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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관객의 마음을 울린 K-클래식(한예종)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 본공연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폴란드의 작곡가 펜데레츠키 탄생 90주년을 맞아 열린 폴란드 3개 도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K-클래식의 위상을 알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3월 26일(일) 오후 7시 30분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3월 27일(월) 오후 7시 우츠 필하노믹홀, 3월 29일(수) 오후 7시 자브제 음악무용홀까지 폴란드 3개 도시 연주회에서 감동적인 연주를 선보여 3,200여 명의 폴란드 국민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명예 후원을 맡고 있는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은 올해 제27회를 맞아 폴란드의 작곡가 펜데레츠키 탄생 90주년을 맞아 한국 주빈국 초청 및 한예종 개막공연으로 개최됐다. 특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같은 대학오케스트라가 개막공연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공연에는 폴란드 문화유산부, 아담미츠키에비치 문화원, 쇼팽협회 관계자 및 유명 오케스트라 대표 등이 참석해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곡 해석과 연주에 매료됐다. (한예종)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_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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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폴란드 바르샤바 관객들 사로잡다(한예종)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 본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3월 26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열린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1천 명이 넘는 관객들의 전석 기립 박수를 받으며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줬다. 공연은 작년 4월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26회 폴란드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공연의 뛰어난 실력에 주목한 베토벤 협회가 올해 대한민국을‘주빈국’으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같은 대학오케스트라가 개막공연으로 초청된 것은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과 폴란드 베토벤 협회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이자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수상자인 정치용 명예교수가 지휘를 맡았으며,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가장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로 세계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예종 동문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연주회는 베토벤의 고뇌와 열정이 담긴 서곡 <에그몬트>를 서두로 시작하여 쇼팽의 사랑에 대한 열망을 담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Op. 21를 들려줬다. 공연은 한국과 폴란드의 음악가가 작곡한 한국의 색채를 가진 2곡을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했을 때 최고조에 이르렀다. 한예종 교수로서 오랜 시간 후학을 양성했던 작곡가 이영조의 <여명>과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작곡한 교향곡 제5번 <한국>을 연주해 폴란드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엘지비에타 펜데레츠카 베토벤협회장(President)은 개막공연을 본 후 "베토벤, 쇼팽, 이영조, 펜데레츠키 곡으로 환상적 연주 보여준 피아니스트 문지영, 정치용 지휘자,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제이 기자 베토벤협회 총괄매니저(Executive Manager)는 "제27회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을 한국 오케스트라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 아티스트들과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폴란드 명문 SWPS대학교 인문학부장을 맡고 있는 마르친 야코비 교수는 "오늘 베토벤 이스터 페스티벌 개막 공연으로 폴란드에서 한국의 문화적 존재감이 상당히 증진되었다.”고 호평했다. 강은영 주폴란드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의 펜데레츠키 교향곡 제5번 <한국> 연주는 양국 문화교류사에 있어서 가장 감동적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국 광복 50주년을 기념해준 폴란드 작곡가에 대한 감사와 양국 우정과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폴란드 국민들에게 잘 전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호 한예종 음악원장은 “문화교류적으로 양국에게 큰 의미가 있는 연주회로 음악원 개원 30주년의 포문을 열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 또한 팬데믹으로 한동안 공연의 기회가 축소됐던 학생들에게 뜻깊고 자랑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 한국의 미래를 밝혀나갈 우리 젊은 음악가들의 기량을 해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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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전임교원 5명 신규 임용한예종-23년도 신입 전임교원 임명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2022년 제2차 전임교원 공개채용 4명, 및 특별채용 1명 총 5명의 신임 교수를 2023년 2월 10일자로 임용했다. 