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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복절 7천인 시민대합창 서사극 공연5일 광복절 저녁 수원시 인계동 야외음악당에서 시민가수 7천명이 출연하는 수원시 역사상 초유의 대합창 서사극이 공연된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행사로 기획한 ‘7,000인 시민대합창’ 공연이 15일 밤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대합창에는 광복 70주년을 상징한 개인, 가족, 민간 합창단 등 시민 7천명이 참가해 수원지역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서사극에 출연한다. 지난 한 달 동안 합창단 공모에는 모두 1만1천444명이 접수하는 등 시민들은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참가자 가운데는 화성시 거주자 196명, 용인시 104명, 오산시 22명, 성남시 21명, 서울시 11명 등 수원시 외 거주자가 400여명에 이르고 외국인 접수자가 236명이다. 대합창 서사극은 ‘새로운 70년을 향하여’란 주제로 수원의 기원(紀元)인 화성 축성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난과 재기, 발전과 도약의 역사를 조명하는 8장(章)으로 구성됐다. 정조가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혜경궁 홍씨 환갑잔치를 위해 행궁으로 원행하는 1장 수원의 출발과 2장 일제에 의한 유린, 3장 한국전쟁으로 인한 파괴, 4장 복구와 재기로 꾸며진다. 5장은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화 열망, 6장 산업화와 신도시 개발, 7장 한.일 월드컵과 프로야구단 유치 등 수원의 르네상스에 이어 8장 사람이 중심 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합창 서사극은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연주, 현대무용, 미디어 퍼포먼스, 시민 7천명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 등 복합장르로 표현되며 감동을 더하게 된다. 객석의 시민합창단은 서사극 가운데 5장 민주화 열망 섹션에서 아침이슬을, 8장 수원의 미래 섹션에서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애국가 등 4곡을 함께 부른다. 서사극 공연을 마친 뒤 약 10분 동안 불꽃놀이가 인계동 야외음악당 밤하늘을 수놓으며 참석자들은 광복의 감회에 다시 한 번 젖어든다. 시는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 우비를 준비하는 등 큰 비가 아닐 경우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참석자들의 빵과 음료를 준비했지만 각자 도시락을 준비해 가족 소풍처럼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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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여제 장미란 "태극기 올바로 그려 볼까요?"서경덕 교수와 태극기 그리기 영상 만들어 유튜브에 게시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저는 국가대표로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를 누볐는데요. 어느 날 제가 직접 태극기를 그려 보려니 순간적으로 헷갈리더라고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역도 여제' 장미란(32)이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 홍보대사로 변신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41)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온라인 공간에서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는 법을 소개하고 나선 것. 7일 유튜브에 공개한 3분 분량의 '태극기 올바로 그리기' 동영상(http://is.gd/zYoeCe)에서 장미란은 직접 책상 앞에 앉아 펜을 들고 하얀 도화지에 태극기를 그려 보인다.그는 특유의 차분한 말투로 흰색 바탕의 가운데에 태극 문양, 네 모서리에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四卦)를 그리는 법을 설명한다. 장미란은 특히 '태극 문양은 위가 붉은색이고 아래가 파란색인데, 이는 찬물이 아래로 간다는 점을 기억하면 연상하기 쉽다'는 등 생생한 노하우를 공개한다.동영상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시민 815명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올바로 그리는지 조사한 결과도 공개한다. 이에 따르면 태극기를 올바로 그린 시민은 27%(224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3%(591명)는 태극기를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 서경덕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이 태극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 나라 사랑의 첫걸음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동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들 콤비는 오는 광복절까지 동영상을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도 꾸준히 전파할 예정이다. 태극기 그리기 동영상은 서 교수가 추진 중인 '대한민국 태극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그는 다음 주 서울역 맞은편 서울스퀘어 외벽에 태극기 미디어 아트를 전시하고, 광복절 당일에는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나들목) 부근에 8천150명이 함께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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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악제 내일 개막…금빛 선율 물들인다(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내외 관악인들의 축제인 2015 제주국제관악제가 8일 개막해 16일까지 9일간 제주도를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는 한국·러시아·미국·캐나다·프랑스·스위스·벨기에·헝가리·스페인·독일·네덜란드 등 10여 개국 관악인 40여개 팀을 초청, 8일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 개막공연을 한다.개막공연에서는 재일동포 박수현 작곡가가 제주민요환상곡을 선보인다.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는 8∼14일 오후 3시와 8시 실내 공연을 펼친다.10일 전문 금관앙상블, 11일 마에스트로 공연, 12일 전문 클라리넷앙상블·금관5중주, 13일 유명 작곡가의 작품조명 행사인 '에릭 이와즌의 작품세계' 등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한다.광복절인 15일에는 참가팀들이 제주시 문예회관∼광양로터리∼중앙로∼제주해변공연장 4.7㎞ 거리를 행진하고 서울시립무용단과 제주윈드오케스트라 등이 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를 연다.제주해변공연장과 서귀포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마다 2∼3개 관악단이 출연, 여름밤 더위를 날릴 시원한 관악의 하모니를 선사한다.문화 소외지역이나 제주의 명소 등을 찾아 연주하는 '우리동네 관악제'도 곽지과물해변(9일), 서귀포 서복기념관(11일), 수산초등학교(12일), 김영갑갤러리(13일), 탐라교육원(14일), 이호테우해변(〃), 한림공원(15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16일) 등 도내 곳곳에서 펼진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지난 1995년 시작해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관악제는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 경연도 열린다.