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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술 입은 화성행궁 보러 가자<수원화성 그래피티> 강의 모습 3부 (국민문화신문)유한나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아트 교육 프로그램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수원화성 그래피티>’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를 2월 4일 19시부터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수원화성 그래피티>'는 겨울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대상 미디어아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지난 2주 동안 수원화성 인문학 특강부터 프로젝션 맵핑 실기교육, 수원SK아트리움 공연장에서 무대기술 체험 및 VJing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배웠다. 그 결과물을 조선 후기의 역사, 철학, 미학을 집대성한 건축물인 화성행궁 봉수당에 미디어 파사드 전시로 발표한다. 특히 전시는 실시간으로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하며, 수원문화ON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원SK아트리움 프로그램 기획자는 “청소년들은 자유로운 아날로그 낙서 이미지(그래피티)를 디지털 미디어 파사드의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하면서 적극성, 창조성, 경이로움의 감정,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수원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들의 작업을 지켜보며 서로 간 개성과 존중의 의미를 배울 수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 <수원화성 그래피티>’는 2021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문화예술 직업체험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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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2년 6대 목표 수립 시정계획 발표수원시 문화도시 운영위원회 위촉식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을 준비하는 수원시의 신년화두는 ‘신종모시(愼終謨始)’다. 노자의 도덕경과 주역에서 인용한 문구를 조합해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시정 성과를 정리하고, 민선 8기로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수원시정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2022년은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이다. 이에 발맞춰 수원시는 새 시대를 향한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 도시 및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6대 목표를 수립해 주요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6대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 ▲새성장 동력 마련 ▲촘촘한 복지 실현 ▲지속가능 미래환경을 위한 실천 ▲지역공동체 형성 ▲미래형 정부 구축 등으로 구체화됐다. 2022년 수원시 시정계획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내년 수원시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되고 가중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회복의 희망을 심겠다는 의지를 주요 업무 1순위로 담았다. 우선 시민체감형 일자리 창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친다. 일자리는 3만5000개 이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년 고용을 위한 지원사업은 물론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사업, 경력 단절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해 상생과 협력을 통한 경제 회복에도 힘쓴다.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화폐 사용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상시 10% 지급해 골목마다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시장을 특성화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기반을 확대하고,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관리도 철저하게 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도 나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수원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촘촘하게 짜여진 플랫폼을 만들고, 수출 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차별화된 비대면 수출전략을 지원한다. 또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수원시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책도 활성화한다. 특히 수원델타플렉스 블록별로 각기 달랐던 입주 허용 업종을 통합하고 확대해 미래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변화도 계획했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이 더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또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만들고, 월세 지원, 주거안정 프로그램,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을 일구겠습니다” 수원시는 다양한 콘텐츠 강화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문화와 예술의 융성, 집약된 스포츠 시설을 통한 시민의 여가 증대,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육자치도시 구현 등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다. 핵심적으로는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하는 수원형 문화도시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시민과 마을, 지역, 생태를 아우르는 수원형 문화도시를 위해 4개 분야별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팔달문화센터와 정조테마공연장 건립이 마무리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의 확대, 도서관 기반의 강화도 계속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에 둔 관광 분야의 도약도 기대된다. 