이번 공개채용으로 신규임용된 교수는 음악원 음악학과(음악학) 김수진, 연극원 연기과(호흡과 발성 및 화술) 윤소희, 영상원 방송영상과(다큐멘터리영화 연출,기획,제작) 강상우, 전통예술원 음악과(가야금) 김형섭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5개 분야 5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평균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초심사와 전공심사, 면접심사 등 정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4명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음악학 전공의 김수진은 경주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다수의 논문 발표를 통해 음악학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호흡과 발성 및 화술 전공의 윤소희는 <코스모스 속 세포 하나의 고독>, <연꽃 정원>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였으며 풍부한 현장 경력을 갖고 있다. 다큐멘터리영화 연출,기획,제작 전공의 강상우는 1011 필름 대표로, <김군>으로2020년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외 <페이스 오프> 등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가야금 전공의 김형섭은 2003년 제23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부터 국립국악원 정단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전공 관련 분야에서 명성이 높거나 탁월한 경력을 가진 예술가를 임용하기 위한 특별 채용을 진행하였으며, 이지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을 음악원 기악과 전임교원으로 임용했다. 특채로 임용된 이지혜는 2011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3위를 하였고,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뛰어난 연주자로서 해외에서의 많은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우리 학교에 새 역사를 쓸 신규 전임교원분들을 환영한다.”면서 “학교에 들어오시면 변화가 필요한 것들이 보일 텐데 단 한 번에 변화되지는 않는다. 긴 시간동안 포기하지 말고, 다른 교수님, 여러 학생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변화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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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개최한예종 학위수여 왼쪽부터 예술전문사(여자모델) 예술사(남자 모델) (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는 2월 17일(금) 오전 11시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변화, 그 영광의 주역’을 주제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되었는데, 정부의 일상 회복 기조에 발맞춰 3년 만에 드디어 대면으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예술사 364명, 예술전문사 172명으로 총 536명이 졸업한다.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예종에서 깨달은 예술적 믿음의 뿌리를 소중히 여기고 지켜 자신만의 예술의 성을 쌓으라.”고 응원하면서 “예술이 사회를 통합하고,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심지어 그들의 영혼을 구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예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또한 총동문회장상을 수여한 총동문회 강우성 부회장은 “인생은 한 번밖에 누려 볼 수 없는 유한한 것”이라며 “유한의 시간 속에 감추어진 아름다움들을 찾아내길 바란다.”고 주문하였다. 이날 축하공연으로는 음악원 기악과 이석준 교수가 지휘하는 음악원 재학생들의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되었다. 관현악에서 베토벤에 필적할만한 혁신적 작곡가로 찬사받는 쇼스타코비치의 작품 <축전 서곡>으로, ‘변화, 그 영광의 주역’이라는 이번 행사 주제에 맞춰 졸업생들에게 세상을 향한 희망과 전진의 의미를 전하였다. 또한 한예종은 신규 제작한 학위복을 이날 최초로 공개한다. 개교 이래 검은색의 기본 학위복을 지금까지 착용해왔으나, 개교 30주년을 맞아 연극원 이진희 교수(무대미술과/의상감독)가 무대미술과 제자들과 함께 한예종만의 고유한 철학과 미학을 반영한 신규 학위복을 디자인하였다. 신규 학위복은 가운, 영대, 덮개(후드), 학위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간결하면서도 풍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영대의 색은 우리 전통 고유의 미색을 사용하여 여백의 미를 강조하였다. 특히 학위모에는 각 원별 상징을 메달로 걸고, 예술전문사 덮개(후드)는 원별 고유색을 배치하여 6개 원의 독자성과 전문성을 표현했다. 이진희 교수는 “신규 학위복은 기능성에 충실하되 절제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디자인하였고,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된 학위복을 통해 졸업생의 소속감과 자긍심이 좀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교 발전에 기여한 6명에게는 특별포상으로 장관상과 총장상을 수여하였고, 우수성적 졸업생 6명에게 졸업포상(총장상)을 수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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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얼굴 보니 서로‘함박웃음’한예종 2023 신입생 오티 대면 전경 “4년 만에 이렇게 얼굴 보고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예술가로서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은 2월 10일(금) 오전 9시 30분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총장, 교학처장, 6개원장, 학생,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 선후배 사이인 이성곤 교학제2부처장(연극원 연기과 97학번)과 민하늘 학생(연극원 연기과 20학번)이 공동사회를 맡아 그 의미를 더했으며, 참석한 신입생에게는 환영의 의미로 장미꽃과 사과빵을 선물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과 그의 제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음악원 기악과 4년)이 함께하는 포핸즈 피아노 공연과 음악원 재학생으로 구성된 색소폰 4중주를 축하 연주로 선보여 신입생 및 