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월드컵축구> 슈틸리케호, 15일 우즈베크와 '단두대' 매치역대전적에서 9승3무1패로 우위…제파로프 경계대상 1호 지난 1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캐나다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한국 이정협이 팀 동료들과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일전이다. ◇ "우즈베크전 반드시 잡아라"…역대 전적 앞서 A조에서 6개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반환점을 돌게 된다.대표팀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3위(2승 1무 1패)로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본선 직행의 가능성은 멀어질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맞대결에서 13번 싸워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이 이란에만 0-1로 졌을 뿐, 카타르 등 3팀을 모두 꺾었다. 슈틸리케호가 3-2로 힘겹게 승리한 카타르에는 1-0으로 승리했고, 중국은 2-0으로 꺾었다. 한국이 비겼던 시리아는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앞서 중국과 카타르 등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지난 11일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난달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잃었던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캐나다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팀이다. 슈틸리케호는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넘어 다시 조 2위로 반환점을 돈다는 계획이다. ◇ '지한파' 제파로프 막아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세르베르 제파로프(34)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공격형 미드필드인 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뛴 대표적인 지한파 선수다.2013년부터는 성남FC와 울산 현대를 거치며 한국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FC서울 시절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2013년과 2014년 성남FC에 있을 때는 55경기에 나와 13골을 터뜨렸다. 제파로프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넓은 시야로 팀을 이끌고 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젊은 선수들과 견줘 전혀 체력적인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이 치른 앞선 최종예선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뛰었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로 이끌었다.지난 10일 1-0으로 승리했던 요르단전에서도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미드필드 알렉산데르 게인리히(32)도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다.게인리히는 2011년 아시안컵 3, 4위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아시안컵이 끝난 뒤엔 수원 삼성에 임대 선수로 입단해 데뷔 전인 FC서울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그는 지난 9월 시리아와 최종예선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바 있다. ◇ 이정협 원톱 유력…베스트 11은 슈틸리케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공격적인 4-1-4-1 전술을 주로 가동하면서 4-2-3-1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인 꼭짓점에는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슈틸리케호의 '원조 황태자' 이정협(울산)이 유력해 보인다. 이정협은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플레이로 슈틸리케 감독의 만족을 샀다.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후반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우측 날개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기용되고, 2선 공격수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나 김보경(전북)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전술에 따라 공격적으로 배치될 수 있다.정우영(충칭)이나 한국영(알 가라파)이 중원을 지키며 공수를 조율할 예정이다. 포백에는 곽태휘(FC서울)와 장현수(광저우)가 중앙을 지키고 왼쪽에는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주호(도르트문트)나 윤석영(브륀비)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에는 김창수와 최철순(이상 전북) 등이 거론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애초 대표팀 명단을 23명보다 2명이 많은 25명을 뽑았다. 선수들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조만간 2명을 추려낼 예정이다.
-
<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흔들리는 리더십'…전술은 없고 '남 탓만'부진한 경기마다 선수·한국 축구 문제로 돌려 (테헤란=연합뉴스) 이란 원정에서 완패를 당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선수들의 '불손한' 행동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정작 경기에 패하자 자신이 책임을 지기보다 남 탓을 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2년간 지속한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이란전만 4연패. 경기 결과는 0-1이었지만, 내용상 완패였다.이전 3경기는 그나마 우세한 내용을 보이다 아쉽게 실점하면서 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슈팅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란과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왔다"고 큰소리쳤지만, 이날 보여준 기량 차는 훨씬 컸다. 무엇보다 선발 라인업부터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더니 뒤진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해 감독의 '전술 부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선수에게 돌렸다.그는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특히, "우리에게는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화살을 공격수들에게 돌렸다.