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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도서관, 인문학 강연 ‘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 진행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 안내.(사진제공= 용인시)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 도서관이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인문학 강연 ‘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을 운영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협업해 마련한 이번 강연에서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터키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헝가리어 등 특수외국어지역의 언어로 구현된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난아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의 ‘터키어의 승리,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의 작가정신과 작품세계’ ▲신근혜 한국외대 태국어과 교수의 ‘태국어, 태국문학 그리고 태국의 사회문화’ ▲임소라 한국외대 포르투갈어과 부교수의 ‘포르투갈어권 노벨문학상 수상자 주제 사라마구의 문학 세계와 언어’ ▲유진일 한국외대 헝가리어과 교수의 ‘헝가리 노벨상 수상자 케르티스 임레의 작품세계’ 등 4개 강연이 매주 화요일 순차적으로 화상회의 앱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접수는 현재 시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며, 각 강연당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관내 대학인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협업해 평소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온라인 강연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외국어에 대해 시민들이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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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을 때와 졌을 때(국민문화신문) 최광희 기자 = 여름이란 원래 더운 계절인 것을 알지만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운 것 같다. 사람의 정상 체온이 36.5도인데 기온이 체온에 도전하는 날씨에 선풍기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더위 중에 종종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 일이 있는데 다름 아닌 도쿄에서 날아오는 승전보이다. 도쿄는 우리나라보다 더 더워 경기하다 쓰러지는 선수들도 속출한다는데 그 많은 어려움 가운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우리의 젊은이들이 참 고맙다. 특히 신궁이라 불리는 양궁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그런데 비록 금메달을 따지 못했어도 매너만은 금메달급인 한 선수가 있어 언론에 주목을 받았는데 이 선수의 인성은 모든 사람의 스승이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살다 보면 원하는 대로 되는 일도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데 이 선수는 이겼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 한마디 없이 단순한 행동으로 모든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었다. 그 선수가 말하지 않았으니 이제 제가 대신 말을 좀 해 보려고 한다. 유도 남자 100㎏급에 출전해서 7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준결승전을 펼친 대한민국의 조구함(세계랭킹 6위) 선수는 세계랭킹 2위 조르즈 폰세카(포르투갈)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이 경기 직후 두 선수가 가진 뜨거운 포옹은 올림픽 정신과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어서 감동을 더 했다. 조구함은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한 팔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고,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결승전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조구함과 폰세카는 뜨겁게 포옹을 했다. 그러고는 서로의 몸을 두들기며 격려했다. 조구함은 눈물을 쏟았고, 이어 폰세카가 조구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조구함은 자기보다 랭킹이 놓은 선수를 이기고도 그 흔한 교만한 세리머니로 상대를 도발하지 않았다. 또 폰세카 역시 져서 기분이 좋지 않을 텐데도 포옹이나 악수를 뿌리치는 옹졸함을 보이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폰세카 스위트하다”, “두 사람 모두 멋지다”, “뭉클하다”, “포옹하는 장면 너무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조구함의 멋진 매너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어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조구함은 일본의 에런 울프 선수에게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한일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기기를 원한다. 그런데 결승에서 패한 뒤 조구함은 어쩌면 엉뚱하게 보이는 행동을 했다. 다름이 아니라 경기를 마친 조구함이 울프를 축하하며 그의 손을 들어 올려준 것이다. 그러자 일본 뉴스 댓글에선 울프의 승리를 축하하는 글과 함께 조구함의 태도를 칭찬하는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어쩌면 일본 네티즌들에게는 칭찬을 받았을지 몰라도 대한민국 네티즌 가운데는 비난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행동이었지만 조구함은 자기의 소신대로 당당하게 행동을 했다. 조구함은 경기를 마친 뒤 울프의 손을 들어준 것에 대해 “울프가 너무 강하더라. 선수로서 강한 선수와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국가대표를 10년 넘게 했는데, 지금까지 만나본 선수 중에 제일 강했다”고 했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다시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런 조구함의 행동은 경기에서 졌을 때나 일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승복한 후에 다음에는 더 착실히 도전하겠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세상을 반듯하게 사는 바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조구함이 에런 울프를 축하하며 그의 손을 들어 올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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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해변 커피 거리, 요즘 트렌트를 가장 잘 파악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강릉 안목해변 커피거리.