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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태극낭자들, 벌써 LPGA 시즌 13승…"최다승 보인다"2015년의 15승 넘어서 LPGA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할 듯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한 박성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점령'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벌써 시즌 13승을 합작하면서 이전 '태극낭자 최전성기'였던 2015년의 15승을 넘어설 기세다.28일(한국시간) '슈퍼루키' 박성현(24)이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처음으로 5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29), 스코티시 오픈 이미향(24), 브리티시오픈 김인경에 이어 이번 대회 박성현까지 세 선수가 우승컵 5개를 나눠들었다. 미국과 유럽 선수들의 대항전인 솔하임컵을 제외하고 이번 시즌 열린 LPGA 투어 23개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절반이 훌쩍 넘는 1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김인경이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을 포함해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3승을 수확했고, 유소연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박성현과 나란히 2승을 거뒀다.이번 시즌 두 번째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태극낭자 선전의 포문을 연 장하나(25)를 비롯해 양희영(28), 박인비(29), 이미림(27), 김세영(24), 이미향도 1승씩을 보탰다.남은 11개의 대회에서 3승만 더 거두면 2015년을 뛰어넘는 LPGA 최다승을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왼쪽부터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AP=연합뉴스 자료사진]LPGA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올해는 특히 '적수가 없는' 독주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여기엔 해외 톱 랭커들의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2015년 10월부터 85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켜온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고 이번 캐나다 대회와 지난달 스코티시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리디아 고의 왕좌를 잠시 물려받았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정상의 기쁨을 누리게 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줄곧 내리막이다.이후 6번의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의 굴욕을 맛봤다.이들의 부진 속에 한국 선수들끼리 우승 경쟁을 벌이는 일도 잦아졌다.이번 캐나다 여자오픈에서는 이미림(27)이 박성현에 2타 뒤진 2위였고, 전인지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이미향이 우승한 스코티시 오픈에선 허미정(29)이 공동 2위였고, US오픈에서는 아마추어 최혜진(18)이 박성현과 우승 경쟁을 벌인 데 이어 허미정과 유소연이 공동 3위였다.선수층이 두꺼워져 한국 선수들이 번갈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된 것도 이번 시즌의 한국 선수들의 강세를 설명할 수 있는 요인이다. 박인비, 김인경 등 박세리(40)의 활약에 자극받아 입문한 이른바 '세리 키즈'들이 여전히 정상급 실력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LPGA 신인인 박성현과 프로 데뷔를 앞둔 최혜진이 가세했다.유소연과 전인지, 김세영 등도 꾸준히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2015년 한국 선수들이 15승을 거뒀을 때는 박인비가 그중 5승을 책임졌지만, 올해는 누구 하나가 독주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나란히 달리는 양상이다.3승으로 선봉에 선 김인경은 한국 선수들의 강세에 대해 ""워낙 잘하는 선수가 많다"며 "다양한 선수들이 우승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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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부상·살해 협박도 이겨낸 대니얼 강의 정신력지난해 손목 골절·디스크·눈 수술 악재 잇달아 대니얼 강[AP=연합뉴스]"칠 만해요." 3일(한국시간)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대니얼 강(25)의 손목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다.재미동포 대니얼 강은 지난해 5월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손목이 골절되면서 기권했다.그 영향으로 아직도 붕대를 감고 있다. 대니얼 강은 지난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김세영(24)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직후 현지 인터뷰에서 손목 상태에 대해 "골프를 칠 정도는 된다"고 전했다.그는 "의사들이 (골프를 쳐도 된다는) '그린 라이트'를 준 이상 나는 부상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의사들이 부상이 어떤지 물을 때마다 다는 '통증은 정신적인 문제'라고 답한다. 내가 인지하지 않으면 통증은 사라진다"며 강한 정신력을 드러냈다.이후 기세를 몰아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대니얼 강의 LPGA 투어 데뷔 첫 승이다.다소 늦은 감이 있는 첫 우승이다.그는 2010·2011년 US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여자골프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뒤 2011년 프로로 데뷔했다.그런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특히 지난해에는 몸이 성치 않았다. 손목 골절은 시작일 뿐이었다.LPGA에 따르면, 대니얼 강은 손목 부상 이후 목 디스크로 고통을 받다가 6주 동안 투어를 뛰지 못했다.시즌을 마친 뒤에는 안구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익상편 수술을 받았다. 야외에서 자외선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은 탓이었다.온갖 부상을 1년 사이에 견뎌낸 대니얼 강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뒤늦은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대니얼 강과 어머니[AP=연합뉴스]2015년에는 살해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치르던 중이었다.대니얼 강은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어머니, 친구와 함께 경기장 인근 초밥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그런데 근처 테이블에서 식사하던 남성 두 명이 대니얼 강 일행의 대화에 자꾸 끼어들려고 하더니 "뒤를 돌아보라"라며 소리쳤다.이후 이들은 각종 욕설을 섞은 부적절한 말로 대니얼 강 일행에 "죽이겠다", "해치겠다"고 협박을 퍼부었다.경찰을 불러 보호를 받고서야 레스토랑에서 나올 수 있었던 대니얼 강은 당시 골프WRX와 한 인터뷰에서 "정말 무서웠던 순간"이라며 악몽 같았던 밤을 떠올렸다.대니얼 강은 다음 날 3라운드에서는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다. 그는 "어머니가 걱정됐다"며 말했다. 그는 엄중한 경비 속에서 경찰 조사에도 임하며 남은 대회를 치러야 했다.