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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 세계1위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27위 고성현(김천시청)-신백철(인천국제공항)이 세계 랭킹 1위 팀을 꺾고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고성현-신백철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마르쿠스 페르날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인도네시아)을 2-0(21-17 22-20)으로 제압했다. 8강전에서 세계 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고성현-신백철은 세계 랭킹 1위 팀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경기를 펼쳤다. 1세트를 21-17로 잡은 고성현-신백철은 2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22-20으로 제압해 2019년 미국오픈 선수권대회 우승 후 2년 만에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4년 세계개인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세계 정상급 복식조로 활약하다가 2016년 대표팀에서 은퇴한 고성현-신백철은 이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이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0(21-17 21-12)으로 이겼다. 2019년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소희-신승찬은 2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이소희-신승찬에게는 무엇보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2-0 패배를 안겼던 김소영-공희용을 상대로 얻어낸 값진 우승이었다.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과 남자 단식 허광희(삼성생명)도 각각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만에 참가한 프랑스오픈 선수권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대표팀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11월 16일부터 열리는 '2021 인도네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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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두 번째 '최고령' 베이커 감독, 무관의 한 풀까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021년 월드시리즈(WS)로 이끈 더스티 베이커(72)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 53년째 빅리그를 누비는 백전노장의 승부사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 인연을 맺은 추신수(39·현 SSG 랜더스)가 존경하는 감독이기도 하다. 휴스턴이 23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5-0으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을 되찾고 WS 진출을 확정 짓던 순간, 베이커 감독은 더그아웃에 앉아 마지막 아웃카운트 결과를 기록하다가 코치들에게 둘러싸여 기쁨을 만끽했다. 올해 빅리그 30개 팀을 지휘한 사령탑 중 토니 라루사(77)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다음으로 최고령인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02년 이래 19년 만이자 자신의 감독 이력에서 두 번째로 WS 무대를 밟는다.‘ 내셔널리그 팀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을 차례로 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베이커 감독은 역대 9번째로 양대 리그를 제패한 감독이 됐다. 그는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은 2020년 MLB 최초의 기록도 세웠다. 2017년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나 안팎에서 비난을 받던 팀을 ALCS로 인도해 MLB 최초로 5개 팀을 가을 야구로 인도한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베이커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등 맡은 팀을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베이커 감독은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역대 두 번째 최고령 감독도 예약했다. 최고령은 월드시리즈 1차전 출전일을 기준으로 72세 133일인 베이커 감독보다 약 200일 더 많은 잭 매키언 전 감독이다. 매키언 감독은 2003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해 최고령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때 외야수로 빅리그에서 19년을 뛴 베이커 감독은 통산 타율 0.278에 홈런 242개, 타점 1천13개, 도루 137개를 남긴 스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1981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맛봤다. 빅리그 사령탑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했다. 감독으로 맞이한 2002년 첫 월드시리즈에선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3승 4패로 밀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베이커 감독은 베테랑을 중시하는 '선수들의 감독'이자 덕장이며, 현대 야구의 대세로 자리 잡은 데이터 분석·통계보다는 전통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올드 스쿨'로 평가받는다. 투수를 마구잡이로 기용해 이들의 생명을 단축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호평이 더 많은 편이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약한 지도자라는 꼬리표는 떼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1993∼2002년), 컵스(2003∼2006년), 신시내티(2008∼2013년) 등 지도한 팀마다 3년 이상 장기집권을 하다가 가을 야구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워싱턴에서는 2016∼2017년, 2년만 재임했다. 휴스턴과도 그간의 이력에 걸맞지 않게 '1+1년'이라는 박한 조건에 계약했다. 덕망 있는 베이커 감독에게 없는 단 한 가지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다. 베이커 감독의 한풀이는 올해 월드시리즈를 빛낼 흥미로운 화두다. 아메리칸리그 우승컵 들어 올리는 베이커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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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박정환 등 한국 4명 8강 선착삼성화재배 16강 첫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 등 한국 선수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16강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박정환ㆍ이동훈 9단, 이창석ㆍ한승주 8단이 모두 중국 선수에게 승리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중국랭킹 5위 미위팅 9단과의 대결에서는 박정환 9단이 250수 만에 백 1집반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의 힘겨운 역전승이었다. 초반부터 상대의 공세에 대마가 몰린 박정환 9단은 중반 100여수 언저리에서 인공지능 승률 그래프가 15%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단 한 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미위팅 9단이 중앙에서 단수 교환(흑121 자리)을 생략한 채 흑113으로 젖힌 수가 실수였다. 