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안목해변 커피 거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명 카페가 들어서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강릉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양을 더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요새는 맛과 분위기를 잡아야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다. 오션뷰, 시티뷰와 같은 미적 기준을 중시하며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은 힐링과 휴식으로 변했다. 강릉은 커피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 커피 전문점 중 약 45%가 강릉에 몰려 있다고 하니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강릉 안목해변은 남대천 하구 반대편 남항진에서 송정 마을로 가는 길목이라는 뜻을 지닌다. 원래는 ‘앞목’이었던 것이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발음하기가 어려워 ‘안목’으로 부르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왔다. 우리나라 힐링 해변 1위에 선정된 안목해변이 커피로 유명해진 것은 30여 년 전, 자판기 시절부터였다. 1980년대의 안목해변에는 횟집과 포장마차가 주를 이뤘으며, 상점마다 커피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자판기마다 주인이 달랐던 탓에 커피 맛도 달랐는데, 해변으로 데이트를 온 강릉의 커플들 사이에서 이곳의 자판기 커피가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강릉은 예부터 강원도 내에서도 물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물을 마시고 난 후 지저분한 잔 맛이 없어서인지 차 문화가 발달 됐다. 안목해변의 커피 거리 조성은 이러한 강릉의 물맛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물맛이 좋고, 예쁜 바다를 가진 강릉에 커피 명장들이 하나둘 카페를 열기 시작했다. 지금은 횟집보다 커피집이 더 많을 정도로 카페들이 생겨났다. 안목해변 커피 거리는 이름에 걸맞게 해변을 따라 수많은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마다의 독특한 감성과 이름, 그리고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었다. 꼭 커피를 즐기지 않더라도 이러한 카페를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은 것 또한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 프랜차이즈 카페도 이미 많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커피 거리에는 스타벅스와 파스쿠치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모습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강릉 커피거리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해변이 인접한 곳이라는 점이다. 아름다운 바다전망을 보며 커피 맛을 즐기기 좋은 카페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보사노바 강릉 본점. 보사노바를 다녀간 인플루언서 싸인들. 강릉 안목해변의 카페거리에서 멋진 바다전망으로 잘 알려진 ‘보사노바’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는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로스터리 카페이다. ‘새로운 경향’이라는 뜻의 포르투갈 단어 보사노바는 커피의 새로운 경향, 새로운 물결을 지향한다. 보사노바의 루프탑. 보사노바는 5층 규모의 웅장한 건물에 천혜의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최초의 루프탑을 보유한 곳이다. 이곳은 강릉 본점에 2015년 8월 처음 오픈해 속초점, 영등포 문래점, 서울 잠실점 까지 오픈해 많은 커피러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사노바에서는 다양한 산지에서 계절별로 가장 좋은 원두를 이용한 핸드드립 커피가 가장 인기다. 매일 정해지는 ‘오늘의 커피’는 최고급 드립커피를 5,000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네 가지 종류의 크로크무슈를 비롯해 크로아상과 티라미수, 쿠키, 케이크 등 달콤한 디저트도 매장의 베이커리룸에서 직접 만든다. ‘보사노바’는 어린 아이를 동반한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좌식 룸과 단체가 와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룸 및 노트북 작업을 위한 룸도 따로 마련해두고 있다. 보사노바 내부모습. 보사노바 내부모습. 1층에 있는 계단식 의자는 ‘보사노바’의 넓은 공간을 잘 활용한 것으로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루프탑과 센스있는 인테리어 구조는 인스타 감성샷과 인생샷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 찬 바람과 기온으로 인해 카페에서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라 생각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손에 들고 해변을 거닐면서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 19로 답답한 마음, 도시에서 벗어나 커피 냄새와 함께 휴식을 취해보는 건 어떨까. 멋진 바다전망과 함께 마시는 커피의 맛은 또 다른 추억과 기록으로 남아 새로운 기분을 선사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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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어드바이저 위촉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로 위촉된 한국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 사진출처 : 전북현대 모터스축구단 (전주=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전북은 19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박지성을 구단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 박지성 위원은 프로와 유소년의 선수 선발, 육성 및 스카우팅, 훈련 시스템 제시 등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전북을 통해 K리그와 첫 인연을 맺게 된 박지성 위원은 일본, 영국, 네덜란드 등 빅클럽에서 선수 시절 보고 배웠던 노하우와 선진제도를 접목시켜 K리그에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비상근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하는 박지성 위원은 앞으로 프로와 유소년 팀의 선수 이적 및 영입 등 일정부분의 테크니컬 디렉터 역할도 겸하게 된다. 