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대니얼 강은 당시 인터뷰에서 "그 일은 접어두려고 했다"며 평정심을 되찾은 비결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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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시장 나선 '배구 여제' 김연경, 세계 배구계가 '군침'김연경 "이적 시 국가대표 일정과 맞는 리그인지도 검토" 세계 최고액 연봉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 집중 '우승컵, 복 터졌네'2일 밤(현지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 여자프로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우승한 페네르바흐체의 김연경이 동료 에다 에르뎀 뒨다르와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2017.5.3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6-2017시즌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은 페네르바체의 3전 전승 우승으로 끝났고, 그와 동시에 '배구 여제' 김연경(29)은 FA 자격을 취득해 자유의 몸이 됐다. '여자 배구계의 메시'라는 극찬이 쏟아지는 김연경을 두고 세계 배구계의 이목이 쏠린다. 세계 최고의 '거포' 김연경을 영입하는 팀은 당장 우승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김연경은 3일(한국시간) 이스탄불 부르한펠레크 볼레이볼살론에서 열린 터키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 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을 앞세워 통산 5번째이자 2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이적설'이 나왔을 때 "모든 게 끝난 뒤 거취를 밝히겠다"고 밝혔던 김연경의 선택도 머지않았다.김연경은 지난해 6월 배구 전문매체 '월드오브발리'가 공개한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에서 120만 유로(약 14억5천만원)로 주팅(중국·110만 유로)과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100만 유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유럽배구가 정확한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비공식' 1위지만, 세계 여자배구계에서 김연경의 위치를 입증할만한 수치다.이러한 가운데 월드오브발리는 지난달 페네르바체의 라이벌 구단인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영입에 최대 300만 달러(약 34억원)의 연봉을 준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김연경의 에이전트 인스포코리아는 "선수 본인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이번엔 어떤 서브?'(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윌케르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터키 프로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흐체 홈 개막전에서 김연경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2016.10.24 tree@yna.co.kr이제 '자유의 몸'이 된 김연경을 두고 터키리그와 유럽 팀은 물론이며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과 일본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좋은 리그여야 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국가대표 일정과 잘 맞는지도 봐야 할 것 같다. 유럽리그는 너무 늦게 끝나 대표팀 일정과 조율이 힘들었다"고 타 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터키의 불안한 정세도 김연경의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이슬람국가(IS)의 영향권인 터키는 크고 작은 테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뒤에는 국내 소요사태도 상당하다.하지만 잔류 가능성도 충분하다.터키리그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데다가, 여자 배구의 인기가 높아 선수 연봉도 최고 수준이다.김연경은 2011년 터키 진출 이후 페네르바체에서만 뛰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아 이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다.김연경은 2013-2014시즌이 끝난 뒤 러시아 등 타 리그에서 연봉 20억원 수준의 최고 대우로 이적을 제의받았지만, 페네르바체와 재계약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그가 팀에 잔류하든, 리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든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도 터키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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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승' 김민선 "올해 목표는 3승이에요""작년 우승했던 OK저축은행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 우승컵에 입 맞추는 김민선(서울=연합뉴스) 김민선이 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2017.4.23 [KLPGA 제공 = 연합뉴스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김민선(22)이 시즌 3승을 목표로 내걸었다.23일 경남 김해 가야 골프장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한 김민선은 인터뷰에서 "첫승을 빨리했으니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빨리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민선은 "작년에 우승했던 OK저축은행 대회의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며 "항상 성적이 좋지 않은 한화금융클래식에선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상위권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김민선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김민선은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였기 때문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도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최대한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한 것이 잘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우승의 요인으로는 퍼팅을 들었다.그는 "3라운드뿐만 아니라 1·2라운드 때도 중장거리 퍼트에 성공했던 것이 우승의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며 "평소에 쇼트퍼트를 놓쳤는데 오늘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퍼팅 때 느낌에 대해선 "퍼트할 때 방향 조절에 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칠 때마다 잘 보였다. 자신감을 얻어서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한, 김민선은 "타수에 여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약간의 실수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았다. 2위와 타수 차가 적었다면 힘들었을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또한, 장타자인 김민선은 "거리가 다른 선수들보다 멀리 나가다 보니 세컨드샷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낮은 클럽을 잡아서 스핀을 잘 먹일 수 있어서 공을 잘 세웠다"고 소개했다.한편 김민선은 1995년생 라이벌로 유명한 고진영(22)·백규정(22)과의 관계에 대해선 "솔직히 신경은 안 쓰고 있는데 세 명이서 루키 때처럼 잘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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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영입전 벌어질까…거취와 몸값 관심집중터키 엑자시바시 300만 달러 제시설…"김연경도 모르는 이야기"에이전시 "중요한 경기 앞두고 있어, 구체적 협상은 이르다" 활짝 웃는 김연경(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1월 17일(현지시간)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펼쳐진 터키컵 결승에서 우승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팀이 경기 후 우승컵을 앞에 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김연경이 태극기를 두르고 좋아하고 있다. 2017.1.18 [앙카라 교민 조동우 씨 제공=연합뉴스]tr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곧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배구여제' 김연경(29·터키 페네르바체)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연경이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300만 달러(약 34억원) 제기설'까지 나왔다. 