수원화성행궁 2단계 복원정비사업이 2022년 내에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화성행궁의 원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여기에 AR 등을 접목한 스마트관광도시 구현 사업도 올해부터 시민들을 만날 수 있어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즐거움이 가능하다. 또 야행, 낭만소풍, 행궁로망스 등 문화재를 활용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수원시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9~10월 중으로 예정된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화성을 활용한 축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진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올해 4대 프로스포츠의 활약을 발판으로 프로구단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사회공헌 사업 등 밀착 프로그램이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민 친화적인 스포츠 인프라도 곳곳에 갖춰진다. 권선동에 테니스장, 족구장, 잔디마당, 트랙 등을 갖춘 ‘익스트림 파크’가 조성되고,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을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도 문을 연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친환경아토피 특성화학교 등 수원형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학교 체육관 신축과 냉난방시설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펼쳐 나간다.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학습모임 및 조직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평생학습 선도도시 조성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용적 복지로 시민을 존중하겠습니다” 사각지대 또는 빈틈없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함께 잘 사는 포용적 복지도시를 구현하는 것은 2022년 수원시정의 주요 목표다. 다양성과 평등, 인권과 행복을 존중하는 사람중심 도시를 지향하며 포용적 회복을 이뤄낼 시정계획이 여기에 담겼다. 먼저 기본적인 시민의 삶을 보장하는 맞춤형 보장제도를 촘촘히 운영하고,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안전망 확충 노력도 기울인다. 의료기관과 연계해 동 건강복지팀이 퇴원 환자의 건강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취약계층 위험 가구를 위한 ‘ON수원 안심앱’을 만들어 언택트 방식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수원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주민이 주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 능력 강화에도 힘쓴다. 아동과 노인을 위한 복지제도의 빈틈을 메꾸는 노력도 병행한다.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의 정확한 대상자를 파악하고 지급현황을 관리해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미지급률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다. 보육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고품질 보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취약한 노인들의 정서 및 심리지원을 위해 스마트 돌봄지원 사업을 도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한 소득보장과 생활안정 및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양성평등과 장애인 자립기반 확충,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한 시정도 펼친다. 이를 위해 자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거점공간을 조성해 아카이브 전시공간과 여성인권 회복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계획됐다.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바우처 사업과 일자리제공 등 자립기반을 만들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포용도시를 꿈꾼다. 이와 함께 인권가치 확산을 위한 수원형 인권교육과 종교단체와 함께하는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등 인권 환경도 조성한다. 특히 노사민정 파트너십 강화 및 수원형 노동정책과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을 만드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도 주요 업무 보고회’를 주재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2022년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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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일상회복을 위한 축제 기지개2021 수원 문화재 야행 행사모습.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방문할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중대본의 10월 지역축제 취소 및 연기 또는 비대면 전환 요청으로 볼 수 없었거나 축소했던 행사를 오는 11월에 선보인다. ▲ 돌아온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지난 9월 24일 개막하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으나 코로나19 관련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9월 30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14일까지 14일간 수원화성 화서문을 중심으로 행궁동 일원에서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운영을 재개한다. 우선 수원화성 화서문과 주변 성곽 최대 220m 구간에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는 조명효과를 보강하여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을 더욱더 화려하게 그릴 예정이다. 또한 기존 운영되었던 빛의 거리 ‘행행산책로’, 뉴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 스마트액자를 활용한 디지털 전시 ‘정조가 그린 달빛’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을 재개한다. 