학부모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예종이 밟아온 30년 역사 이야기를 담은 “K-Arts 30년 이야기” 영상을 통해 학교는 신입생 여러분의 예술가로서의 항해를 응원하고 안내자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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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2023년도 신춘문예 4명 당선2023년도 신춘문예 수상자 전지영, 김혜빈, 노은지, 이경헌 (사진 왼쪽부터)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과 신입생 총 4명의 작가가 2023년도 주요 일간지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는 2023년도 신춘문예에서 무용원 출신 전지영(예술경영전공 예술사 졸업)의 <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소설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안으로 들이쳤지만>이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되며 2관왕을 차지했으며, 영상원 및 연극원 출신 김혜빈(영화과 예술사·서사창작과 전문사 졸업)의 <레드불>이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연극원 출신 노은지(서사창작과 전문사 졸업)의 <세노테 다이빙>이 한국경제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 입학 예정인 이경헌의 <래빗 헌팅>은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되었다. 특히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며 2관왕을 차지한 전지영의 작품이 주목할 만하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작 전지영의 <쥐>는 회복이 필요한 관계들,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변화하는 그 불가사의한 관계에 대해서 보여주는 작품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로 주목 받았다. 심사위원들(최수철·조경란 소설가)은 “가장 단편의 형태를 갖추었으며 개성적인 공간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행동이 인상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폐쇄적이며 계급으로 나뉜 공간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불안과 방향감 상실, 쥐가 상징한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추적과 대사 등으로 플롯을 움직이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이어나갈 줄 아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작 전지영의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안으로 들이쳤지만>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서사의 굴곡과 긴장감을 조성하는 솜씨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희경·이경재·조연정·한유주·임현 소설가)은 “집 안으로 빗물이 들이치는 순간이 아니라 제목이 암시하는 바대로 그 이후에 계속되는 생활을 그리고 있는 이 작가의 신중하고 성숙한 시선으로부터 비롯된 결말이었다. 무엇보다 증오와 죄책감을 혐오와 경멸이 대신하지 못하도록 애쓰는 노력에 대해, 그런 마음에 지고 싶지 않은 그 맹렬함에 지지를 보낸다.”고 당선 이유를 밝혔다. 당선자 전지영은 “첫 소설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수없이 망설이고, 주저했다. 마침내 쓰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을 때, 재능은 없어도 누구보다 오래 인내하고 성실하게 쓰겠다고 마음먹었다. 내가 가진 무기는 인내심과 성실함밖에 없다. 그것은 문학과 함께 가족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소중한 유산이다. 또한 소설을 통해, 누구에게나 ‘그럴 수밖에 없음’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위안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 당선작 김혜빈의 <레드불>은 다른 이름, 다른 얼굴로 살고 싶어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심사위원들(구효서·은희경 소설가)은 “서사 구성에 소설의 요소들을 활용하는 능력도 돋보인다. 인간과 ‘버추얼 휴먼’(소프트웨어로 만든 가상인간) 간의 존재론, 꿈과 현실 간의 인식론, 나와 너, 성별 간의 관계론까지 폭넓은 문제의식을 다루면서도 전문성의 세계를 끌어들여 구체적인 흥미로 이끌기까지 한다. 이 작가에게는 인간과 세계를 사유하는 장르로서의 소설의 당대성과 미래적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평했다. 당선자 김혜빈은 “7년 동안 웹소설, 웹툰, 게임 시나리오를 썼는데, 주위에선 ‘진짜 작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신춘문예를 계기로 웹소설 작가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고 싶었다. 어떤 이야기를 쓰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작가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경제 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에 당선된 노은지의 <세노테 다이빙>은 작가가 2018년 신혼여행지에서 처음 구상한 소설로 카리브해로 혼자 신혼여행을 떠나온 주인공 ‘현조’의 여정을 따라가며 장소 그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되고 주체가 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희경·이기호 소설가)은 “자연의 폐허와 탄생을 통해 서사적 완결성을 지닌 작품, 우리 시대 사랑에 대한 시의적절한 질문과 함께 안정된 문장과 플롯이 일품인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선자 노은지는 “점점 나빠지는 것 같은 세상을 살아내며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생각을 이야기로 쓰는 데는 많은 용기가 필요했지만, 쓰는 것 외에 선택할 수 있는, 선택하고 싶은 길이 없었기에 매 순간 모든 용기를 끌어내 글을 써왔다.”며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계속 쓰라는 격려였다. 나약해서 수없이 부서진다고 해도 다시 일어나고, 더 나은 쪽으로 계속 발을 딛는 인물들이 살아가는 소설을 쓰기를. 그렇게 쓸 용기를 잃지 않기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연극원 극작과 전문사에 입학하는 신입생 이경헌은 희곡 <래빗 헌팅>으로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선작 <래빗 헌팅>은 숙직실에서 도박판을 벌인 고등학교 교사들의 이야기로 묵직함을 전한다. 