세계 배구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는 17일 "터키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영입을 위해 연봉 최대 300만 달러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 선수 자신도 모르는 이야기"라며 "각 리그가 챔피언결정전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김연경 선수는 챔프전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에이전시가 여러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몸값'으로 실력과 인기를 증명했다. 월드오브발리가 지난해 6월 공개한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에서 김연경은 1위에 올랐다. 유럽배구는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라고 장담할 수 없지만, 김연경의 위상을 증명하는 순위표다. 김연경은 120만 유로(약 14억6천만원)로 주팅(중국, 110만 유로)과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 100만 유로)를 제치고 '세계 배구 연봉퀸'에 올랐다. 곧 30대에 접어들지만, 김연경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 레프트로 평가받는다. "김연경을 영입하면 팀 전력이 급상승한다"는 평가도 유효하다. 김연경은 아직 페네르바체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터키에 진출한 김연경은 줄곧 페네르바체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5월에는 터키 타 구단, 다른 리그의 구단 등의 구애가 이어졌지만 페네르바체 잔류를 택하기도 했다. 당시 '배구 명문'으로 꼽히는 구단은 모두 김연경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도 김연경을 향한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터키리그와 유럽 팀은 물론 중국과 일본 팀에서도 김연경을 눈독 들인다. 김연경은 28일부터 갈라타사라이와 챔피언결정전(5승 3승제)을 치른다. 많은 구단이 챔프전이 끝나고 본격화할 김연경 영입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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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제네시스오픈 우승…세계랭킹 1위 등극노승열 공동 11위·최경주 공동 17위 더스틴 존슨[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더스틴 존슨(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우승으로 존슨은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인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스코 브라운(미국)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존슨의 시즌 첫 우승, 통산 13번째 우승이다.존슨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톱3'에 들었다.세계랭킹 3위로서 이 대회에 출전한 존슨은 이 우승으로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 최정상 자리에 올랐다.작년 3월 27일부터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던 데이는 존슨은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었더라면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하위권인 공동 64위(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에 그치면서 존슨에게 자리를 내줬다. 존슨은 2라운드부터 단독 1위를 달렸다. 악천후로 대회가 수차례 지연·순연하는 가운데서도 꿋꿋하게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마지막 날인 이날은 막판에 다소 흔들렸지만, 우승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존슨은 이날 1번홀(파5)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어나갔다.9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홀을 약 5㎝ 빗겨가면서 보기를 추가했고, 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져 또 보기를 적어냈다.우승은 사실상 확정이었다. 존슨은 17번홀(파5)과 18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예약했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미동포 케빈 나(미국)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1언더파 17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노승열(25)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최경주(47)는 이날 3타를 줄이고 순위를 8계단 끌어올려 공동 17위(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맏형의 저력을 보여줬다. 강성훈(30)은 공동 22위(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안병훈(26)은 공동 5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감했다.한편,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34위(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에 머물렀지만, 쇼트 게임의 달인답게 그린 주변에서 3개의 그림 같은 칩샷에 성공해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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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 바둑왕전 우승으로 2016년 마무리KBS 바둑왕전 결승 3번기서 2-0으로 나현 7단 제압 이세돌 9단[한국기원 제공=연합뉴스]이세돌 9단이 통산 세 번째로 '바둑왕'에 올랐다.이세돌 9단은 26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나현 7단에게 274수 만에 백 1집 반 승을 거뒀다.이세돌 9단은 지난 19일 1국에서도 나현 7단을 175수 만에 흑 불계로 꺾은 바 있어서 최종전적 2대 0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시상식에서 이세돌 9단은 "2016년 한 해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이 2017년의 희망찬 한 수를 둘 수 있는 그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돌 9단은 2006년 제25기, 2014년 제32기 대회에 이어 이날 통산 세 번째 바둑왕 우승컵을 들었다.이세돌 9단은 지난 1월 KBS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설욕했다.우승 상금은 2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이세돌 9단은 올해 명인전, 맥심커피배 우승에 이어 바둑왕전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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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한교원 골' 전북,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종합)알아인 이명주 동점골 넣었으나 1·2차전 합계 전북 3-2 우승수문장 권순태 고비마다 빛나는 선방 선제골 넣는 한교원2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2차전 전북 현대 모터스 대 알아인의 경기. 