서귀포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진행되는 관악콩쿠르에는 13개국 190명이 참가한다.올해 관악제 행사는 16일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서울시립무용단의 한국의 전통예술 공연과 같은 날 제주아트센터에서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장자들의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주국제관악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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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임시공휴일 지정…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모두발언하는 박 대통령(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국무회의, '광복 70주년 국민사기 진작방안' 확정14∼16일, 4대 고궁, 국립휴양림 미술관 등 무료개방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14일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 광복절이 토요일인 만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연휴가 되는 것이다.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다만 최종적인 의결은 각종 행정적인 절차를 거친 뒤 다음 국무회의인 11일에 이뤄진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는 광복 70주년 축하 분위기 조성과 내수 진작을 위해서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길 바라며, 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소비 진작을 위해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조기에 확대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에는 국민들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정부는 이 기간 행정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철도공사가 만 28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하고,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하늘에서 바라본 영동고속도로 서서울톨게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그리고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8월14일∼16일 무료로 개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운동장·강당·회의실 등도 무료로 개방한다.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문화 이벤트도 개최된다.정부는 연말에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14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재계의 협조를 얻어 참여 업체와 품목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6번째로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행사로, 국내 주요 백화점이나 할인점, 호텔, 식당 등 150개 업체가 관광·숙박·교통·음식·화장품·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가수 30여개 팀이 참여해 콘서트를 하고, 관광업계의 전시·홍보 이벤트, 그리고 각종 시민 참여 행사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광복절 전후로 전야 행사와 특별기획 공연, 불꽃놀이,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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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8·14 임시공휴일 "찬성"…대체공휴일 확대 추진전병헌 "대체공휴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서혜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광복절인 오는 15일이 토요일과 겹침에 따라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제계도 긍정적 반응이라고 한다"고 소개한 뒤 "우리 당은 적극 찬성하고 국무회의에서 원만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차제에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적용하고 있는 대체공휴일 제도를 국경일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공론화하고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광복 70주년이 의미있는 특별한 날이고, 국민의 소비심리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 공휴일 지정은 적절한 조치"라고 긍정 평가했다.김 수석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법정공휴일이 휴일이 됐을 때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당시 일부 요구만 받아들여진 상황이어서 이번 기회에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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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서희태가 꾸미는 '청소년 나라 사랑 음악회'광복 70주년 맞아 8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청소년 나라 사랑 음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오는 8월 3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가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끈다.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부터 베토벤, 시벨리우스의 곡을 선보여 청소년의 음악성을 함양한다는 취지다. 북한 출신의 천재 피아니스트 김철웅,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오미선, 인천혜광시각장애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한다.서 교수는 내년 광복절에는 독도에서 클래식 공연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그는 "독도에서 세계인이 모두 좋아할 만한 클래식 무대를 꾸밀 계획"이라며 "이를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만방에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이번 음악회 티켓은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광복 70주년 '청소년 나라사랑 음악회' 여는 지휘자 서희태(왼쪽)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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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신교계, 통일 공동기도문 발표…공동기도회도 추진(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10일 NCCK는 올해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8월 9일) 예배를 앞두고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과 함께 '8.15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양측은 기도문에서 "우리 민족이 살 길은 서로 교류하고 왕래하면서 화해와 협력을 높이는 일인데 미련한 우리는 담을 더욱 견고히 쌓고 있으며, 이 땅을 둘러싼 강대국들은 군비 경쟁을 일삼으면서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이어 "우리는 70년 동안 반복된 갈등과 대결의 역사를 속히 끝내기를 소원한다. 