앞서 카타르전에서는 2골이나 허용하자 "홍정호가 전반에는 페널티킥을 주는 과정에서 실수했고, 후반엔 자신의 패스 실수 이후 파울까지 하면서 퇴장을 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앞서가다 두 골을 허용했을 때에도 "일부 선수들은 경기 감각 상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며 선수 탓을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에서 패한 뒤 한국 축구의 시스템까지 문제 삼았다. 한국이 42년 동안 선수도, 감독도 바뀌면서 이란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열세인 한국이 강팀을 극복하려면 장기적인 플랜과 대책이 나와야 하며 "유소년 단계서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6월 스페인에 1-6으로 대패한 뒤 내놓았던 의견을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에는 손흥민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을 싸잡아 비판해 사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되자 물병을 걷어차 논란이 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불손한 행동'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서도 소속팀 감독과 문제가 있었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처럼 자신의 책임보다 선수 탓, 한국 축구 수준 탓을 하는 것은 사령탑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은 6경기. 한국은 이란에 패배하면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3위로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본선에 오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 시작 기다리는 슈틸리케 감독경기 시작 기다리는 슈틸리케 감독 (테헤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4차전에서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손흥민 "런던이 레버쿠젠보다 좋다…음식만 빼고"(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손흥민(24·토트넘)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런던에서의 생활과 친한 동료들을 소개하는 등 일상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그는 런던에서의 생활을 묻는 말에 "런던은 세계 최고의 도시다"라며 "(독일에서 지냈던) 레버쿠젠은 작은 도시다. 게다가 바이엘사의 큰 공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내 가족과 내 삶을 위해 런던에서 지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라며 "런던은 매우 편안하다"라고 말했다.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그는 "런던의 음식은 약간 별로다"라고 덧붙였다. 팀 내 친한 동료를 묻는 말엔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손흥민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케빈 비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빅터 완야마와 친하다"라며 "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좋은 친구도 많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에 출격한다.훈련하는 손흥민훈련하는 손흥민</p>< p>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6.10.3</p>< p> xanadu@yna.co.kr
-
'최전방 원톱' 손흥민, 선두 맨시티전서 리그 2호 어시스트(종합)맨시티 수비진 사이를 돌파하는 손흥민[AFP=연합뉴스]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과르디올라 감독 시즌 첫 패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손흥민(토트넘)이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리그 2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토트넘의 2-0 승리에 공헌했다.이번 시즌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이날 발목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토트넘은 전반 9분 대니 로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렸으나 문전에 있던 손흥민이 수비와 경합하며 맞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 공이 뒤에 있던 수비수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에게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의 진가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드러났다.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델리 알리를 향해 날카롭게 찔러줬고, 이 공을 알리가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해 2-0을 만들었다.4라운드 스토크시티전 어시스트에 이은 손흥민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손흥민은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 강슈팅을 날리며 시동을 걸었다.전반 10분에는 왼쪽 측면 돌파에 이어 슈팅까지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에게 맞고 나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의 슈팅 장면[EPA=연합뉴스]또 전반 40분 상대 골키퍼를 전방 압박해 황급히 걷어내게 하는 등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얻은 역습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손흥민은 후반 45분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빈센트 얀센과 교체돼 나갔다.맨시티는 후반 들어 켈레치 이헤나초와 일카이 귄도간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토트넘 공략에 실패했다.다만 토트넘도 후반 19분 알리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에릭 라멜라의 왼발 슈팅이 브라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직전 라운드까지 리그 패배가 없던 1, 2위 팀 간의 대결에서 토트넘이 승리, 5승 2무(승점 17)가 되면서 맨시티(승점 18)를 바짝 따라붙었다.반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리그 6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또 10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29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3-3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
