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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요 축제들…한여름에 즐기는 이열치열의 한마당강진청자축제, 봉화은어축제, 장흥물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등 즐비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한여름이다. 천지사방이 뜨겁다. 피할까, 맞설까? 피하면 피서(避暑)요, 맞서면 이열치열(以熱治熱)! 세상사가 다 그렇듯이 받아들이기 나름 아닌가. 눈을 잠시 돌려보자. 세상은 열정과 아름다움과 신비로 넘쳐난다. 별이 빛나는 야밤이 있고, 생명이 파릇파릇 솟구치는 한낮이 있다. 바다는 행락인파로 넘쳐나고 계곡 또한 피서객들도 넘실거린다. 강진청자축제 여름 한복판인 8월은 이런 대자연의 열창 속에 인간의 축제들도 덩실덩실 춤바람을 일으킨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정남진장흥물축제와 강진청자축제, 봉화은어축제가 거의 동시에 막을 열면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충주세계무술축제, 괴산고추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월말에 대미를 장식한다. 바다축제로는 부산바다축제(1~8일)를 선두로 울릉도오징어축제(3~5일), 보령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축제(14~16일) 등이 열리며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6~9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7~9일) 등 공연예술축제들도 차례로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예천은붕어축제(1~2일), 울릉도오징어축제(3~5일), 영동포도축제(27~30일), 고창해풍고추축제(31~9월 1일) 등 농수산물축제도 풍성하다.다음은 이달에 열리는 주요 축제 일정과 내용. 정남진장흥물축제괴산고추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 =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로 선정된 장흥물축제는 7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7일간 열린다. 주제는 '물과 숲 - 휴(休)'. 장흥읍 탐진강 일원에서 수상줄다리기, 맨손 물고기잡기, 청소년강변음악축제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061-860-0380. http://www.jhwater.kr ● 강진청자축제 = 올해로 43회째를 맞았으며 문화관광축제 중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1일부터 9일까지 강진청자박물관 일원에서 7개 분야 83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을 예정. 개최지인 대구면은 고려청자촌으로 잘 알려진 청자문화의 본고장이다. ☎ 061-1688-1305. http://www.gangjinfes.or.kr ● 봉화은어축제 = 1일부터 8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문화관광축제 중 우수축제.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날의 추억'을 주제로 은어잡이, 은어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 054-679-6311-5. http://www.bonghwafestival.com/eunuh ●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 7일부터 9일까지 송도국제도시의 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0회째. 메탈음악의 맏형격인 독일 출신의 스콜리온스와 국내 록음악의 대표주자격인 김창완밴드 등이 출연한다. ☎ 032-260-5347. http://www.pentaport.co.kr ● 통영한산대첩축제 = 한산대첩 423주년을 기념하는 제54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전군, 출정하라!'는 주제로 12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한산대첩 출정식'이 매일 열리고, 옛 통제영에 있던 '수책(수문다리)'이 가설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한산대첩 재현과 승전 축하주막은 15일에 있게 된다. ☎ 055-644-5222. http://www.hansanf.org 통영한산대첩축제● 제주 도두오래물축제 = 제주시의 도두동은 뭍과 바다가 자연스레 만나 어우러지는 해양레저의 적소. 한여름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차갑게 솟아나는 용천수는 도두주민들의 생명수였다. 그 특성과 강점을 살려 올해로 15회째 물축제가 1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풍어제를 시작으로 해녀합창단 공연, 물 로켓 날리기 대회, 바닷물고기 맨손잡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더불어 제주방언 시연, 전국 오래물 노래자랑도 즐길 수 있다. ☎ 064-712-4567. ● 충주세계무술축제 =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후원 축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된다. 대표 프로그램은 국제무예연무대회로 4개 부문 6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세계택견대회, K1급 실전격투기대회 등 무술의 진수도 맛볼 수 있다. ☎ 043-850-6720~4. http://www.martialarts.or.kr ● 괴산고추축제 = 문화관광축제 중 유망축제로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괴산읍 동진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특히 9월에 개최되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직전에 열리는 만큼 그 성공 개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 ☎ 043-830-3461~3. http://festival.goesan.go.kr ● 무주반딧불축제 = 청정자연의 고장 전북 무주에서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행사 기간은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올해의 주인공은 늦반딧불이다. 남대천과 반디랜드 등 일원에서 자연과 생명의 고마운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063-324-2440. http://www.firefly.or.kr 무주 반딧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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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240mm 폭우…북한강 수계 댐 수위조절 나서"비 피해 없어"…강원 북부 내일까지 최고 100㎜ (춘천=연합뉴스) 이상학·박영서 기자 = 24일 강원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춘천댐 수문 2개를 열고 초당 355t을 방류키로 했다. 