여기에 기존 행행산책로 그린터널 구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마음을 담은 시화전‘시와 빛 마음이 머물다’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 기억의 찰나 225 ‘2021 수원 문화재 야행’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의 아쉬움을 달래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기억의 찰나 225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산업화로 인해 수원에서 사라져간 직업들과 그것을 생업으로 살아왔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라져가는 직업에 대한 기억’, 일제강점기 수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수원독립운동가, 그들을 기억하라’를 담았다. 특히 수원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담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마음에 담다’는 이번 아카이브 전시를 더욱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난 70여 년간 수원에서 일어났던 주요사건과 이슈들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화성행궁 신풍루 건물을 배경으로 다같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맞이하는 기대와 세상의 에너지를 생동적으로 표현한 미디어파사드(Media Fasade) 작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 2주 연장 운영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 이달 31일 마무리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민들의 저녁 시간을 보다 알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게 오는 11월 14일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간의 도심 속에서 밤에만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야경으로 특별한 고궁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연장 운영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수원 문화재 야행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한편, 화성행궁 복원공사로 인해 일부 구간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위드 코로나(일상회복)’를 앞두고 재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단 등으로 인하여 많은 분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재개와 연장 운영으로 시민들께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촘촘한 방역으로 안전한 행사를 진행하겠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분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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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2021년 6월 인문도시주간 사전프로그램 중_경기문화도시포럼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1 인문도시주간’을 문화도시 동행공간 20개소를 포함한 수원시 곳곳에서 개최한다. 본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채널과 결합하여 진행한다. 지난 6월 화성행궁과 인근에서 개최한 인문도시주간 사전프로그램 ‘문화도시 실천실험’이 이달 본 행사로 돌아온다. ‘2021 인문도시주간’은 문화도시 수원의‘실천적 인문’과 ‘인문적 실천’의미를 함께 나누고 예비문화도시 수원의 활동을함께 공유하고 확산하는 축제형 성과공유회이다.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120만의 대도시와 각기 다른 수원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마주침으로써 다양한 삶의 무늬를 발견하고 존중하며 서로 곁을 내어주는 문화도시로 도약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 ‘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으로는 <오! 인문도시포럼>을 이틀간 진행한다. 외면했던 도시와 시민에 대한 문제를 직면하고 동료 이웃시민과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채워진다. 29일 열리는 첫 번째 포럼에서는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30일에는 ‘낯설고도 친밀한 수원을 탐구하다’와 ‘문제에 맞서는 수원의 시민력’의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유튜브 ‘문화도시수원’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수원의 로컬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장터, 수문장>, 도시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흥미로운 생각들을 시민, 예술가가함께 담아낸 전시 프로그램인 <수원공공예술 도시충;동 예술충;동>, 도시가 가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강연, 투어, 공연으로 풀어낸 <워킹그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청년과 지역, 학부모와 자녀 돌봄, 여성과 평등, 청소년과 학교, 노인과 가족, 이주민과 다문화 등 일상과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프로그램 <동행공간 주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1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홍보하는 <문화도시수원 사용설명소>와 수원의 대표 명소 ‘수원화성’을 지동아트포라입주작가의 감성으로 해석한 전시 프로그램 <지동아트포라 입주작가 정기전 ‘수원화성: 스며들다 展’>, 수원시 내 문화공간의 각 특성에 맞는 시민대상 생활문화 특화프로그램 <생활문화공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예비문화도시 사업을바탕으로 시민의 다양한 ‘인문실천’ 사례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인<인문실천공유회>와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각 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는 성과공유회 <문화도시 열린대화방>을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한다. 화상회의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의 장점을 살려 단순히 듣는 행사가 아닌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전문가와 공간 운영자, 문화기획자, 예술가, 지역 활동가, 로컬 크리에이터, 시민 등의 참가자는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다. 