박정환 9단이 백116으로 날카롭게 끊어가자 분위기가 넘어왔고, 이후 완벽한 수읽기를 선보인 박 9단이 안전하게 마무리해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국내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응씨배 결승에 오른 셰커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삼성화재배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처음 이름을 올린 한승주 8단과 이창석 8단도 각각 당이페이 9단과 펑리야오 8단에게 승리하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16강 첫날 한ㆍ중전에서 4전 전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23일 신진서ㆍ안성준ㆍ김지석 9단 등 3명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진은 신진서 9단 대 판팅위 9단, 안성준 9단 대 롄샤오 9단, 김지석 9단 대 양딩신 9단의 한ㆍ중전 3경기와 자오천위 8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중ㆍ일전 대결로 펼쳐진다. 신진서 9단은 판팅위 9단에게 4승 1패로 앞서 있고, 김지석 9단은 양딩신 9단에게 5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안성준 9단은 롄샤오 9단과 공식경기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2014년 김지석 9단 우승 이후 6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16강 첫날 전원이 승리하는 등 상승세를 타며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 탈환에 도전 중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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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EIW]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2021 KLPGA투어 22번째 대회인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8백만 원)가 오는 9월 24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하는 정규투어로 KLPGA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프로는 다른 대회와 동일하게 경기가 종료된 후 최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자가 되며, 팀 우승은 카운트 백 방식으로 최종라운드에 오르는 상위 60명까지의 프로 선수와 셀러브리티 30명으로 구성된 30팀 중 최종라운드에서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최저 팀 스코어를 기록한 팀이 차지하게 된다. 최종라운드에서는 경기위원회에서 8개 홀을 ‘핸디캡 홀’로 지정하여 셀러브리티에 핸디캡을 부여하기로 했다. 셀러브리티는 지정 홀에서 1타씩을 줄인 스코어로 산정할 수 있다. 단,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정 홀에서 팀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프로 선수보다 스코어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홀의 플레이를 중단해야 한다. KLPGA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기방식인 만큼 초대 챔피언 경쟁도 치열하다. 시즌 2승을 기록한 장하나(29,비씨카드)를 비롯해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지한솔(25,동부건설), 김해림(32,삼천리) 등 올 시즌 우승자와 최혜진(22,롯데), 이가영(22,NH투자증권), 김지영2(25,SK네트웍스), 유해란(20,SK네트웍스)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생애 총상금을 비롯해 역대 라운드별 선두, 역대 최종라운드 챔피언조 기록 등 매 대회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장하나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은 2015년에 우승한 경험이 있어서 익숙하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대회에 임하겠다. 이번 대회는 특별한 경기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다소 어색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색함보다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하나는 “이 코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까다로워서 핀 위치에 따른 그린 주변 공략이 중요하다. 현명하게 공략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선 홍정민(19,CJ온스타일)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홍정민은 “아직 신인상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1위를 따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더 크다.”고 밝힌 뒤, “최근 샷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쇼트게임이 많이 늘어서 스코어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빨리 샷감을 잡아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 대회 각축전을 벌이는 신인상 포인트의 추이와 더불어 22개 대회 만에 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회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좋은 기억을 살려 또다시 우승컵을 안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2015시즌 장하나가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에서 우승했고, 2018시즌에는‘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8’에서 최혜진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같은 코스에서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5년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한 선수 중에는 유독 장타자가 많다. 곽보미는 우승 당시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였고 2018년 최혜진은 4위, 2017년 오지현(25,KB금융그룹)은 10위, 2016년 박성현(28,솔레어)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승연(23,SK네트웍스)을 비롯해 2위 곽보미, 3위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 4위 김지영2, 5위 박주영(31,동부건설) 등 장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만하다. 한편, 셀러브리티 명단에는 스포츠 스타인 이승엽, 이동국, 허재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인 임창정과 이정진, 이재룡, 탁재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본대회는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선수 상금의 3%인 1,800만 원과 우승팀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자선기금으로 조성하며 후원사인 넥센과 에치와이에서는 각각 11번홀 세인트나인 이글존, 17번홀 hy 프레딧존 이벤트를 통해 최대 3,000만 원을, 더클래스효성에서는 1,000만 원을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별상으로는 12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더클래스효성에서 5,990만 원 상당의 벤츠 EQA250 차량을,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프로 선수에게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200만 원을 제공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TV조선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021 포스터_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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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115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서 생애 첫 우승(종합)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 김수지(25)가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차 김수지(25)가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거뒀다. 