전북 한교원이 슛하고 있다. 2016.11.27 saba@yna.co.kr (알아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북 현대가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다시 섰다. 전북은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아인과 1-1로 비겼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2-1로 이긴 전북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6년 이 대회 첫 정상에 선 이후 10년 만이다. 2011년에는 결승까지 올랐다가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전북은 이날 김신욱 대신 경험 많은 이동국이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으로 시작한 이날 전북은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로페즈가 전반 2분 만에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기 때문이다. 한교원이 대신 투입됐다. 이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알아인의 공세에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다. 전반 7분 다닐로 아스프리야의 크로스에 이은 카이오에 위협적인 장면을 내줬다. 3분 뒤 오마르 압둘라흐만의 헤딩슛을 권순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21분에는 카이오에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 공간을 내줬고, 3분 뒤에는 다이안프레스 더글라스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권순태가 막았다. 전반 28분 더글라스는 오버헤드킥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알아인의 공세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전북은 그러나 전반 3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페즈 대신 투입된 한교원이 이재성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집어 넣었다. 그러나 4분 뒤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었던 이명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1분에는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더글라스가 허공으로 공을 차는 행운으로 큰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알아인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북도 후반 11분 이동국을 대신해 김신욱을 투입했다. 알아인은 더글라스와 카이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고, 후반 17분과 22분에는 아스프리야와 이명주가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4분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가 아쉽게 막혔다. 이어 얻은 코너킥에서 최철순의 슈팅이 아쉽게 수비수에 걸렸다.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알아인은 다급해졌다. 그러자 알아인은 후반 29분 더글라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아스프리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은 다시 권순태가 감각적으로 막아냈다. 알아인의 공세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전북은 젖먹던 힘을 다해 이를 막아내며 마침내 10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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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한국 여자, 중국 꺾고 아시아태평양선수권 우승여자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여자 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6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 정상에 올랐다.여자 컬링대표팀은 12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을 5-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은정(26) 스킵(주장)과 김경애(22), 김선영(23), 김영미(25), 김초희(20)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6승 1패를 기록해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이어 4강과 결승까지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여자 컬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다. 2013년에는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고 이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년에는 경북체육회가 은메달, 2015년에는 경기도청이 다시 은메달을 수확했다.이날 대표팀은 5엔드까지 1-2로 중국에 밀렸으나, 6엔드에서 2점을 따면서 역전했다.7엔드에서 3-3 동점을 허용했으나, 8엔드에서 2점을 수확하고, 9엔드에서 중국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중국은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가져갔다.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내년 3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컬링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믹스더블 선수권대회(PAMDC)에서도 국가대표 이기정·장혜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컬링대표팀(강원도청)은 이날 오후 열리는 3·4위전에서 동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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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인경, 6년 만에 정상에 서다(종합)3주 전 유럽투어 우승 뒤 상승세 계속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인경(28·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김인경은 2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천596야드)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합계 24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김인경은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31만5천 달러(약 3억5천만원)다. 김인경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김인경은 3주 전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김인경에 1타 뒤진 2위(23언더파 269타),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3위(22언더파 270타)를 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8승을 합작했다. 공동 3위에서 출발한 김인경은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허미정, 이미림, 펑산산(중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접전을 벌이던 김인경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280야드 밖에 되지 않는 파4인 15번홀에서 가볍게 버디를 잡은 김인경은 파5인 16번홀에서 2온에 성공한 뒤 6m 남짓한 이글 퍼트를 넣어 2타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하지만 허미정이 1타차로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김인경은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6년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인경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