인문실천공유회를 개최하는 기간 동안 인문실천공유회 질문왕, SNS 참여 인증하기, 보물 ‘수원이’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게더타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게더타운 외의 온라인 채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ZOOM을 통해 실험목장 AGIT에서 진행된 생태문화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배달형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작소 체험배달>과 수원문화재단 SNS에서 인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웹툰 콘텐츠 <나우와 어스가 간다>로 다양한 정보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인문도시주간’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서 그리고 문화적 삶에 대해서 품고 있는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다양한 수원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고 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인문도시포럼이 쏜다’부터, 동행공간 스탬프 투어, 수문장 스탬프 투어 등 이벤트도 있어, 인문도시주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행사 일시와 장소, 세부 프로그램 등 상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주간 웹페이지(www.swculturewee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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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온라인으로 만나요2019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사진.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를 오는 8일과 9일 각각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비대면으로 만나는 온텍트(On-tact) 문화관광축제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 먼저,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의 엄중한 방역상황 및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8일 역사학자, 심리학자와 함께 정조가 했던 업적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분석하고 토론해보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을 수원문화재단 유튜브(youtube.com/c/수원문화재단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의궤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장소를 직접 답사해보는 랜선투어 프로그램 ‘의궤탐구생활’, 수원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옛이야기를 창작 인형극으로 보는 ‘도란도란 설화보따리’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영상 콘텐츠 외에도 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대면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혜경궁 홍씨에서 진상된 궁중요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의궤 속 궁중요리 ‘방구석 수라간’과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점토 공예 키트 ‘정조대왕의 선물: 크로우캐넌 도예’도 인터파크에서 유료로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라이브로 즐겨보는 ‘나이스 투 수원화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30일간 온라인으로 만나는 ‘2021 정조대왕 능행차’ ‘2021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30일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하이라이트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c/수원문화재단유튜브)로 송출한다. 또한 정조대왕 능행차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능행차 반차도를 활용한 디폼블럭 키트를 1일 선착순 100명 한정하여 30일간 총 3,0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능행차를 활용한 디폼블럭 키트를 제작하여 SNS에 인증 완료 한 사람 중 100명을 추첨하여 정조대왕 능행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보드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였으나,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두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미와 역사성을 잊지 않도록 그간의 행렬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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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작업 착수…내년 7월 완료경기 수원시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의 핵심인 우화관과 별주에 대한 복원작업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성행궁은 조선 시대 22대 왕 정조(재위 1776∼1800년)가 화성시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를 찾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머물던 궁궐로, 수원 팔달산 아래 자리 잡고 있다. 수원시가 국도비 등을 지원받아 1989년부터 2002년까지 화성행궁 1단계 복원사업을 한 데 이어 2004년부터 미복원시설에 대한 2단계 복원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4년간 미복원 건축물에 대한 발굴조사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우화관(于華館)과 별주(別廚)를 복원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시기 위해 1789년 건립한 객사였던 우화관은 1905년경부터 수원 공립보통학교로 사용했고, 이후 증·개축을 거듭하다가 사라졌다. 2017년 발굴조사에서 지금은 광교신도시로 이전한 옛 신풍초등학교 건물 아래에서 우화관의 기초흔적이 발견됐다. 우화관은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재우는 숙소로 사용돼 '영빈관'으로도 불린다. 