'펄펄 나는' 손흥민, 맨시티 아궤로와 '골잡이 맞대결'3경기 연속골 도전…EPL 득점 선두 기대감 '쑥쑥'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펼치는 손흥민(토트넘)이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과 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 도전한다.토트넘은 다음 달 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6전 전승(승점 18)으로 선두이고, 4승 2무(승점 14)인 토트넘이 2위로 뒤를 쫓고 있다.올 시즌 리그에서 패배가 없는 두 팀이 맞붙는 만큼 초반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CSKA모스크바(러시아)에 1-0으로 이긴 반면, 맨시티는 난타전 끝에 셀틱(스코틀랜드)과 3-3으로 비긴 만큼 분위기는 토트넘이 더 좋다.정규리그 4~6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 선덜랜드, 미들즈브러 등 중하위권 팀들을 꺾으며 3연승 중인 토트넘은 최강 전력의 맨시티전 승리가 절실하다.4~6라운드 3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는 세르히오 아궤로(5골)와의 골잡이 대결이 기대된다.손흥민은 스토크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 미들즈브러전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에 오르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28일 치러진 CSKA 모스크바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결승골을 뽑은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도 도전한다. 손흥민이 아궤로 등과 단 1골 차이인 만큼 다시 한번 득점포에 불을 뿜으면 공동 선두에 오를 수도 있다.손흥민은 득점에서 아궤로보다 적지만 출전시간당 득점에서는 오히려 살짝 앞선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68분당 1골씩을 넣고 있는 반면 아궤로는 70분당 1골이다.맨시티 수비진을 뚫고 아궤로가 보는 앞에서 골을 넣으면 손흥민의 주가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다만 손흥민이 24일 미들즈브러전, 29일 CSKA모스크바전을 모두 풀타임으로 뛴 만큼 맨시티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토트넘은 CSKA모스크바 원정에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대니 로즈,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 등을 부상으로 제외하고 카일 워커에게 휴식을 주면서 로테이션을 돌린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맨시티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면 시즌 개막 당시와 비교하면 극적으로 변한 팀 내 위상을 반영하는 장면이 될 것이다.6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막판 교체 출전해 1분 만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에버턴 원정에 나선다.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해외파 주말 경기 일정◆ 1일(토)라이프치히-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 구자철 원정·3시30분) 에버턴-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원정·4시) 스완지시티-리버풀(기성용 홈·20시30분) 카라부크스포르-트라브존스포르(석현준 원정·22시) 잉골슈타트-호펜하임(김진수 원정·22시30분) ◆ 2일(일)레버쿠젠-도르트문트(박주호 원정·1시30분) 토트넘-맨체스터시티(손흥민 홈·22시15분) CSKA모스크바전 득점 후 기뻐하는 손흥민[AP=연합뉴스 자료사진]
-
'2골' 손흥민 "믿을 수 없다, 올 시즌 더 기대"[AP=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토트넘의 손흥민이 스스로 활약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5일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며 "스토크시티전에 이어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달아 2골을 넣고 승점 3을 얻어서 매우 기쁘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이날 첫 골에 대해 "빈센트 얀센이 패스를 멋지게 해줬다"며 "처음에 차려고 했는데, 수비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한 번 터치했다"고 돌아봤다. 두 번째 골에 대해서는 "나도 놀랐다"며 웃었다. 그는 "처음에 한 번 공을 놓쳤다"면서 "다시 잡아서 치고 들어간 뒤 슛을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는 상대가 골을 넣어 수비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프리미어리그 진출 첫해였던 지난해보다 큰 활약을 기대했다. 그는 "작년에도 좋았지만, 부상했고 첫 시즌이었다"며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원정 경기까지 응원을 와준 팬들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 매 게임 그들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위해 싸운다"며 "그들은 환상적"이라고 치켜세웠다.
-
손흥민 "모나코 경기 때 실망…그래서 잘하고 싶었다"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는 손흥민(왼쪽).(AFP=연합뉴스)평점 8.3…양팀 통틀어 두 번째 고평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포 가동에 실패한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며 "AS모나코(프랑스)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때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 더 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이날 치러진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를 거들었다.특히 손흥민은 전반 38분 선덜랜드 진영 왼쪽 대각선에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오는 불운을 맛봤다. 볼을 다투는 손흥민(오른쪽).(AP=연합뉴스)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오늘은 우리 팀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당연히 승점 3을 딸만 한 경기였다. 그런 경기에서 내가 좋은 플레이를 펼쳐 행복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15일 모나코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때 선발 출전했다가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영국 언론들은 당시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판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그런 상황을 의식한 듯 손흥민은 "모나코 경기 때 실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더 열심히 뛰고 싶었다"며 당시 아쉬웠던 속내를 살짝 내비쳤다.득점을 아쉬워하는 손흥민.(AFP=연합뉴스)한편, 유럽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선덜랜드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8.3을 줬다. 이 점수는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 높은 점수로 득점에 성공한 해리 케인(8.1점)보다 높은 평가다.가장 높은 평점은 여러 차례 선방 쇼를 펼친 선덜랜드의 조던 픽퍼드(8.4점)에게 돌아갔다.