심사위원들(심재찬 연출가, 김명화 극작가 겸 연극평론가)은 “트럼프 놀이로 세상살이를 비유하는 솜씨나 손에 들고 있는 패를 쉽게 보여쥐 않는 플롯의 기술이 좋았다.”고 평했다. 당선자 이경헌은 “연극을 보기 전에 먼저 희곡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연극의 매력은 서사를 따라가는 것보다 인물의 감정 변화를 따라가는 데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래빗 헌팅>을 통해 저와 끝까지 교감을 시도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만약 이 희곡이 어떤 방향으로든 마음을 움직였다면 우리는 극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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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영재교육원 무용·전통예술 정기공연 및 2023년도 신입생 선발(서울·세종·경남통영·광주)한국예술영재교육원-무용분야 공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무용 및 전통예술분야 영재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무대로 2023년 새해의 문을 연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이성주)은 2023년 새해를 맞아 1월 5일(목)부터 1월 7일(토)까지 3일간 무용분야(주임교수 조주현)와 전통예술분야(주임교수 유영주) 정기공연을 펼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2008년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 양성체제를 구축하고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설립된 부설기관이다. 2022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재원 학생들이 꾸미는 이번 정기공연은 미래 한국예술문화의 주축이 될 예술영재들의 재능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용분야는 한국발레를 이끌 발레리노와 발레리나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매회 전석 매진을 이끌며 영재교육원 공연의 정점을 보여주던 기량 또한 한껏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공연이라 기대가 더 크다. 공연은 1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3일 동안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매일 1회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1월 5(목), 6일(금) 오후 7시 30분, 7일(토)은 오후 5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www.karts.ac.kr)에서 1월 2일(월) 오전 11시부터 사전 예약 가능하다. 전통예술분야는 함녕지곡(咸寧之曲)의 관악합주와 피리 독주를 포함하여 전 학생이 출연하는 가·무·악(歌·舞·樂) 프로젝트, 줄타기 및 판굿 등 8개 작품으로 꾸며져 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공연은 2023년 1월 7일(토) 오후 3시 한예종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열린다. 당일 선착순 방문자에 한하여 전석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에앞서 음악분야와 융합분야는 2022년 연말 성황리에 실내악 공연 및 전시·상영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한국 예술영재교육의 산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1월 9일(월)부터 12일(목)까지 2023년도 신입생선발 지원서를 받는다. 서울 본원 캠퍼스의 경우 음악분야 100명, 무용분야 34명, 전통예술분야 38명, 융합예술분야 40명 등 총 212명, 지역 캠퍼스(세종, 경남통영, 광주)의 경우 음악분야 지역별 31명, 무용분야 지역별 15명, 전통예술분야 지역별 19명, 융합예술분야 지역별 10명 등 총 2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및 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홈페이지(www.kniga.karts.ac.kr) 신입생선발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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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안덕기 교수(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무용원 실기과 안덕기 교수가 지난 11월 27일(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내린‘제43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윤혜진(24세, 예술전문사 2년)이 여자 최고무용수상을 차지했다.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에서 주최하는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출발하여 발레, 한국무용, 현대무용 등 모든 장르의 무용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이다. 또한 무용가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한 행사로 대한민국 무용 예술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에서 무용원 안덕기 교수는 안덕기움직임연구소의 <바다는 내게>를 안무하여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무용가 안덕기 교수는 국립국악고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국립국악원 무용단에서 활동했다. 문화부 장관상 표창, 공연과 리뷰 주최 PAF 예술상 무용분야 춤 연기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KBS 국악대상 무용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표작으로는 <포구ROCK>, <오란비>, <기시적 충돌>, <낙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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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극원·영상원 출신 5명 제43회 청룡영화상 수상한예종-청룡영화상 수상자(5명)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연극원·영상원 출신 5명이 제43회 청룡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25일(금)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올해도 한예종 연극원·영상원 졸업생들이 대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은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영상원 영화과 졸업), 촬영조명상은 영화<헌트>의 이모개(영상원 영화과 졸업), 단편영화상은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의 유종석(영상원 영화과 4년)이 수상했다. 