북한강 수계 댐의 수문을 개방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또 하류에 있는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이 수위변화 상황에 따라 수문을 개방할 예정이다.그동안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내려간 북한강 최상류 화천댐과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홍수기 제한수위까지 여유가 많아 방류 계획은 없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3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 광덕산 240.5mm, 철원 마현 212.5mm, 양구 해안면 206.5mm, 철원 203mm, 인제 서화 119.5mm, 춘천 54mm 등이다. 현재 양구, 철원, 화천과 속초·고성·인제·양양 산간 등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춘천과 고성, 인제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내일(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영서 30∼70㎜, 영동 10∼50㎜, 북부지역은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낮까지 비가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내일(25일) 새벽에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각 지자체 재난상황실에 비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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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총규모 11조5천362억원 확정…오후 본회의 처리(종합)세입경정 2천억 삭감 확정…세출은 638억 순삭감메르스 지원 2천708억 늘리고, SOC 예산은 2천500억 줄여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김동현 기자 = 올해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11조5천362억원으로 확정됐다.정부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11조8천억원)보다 2천638억원 줄어든 것이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정치 본문배너정부안 가운데 세입경정 5조6천억원은 2천억원 삭감됐다. 세출증액 6조2천억원은 4천750억원이 삭감되고 4천112억원이 증액돼 정부안보다 638억원 순감했다.세출 측면에서 감액된 4천750억원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2천500억원,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올라온 사업 1천810억원, 기타 440억원이다.여야의 의견이 맞섰던 SOC 사업 예산의 경우 정부가 요구한 1조5천억원에서 1조2천500억원으로 약 17% 줄게 됐다. 감액 재원 중 4천112억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및 가뭄 피해 지원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쓰인다. 여야는 메르스 피해 의료기관 손실 지원을 1천500억원 늘렸다. 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950억원 증액됐다. 여기에 감염병관리시설 및 장비 확충 증액(208억원),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 관리 증액(50억원) 등 총 2천708억원이 메르스 분야에 추가 배정됐다.김 의원은 "메르스로 피해를 본 병원 지원이 1천억원에서 2천500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가뭄·장마 대책 예산도 지방하천 정비 100억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60억원 등 160억원을 늘렸다. 서민 생활 안정 분야에선 어린이집 교사 충원에 168억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에 61억원, 시·도 가축방역에 29억원 등 258억원이 늘었다. 이 밖에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150억원, 도시철도 내진보강 100억원, 민자고속도로 토지매입비 50억원 등 300억원이 안전 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증액됐다.여야가 합의한 추경안은 이날 오후 예결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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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인상' 확약, 추경안 금주 처리 최대 변수세입경정 연계해 野 '부대의견' 요구…당·정·청은 '결사반대'SOC 예산 "지역 형평성" 문제제기…계수조정서 타협 시도할 듯(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회 차원에서 정부에 법인세율 인상 필요성을 촉구하는 문제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7월 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야당은 정부가 요구한 추경안 중 세수부족에 따른 세입경정 예산 5조6천억원을 얻어가려면 법인세율 인상을 확약하는 단서가 붙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과 정부·청와대는 이에 극도로 부정적이다. 추경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를 드는 데다 이는 새 원내지도부가 정치적으로도 수용하기 곤란한 조건이다. 이 때문에 애초 오는 23일로 예정된 예결위 전체회의 의결, 24일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쟁점인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의 경우 오는 20일 시작하는 추경조정소위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법인세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 세입경정 추경과 법인세 인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여야의 해석 차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의 순환 논리로 압축된다. 야당은 박근혜 정부의 대기업 중심 경제정책 실패에 따른 대규모 '세수펑크'로 세입경정 예산을 편성하게 됐으며, 이는 재정건전성 악화로 연결되는 국채 발행보다 근본적인 세수확충 방안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부작용이 더 큰 땜질처방(국채발행)으로는 '정책실패→세수펑크→세입경정→국채발행→재정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이명박정부에서 최고세율을 22%로 낮춘 법인세를 25%로 되돌리는 게 제대로 된 처방이라는 것이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세입경정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게 당의 방침이며, 이와 관련해선 법인세율 인상 등 야당 의견에 대한 정부의 수용 의지가 변수"라고 단언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세입경정까지 오게 된 상황 진단부터 다르다. 