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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분 출전' 토트넘, 첼시 14연승 저지(종합)토트넘, 델리 알리 연속골로 2-0 승리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선수들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서 델리 알리가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리그 역대 최다 연승에 도전한 첼시에 제동을 걸었다.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델리 알리와 2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승점 42로 맨체스터 시티에 골득실에 앞서 3위로 뛰어올랐다. 첼시(승점 49)와 승점차도 7점으로 줄였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정규시간이 다 끝난 뒤 후반 추가시간인 92분이 돼서야 교체 출전해 2분간 뛰었다. 첼시의 연승행진은 '13'에서 멈췄다.양 팀은 전반전에 견고한 수비 축구를 펼쳤다.이날 경기 전까지 첼시는 19경기 13실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전체 구단 중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토트넘도 14실점으로 리그 두 번째로 실점이 적었다.양 팀은 수비 라인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 채 경기에 나섰다.토트넘은 얀 페르통언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스리백으로 나섰고, 첼시도 개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구성했다.경기는 예상대로 방패 대 방패의 싸움으로 전개됐다.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양 팀의 첫 유효슈팅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는데,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에릭센의 프리킥 크로스를 델리 알리가 골대 왼쪽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델리 알리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그는 후반 9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첫 골과 상황이 비슷했다.델리 알리는 최근 4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었고,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그는 최근 4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는 등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에릭센-델리 알리 콤비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자, 손흥민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1분 델리 알리를 무사 시소코로 교체했다.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해리 케인을 대신해 경기에 나섰다.뭔가를 보여주기엔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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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바빴던 축구 선수는 손흥민…57경기 출전손흥민[연합뉴스 자료사진]국내외를 통틀어 올해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인 것으로 집계됐다.대한축구협회는 29일 K리그 선수들과 해외 리그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의 올해 출전 경기 수를 집계한 결과, 57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올해 1월 3일 에버튼전을 시작으로, 이날 새벽 사우샘프턴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했고, FA컵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 유로파리그 3경기, 클럽 친선전 2경기를 뛰었다. 또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A매치 6경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경기를 합쳐 총 57경기에 나섰다. 풀타임 출전한 경기는 22경기이고, 총 14골을 넣었다. 2위는 54경기에 출전한 전북 현대의 이재성으로 집계됐다. 이재성은 K리그에서만 32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3경기, 클럽월드컵 2경기, A매치 6경기, FA컵 1경기를 뛰었다. 전북의 김신욱과 레오나르도, FC서울의 오스마르는 이재성보다 한 경기 적은 53경기 출전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수원 삼성의 권창훈과 전북의 권순태가 52경기로 공동 4위, FC서울의 고광민과 전북의 로페즈가 50경기를 뛰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FC서울의 박주영도 49경기로 출전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축구협회는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의 경기 숫자가 프로선수들보다 훨씬 적은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올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대한민국 선수 중 최다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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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두 경기 연속 교체 투입…토트넘은 번리에 역전승2-1을 만든 뒤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AP=연합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두 경기에서 연속 교체 선수로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28분에 델리 알리와 교체돼 투입됐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시간 4분을 더해 약 21분간 출전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은 경기가 그대로 2-1로 끝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15일 헐시티와 경기에서도 후반 29분에 교체 선수로 나온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4일 열린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 포인트가 없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골, 3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한 골을 더하면 시즌 전체로는 6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세웠다.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갔고,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가 오른발을 갖다 댄 공이 골대를 맞았다. 승점 17로 20개 구단 가운데 16위에 머무는 번리도 역습으로 저항했다. 전반 11분 스티븐 워드의 크로스를 받은 앤드리 그레이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슛은 토트넘 골키퍼 휴고 로리스가 감각적으로 쳐냈다. 결국 선제 득점을 넣은 것은 번리였다. 번리는 전반 21분 애슐리 반스가 조지 보이드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쪽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하지만 번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7분에 카일 워커의 땅볼 크로스를 알리가 왼발로 툭 차넣어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로도 경기 주도권은 토트넘 쪽에 있었다. 전반 공격 점유율이 63%-37%로 토트넘이 우위를 보였다. 전반 33분 알리의 슛은 골대 위를 향했고 41분 케인의 슛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듯했지만 다리에 걸리면서 골과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알리, 케인이 번갈아 슛을 하며 번리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역전 골은 후반 26분에 나왔다. 