한 피를 나눈 형제자매, 흰 옷을 입은 우리 민족이 아름다운 일치와 평화로운 통일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통일을 염원했다. NCCK와 조그련은 1989년부터 매년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고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올려 왔다. 지난 2013년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10차 총회에서 매년 8월 15일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정하고 온 세계교회가 참여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화해를 향한 발걸음'을 주제로 한 올해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는 내달 9일 서울 서문교회에서 열린다. 지난 2008년 광복절 평양 봉수교회에서 남북공동기도회를 열었던 NCCK는 올해 광복절에도 평양을 방문해 남북공동기도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NCCK 관계자는 "2008년과 마찬가지로 남한 측 교인 300명이 평양 봉수교회를 방문해 공동기도회를 여는 방안을 조그련 측에 제안했다"며 "통일부는 북한 측의 동의를 전제로 방북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조그련 측으로부터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전협전'을 '평화조약'으로 바꾸기 위한 행정청원도 한국YMCA전국연맹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NCCK는 정전협정일인 오는 27일 남한과 북한, 미국, 중국 등 4개국 간 평화조약 체결을 요구하는 행정청원을 관련 부처에 접수하고, 평화조약 당사국에도 평화조약 초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NCCK 관계자는 "행정청원을 위한 서명에 이미 국내외 1만3천여명이 서명했다"며 "행정청원을 계기로 정부에서 평화조약 체결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국 교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2004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교회협의회를 재개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한일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고, 오는 12월에는 독일에서 독일개신교협회 등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독일 정책협의회(심포지엄)'를 열 예정이다. 또 NCCK와 조그련, 세계교회협의회(WCC) 등이 지난 2006년 출범시킨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개발협력을 위한 에큐메니칼 포럼'은 조그련의 초청으로 10월 말 평양을 방문해 운영위원회를 열고 북한사회개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밖에 오는 21일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분단극복, 평화정착을 위한 토론회'를 열 예정이며, 광복·분단 70년 선언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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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휴일 올해와 같은 66일" <천문연구원>(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인 2016년 실제 공휴일 수는 올해와 같은 66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에는 52번의 일요일, 15일의 관공서 공휴일, 설 연휴 대체 공휴일 1일, 국회의원 선거일 1일 등을 포함해 총 공휴일 수가 6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설 연휴 첫날과 한글날, 성탄절이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 수는 66일이다. 2일 연휴는 석가탄신일(5월 14일, 토), 현충일(6월 6일, 월), 광복절(8월 15일, 월), 개천절(10월 3일, 월) 등 4회, 3일 연휴는 추석연휴(9월14∼16일, 수·목·금) 1회, 4일 연휴는 설 연휴가 대체공휴일과 연결된 2월 7∼10일(일·월·화·수) 1회다.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기관은 53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총 휴일 수는 122일이나 토요일 또는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4일이므로 실제 휴일 수는 118일이 된다. 이 경우 3일 연휴는 4회로, 신정(금), 현충일(월), 광복절(월), 개천절(월)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연결돼 있다. 5일 연휴는 2회로, 토요일과 대체공휴일이 연결된 설 연휴와 토요일과 일요일이 연결된 추석 연휴가 있다. 한편 내년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22일(월), 한식은 4월 5일(화), 단오(음 5월 5일)는 6월 9일(목), 칠석(음 7월 7일)은 8월 9일(화)이다. 초복은 7월 17일(일), 중복은 27일(수), 말복은 8월 16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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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9일 일본 공항서 입국거부로 4시간 억류"(종합)트위터페이스북밴드구글플러스 탈북청년과 이승철, 광복절 맞아 독도서 '통일' 합창(독도=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가수 이승철과 탈북청년 40명이 광복절을 맞아 14일 오후 독도를 방문해 신곡 '그날에'을 열창하고 있다. 2014.8.15 << 북한부 기사참조 >> yoonik@yna.co.kr소속사 "독도서 통일송 부른 데 따른 표적성 입국거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이승철이 9일 일본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채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다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가 10일 밝혔다. 소속사는 "이승철 씨가 일본 지인의 초대로 9일 오전 8시40분 아시아나항공편을 이용해 오전 10시45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공항에서 오후 4시25분 일본 아나항공편으로 바로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그 이유를 묻자 '최근에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라고 했다"며 "이승철 씨가 지난 8월 독도에서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해 언론 보도가 따른 데 대한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 아내 박현정 씨를 함께 억류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승철 씨가 억류 당시 일본 측의 부당한 처사를 문제 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돌연 독도 관련 언급을 감춘 채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따로 거론하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이승철 씨는 대마초 사건 이후 일본을 15차례 입국하면서도 아무런 제재를 받은 적이 없고 2000년대 초반에는 현지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동에도 제약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면서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다.