돌발 변수(메르스·가뭄)에 외부 악재(그리스 사태·중국 증시 폭락)가 겹쳐 경기침체 국면을 맞았고, 성장률 하락 탓에 세수펑크 규모도 예상보다 커졌다는 인식이다. 따라서 세입경정 수요를 법인세율 인상으로 대처하는 건 오히려 '세율인상→투자위축→경기침체→세수감소→재정악화'로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교각살우'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연합뉴스에 "세율을 올리면 장기적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증세의 역설'이 빚어질 수 있다"며 "세율 인상이 재정건전성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법인세 "부대의견 달자" vs "또다른 연계전략" = 야당은 이번 추경안에 세수확충 방안의 '부대의견'을 달아 정부가 내년도 세제개편 때 이를 반영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여야가 함께 정부에 법인세 인상을 촉구했다는 기록을 부대의견에 남겨야 세입경정 예산에 대한 동의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부대의견 첨부 여부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에서 잘 논의해주면 정부는 따르겠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부대의견이 두고두고 '멍에'가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각은 숨기지 않고 있다. 공무원연금 협상에서 법적 구속력과 별개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의 부칙 명기가 발목을 잡았던 것과 마찬가지다. 여당 원내지도부의 정치적 입장도 곤란한 상황이다. 법인세율을 올리면 추경으로 돈을 푸는 효과가 반감될 뿐 아니라, 새 지도부의 '첫 작품'부터 야당에 끌려 다녔다는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길 수 있어서다. 안종범 경제수석이 지난 16일 "경기 회복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청와대의 '인상 불가' 의지를 확고히 한 마당에 당·청 관계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지도부로선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SOC 예산 '밀고당기기'로…이번주 처리 가능할까 = 새정치연합은 세입경정 예산과 함께 1조2천억원의 지역 SOC 예산 역시 여당의 '총선용 선심 예산'이라며 대대적인 삭감을 별렀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SOC 예산과 타당성 결여 사업 등은 삭감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지난 연말 본예산 편성 때 포함된 사업들에 재정을 조기 투입해 경기부양 효과를 거두려는 목적"이라며 "이번 추경의 취지나 민생경제에 부합하지 않는 선심성 예산은 배제하겠다"고 통과를 요청했다. 그러면서도 당 일각에선 오는 20일 소위 심사가 시작되면 물밑에서 SOC 예산의 사업별 계수를 조정하는 '밀고 당기기' 협상으로 여야가 접점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시간 문제라는 것이다. "꼼꼼히 따지겠다"는 야당의 의견을 반영해 SOC 예산의 지역별 편중 논란을 불식시키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정부·여당의 입장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안의 단독 처리도, 무한정 시간 끌기도 여야 모두에게 부담인 만큼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하는 8월 전에는 극적으로 통과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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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르스 추경 7,386억 원 편성. 경기도의회 제출(경기도=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는 9일 오후 7,386억 원 규모의 원-포인트 1회 추경(안)을 편성, 경기도 의회에 제출했다.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9일 오후 4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이번 추경은 메르스 피해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가 시급하다는 도와 도의회의 공감 속에 편성된 것”이라며 “경기도 예산연정의 첫 번째 성과”라고 강조했다. 황 실장은 이어 ▲메르스 등 재난 조기 극복,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올인, ▲가뭄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등 3가지가 이번 추경 편성의 핵심 목적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1회 추경 예산 편성안을 살펴보면, 첫째, 도는 메르스 대응에 나섰던 의료기관 경영지원과, 향후 감염병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261억 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메르스 치료를 맡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경영지원에 116억 원이 긴급 지원된다. 감염병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119 구급대 감염관리실 설치와 구급차 보강 등에 48억 원, ▲감염병 치료 의료진 심리재활과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97억 원 등이 배정했다. 황 실장은 이 같은 배정이 기술적 측면과 심리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완전밀폐형 환자실 구획, 내부음압 시설 등이 설치된 감염병 전용 구급차 도입에 10억 원, ▲감염병 환자 병실 소독을 위한 무인 로봇 도입에 2억 원, ▲3년 내 호흡기질환 치료 후보 물질 개발비 5억 원 등은 기술적 측면에서 접근한 예산이다. 메르스 퇴치에 앞장선 의료진 등에 대한 심리치료와 격려지원 등 감염병 전반에 대한 연구·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15억 원은 심리적 측면이 고려된 예산이다. 둘째,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는 171억 원이 편성됐다. 도는 전국에서 경제기반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의 경제가 침체될 경우 국가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하에 도민 소비심리 회복에 주력하기로 했다. 171억 원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메르스 피해 전통시장 기반시설 확충 및 소상공인 지원에 80억 원, ▲관광 및 재래시장 등 메르스 피해가 큰 산업의 회복을 위해 30억 원, ▲메르스 피해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집중투자 등 61억 원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는 직접적인 재정지원을 넘어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문화공연과 축제 지원도 포함됐다. 