-
-월드컵축구- 한국, 최종예선 첫 승…중국에 3-2 '진땀승'(종합)'공한증, 아직 못 깨!'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이청용이 헤딩으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손흥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자책골 유도…이청용·구자철 추가골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슈틸리케호가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의 첫 단추를 끼웠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내년 9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10차전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의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뎠다.또한,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18승12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좌우에서 삼각편대를 이룬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지동원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맡았고, 중앙 미드필더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한국영(알 가라파)이 나섰다.승리의 주역들(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대표팀 구자철이 골을 넣은 후 이청용, 지동원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전문 스트라이커 요원이 아닌 지동원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전방 공격진들의 활발한 위치 변경을 통해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는 '제로톱 전술'이었지만, 초반은 답답한 흐름이었다.한국은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파이브 백(5-back)으로 촘촘하고 두텁게 내려선 중국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그러나 한국은 전반 21분 중국의 페널티 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토트넘)이 골 지역 앞으로 정확하게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헤딩한 공이 중국의 미드필더 정즈의 발에 맞고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1-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한국은 후반 18분 지동원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방향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이청용이 정확한 헤딩으로 중국의 골문에 꽂아넣었다.응원하는 붉은악마(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응원단이 응원을 하고 있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21분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찔러준 크로스를 지동원이 뒤로 흘려주자 반대방향에서 달려온 구자철이 마무리하면서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그러나 중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은 후반 29분 위하이의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첫 번째 득점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선 키커로 나선 하오쥔민의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대에 빨려 들어가면서 스코어를 1점 차로 줄였다.한국은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리려는 중국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중국과 1차전을 승리로 이끈 대표팀은 시리아와 최종예선 2차전(9월 6일)을 치르기 위해 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이청용 골(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이청용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6.9.1
-
<월드컵축구> 중국전 원톱은 누구…'황희찬? 구자철? 지동원?'(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점령할 '3만 치우미(球迷·공에 미친 사람)'의 콧대를 납작하게 눌러줄 슈틸리케호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 영광은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 20명의 태극전사 가운데 전문 원톱 스트라이커 요원은 처음 태극마크를 단 황희찬(잘츠부르크) 뿐이다.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중국, 시리아와 치르는 최종예선 1,2차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포워드(FW) 요원으로 유일하게 황희찬을 선발했다.손흥민(토트넘), 지동원,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등 공격자원은 미드필더 자원으로 분류했다.선수들의 포지션 분류는 사령탑의 전술 구상을 엿보게 하는 실마리다. 기본적으로 4-2-3-1 전술을 가동하는 상황에서 손흥민, 지동원, 구자철, 이청용을 좌우 측면과 섀도 스트라이커 요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다만 이번 구상에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애초 원톱 스트라이커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을 발탁했지만 소속팀 적응과 이동 문제를 고려해 이번 소집에서 제외했고, 이 때문에 'A대표팀 새내기' 황희찬만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남게 됐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복안은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원톱 스트라이커 활용 방안에 대해 "손흥민, 구자철, 지동원 등은 최전방 공격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 정확한 보직은 소집 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에 대해서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대표선수 가운데 가장 기복이 적은 선수였다"며 "중국의 수비는 견고한데, 황희찬은 뒷공간이 나지 않더라도 기술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칭찬했다.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황희찬에게 원톱 스트라이커를 맡겨 A매치 데뷔전을 치르게 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선발이냐 교체냐의 문제다.중국과 1차전은 선수들도 많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 역시 '공한증' 탈출에 사활을 걸고 많은 준비를 해온 터라 방심은 금물이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모험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A매치 경험이 많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진을 구성할 수밖에 없다.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하고 최전방과 섀도 스트라이커 요원으로 지동원과 구자철을 먼저 세울 수 있다. 이러면 사실상 전문 원톱 스트라이커가 없는 '제로톱' 전술이 가동된다.전방에 포진한 4명의 공격수가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꿔가며 중국의 수비진을 괴롭힐 수 있다.만약 중국의 수비벽이 두텁게 장막을 쳐서 공격의 효과가 떨어지면 저돌적인 돌파에 능한 '황희찬 카드'를 교체로 사용할 수 있다. 황희찬의 돌파력은 이미 리우 올림픽에서 검증이 끝났다.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전술카드를 들고나올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
손흥민, 토트넘 잔류할 듯 <스카이스포츠>"포체티노 감독의 시즌 구상에 손흥민 포함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적설에 휘말렸던 손흥민(24)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손흥민을 잔류시키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토트넘 관계자의 말을 빌려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은 이미 (볼프스부르크의) 손흥민 이적 제의를 수차례 거절했다"라며 "다수의 독일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토트넘 내부 상황은 다르다"라고 밝혔다.이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코치진은 손흥민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새 시즌 구상안엔 손흥민이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독일 언론에서 가장 먼저 나왔다.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볼프스부르크의 희망 사항을 보도한 것이다.2선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는 토트넘의 상황과 맞물려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은 점점 더 커졌다.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적설은 끊이질 않았다.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 이적설에 관한 일부 매체의 보도를 전면으로 반박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와 벤치를 지켰지만, 올 시즌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고 설명했다.유럽이적시장 마감일은 9월 1일까지다. 이날 손흥민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손흥민, '다시 시작해볼까' (파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30일 오후 파주 NFC에서 대한민구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훈련하고 있다. 대표팀은 9월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2016.8.30 sab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