별주는 1795년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홍씨 회갑연을 계기로 만들어졌는데, 현륭원 행차 시 올릴 음식과 술을 만들고 제례와 관련된 문서를 보관하던 곳이다. 2019년 발굴조사 결과 전면 26m, 측면 20m 규모의 네모난 단 위에 2동의 건물지가 배치되어 있고, 그 주변을 담장지로 둘러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주 건물 앞에는 연못이 있었음도 확인됐다. 화성성역의궤(수원 화성의 건축과정을 정리한 기록)와 정리의궤(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정리한 기록)에 수록된 내용과 비슷했다. 수원시는 올해 말까지 우화관과 별주 터에 있는 나무 이식, 공중화장실 철거, 복원에 쓰일 나무와 석재 준비 등을 마친 뒤 건축물 복원을 시작해 내년 7월 완료할 예정이다. 복원작업을 맡은 수원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우화관과 별주가 복원되면 화성행궁의 옛 건축물 복원이 완료되는 것"이라며 "지난 30여년간 화성행궁 복원을 위한 노력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5일 화성행궁 2단계 복원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수원은 정조대왕의 효심으로 빚은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이자 귀중한 보물을 도심 한복판에 지닌 행운과 자부심이 가득한 도시"라며 "제대로 복원해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행궁 별주터 발굴조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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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최종 리허설 완료미디어아트쇼 화서문파사드리허설 장면.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화서문파사드리허설 장면.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미디어아트쇼 화서문파사드리허설 장면.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24일까지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비 공모선정사업으로 31일간 수원화성 화서문을 중심으로 생태교통마을,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대비하여 워킹스루(도보 이동형) 형식의 야외 분산형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수원화성의 다양한 야간경관을 활용해 세계문화유산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수원형 헤리지티 실감 페스타’를 만들 계획이다. 수원화성의 화서문 및 성벽 등 최대 220m 구간을 활용한 메인 프로그램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를 비롯하여 화성행궁과 수원화성 화서문을 잇는 행궁동 일대를 빛의 거리로 조성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진작가 7팀의 뉴미디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을 행궁동 카페거리에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장안공원 일원에서는 수원화성과 문화재를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전시·체험 콘텐츠도 운영한다. 한편, 지난 9일 화서문 일원에서 미디어파사드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번 리허설은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 점검 및 시연을 통하여 최종 작품 제작을 위한 보완점 발굴 및 시스템과 효율적인 연계하는 방안 등 미디어아트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구조물 및 경관조명, 가로등 등 주변 시스템을 제어하여 관람객이 미디어아트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현재 제작하고 있는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장비들로 리허설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남은 기간 완성도 높은 작품제작과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여, 코로나19에 지친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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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해 수원시 모든 대학생 참여하는 축제 열자”“메타버스 활용해 수원시 모든 대학생 참여하는 축제 열자”(2030소통 프리토킹 세 번째 이야기). 사진제공 : 수원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공연이 취소됐어요. 계속해서 사적 모임이 제한되면서 문화예술계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어요. 강사들도 설 자리가 없어졌고요.” “새 학기에 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캠퍼스가 텅 비어있어요. 2020학번, 21학번 대학생들은 캠퍼스를 제대로 구경해보지도 못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 간 교류가 사라져 너무 아쉬워요.” 수원시가 8월 30일 오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연 ‘2030 소통 프리토킹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청년 문화예술인과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시작해 3회째를 맞은 ‘2030 소통 프리토킹’은 청년들이 사회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날은 20~30대 청년 15명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진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사라진(달라진) 것들’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인 이지애씨가 진행했다. 무용 예술인인 30대 여성은 “관객 밀집도를 낮추려면 여러 번 나눠서 공연을 해야 하는데, 무용과 같은 공연은 횟수를 늘리는 게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수원화성문화제도 매년 참가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취소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변화해야 하는데 아직은 어렵다”고 토로했다. 