교체 선수로 들어온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대니 로즈가 왼발슛으로 번리 골문을 갈라 이날 결승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이 골이 나오고 나서 곧바로 교체 선수로 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31분에 왼발 중거리 슛을 한 차례 시도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비켜갔고 이후로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에 관여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9승 6무 2패, 승점 33으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체스터시티에 1-2로 패한 아스널이 승점 34로 4위에 올라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36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1위는 승점 43의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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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전 선발기준은 몸 상태"…손흥민 선발출전 유력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AFP=연합뉴스]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AS모나코전(프랑스) 선발 기준으로 '몸 상태'를 들었다.ESPN은 포체티노 감독이 22일(한국시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AS모나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발명단은 선수들이 90분을 뛸 수 있는지, 몸 상태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포체티노 감독은 "해리 케인, 무사 뎀벨레, 델리 알리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면서 "다음 경기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위험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3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23일 AS모나코전 승리가 절실하지만, 이후 27일 리그 첼시전 등 일정이 빽빽한 만큼 무리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서 2경기를 뛴 케인, 역시 무릎을 다쳤던 알리, 그리고 고질적인 발 부상에 시달리는 뎀벨레를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손흥민은 직전 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교체출전, 24분만 뛴 만큼 AS모나코전에서 90분간 뛸 체력이 충분한 상태다. 손흥민은 케인의 역전골로 연결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경기력도 좋은 상황이다.게다가 엉덩이 부상을 당한 에릭 라멜라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질 전망이다.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AS모나코보다 직전 경기를 하루 늦게 치렀다"면서 "선발로 뛰기에 위험 부담이 있는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고, 교체투입돼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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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얻어낸 손흥민, 웨스트햄전 3-2 역전승 견인(종합)왼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가는 손흥민[AFP=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어시스트에 가까운 패스에 이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리그 12라운드 런던 더비에서 웨스트햄에 3-2로 이겼다.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7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격기회를 엿봤고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문전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연결됐고, 케인이 왼발로 가볍게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손흥민의 크로스가 골키퍼 손끝에 걸린 뒤 케인에게 연결됐지만,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나 ESPN 등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인정하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그러나 2분 뒤 왼쪽 측면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키커로 나선 케인은 침착히 슈팅, 역전에 성공했다.막판에 경기를 뒤집은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간 잘 지켜 승리했다.토트넘은 이날 케인과 빈센트 얀센을 동시에 투입하고, 뎀벨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측면에 배치했다.에릭센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몇 차례 공격찬스를 놓친 토트넘은 전반 24분 웨스트햄에 먼저 실점했다.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스트햄 미카일 안토니오의 헤딩 슈팅으로 선제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6분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 첫 선발 출전한 해리 링크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토트넘은 코너킥 상황에서 얀센이 문전 경합 도중 윈스턴 리드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마누엘 란시니가 후반 23분 골을 넣으며 또다시 뒤처졌다.토트넘은 후반 23분 얀센 대신 알리를, 후반 27분 뎀벨레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고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점 3을 챙겼다.직전 경기까지 리그 무패행진을 유지했지만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추가시간 포함 2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에게 비교적 낮은 평점 6.44를 줬다.팀 내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터뜨린 케인(평점 8.1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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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한국, 우즈베크에 2-1 역전승…본선직행 '청신호'(종합2보)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구자철이 역전골을 넣은 뒤 팔을 펼치며 달리고 있다.남태희 동점골·구자철 역전골…본선 직행 가능한 2위 탈환전반 0-1로 뒤지다 후반 21분 김신욱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 남태희 동점골!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남태희가 동점골을 성공 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6.11.1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직행 길에 청신호가 켜졌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에 따라 한국은 A조에서 3승1무1패가 되면서 월드컵 본선직행이 가능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즈베키스탄(3승2패)은 3위로 내려앉았다.조 1위인 이란(3승2무)과는 승점 1점 차다.월드컵 본선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원조 황태자' 이정협(울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하는 4-1-4-1 전술을 가동했다.한국은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직후부터 끊임없이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다.그러나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에 막혔다. "지지 않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한 우즈베키스탄은 미드필드와 최종수비진의 간격을 좁힌 촘촘한 수비로 한국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역습을 노렸다.