관광산업과 재래시장 회복을 위한 30억 원 가운데는 문화예술 공연 지원 예산 15억이, 메르스 피해지역 집중투자 61억 원에는 평택 시민 어울림 한마당 개최 예산 약 5억 원이 들어있다. 셋째, 가뭄해소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도는 111억 원을 편성했다. 가뭄에 대비한 안정적인 용수 확보를 위한 관정과 저수지 준설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한편, 1회 추경의 전체 편성액은 7,386억 원으로 이 가운데 3,122억 원은 교육재정 교부금, 시·군 조정교부금 등 법정경비이며 누리과정 사업비 2,830억 원, 국고보조사업 831억, 자체사업 603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9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1회 추경편성안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의회의 심의를 받게 된다. 이밖에도 이번 추경은 남 지사가 제안한 경기도의회의 예산 자율편성이 처음으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8일 열린 제30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발언을 통해 “이번 추경에 시범적으로 일정 부분의 재원을 해당 상임위에 배정하는 새로운 정책을 추진해보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의회가 상임위에 배정된 예산을 자체적으로 편성하고 이를 집행부와 상의해 의결하는 방식으로 예산 연정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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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추경 제때 집행하면 3%대 성장 가능"(종합)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최경환(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재건축·리모델링 중심으로 건축투자를 활성화해 450조원에 달하는 재건축 수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 부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건축투자 활성화로 450조원 재건축 수요 이끌어낼 것"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 동참 당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제때 집행되면 올해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20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합동브리핑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추경이 제때 집행되고 투자활성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낸다면 올해 3%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견조하지 못한 투자 증가세와 수출 부진으로 성장 모멘텀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가뭄, 그리스 위기 등으로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잡았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일부 민간경제연구기관은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한은은 메르스 사태와 수출 부진 여파가 예상보다 크다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최 부총리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으로 우리 경제를 하루빨리 정상 성장궤도에 올려놓지 못한다면 단기적 어려움이 더욱 커질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도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건축투자를 포함한 관광·벤처분야 투자활성화 대책과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합동브리핑(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최경환(오른쪽 세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합동브리핑에서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건축 투자분야에서는 리모델링 중심으로 건축투자를 활성화해 450조원에 달하는 재건축 수요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노후건축물·공공건축물 개발, 장기 방치 건축물 공사 재개로 건축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며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39%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450조원에 이르는 잠재적 재건축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7∼8월 중 집중적인 홍보·이벤트를 추진해 외국인의 방한 심리를 회복시키고 여름 휴가기간 국내 관광시장 위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정부는 일본 원전사고, 홍콩 사스가 발생했을 때 평상시 수준의 외국인 방문객을 회복하는 데 1년 이상이 걸린 점을 우려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국민 여러분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다면 어려움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와 내수 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벤처 분야에 대해선 창업붐이 성장과 회수 단계로 이어지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 부총리는 "인수·합병(M&A) 등 투자이익 회수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자금 중심의 벤처자금 생태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벤처·창업 투자를 연간 2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수출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는 "세계경기 회복 지연, 엔화·유로화 약세에 따른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무역 금융을 확대 제공하고 수출상품과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중·일 분업구조 변화 추이 등 우리 산업이 직면한 가격과 기술의 경쟁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 생존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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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젠 안녕! 