박지성 위원은 현역 시절 한국 국가대표로서 2002년, 2006년, 2010년 세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또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아인트호벤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박지성 위원은 “K리그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며“이런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전북현대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위원은 “일본, 네덜란드, 영국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면서 유럽의 선진 시스템들을 많이 보고 배웠고 은퇴 후 공부를 많이 해왔다”며 “그동안 보고 배웠던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전북현대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클럽이 더 튼튼하고 건강하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박지성 어드바이저 영입은 구단의 프로와 유소년 전반적인 부분에서 세계적인 시스템을 접목, 발전시키고자 이뤄졌다”며 “명문구단으로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위원은 22일 동계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남해로 내려가 선수단 및 코칭스탭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위촉받은 박지성 위원은 한국 축구의 보배 중에 보배로운 인물이다. 2002년 FIFA 월드컵과 2006년 FIFA 월드컵, 2010년 FIFA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하였다. 특히, 2002년 FIFA 월드컵 때는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하여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진출에 큰 공헌을 하였다. 2002년 FIFA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와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 2002년 FIFA 월드컵 예선 3차전 포르투갈전, 2006년 FIFA 월드컵 예선 2차전 프랑스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2002년 6월 14일, 인천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02년 FIFA 월드컵 예선 3차전에서 예술적인 골을 성공시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이 골은 한국 축구팬들이 뽑은 '2002년 최고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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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 경기도 이색도서관 추천도서관의 기능은 어디까지일까? 책을 읽고 빌려볼 수 있으며, 때론 영화나 문화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곳? 이 정도만 알아도 도서관을 충분히 잘 이용하고 있는 편에 속하지만, 경기도에는 이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도서관이 많다. 본격적인 독서의 계절을 맞아 도내 이색도서관 5곳을 추천한오산 꿈두레도서관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레저 문화인 캠핑과 독서를 결합 한 이른바 ‘독서캠핑’으로 눈길을 끈다. 꿈두레도서관에서는 가족 단위로 도서 관 내에서 텐트를 치고 1박 2일 독서캠핑을 하고 채소 또는 화훼 기르기 체험 학습도 가능하다. 독서캠핑은 꿈두레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캠핑동이 모습을 드러낸다. 원통형 캠핑동 4개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독서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이용료가 무료라는 점. 하지만 조건은 있다. 퇴소 시 자녀와 함께 작성한 독서 소감문이나 독서캠핑 소감문을 제출해야 한다. 독서캠핑은 매월 1일 다음 달 예약신청을 받고 있으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주 2회만 운영한다.주소 경기도 오산시 세마역로 20, 문의 031-8036-6529, www.osanlibrary.go.kr 의정부 과학도서관까만 밤하늘을 수놓은 반짝이는 별,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게는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낯선 존재일 수 있다. 별 보기 어려운 도심에서 진짜 별을 관찰할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 의정부 과학도서관에는 다양한 과학관련 서적과 함께 야간 천체관측시설, 천문우주체험실이 마련돼 있다. 무중력 체험실, 고천문기기, 천체 투영실, 4D 입체영상 체험관, 태양계 행성 모형, 유인이동장치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천문과 우주 관련 학습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천문우주체험실 프로그램은 과학도서관을 통해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로124번길 52, 문의 031-828-8670, www.uilib.net 부천 오정도서관전체 책의 30%가 만화책인 오정도서관은 말 그대로 ‘만화, 카페’ 특화도서관이다. 1층에는 단 4~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이란 이름을 가진 스터디룸이 구성돼 있다. 또, 배관을 노출한 높은 천장으로 북카페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락방과, 창가 좌석 등이 배치돼 있어 만화보기에 좋다. 2층은 만화아지트 컨셉의 공간으로 골목길 같은 지그재그 서가에 만화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웹툰도 볼 수 있다. 바로 옆에는 만화작가의 방이 있어 현직 웹툰작가로부터 만화와 관련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주소 경기도 부천시 성오로 172 오정어울마당 문의 031-625-4106, http://www.bcl.go.kr/files/web1/images/main/library_ojung.png안양 파빌리온 도서관 안양 파빌리온 도서관은 지역의 쇠락한 유원지를 예술공원으로 조성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APAP)의 일환으로 문을 연 국내 첫 공공예술도서관이다. 파빌리온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2005년 설계한 건축물로, 한때 그의 이름을 따 ‘알바로시자홀’로 불리기도 했다. 도서관에서는 도서관과 바로 옆에 펼쳐진 넓은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책을 볼 수 있으며, 예술도서관답게 곳곳에 전시된 여러 공공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안양예술공원 내 등산로를 따라 APAP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APAP 작품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80, 문의 031-687-0548, www.apap.or.kr신분당선 정자역 경기도 지하철 서재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2층 환승통로 휴게공간에 마련된 ‘경기도 지하철 서재’는 지하철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열린 서가 방식의 신개념 문화공간이다. 