한국은 전반 25분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질러 먼저 골을 헌납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자기 진영에서 길게 넘긴 공이 김기희(상하이 선화)의 머리에 빗맞아 페널티지역 쪽으로 흘러들어 가자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가 뛰어나와 걷어냈다.그러나 김승규가 찬 공은 센터서클 인근에 서 있던 마라크 비크마예프 앞으로 떨어졌다. 김승규가 골대를 비운 것을 확인한 비크마예프가 날린 40m에 가까운 장거리 슈팅은 빈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좋았어!'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남태희(오른쪽)가 만회골을 성공한 뒤 손흥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한국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프리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날린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넘어간 것이 아쉬웠다.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후반 4분 기성용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고, 후반 9분엔 손흥민을 향한 기성용의 전진 패스에 우즈베키스탄의 수비가 무너졌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한국은 후반 17분 지동원을 빼고 이재성(전북)을 투입한 뒤 후반 21분엔 김신욱(전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끊임없이 반전을 노리던 한국은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박주호(도르트문트)의 크로스를 남태희(레퀴야)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을 막아라(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5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한국-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이 상대 밀집수비 사이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한국은 경기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공세에 나섰고, 구자철이 이날 경기의 영웅이 됐다.구자철은 후반 40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왼발로 낮게 깔아 차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2-1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역대전적은 10승3무1패가 됐다.이날 홈에서 승리함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논란도 일단 사그라질 전망이다.한편 조 1위 이란은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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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슈틸리케호, 15일 우즈베크와 '단두대' 매치역대전적에서 9승3무1패로 우위…제파로프 경계대상 1호 지난 1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대 캐나다 경기에서 추가골을 넣은 한국 이정협이 팀 동료들과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일전이다. ◇ "우즈베크전 반드시 잡아라"…역대 전적 앞서 A조에서 6개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반환점을 돌게 된다.대표팀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3위(2승 1무 1패)로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본선 직행의 가능성은 멀어질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맞대결에서 13번 싸워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같이 이란에만 0-1로 졌을 뿐, 카타르 등 3팀을 모두 꺾었다. 슈틸리케호가 3-2로 힘겹게 승리한 카타르에는 1-0으로 승리했고, 중국은 2-0으로 꺾었다. 한국이 비겼던 시리아는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앞서 중국과 카타르 등 두 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또 지난 11일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난달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잃었던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캐나다는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팀이다. 슈틸리케호는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넘어 다시 조 2위로 반환점을 돈다는 계획이다. ◇ '지한파' 제파로프 막아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세르베르 제파로프(34)가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공격형 미드필드인 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K리그 FC서울에서 뛴 대표적인 지한파 선수다.2013년부터는 성남FC와 울산 현대를 거치며 한국 선수들과 손·발을 맞췄다.FC서울 시절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2013년과 2014년 성남FC에 있을 때는 55경기에 나와 13골을 터뜨렸다. 제파로프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넓은 시야로 팀을 이끌고 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젊은 선수들과 견줘 전혀 체력적인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우즈베키스탄이 치른 앞선 최종예선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뛰었다.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로 이끌었다.지난 10일 1-0으로 승리했던 요르단전에서도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미드필드 알렉산데르 게인리히(32)도 한국에서 뛴 경험이 있다.게인리히는 2011년 아시안컵 3, 4위 결정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몰아넣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아시안컵이 끝난 뒤엔 수원 삼성에 임대 선수로 입단해 데뷔 전인 FC서울전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그는 지난 9월 시리아와 최종예선에서 결승 골을 터뜨린 바 있다. ◇ 이정협 원톱 유력…베스트 11은 슈틸리케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공격적인 4-1-4-1 전술을 주로 가동하면서 4-2-3-1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인 꼭짓점에는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슈틸리케호의 '원조 황태자' 이정협(울산)이 유력해 보인다. 이정협은 캐나다와 친선 경기에서 추가 골을 터뜨리는 등 활발한 플레이로 슈틸리케 감독의 만족을 샀다. 김신욱(전북)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은 후반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좌·우측 날개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기용되고, 2선 공격수로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나 김보경(전북)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전술에 따라 공격적으로 배치될 수 있다.정우영(충칭)이나 한국영(알 가라파)이 중원을 지키며 공수를 조율할 예정이다. 포백에는 곽태휘(FC서울)와 장현수(광저우)가 중앙을 지키고 왼쪽에는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주호(도르트문트)나 윤석영(브륀비)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에는 김창수와 최철순(이상 전북) 등이 거론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애초 대표팀 명단을 23명보다 2명이 많은 25명을 뽑았다. 