김수지는 5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722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소미(22)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 1억2천600만원도 차지했다. 2017년 데뷔한 김수지의 기존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다. 115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수지는 최다 출전 우승자 9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어본 적도 없는 김수지는 지난해에는 상금랭킹이 84위로 떨어지는 바람에 시드전을 거쳐 투어에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수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1라운드 개인 18홀 최소타인 9언더파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오른 김수지는 2·3라운드까지 내내 선두를 유지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더욱 뜻깊은 첫 승을 장식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김수지를 포함해 역대 10명의 우승자 중 5명이 생애 첫 우승 감격을 누린 이색 기록을 이어나갔다. 앞서 이예정(2012년), 김지현(2017년), 정슬기(2018년), 박서진(2019년)이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김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7번홀(파4) 추가 버디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벌렸다.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이소미(22)는 이날 13∼15번홀 연속 버디를 앞세워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최근 흐름이 좋은 이가영(22)은 한때 김수지와 우승 경쟁을 벌이기도 했지만, 노승희(20), 박현경(21)과 함께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무리했다. 이가영은 지난달 하이원 여자오픈, 한화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막판 역전을 허용해 첫 승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는 김수지를 이어 2위를 달리다가 이소미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상금 1위를 달리는 박민지(23)는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 시즌 7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나은서(16)는 공동 12위(8언더파 208타)에 올라 아마추어 깜짝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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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IBK기업은행배 초대 챔피언 등극, 오정아 2-0으로 꺾고 국내 여자기전 3관왕 올라인터뷰 후 기념 사진. 왼쪽부터 IBK 기업은행 조민정 홍보브랜드 본부장, 오정아 5단, 최정 9단, IBK 기업은행 최성호 사회공헌부 부장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최정 9단이 오정아(28) 5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최정 9단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도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바둑TV에서 결승2국 해설을 맡은 홍성지 9단은 “(백94로) 상변쪽에 붙여갈 때까지 오정아 선수의 분위기가 좋았지만 이후 최정 선수가 잘 버텼다”면서 “오정아 선수의 대마 공격 과정이 아쉬웠고 중앙 공격에 실패한 오정아 선수의 실패가 연이은 실수로 이어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2010년 입단 후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 9단은 국내 여자기전 3관왕을 질주 중이다.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4연패,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3연패를 달성한 최정 9단은 IBK기업은행배마저 접수하며 여자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최정 9단은 세계여자바둑대회인 궁륭산병성배도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정 9단의 20차례 우승 중 초대 챔피언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랭킹시드를 받아 본선16강에 직행한 최정 9단은 허서현 2단, 김다영 4단, 조승아 3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데 이어 결승에서도 전승으로 무결점 우승을 완성했다. 결승2국 승리로 최정 9단은 오정아 5단과의 상대전적도 15승 4패로 차이를 벌렸다.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초대 우승은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고 전하며 “어려운 바둑이었는데 오정아 선수가 너무 비관한 것 같다. 끝까지 마무리 했으면 미세한 바둑”이라고 결승2국을 돌아봤다. 이어 “우승을 결정지은 결승2국과 역전승했던 조승아 선수와의 4강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이렇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신 IBK기업은행에 감사드리고 하반기에도 오청원배 4강 등 여러 중요한 대국이 남아있는 만큼 열심히 활약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준우승한 오정아 5단은 2016년 21기 여자국수전 이후 두 번째 결승에 진출하며 입단 후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정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오정아 5단은 예선에서 김민정 초단, 김경은 2단을, 본선에서 윤영민 3단, 오유진 7단, 김은선 5단을 꺾는 등 파죽의 5연승을 거뒀다. 한편 만삭의 몸으로 결승에 진출한 오정아 5단의 출산 일정을 감안해 IBK기업은행과 한국기원은 9월 첫째 주까지 진행 계획이었던 결승 일정을 앞당겨 대회를 마쳤다.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우승상금 3000만 원, 준우승상금 1200만 원을 포함해 국내 여자바둑대회 개인전 사상 최다인 7600만 원의 본선 상금이 출전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내달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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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GS칼텍스배 4연패 성공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을 꺾고 대회 사상 첫 4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5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 7월 20일부터 시작된 결승5번기는 2-2 접전 끝에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승리하며 종합전적 3:2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 시리즈는 두 기사의 치열한 전투로 대마 싸움이 이어졌다. 최종국에서도 중반 실수를 딛고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의 대마를 잡으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대회 4연패에 성공해 기쁘다. 지더라도 명승부를 남기고 싶어 많이 준비했다. 내년에도 잘해서 5연패에 도전하겠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바둑팬들께 감사하고 5국까지 재미있는 대국을 보여드린 거 같아 뿌듯하다.