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에는 독도 수영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송일국 주연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일본 방송이 방영 6일 전 전격 편성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 위성TV인 BS닛폰과 BS재팬은 독도 행사에 참여한 송일국이 나오는 드라마를 방송하면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질 수 있다며 '신이라 불린 사나이'의 방영을 취소했다. 또 일본 야마구치 쓰요시 당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은 한 민방에 출연해 송일국에 대해 "앞으로 일본에 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일본의 국민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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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장구 소리를 영상 악보로 만든 호주동포장구 소리를 영상 악보로 만든 데보라 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장구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상 악보로 만들어 서울에서 공연을 펼치는 호주동포 데보라 김(여·25) 씨. 데보라 김, 고국서 '모션 그래픽 악보'로 첫 공연 각국 풍물인과 광복절에 '얼씨구' 프로젝트도 전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장구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영상 악보로 만들어 서울에서 공연을 펼치는 호주동포가 있다. 주인공은 호주 시드니 음대 작곡과에 재학하는 데보라 김(여·25) 씨. 그는 6일부터 4일간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국전자음악협회 주최로 열리는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에서 '인식적 사운드 이미지'라는 작품을 발표한다. 김 씨는 이날 공연에 앞서 기자와 만나 "장구의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악보를 보면서 신명나는 울림을 들을 수 있게 '모션 그래픽 악보'를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며 "이 악보로 만든 작품이 바로 '인식적 사운드 이미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영상 악보를 보면서 장구 연주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고 소통하기가 더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씨의 작품은 오는 11월 10일 미국 시카고 루스벨트대 간츠홀에서 장구 연주가인 김소라 씨의 연주로 미국 무대에도 선보인다. 그가 장구에 관심을 둔 이유는 성장 배경과 관련 있다. 그는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하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호주에 이민했다. "저는 늘 언어와 이질적인 문화 때문에 혼란스러웠어요.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학교에서 많이 울었어요.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에서 살고 싶었죠. 그럴 때마다 한국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풀었고, 시드니 음대도 그래서 선택을 했어요. 음악도 언어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것을 통해 소통하기를 바랐죠." 그러나 여전히 적응하지 못해 귀국할 생각으로 고향에 왔을 때 우연히 장구를 만났다. 가슴을 후련하게 만드는 장구 소리에 끌려 3개월 동안 정신없이 장구를 두들겼다. "이게 운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드니로 와서는 계속 장구만 쳤어요. 갑자기 머릿속에서 한국 전통이 무엇인지, 애국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됐고 장구를 통해 호주인들과 소통하는 길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저만의 언어를 만들자고 다짐했죠." 김 씨는 악보를 만들면서 사물놀이를 세계에 어떻게 알릴까도 고민했다. 미국 시카고의 글로벌 풍물학교 김병석 디렉터와 김소라 씨를 만나 대화하면서 '얼씨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광복절에 전 세계에 사는 풍물인들이 악기를 갖고 거리에 나와 광복절을 기념하고, 한국의 소리와 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다. 한우리 사물놀이팀을 꾸린 그는 호주 공연을 맡았고, 김 디렉터와 김소라 씨는 미국 공연을 책임졌다. 이들과 뜻을 같이한 러시아 모스크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멕시코 멕시코시티, 일본 요코하마, 캐나다 오타와 등지의 사물놀이패도 같은 날 거리 공연을 펼쳤다. "공연하기 전 외국인들에게 광복절은 빛을 되찾은 날이고, 이렇게 좋은 날에 한국에서는 '얼씨구'라는 말을 하며 춤을 추고 기뻐한다고 설명했죠. 그리고 신명나는 연주를 하면 현지인들이 좋아했어요. 호응도 컸어요. 함께 '얼씨구'를 외치며 빙글빙글 돌기도 했습니다. 4살 꼬마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즐거워하더라고요. 재공연을 요청하는 관객도 있었어요." 한우리팀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앞과 하이드 파크, 큐비비백화점 등 3곳을 돌며 공연했다. 그는 "얼씨구 프로젝트는 광복절을 알리고 축하하는 공연이지만 기본 목표는 '세계 평화', '다문화가 한데 어울리는 세상'"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나라에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호주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물놀이팀을 하나로 엮어 '얼씨구'를 외칠 계획이다. 또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빛나는 코리아, 고마워요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주제로 호주 음악가들과의 합동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8월 15일 광복절뿐만 아니라 전 세계 풍물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도 때도 없이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만들어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공연을 펼칠 겁니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시카고에서 각국의 풍물인들이 모여요. 차세대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공연 계획을 짜서 공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