창조경제'와 함께 '문화융성'이 중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평소 생각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파리 도착 당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한국공예패션디자인전 '코리아 나우'(Korea Now)를 관람했다. '코리아 나우'는 오방색, 분청사기, 한복, 한글 등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다. 주요 전시작품은 우리나라 고유의 색인 오방색을 현대적 조형미로 되살린 '오색광율', 신윤복의 미인도에 등장하는 한복을 재현한 '다홍치마', 나전칠기 병풍과 철화분청 항아리 등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8월 10일 국무회의에서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들, 눈앞에 보고도 무심했던 그런 가치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을 찾아서 우리 문화를 재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번 전시회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구체화된 자리인 셈이다. 이런 의미에서 박 대통령의 전시회 방문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의 문화 행보는 체코에서도 이어졌다.박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립체코인형극장에서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 인형극에서는 우리의 판소리 '수궁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체코의 전통인형 '마리오네트'(실로 매달아 조작하는 인형극)가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 한국과 체코 간 문화 협업으로 새로운 공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인형극에 앞서서 국립체코심포니오케스트라와 국립국악원은 우리나라의 '아리랑'과 체코가 낳은 대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유머레스크'를 협연하기도 했다.박 대통령도 인형극 관람 뒤 "한국의 전통 스토리와 체코의 인형극이 만나 창의적인 공연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양국이 힘을 합하면 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문화 창조 잠재력이 참 크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첫 K팝 공연을 찾았다.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K팝 공연을 계기로 음악을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고, 한국 문화와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증대되기 바란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이 K팝 공연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중국 방문, 올해 4월 브라질 방문 때도 K팝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이밖에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유네스코 연설을 통해 문화융성의 성과를 한국을 넘어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문화융성의 핵심 사업인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창의성을 가진 사람을 이어주는 네트워크로 앞으로 문화가 산업이 되고, 산업이 예술로 진화하는 융합문화의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성과와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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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 볼까?> 야외에서 가을과 공연을 동시에 즐긴다(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가을에는 야외 공연이 제격이다. 이번 주말 서울 대학로 곳곳에선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치고 도심 공원에선 사고파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규모 벼룩시장이 문을 연다.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행사도 있다.◇ 대학로가 놀이터로 변한다…'팝업씨어터' '어느 곳이든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서울 대학로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 '팝업씨어터'(Pop-up Theater)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가 야외 공연을 즐기기 좋은 5~10월에만 운영하는 '공원은 공연중' 프로젝트의 일부다. 카페, 로비, 공원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놀이터로 변신시키자는 취지하에 참가한 총 11팀이 릴레이 무대를 선보인다.24일 오후 4시 30분 아르코 카페테라스에선 댄스그룹 '댄스 위드 쿵짝'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5시 30분 대학로예술극장 1층 북스테이지에선 7인 창작국악그룹 '아나야'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오후 6시 씨어터카페에선 윤혜숙 연출이 한 사람의 자서전에 소개된 일화 중 '주머니'에 얽힌 내용을 짤막한 극으로 구상한 '후시기나 포켓또'(신기한 주머니)를 공연한다.25일에는 '가까이에'라는 의미의 판소리 그룹 '바투'가 대학로예술극장 1층 북스테이지에서 국악공연 사상 최초로 코믹 범죄물 장르의 코믹 버라이어티 판소리 공연을 연다.또 송정안 연출은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하늘의 계시를 받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이를 알리고자 고군분투하던 여성 전도사가 한 남자를 만나면서 뜻하지 않게 펼쳐지는 상황을 그린 '불신의 힘'을 25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모두 무료. ◇ 서울 도심 소공원에서 즐기는 소소한 재미 24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로 골목 문화를 만들어가는 '복작복작 예술로(路)'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노원구 공릉동 무지개공원에서 열리는 '꿈마을 꿈길예술장터'에선 공예 체험과 전시, 공연 등을 볼 수 있으며 사고파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벼룩시장도 한쪽에서 열린다.같은 날 오후 2시 노원구 상계동 희망어린이공원에서는 주민과 함께 마을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그림자극으로 만들어 보는 '안녕, 골목길! 하얀 그림자 여행'이 진행된다. 또 오후 3시에는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땡땡거리에선 '초원은 문화살롱&땡땡거리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영화제와 벼룩시장이 진행된다.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배리어프리로 만나는 이탈리아 영화 서울역사박물관은 24일 오전 11시부터 이탈리아의 유명한 음향감독 미르코 멘카치의 실화를 그린 영화 '천국의 속삭임'을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보지 못하는 장면을 목소리로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듣지 못하는 대사와 음악을 자막을 넣어 보여준다.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을 위해 영화감독 허진호와 배우 한효주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10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