미술상은 <킹메이커>의 한아름(연극원 무대미술과 졸업), 남우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연극원 연기과 수학)에게 돌아갔다. 특히 정서경 작가가 각본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음악상 등 총 6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작품에 등극하면서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그동안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정 작가의 대표작들에 이력을 더했다. 또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는 1995년 여자기술학원 화재사건을 바탕으로 학원 부조리에 저항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왓챠가 주목한 단편,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올해의 작품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을 휩쓸며 새로운 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다. 유종석 감독은 <아쿠아마린>으로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본선경쟁에 진출한 바 있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청룡영화상을 한예종 출신 5명의 예술가들이 받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배우부터 감독, 제작 스태프까지 한국 영화 산업 전반에 한예종에서 배운 예술가들이 진출해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11월 30일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시상식으로 현재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2021년 10월 15일부터 2022년 10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총 18개 부문 후보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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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기문화재단 온라인 예술교육 토크 콘서트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술교육을 말하다> 개최출연자-장재훈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재)경기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시행되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지금, 각 분야의 전문가와 관객이 함께 앞으로의 온라인 교육환경을 전망하는 토크 콘서트<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술교육을 말하다>행사를 오는 11월 26일(토)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개최 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뽑자면 ‘비대면(언택트)’라고 말할 수 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면활동 중심인 문화예술계는 생존을 위협받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변화된 환경에 맞춰 온라인 공연과 전시, 화상교육, 가상공간 등 온라인 환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IT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예술가의 창작과 우리의 일상 속 문화향유가 지속되도록 많은 시도와 노력이 있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온라인 환경은 사회 전반의 빠른 변화를 가져왔고 이제는 국민 대다수가 경험하고 익숙한 환경이 되었지만 강제적인 대면활동 제한으로 온라인상에서만 진행된 비대면 교육은 사회성 부족, 학습력 저하 등 여러 사회적 문제도 초래했다. 최근 일상 속 대면활동이 단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온라인 환경의 접근 편의성과 오프라인 환경의 현장감 등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형 학습(블랜디드 러닝)이 다시 재조명 받고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예술교육’을 주제로 김지윤 시사평론가, 양정무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채건호 수석 디자이너(삼성전자 디자인연구센터), 장재훈 기타리스트, 박도혜 학예연구사(경기문화재단)가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로 각기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 문화 현상과 경험 사례를 공유하고 대면 활동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는 이 시점에서 온라인 예술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별히 장재훈 기타리스트와 음악인 흥부가 온·오프라인 넘나들며 펼치는 색다른 재즈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 예술교육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소속 뮤지엄과 협업으로 진행된 혼합형 예술교육, 온라인 교육 영상과 교구재 제작을 비롯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더 나은 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였으며, 더 나아가 예술교육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예술교육 플랫폼화 추진을 통해 예술가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누리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 토크 콘서트 참가방법은 지지씨멤버스(members.ggcf.kr) 접속 후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11월 1일부터 25일까지(선착순 80명)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