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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 속 희로애락…저승사자 재해석한 '도깨비' 이동욱18년 연기 내공으로 유머·로맨스·원숙미 동시에 소화 검은 삿갓 아래로 비치는 핏기 없는 하얀 얼굴과 검은 두루마기, 그리고 가차 없는 사망선고.tvN 드라마 '도깨비'의 이동욱(36)은 이러한 전통적 저승사자상(像)과 닮은 듯 완전히 다르다. '올블랙' 차림과 창백한 얼굴은 옛것 그대로지만 그의 눈빛과 말, 행동에는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연기경력 18년 차의 이동욱은 한 회 안에서도 도깨비 역 공유와의 브로맨스, 써니 역 유인나와의 코믹 로맨스, 전생에 왕이었을 때의 회한 등 인간 못지않은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며 호평받고 있다.tvN 제공 ◇ 유머도 사랑도 일도 순수한…처음 만나는 저승사자 이동욱이 연기하는 저승사자는 그의 얼굴만큼이나 도화지 같다. 백지 같은 무표정을 유지하지만 의뭉스럽지 않고 매사에 순수하다.공유의 팬티를 들고 '도깨비 빤스' 노래를 부르며 놀리는 장면, 스마트폰을 잘 쓸 줄 몰라 써니의 이름을 '선희아니고ㅅ서니'라고 저장하거나 전화기를 귀에 대고 영상통화를 시도하는 장면 등에선 '코믹 저승사자'가 된다.또 써니 앞에선 수줍어 말도 제대로 못 하고, 써니가 질문을 던질 때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답을 꼭 줘야 한다는 책임감에 밤새 고민하는 장면 등에선 '로맨틱 저승사자'로 변신한다.일터에선 프로페셔널함에 인간미까지 갖춘 '에이스 저승사자'다. 망자에게 죽음을 고하며 정성껏 '망각의 차'를 대접하거나, 선한 사람에게는 이승에서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악한 사람에게는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그렇다. 죽음을 선고받은 정신과 의사에게 써니와의 일 등 복잡한 심경을 상담하는 모습에선 인간보다 인간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이처럼 무표정에도 여러 감정을 담아내는 저승사자를 연기하기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18년간 착실히 쌓은 내공과 김은숙 작가도 인정할 만큼 성실한 캐릭터 연구를 통해 이동욱은 저승사자 연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전생 사연 나오며 원숙미까지…'3초 눈빛' 화제 드라마 초반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들던 이동욱은 중반부부터 전생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원숙미까지 보여준다.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저승사자는 전생에 고려시대의 왕 '왕여'였다. 특히 도깨비의 전생이었던 무신 김신의 여동생(김소현 분) 김선을 왕비로 맞았다가 그녀를 죽게 한 사연을 간직했다.이동욱은 아직 전생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일부 단서들만 발견한 채 괴로워하는 저승사자의 모습에 더해, 10회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인한 왕의 오랜 회한을 엔딩 컷 3초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이동욱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간 러브스토리라는 이야기 메인 줄기에서 뒤처지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집안에서 식사할 때 김고은을 가운데 두고 공유의 맞은편에 앉아 당당히 '삼각편대'를 이루는 모습이나, 시청자들이 공유와 김고은의 로맨스보다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에 더 설레기도 하는 현상은 이동욱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사실 이동욱은 2005년 SBS '마이걸'에서 젠틀하지만 사랑엔 서툰 설공찬 역으로 큰 인기를 끈 이후 크게 각인되는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지치지 않고 묵묵히 쌓은 내공으로 12년 만에 설공찬을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얻게 됐다.tvN '도깨비' 방송화면 캡처◇ 올블랙 패션도 다양하게 소화…이국적 마스크와 조화 키 184cm의 긴 컴퍼스를 자랑하는 이동욱은 칙칙할 수도 있는 저승사자의 올블랙 패션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짙은 쌍꺼풀에 큰 눈, 뚜렷한 이목구비로 이국적인 마스크를 가진 그는 검은 페도라와 별 장식도 없는 긴 검은 코트도 세련되게 보이게 하는 재주를 뽐낸다.또 일을 나가지 않을 때는 과감한 무스탕 외투나 편안한 캐주얼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이제 후반부로 달려가는 도깨비를 두고 시청자들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간 해피엔딩만큼이나 저승사자가 전생을 기억해낼지, 전생에서 써니와 못다 한 사랑을 이룰지에 큰 관심이다.도깨비 측이 8일 "예측불허 스토리 전개를 지켜봐 달라"고 예고한 가운데, 이동욱이 또 어떤 팔색조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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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강소라 "저희 사귑니다"현빈(34)-강소라(26), 연예계에 또 한 쌍의 커플이 등장했다. 현빈 소속사인 VAST는 15일 공식 자료를 내고 현빈과 강소라가 최근 교제를 시작했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두 배우는 지난 10월쯤 일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왔다"고 말했다.이어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시기에 (교제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무척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전했다. 현빈[연합뉴스 자료사진]그러면서 "요즘 같은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더욱 조심스럽다"며 "하지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예쁜 시선으로 봐주시고 두 사람의 연기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강소라의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도 보도자료를 내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밖에 되지 않아 무척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MBC TV '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인기를 얻은 현빈은 SBS TV '시크릿 가든'(2010)으로 톱스타 대열에 오른 뒤 드라마 종영과 함께 병역의무를 위해 미련없이 입대했다.군 제대 후 영화 '역린'(2014)으로 스크린에 복귀했으며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2015)에 출연했다. 현재는 차기작 영화 '공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소라는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뒤 영화 '써니'(2011)로 주목받았고 tvN 드라마 '미생'(2014)으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여신포스' 강소라[연합뉴스 자료사진]강소라는 지난 5월 종영한 KBS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이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최근에는 윌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뒤 플럼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겼다.