지하철 서재에 비치된 책은 약 400권으로 일자리, 주거, 데이트 폭력 등 최신 사회 이슈를 주제로 엮은 13종의 컬렉션, 지역서점 및 독립출판 코너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느 도서관과 달리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현장에 비치된 ‘책 빌리는 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책 대출 및 반납 외에 낭독회나 북 콘서트, 저자 사인회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기획 중이다.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신분당선 정자역 지하2층 환승통로문의 031-893-9931, www.subwayli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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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한국, 포르투갈에 1-3 패배…16강서 탈락(종합)3골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36분 이상헌 골로 영패 면해 망연자실(천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 19번 코스타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17.5.30 kane@yna.co.kr34년 만에 월드컵 4강을 노렸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3골을 내주고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3으로 졌다. 이로써 8강 진출은 좌절됐다. 1983년 이후 34년 만의 4강 진출에 대한 기대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2013년 터키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에 만족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날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을 투톱에 내세운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미드필드 좌우 날개에 배치해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다. 공격수를 사실상 4명 배치한 공격적인 전술이었다. 조별리그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2승 1패)은 그러나 C조 2위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한 포르투갈(1승 1무 1패)에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별다른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고, 포르투갈의 역습에 뒷공간은 뚫렸다. 그러던 전반 10분 유리 히베이루에 왼쪽 측면이 뚫리면서 히베이루의 왼쪽 땅볼 크로스에 이은 브루누 사다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7분에는 상대 크로스가 윤종규를 맞고 흐르는 공을 페널티 아크 전방에서 브루누 코스타에 오른발 슈팅을 내주며 1골을 또 잃어 0-2로 뒤졌다. 한국은 후반 전열을 가다듬으며 반격에 나섰다. 이유현과 하승운을 빼고, 우찬양과 이상헌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과 16분 이승우의 돌파 등을 앞세워 포르투갈 진영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잇따라 반칙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그러나 백승호와 이상헌이 날린 회심의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넘기며 추격에 실패했다. 득점 찬스를 놓친 한국은 후반 24분 사다스의 개인기에 공간을 허용하면서 다시 한 골을 내줬다. 스코어는 0-3. 한국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36분 마침내 한 골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우찬양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처음으로 열어젖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은 많지 않았고, 포르투갈은 흔들림이 없었다. 한국은 투혼을 발휘했지만, 더 이상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심판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이상헌의 골로 그나마 영패를 면한 것이 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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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이·조·백' 삼각편대, 오늘 밤 포르투갈 뚫는다38년간 무승·8강 진격 '두 마리 토끼' 사냥 '바르사 듀오' 이승우(오른쪽)와 백승호 모습 [연합뉴스TV 제공]3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8강을 넘본다.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한 뒤 A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C조 2위(1승 1무 1패)로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토너먼트에서 패배는 곧 탈락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으로서 포르투갈은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절대 만만치 않다.U-20 월드컵에서 통산 두 차례(1989년·1991년) 우승하고, 한 차례 준우승(2011년)과 한 차례 3위(1995년)를 차지한 전통 강호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3무 4패로 절대 열세다. 1979년 처음 만나 0-0으로 비긴 이후 38년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전 첫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조영욱(고려대)의 공격 삼각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이승우와 백승호가 선발 출전한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한국은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각각 3-0과 2-1로 제압했다. 이들이 후반 교체 투입된 잉글랜드와 3차전에서는 0-1로 졌지만, 포르투갈전에서는 동시 선발 출격한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1골씩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두 골을 기록하고 있다. 