평택 농산물 열기 후끈~『행정자치부 청사에서 지난 3일 평택농산물 직거래』 메르스의 진원지로 주목받던 평택시는(시장 공재광)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 동안 조용했던 평택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왁자지껄 이다. 평택 농산물 뭐가 있나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등 전화문의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평택은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식당에는 사람을 찾아 볼 수가 없었고 거리에서나 버스 등에서 마스크 물결로 가득 차 있던 평택이 더 이상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메르스에서 점차 벗어나 안정 속으로 서서히 귀환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평택시의 남다른 열정으로 한 달여 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집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메르스를 챙긴 공재광 시장이하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해서가 아닐까 평가해 본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여 금요일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구내식당을 벗어나 너도 나도 전통시장으로 달려가 순댓국 한 그릇에 지역경제도 살리는 그야말로 평택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훈훈하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온정을 표시하며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과 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평택농산물의 판매 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각종 구호물품이 답지하는 등 각 기관, 단체 및 개인 등이 애정을 가지고 평택사랑과 메르스 극복 의지 덕분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 에서도 평택을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동참하고 있어 화제다. 청내 구내식당에서 평택 슈퍼오닝 쌀을 구입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6.16일에는 행자부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평택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슈퍼오닝 쌀 등 2,500천원의 농산물을 구매하였다. 또한 지난 3일 금요일 서울청사 1층 로비에서 평택 농산물 직거래 특별 판매장을 개설하여 4,000여 직원과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평택시에서 생산되는 통합브랜드 슈퍼오닝 농산물과 로컬푸드 등 다양한 농산물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 및 공재광 평택시장이 만나 평택 농산물의 안전성을 집중 홍보하였고 선물용으로 슈퍼오닝 쌀 4kg짜리 100개를 구입하기도 하였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평택에 애정을 가지고 어려움을 같이 하려는 정종섭 장관 등 행정자치부 직원 등에게 평택시민을 대신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평택이 이렇게 빨리 안정화를 되 찾아가는 모습들은 타기관 등에서도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평택 살리기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영원히 평택시민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평택시는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2015.7.3일 현재 27개 품목 237,581천원의 평택시 농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로 인해 체험 농가 등 농업인에게는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지역경제가 완전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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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이후 수습책 고민할 때다(서울=연합뉴스) 온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며 맹위를 떨쳤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뚜렷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는 182명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째 한 명도 추가되지 않았다. 한때 7천명에 육박했던 격리대상자는 2천451명으로 줄었다. 또 보건당국이 집단발병 가능성을 우려했던 강동성심병원이나 구리 카이저재활병원에서도 다행히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있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하지만 고비는 넘겼다는 낙관론이 많다. 아직 방역의 고삐를 늦추거나 '종식'을 얘기하기에는 이르지만 한숨 돌릴 수 있는 정도는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메르스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할 때까지 차분히 방역망을 유지하면서 이번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방역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됐다. 방역당국이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는 기준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한다. 에볼라의 경우 최대 잠복기(21일)의 두 배 기간에 신규환자 발생이 없으면 종식을 선언했다. 이 기준을 원용하면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가정할 때 마지막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달 26일을 기점으로 28일째가 되는 이달 23일이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는 가장 이른 날이 된다. 정부로선 메르스 확산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가 워낙 심각해 메르스 종식 선언을 가능하면 앞당기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국민의 불안 심리를 빨리 해소하겠다며 무리하게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다가 방역망에 또 구멍이 뚫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확진 환자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국민의 불안감은 이미 어느 정도 해소돼 가는 상황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종식 선언이 없더라도 메르스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성급하게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지 말고 완전히 안전해 질 때까지 방역망을 유지해야 한다. 