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GS칼텍스배 4연패’라는 역사를 새롭게 쓴 신진서 9단은 최근 랭킹 2위 박정환 9단, 3위 변상일 9단을 상대로 타이틀을 따내며 압도적인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대마를 잡고 1국을 가져오며 기대감을 높였던 변상일 9단은 끝내 신진서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8년 JTBC챌린지매치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찾아온 타이틀 획득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GS칼텍스배 결승5번기를 마친 두 사람은 SG배 명인전으로 전장을 옮긴다. 5일부터 7일까지 명인 타이틀을 놓고 다시 한번 맞붙게 되는데, GS칼텍스배 우승컵을 놓친 변상일 9단이 설욕할 수 있을지 명인전마저 신진서 9단이 쓸어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6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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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제 최정, 홀로 오청원배 4강 진출‘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오청원배 4강에 진출했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태극낭자 삼총사 최정 9단, 오유진 7단, 조승아 3단이 출전한 20일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8강에서 최정 9단이 유일하게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제2회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디펜딩 챔피언’ 저우홍위 6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최정 9단은 큰 전투 없이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24강전과 16강전에서 연이은 역전승으로 좋은 기세를 보였던 조승아 3단은 팡뤄시 4단에게 21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팡뤄시 선수는 루이나이웨이 9단과 조승아 3단을 꺾으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오유진 7단은 왕천싱 5단에게 패하며 3년 연속 8강에 머무르게 됐다. 초반에 좌하귀 쪽에서 실수한 이후, 스텝이 꼬였던 오유진 7단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50수 만에 돌을 거뒀다. 일본의 유일한 8강 진출자 후지사와 리나 5단은 중국의 위즈잉 6단을 만나 160수 만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오청원배 4강전은 중국 3명(위즈잉, 왕천싱, 팡뤄시), 한국 1명(최정)으로 압축됐다. 11월 30일에 열릴 4강전에서는 최정 9단 대 팡뤄시 4단, 위즈잉 6단 대 왕천싱 5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최정 9단과 팡뤄시 4단은 오청원배 4강에서 공식적인 첫 대국을 펼친다. 그동안 세 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 한국이 2회(김채영ㆍ최정), 중국이 1회(저우홍위)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오청원배 세계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88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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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축구센터,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용인시축구센터 U18덕영이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용인시 용인시축구센터(이사장 백군기) U18덕영이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U18덕영은 27일 경남 고성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장훈고를 2-1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U18덕영은 이번 대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며 다른 팀들의 경계 대상 1호였다. 예선부터 큰 점수차로 승전고를 울리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전반 19분 조동재의 크로스를 받은 박승호가 달려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에 장훈고에 골을 허용했지만, 철벽 수비와 추가 시간 박승호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조재훈이 최우수선수상을, 박승호가 득점상을, 신승민이 공격상을, 심근환이 GK상을 수상했다. 이영진 감독과 남정현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이영진 감독은 “팀에 부상 선수가 있어 걱정했지만, 지난해 준우승의 한을 풀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을 믿고 경기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시축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와 지도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노력해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기쁜 소식에 너무나 감사하다”면서 “미래 축구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백 시장은 제58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출정식에 참석해 출전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날 용인시축구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황재규 용인동부경찰서장, 축구센터 이사회 임원 등이 참석했으며 용인시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 대한 상장 수여, 격려사, 출정 보고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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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ㆍ서봉수, 21년 5개월 만에 결승 맞대결대주배 결승 - 유창혁(왼쪽)vs서봉수(오른쪽). 사진출처 : 한국기원 유창혁 9단은 7일 열린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4강에서 김혜민 9단을, 서봉수 9단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김영환 9단을 각각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서봉수 9단과 유창혁 9단의 결승 맞대결은 1999년 11월 4기 LG정유배(GS칼텍스배 전신) 이후 21년 5개월 만이다. 단판승부로 벌어지는 결승은 14일 오후 2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상대전적은 41승 28패로 유창혁 9단이 앞서고 있지만, 가장 최근 대국인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8라운드에서는 서봉수 9단이 승리했다. 99년 열린 결승 맞대결에서도 서봉수 9단이 3-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가져간 바 있다. 7기 대주배 4강까지 진출했던 유창혁 9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민수 6단과 이홍열 9단, 이기섭 8단을, 본선에서 김미리 4단, 권효진 7단, 김혜민 9단을 잇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후원사 시드로 본선에 직행한 서봉수 9단은 강다정 2단, 권갑용 9단, 김영환 9단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대주배 결승 진출은 서봉수 9단이 세 번째, 유창혁 9단은 처음이며 두 기사 모두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8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만 50세 이상(1971년 이전 출생)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1991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가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제한기전이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 주어진다.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