조영욱은 지난 1월 유럽 전지훈련에서 한국이 포르투갈과 1-1로 비길 당시 선제골을 터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당시 백승호는 선발 출전했으나, 이승우는 소속팀 일정으로 참가하지 못해 삼각편대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승우-조영욱-백승호가 다시 함께 나서는 포르투갈과 16강전에는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특히, 상대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 허점을 보여 이들 삼각편대가 몇 골을 터뜨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이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지 이승우-조영욱-백승호의 발끝에 그 해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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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안방 '미니 월드컵'서 4강 신화 재현 꿈꾼다U-20 월드컵 20일 개막…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첫 대결'죽음의 A조'서 아르헨·잉글랜드와 경쟁…34년 만의 4강 도전 U-20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이승우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열리는 '미니 월드컵'에서 젊은 태극전사들을 앞세워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한다. 세계 축구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인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0일 전주를 비롯한 국내 6개 도시에서 막을 올려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U-20 월드컵은 FIFA 주관 대회 중 두 번째 규모가 큰 대회로, 그동안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필두로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티에리 앙리(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거쳐 갔다. 이번 월드컵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이 참가했다. 4개국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목표는 34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이다. 우리나라가 U-20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때의 4강 진출이다. 이후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던 1991년 포르투갈 대회와 2009년 이집트 대회, 2013년 터키 대회까지 세 차례 8강에 올랐지만 2015년 뉴질랜드 대회 때는 본선에도 나가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신태용 감독은 올해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새로운 '황금 세대'를 앞세워 8강을 넘어 4강까지 넘본다는 포부다. 신태용호는 '바르사 듀오' 백승호(바르셀로나B)와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맹활약 속에 이번 대회 본선 진출팀들과 경기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4개국 초청대회 때는 잠비아에 4-1 대승을 거두는 등 우승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도 2-0 승리했고 세네갈 평가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죽음의 A조'에 묶인 우리나라는 개막 당일인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고, 2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잉글랜드와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는다. 신태용호가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첫 상대인 기니와의 개막전 승리가 필수다. 우리나라가 U-20 월드컵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기니는 아프리카 대륙 예선을 3위로 통과한 복병이다. 프랑스 SC 바스티아에서 뛰는 공격수 줄스 케이타가 경계 대상이다. 케이타를 포함한 해외파 6명이 기니 전력의 주축이다. 16일 입국한 기니 대표팀의 만주 디알로 감독은 16강 진출을 위해 첫 상대인 '한국을 반드시 잡겠다'는 필승 의지를 드러내 신태용호로서는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된다. 안방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같은 날 전주에 입성한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도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보다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다"면서 "기니는 스트라이커 두 명의 파괴력이 좋지만, 수비 빌드업이 약한 팀"이라며 조직력을 바탕으로 기니와의 개막전에서 이겨 4강 목표의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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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최초 100호골, 유럽 축구사 새로 쓴 '축구천재' 호날두호날두, UCL 본선 137경기 만에 통산 100골 완성 득점에 환호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P=연합뉴스)'꽃미남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유럽 축구사에 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에는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통산 100호골을 터트리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을 따돌리고 7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했다.말 그대로 '호날두의 날'이었다.그는 지난 13일 뮌헨과 8강 1차전에서 2골을 작성, UEFA 주관대회 통산 첫 100호골(UEFA 챔피언스리그 97골·UEFA 슈퍼컵 2골·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1골)을 달성했다.득점포가 후끈 달아오른 호날두는 이날 8강 2차전에서 연장전을 펼치는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 역대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00골 고지'를 넘어섰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94골에 머물러 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P=연합뉴스)호날두가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00골째를 기록하는 데는 10년이 걸렸다.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AS로마(이탈리아)를 상대로 1호골을 넣은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137경기째 만에 100호골을 쌓았다.호날두는 해트트릭도 6차례 달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최다 해트트릭 기록은 메시(7회)가 가지고 있다.