선수들의 컨디션 여부에 따라 조만간 2명을 추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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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슈틸리케 감독 '흔들리는 리더십'…전술은 없고 '남 탓만'부진한 경기마다 선수·한국 축구 문제로 돌려 (테헤란=연합뉴스) 이란 원정에서 완패를 당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선수들의 '불손한' 행동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정작 경기에 패하자 자신이 책임을 지기보다 남 탓을 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2년간 지속한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최근 이란전만 4연패. 경기 결과는 0-1이었지만, 내용상 완패였다.이전 3경기는 그나마 우세한 내용을 보이다 아쉽게 실점하면서 패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슈팅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란과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새 역사를 쓰기 위해 왔다"고 큰소리쳤지만, 이날 보여준 기량 차는 훨씬 컸다. 무엇보다 선발 라인업부터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더니 뒤진 상황에서도 단 한 번도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해 감독의 '전술 부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선수에게 돌렸다.그는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특히, "우리에게는 카타르 세바스티안 소리아 같은 스트라이커가 없어 이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화살을 공격수들에게 돌렸다.앞서 카타르전에서는 2골이나 허용하자 "홍정호가 전반에는 페널티킥을 주는 과정에서 실수했고, 후반엔 자신의 패스 실수 이후 파울까지 하면서 퇴장을 당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앞서가다 두 골을 허용했을 때에도 "일부 선수들은 경기 감각 상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며 선수 탓을 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전에서 패한 뒤 한국 축구의 시스템까지 문제 삼았다. 한국이 42년 동안 선수도, 감독도 바뀌면서 이란 원정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면에서 열세인 한국이 강팀을 극복하려면 장기적인 플랜과 대책이 나와야 하며 "유소년 단계서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지난 6월 스페인에 1-6으로 대패한 뒤 내놓았던 의견을 다시 끄집어낸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에는 손흥민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을 싸잡아 비판해 사기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후반 44분 교체되자 물병을 걷어차 논란이 된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불손한 행동'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서도 소속팀 감독과 문제가 있었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처럼 자신의 책임보다 선수 탓, 한국 축구 수준 탓을 하는 것은 사령탑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은 6경기. 한국은 이란에 패배하면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3위로 떨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본선에 오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 시작 기다리는 슈틸리케 감독경기 시작 기다리는 슈틸리케 감독 (테헤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4차전에서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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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본격적인 전술 훈련 돌입…수비 무게전달사항 전하는 슈틸리케 감독전달사항 전하는 슈틸리케 감독 (꼬드스<이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이란 꼬드스시 샤흐레 꼬드스 경기장에서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에 앞서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2016.10.9 superdoo82@yna.co.kr (테헤란=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치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을 이틀 앞두고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전 테헤란시 외곽에 있는 코드스시 샤흐레 코드스 경기장에서 이란 입성 이후 두 번째 훈련을 끝냈다. 카타르전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회복에 초점을 뒀던 첫날과 달리 이날은 전술 훈련에 주력했다. 1시간 30분가량의 이날 훈련은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23명 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카타르전에서 발목 부위를 차였던 손흥민도 축구화 끈을 다시 조이면서 다행히 부상자는 아무도 없는 모습이었다. 이날 훈련은 공격수와 수비수의 두 개조로 나눠 이뤄졌다. 대표팀은 여러가지 공격 변화를 빠르게 하려고 경기장의 3분의 2가량만을 사용했다. 수비조는 공격조들의 공격을 막아내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혹시 모를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었다. 두 개조를 구분하기 위해 입었던 조끼도 바꿔가며 훈련했다. 이날 훈련의 초점은 수비였다.수비수들은 이란의 돌파를 막기 위한 1대 1 대인 마크에 집중했다. 이어 상대 세트피스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연습도 진행됐다. 좌우 측면의 코너킥과 함께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내줄 수 있는 프리킥 상황에 대비한 훈련에도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한국은 2014년 11월 친선경기로 열린 이란 원정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프리킥 한 방으로 0-1로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또 이란의 스로인이 위협적인 점을 고려해 우리 진영에서 스로인을 내줬을 때 흔들리지 않는 훈련도 전개했다. 훈련에 앞서서는 지난 6일 치렀던 카타르전의 경기 영상을 다시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0일에는 이란의 최근 경기에 대한 비디오를 꼼꼼히 보면서 이란 원정 무승 징크스 해법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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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런던이 레버쿠젠보다 좋다…음식만 빼고"(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손흥민(24·토트넘)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런던에서의 생활과 친한 동료들을 소개하는 등 일상생활에 관해 이야기했다.그는 런던에서의 생활을 묻는 말에 "런던은 세계 최고의 도시다"라며 "(독일에서 지냈던) 레버쿠젠은 작은 도시다. 게다가 바이엘사의 큰 공장이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내 가족과 내 삶을 위해 런던에서 지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라며 "런던은 매우 편안하다"라고 말했다.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그는 "런던의 음식은 약간 별로다"라고 덧붙였다. 팀 내 친한 동료를 묻는 말엔 몇몇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했다.손흥민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케빈 비머,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빅터 완야마와 친하다"라며 "우리 팀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좋은 친구도 많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전에 출격한다.훈련하는 손흥민훈련하는 손흥민</p>< p>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을 앞둔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16.10.3</p>< p>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