메르스는 우리의 감염병 방역체계 허점과 후진적 의료 시스템을 그대로 드러냈다. '국내에서 메르스 대유행은 없다'는 빗나간 예측에서 병원·환자정보 비공개 결정에 이르기까지 방역당국의 오판과 실수투성이 대처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못 막고 사태를 키운 결정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시장바닥 같은 응급실 상황과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병·간병 문화, 내무반식 병실구조 등도 2차,3차 감염을 확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불협화음과 신경전이 수시로 노출된 것도 방역당국이 일사불란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원인이 됐다. 메르스 청정지역이라며 메르스 환자 수용을 거부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이기주의, 의료진의 자녀나 완치된 퇴원 환자에 대한 따돌림, 다른 사람의 감염위험을 생각하지 않고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식의 몰염치한 행동 등 낮은 시민의식도 민낯을 드러냈다. 이 모든 것을 개선하지 않고는 제2, 제3의 메르스에 또 온 나라가 떨 수밖에 없다. 시민의식을 높이는 것은 장기적 과제로 추진한다 해도 감염병 대응체계 개선은 당장 착수해야 한다. 정부 방역 관계자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탁상공론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추세라면 메르스는 이달내로 종식이 선언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지난 5월20일 첫 환자 발생이후 온 나라를 불안에 떨게 한 메르스 피해는 이미 막대하다. 정부는 가뭄피해 대책 예산이 포함된 것이기는 하나 '15조원+α'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도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5천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할 계획이다. 국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을 치른 만큼 메르스 대처 과정에서의 오류를 철저히 분석하고 책임소재를 가려 문책하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게 해야만 올바른 개선책이 마련되고 집행돼 어이없이 방역망이 뚫리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비싼 대가를 치르고도 개선책을 찾지 못한다면 다음엔 더 큰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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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의 7월에 펼쳐지는 한여름 축제들(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어느덧 염천(炎天)의 7월이다. 태양은 이글거리고 세상은 더위로 푹푹 찐다.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처럼 '백석청탄(白石淸灘·바닥에 흰 돌이 깔려 있고 그 위로 맑은 물이 흐르는 경치 좋은 여울) 맑은 물'에서 시원하게 목욕이라도 해 시름을 잊고 싶어진다. 보령머드축제 지난 6월은 전에 없던 최악의 초여름이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으로 전국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여기다 혹독한 가뭄까지 겹쳐 산천초목이 심한 갈증과 허기로 시달렸다. 천지인(天地人) 어울림의 무대인 축제가 사라짐은 어쩔 수 없는 일. 5월에 비해 축제 수가 줄어드는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6월은 너무나 처참했다. 축제는 아예 실종됐다. 축제라는 말 자체를 꺼내기조차 조심스러웠다.드디어 달이 바뀌었다. 사라졌던 축제들이 7월에는 다시 고개를 내밀 수 있으려나? 메르스 광풍이 주춤하고 전국에 단비가 내리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축제들도 가슴을 펴고 서서히 제자리를 잡을 기미다. 특히 7월은 일 년 중 가장 열정적인 달. 여름 휴가철이자 방학기여서 전국의 해안과 계곡이 피서 인파로 북적거리기 마련이다. 이달 열리는 대표축제로는 문화관광축제인 보령머드축제, 부여서동연꽃축제, 금강여울축제, 목포항구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은 주요 축제 일정. 부여서동연꽃축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10~15일● 통영연극예술축제 10~19일● 부여서동연꽃축제 10~19일● 광주물총축제 11일● 이천 설봉산 별빛축제 11~8월 15일● 대관령국제음악제 14~8월 4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6~26일 ● 보령머드축제 17~26일● 한강몽땅 여름축제 17~8월23일● 공주 고마나루축제 18~8월 8일 ● 단양마늘축제 22~26일 ● 금강여울축제 24~26일●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 24~26일● 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축제 24~26일● 목포항구축제 24~28일● 거창국제연극제 24~8월 9일● 망상해변축제 24~8월 15일● 태백 해바라기축제 24~8월 16일● 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축제 25~8월 1일● 화천 쪽배축제 25~8월 9일● 영월동강축제 29~8월 2일● 화천토마토축제 30~8월 2일● 사천삼천포항전어축제 30~8월 3일 ● 함양산삼축제 30~8월 3일● 포항국제불빛축제 31~8월2일● 인제 바퀴축제 31~8월 2일● 홍천 찰옥수수축제 31~8월 2일 포항국제불빛축제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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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햇사레복숭아 첫 출하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임금님표 이천 쌀과 함께 대표적인 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는 햇사레 복숭아가 22일 첫 출하됐다.극심한 가뭄과 이상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첫 출하된 햇사레 복숭아는 과수농가 박재일 씨와 이주성 씨의 땀과 정성이 모여 맺은 결실이다.‘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영근’이란 뜻을 갖고 있는 햇사레 복숭아는 이천 지역의 좋은 일조량과 과수 농가의 노력 등이 더해져 당도와 색택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