호날두가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과정에는 운도 따랐다. 연장 전반 15분께 세르히모 라모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호날두가 잡아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충분히 선언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가지 않았고, 골로 인정됐다. 결국, 호날두는 연장 후반 5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다.호날두는 그동안 수립한 기록만으로도 천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에서 역대 처음으로 정규리그 두 시즌(2011-2012시즌 40골·2012-2013시즌 46골) 연속 40골 이상 터트린 선수가 됐고,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혼자서 17골을 쏟아내 한 시즌 최다 득점자로 남아있다.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5시즌(2011-2012시즌~2015-2016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트리는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골을 작성한 호날두가 3골을 추가하면 6시즌 연속 10골 이상 작성하게 된다.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총 9골을 꽂아 '프랑스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와 함께 통산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있다.최근 30대를 접어들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지만,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쏟아내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라이벌' 메시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메시(11골)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메시가 뛰는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해 20일 새벽 치러지는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이 크다.바르셀로나가 탈락하면 현재 7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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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베스트11 '윤곽'…백승호ㆍ조영욱 낙점'바르사 3총사' 이승우ㆍ장결희도 주전 꿰찰 듯29일 3번째 평가전…3월 최종 21명 엔트리 확정 포르투갈 U-20대표팀과 평가전에 나선 한국 U-20대표팀 선발 [KFA제공=연합뉴스] 오는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하는 U-20 축구대표팀의 선발 라인업 윤곽이 그려졌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전지훈련에서 초점을 맞춘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포르투갈 U-20 대표팀은 유럽지역의 치열한 관문을 뚫고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데다 평가전에 출전한 선수들도 월드컵에 나올 정예 멤버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신태용호의 무승부는 승리 못지않은 값진 성과다. [https://youtu.be/3YYf1cqK_Pw]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집된지 얼마 안 됐는데 선수들이 나름으로 열심히 했다"면서 "마지막 3분을 지키지 못해 아쉽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대체로 경기를 잘했다"며 나름대로 만족감을 드러냈다.신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U-20 월드컵에 뛸 베스트11의 윤곽을 어느 정도 잡았다. '바르셀로나 3총사' 맏형인 백승호(20ㆍ바르셀로나B)와 공격수 조영욱(18ㆍ고려대)은 주전 한 자리를 예약했다.둘 다 지난 22일 포르투갈 프로구단 에스토릴의 U-20팀과 이날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각각 득점을 기록했다.오른쪽 측면 공격수 임무를 맡은 백승호는 에스토릴 U-20팀과 친선전 때 전반 12분 페녈티아크 전방에서 그림 같은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경기에서도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62분을 뛰었다.신태용 감독이 구사하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을 책임진 조영욱도 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조영욱은 에스토릴 U-20팀과 경기 때 추가 골을 넣은 데 이어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평가전에서도 후반 1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한국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포르투갈과 평가전 경기 장면 [KFA제공=연합뉴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파고든 뒤 윤종규(FC서울)의 헤딩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침착함을 보였다.또 골키퍼 송범근(고려대)과 수비수 윤종규, 정태욱(아주대), 이정문(연세대)은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 '바르사 3총사' 중 소속팀 리그 경기 참가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이승우와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장결희(이상 바르셀로나 후베닐A)도 신태용호에서 중용될 전망이다.이승우는 22일 에스토릴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강한 투지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장결희도 에스토릴전 1골 1도움 활약에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이승우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될 가능성이 크고, 장결희는 왼쪽 풀백이나 중앙 수비수로 활용될 전망이다.이밖에 포르투갈전에 선발 출전한 수비수 우찬양(포항)과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장한 하승운(연세대), 주장인 한찬희(전남)도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신태용호는 이날 2차 전훈지인 트로이아로 이동했고,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한국시간 30일 오전 0시) 조제 모리뉴 트레이닝센터에서 현지 프로팀 히우아브FC의 U-20팀과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신 감독은 포르투갈 전훈 기간 5차례 평가전과 3월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까지 마치고 나서 소집한 25명에서 4명을 탈락시키고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