장애인복지 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20대 여성은 “음악을 하는 장애인 청년을 지원하는 일도 하는데, 장애인 음악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연할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비대면 공연도 열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대학생인 20대 청년은 “거리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며 “지자체나 국가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피아니스트인 30대 여성은 “거리에서 공연하려면 음향 장비가 필요한데, 장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청년 예술인들은 개인적으로 구비하기 어렵다”며 “음향 장비를 공유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지난해에는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했다”며 “예술인들은 다채로운 소규모 공연을 하고, 관객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 음악인들을 어떻게 지원하면 가장 효과적일지 제안을 해주시면 지원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학생 5명이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교류가 거의 없어졌다”고 아쉬워했다. 한 학생은 “지금 1, 2학년 학생들은 학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축제도 비대면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만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를 열어 관내 대학교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며 “수원시가 주관해 ‘메타버스 축제’를 열어 달라”고 제안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또 다른 학생도 “학생들이 직접 ‘메타버스’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며 “수원시가 주관해 축제를 열면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태영 시장은 “대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해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가족 지원 기관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이주민 청년도 코로나19 이후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문화 여성들이 센터에 와서 한국어 공부를 했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수업을 한다”며 “집에서 아기를 보면서 제대로 수업을 들을 수 없어 너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청년들의 좌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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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에는 걷기 좋은 길이 많다. 그중에서도 수원시가 야심 차게 마련한 걷기 코스 ‘팔색길’은 단연 일품으로 꼽힌다. 수원시내 곳곳에 퍼져 있는 산길과 물길에 역사, 먹거리, 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힐링하는 코스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민선 5기가 시작됐던 2010년 최초로 걷기 좋은 수원 팔색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민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등 과정을 더해 3단계에 걸쳐 8개의 걷기 노선이 만들어졌다. 옛길과 등산로, 하천길을 연결하고, 단절된 구간은 되살리고, 이정표와 쉼터 및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4년 말 수원 팔색길이 완성된 이후로도 수원시는 팔색길을 안전하고 걷기 좋은 길로 만들기 위해 주변 수목과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입 이후 각종 프로그램은 주춤하지만 팔색길은 여전히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콕생활’에 동참하며 갑갑하고 우울해진 일상을 환기하기 위해 팔색길 코스 중 집에서 가까운 곳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물을 따라 생명이 흐르는 ‘모수길’ 팔색길 중 최초로 개발된 모수길은 광교저수지와 수원천, 서호, 서호천등 물길을 따라 수원의 중앙부를 긴 타원형으로 돌아보는 코스다. ‘물길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백제 시대 때 모수국이라 불렸던 점에 착안해 명명됐다. 코스는 광교공원~화홍문(방화수류정)~팔달문시장~수인선협궤열차길~잠사과학박물관~서호공원~광교산~광교공원으로 연결된다. 중간지점 어디서든 출발해도 코스로 합류할 수 있어 가까운 지점에서 출발해도 좋다. 22.3㎞를 걷는데 7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늦여름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일대의 녹음과 왕이 만든 시장으로 역사성이 높은 팔달문시장을 거쳐 수원팔경 중 하나인 서호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는 행운도 만날 수 있다. ◇나무하던 옛길을 따라가는 ‘지게길’ 두 번째 코스는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길을 따라 개발된 지게길이다. 수원 북부권역의 호젓한 광교산 숲길과 광교천 수변 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코스다. 광교쉼터~광교 마을회관~한철약수터~항아리화장실~파장시장을 연결하는 7.1㎞ 거리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인 만큼 걷기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출발점과 도착점이 연결되지는 않아 회귀할 수는 없으니 출·도착지점을 확인해 걷기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광교산 산림욕장을 지나 산길을 따라 한철약수터와 금암약수터를 지나면 파장초등학교로 이어지는데, 이 길이 옛날 광교산 자락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던 통학길이었다고 한다. ◇흙길의 따스함 느끼는 ‘매실길’ 호매실동 등 서수원권 주민들은 매실길을 이용하면 좋다. 철새들의 아지트인 황구지천과 칠보산, 호매실천 등이 연결되는 생태 중심의 코스다. 국립산림과학원~수원시농업기술센터~칠보산여가녹지~왕송저수지~일월저수지~황구지천~국립산림과학원으로 서수원 권역을 한 바퀴 도는데 18.1㎞ 6시간 소요된다. 칠보산 여가녹지 등 잠시 쉬어갈 장소들이 마련돼 있어 도심 속에서 농촌의 정경을 듬뿍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 청둥오리, 백로 등 철새가 날아드는 황구지천을 따라 이어지는 흙길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과 따스함은 걷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도심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여우길’ 동수원권과 광교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여우길이 가깝다. 옛날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 유래에 따라 이름 지어진 여우길은 광교공원과 광교호수공원을 연결하며 산책할 수 있다. 원천호수공원 원천저수지~봉녕사~광교공원~경기대학교(수원박물관)~광교역사공원~원천호수공원 원천저수지로 10.7㎞를 3시간 40분이면 돌 수 있어 반나절이면 가능하다. 여우길은 도심을 경유하는 코스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풍성하게 느껴진다.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인 봉녕사에서는 800년 된 향나무를 만나고, 광교역사공원에서 370년 된 느티나무보호수의 정기를 받고, 수원박물관과 광교역사공원에서 다양한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영통의 푸른 녹음을 만끽하는 ‘도란길’ 영통지구를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도란길은 영통의 공원과 녹지, 원천리천을 연결한다. 영통중앙공원~영흥공원~영흥공원축구장~원천리천~머내생태공원~매여울공원~늘푸른공원~벽적공원~신나무실공원~영통중앙공원 코스다. 영통중앙공원에서 원천리천으로 가는 길은 영통도서관 앞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대표길과 마을길을 선택할 수 있다. 총 11.1㎞ 구간이며, 2시간 50분 소요된다. 영통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풍성한 녹음과 다채로운 도심 속 공원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수원 경계를 두 발로 돌아보는 ‘수원둘레길’ 수원시 전체의 경계를 연결하는 수원둘레길은 걷기의 달인들이 도전해 볼 만한 코스다. 광교호수공원~영통가로수길~원천리천~황구지천~칠보산~왕송호수~밤밭청개구리공원~효행공원~광교산~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총연장이 58.5㎞에 달해 걷는 시간이 22시간 이상 소요된다. 특히 광교산 등산코스가 포함돼 있는 만큼 걷는 사람의 상황과 편의에 맞춰 구간을 나눠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광교산, 칠보산 등 수원의 명산과 원천리천, 수원천, 황구지천, 신대호수, 원천호수, 왕송호수 등 수원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를 마무리하면 수원시 경계를 걷기로 확인했다는 자부심은 덤이다. 현재 일부 공사 중인 구간은 우회로로 안내되고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새기는 ‘효행길’ 일곱 번째 코스인 효행길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담긴 코스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현륭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을 주제로 구성됐다. 효행공원~노송지대~만석공원 만석거~장안문~화성행궁~팔달문~수원천으로 이어지는 12.3㎞를 4시간 30분간 돌아본다. 순환하지 않는 코스이므로 출발점과 도착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능행차의 길목을 수놓았던 낙락장송 울창한 노송지대와 장안문 등 웅장한 역사유적이 많다. 특히 용지대월(용연에 비치는 보름달), 화홍관창(화홍문 수문 위로 뜨는 무지개), 북지상련(만석거에 곱게 핀 연꽃), 남제장류(수원천 제방에 늘어선 수양버들) 등 수원팔경 다수가 포함돼 의미를 알고 가면 색다르다. ◇수원화성의 진수를 경험하는 ‘화성성곽길’ 마지막 코스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는 화성성곽길이다. 화서문~화서공원~장안문~화홍문~창룡문~팔달문시장~영동시장~못골시장~미나리광시장~팔달문~수원향교~팔달산~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총 5.1㎞에 2시간이 소요된다. 수원화성의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가능하다. 팔달산을 따라 둘러쳐진 성곽 위를 걸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사통팔달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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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파일럿 테스트 개최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파일럿 테스트_화서문미디어파사드.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할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개최를 앞두고 지난 5일과 6일, 2일간 화서문 일원에서 파일럿 테스트(시험 운영)를 진행했다. 이번 파일럿 테스트는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의 개최장소 여건을 고려한 최적의 작품 제작 및 시스템 사양 선정을 위한 사전 운영 형식으로 기획했다. 2일간 진행한 파일럿 테스트는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를 위해 선정된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기존 작품을 활용해 프로젝션 맵핑 및 조명, 특수효과, 음향 시스템 등을 시연했다. 또한, 미디어파사드와 조화를 이루는 성곽 경관조명 연출 테스트 및 현재 경관조명 전기 제어 시스템 점검도 함께 진행했다. 테스트 운영결과는 향후 미디어파사드 제작 및 전체 프로그램 시스템 설계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라는 주제로 화려한 영상과 조명, 특수효과 연출 및 입체음향 시스템 구현으로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빛과 소리의 향연을 선사할 것이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결정하고 예산을 적정하게 집행하고자 사전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우리 수원의 자랑 ‘세계유산 수원화성’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야외 개방형 세계유산 향유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특히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안전한 행사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 국비 공모선정사업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31일간 수원화성 화서문을 중심으로 생태교통마을, 장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메인 프로그램인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를 비롯하여 문화재를 활용한 다채로운 실감형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 5월 전문분야별 디렉터를 위촉하여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제작지원단을 조직하고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워킹스루(도보 이동형) 형식의 야외 분산형 관람환경 조성하고, 지역의 야간경관을 활용하여 문화재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는 ‘수원형 헤리지티 실감 페스타’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