한편 16일 열리는 영화 '공조' 제작보고회에는 현빈은 물론 최근 배우 이유영(27)과 커플임을 인정한 김주혁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남북한 공동 수사를 소재로 한 '공조'에서 현빈은 북한 특수부대 출신 형사역을 맡았고, 김주혁은 남북 형사가 함께 쫓는 탈북범죄조직 리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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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中企)도우미 경기도주식회사, 동대문에 1호 매장 열고 공식 출범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공유적시장경제의 핵심사업인 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첫 번째 매장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는 8일 오후 5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1층에 마련된 경기도주식회사 매장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영혜 경기도주식회사 이사회 의장,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사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서동욱 NEW부사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 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마케팅 능력이 취약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회사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매장은 66㎡ 규모로 경기도주식회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안테나 숍(Antenna shop)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상품이나 판매촉진방법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에는 현재 1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1호 매장에는 이들 기업의 200여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경기도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되며 도는 향후 참여 중소기업 확대에 따라 전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주식회사는 중소기업들이 경기도라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개체”라며 “대한민국, 나아가 전 세계에서 통하는 새로운 경제시장체제로 자리 매김할 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자본금은 총 60억 원으로 경기도가 12억 원을 내고 나머지는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지역 경제단체 등이 공동으로 출자했다. 2014 전국 중소기업사업체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소기업 수는 76만 1천개로 전국의 21%, 종사자수는 335만1천명으로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주식회사 출범에 맞춰 경기도주식회사와 신한은행, 카카오 간 중소기업지원 협약도 이뤄진다. 먼저 경기도주식회사와 신한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춰주는 ‘경기도 착한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이 개발 중인 신개념 결제수단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은 결제자의 계좌에서 매장 점주의 계좌로 직접 돈이 입금되는 계좌이체 방식의 결제시스템으로 가맹점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들은 써니뱅크앱을 설치한 후, 매장에 설치된 결제패드에 QR코드를 인식시키고 직접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된다. 입력된 금액은 즉시 매장 주인의 계좌로 이체가 되고, 현금영수증 발급과 자동연계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앱 설치와,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영업점 방문없이 5분 정도만 투자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기존 신용카드 기반 결제시스템의 경우 카드매출의 평균 2% 정도를 가맹점이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면서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은 계좌에 들어있는 만큼만 소비할 수 있는 일종의 체크카드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카드가 없는 결제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장 사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카드결제시스템과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향후 농협 등 다른 금융기관과도 협력해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결제시스템 마련과 함께 도는 경기도주식회사 판로 확보를 위해 카카오와도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중소기업제품을 발굴,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카카오 메이커스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모바일 기반의 유통플랫폼이다. ▲주문에 의해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방식과 ▲제품 선 공개 후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다음 본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판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올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판매수는 약 12만 건, 협력업체 수는 약 270개, 주문 성공률은 90% 정도로 새로운 형태의 판매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설립목적은 온.오프라인 판매시스템 구축과 마케팅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주식회사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을 경기도주식회사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개별 중소기업들이 갖기 힘든 브랜드파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는 먼저 매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서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른바 핫플레이스에 이들 제품들을 홍보, 판매하는 안테나숍을 설치하기로 했다. 8일 문을 연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매장은 경기도주식회사의 첫 안테나숍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25년까지 5개의 안테나숍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 45개의 숍인숍(shop in shop)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가 보유한 각종 인프라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디자인 개발과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경기테크노파크에서는 홈페이지 입점을 위한 기업컨설팅과 상품안내서 웹코딩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공공물류센터 활용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고 경기도가 2001년부터 운영중인 경기사이버장터를 주 판매장으로 온라인 판매망도 구축하게 된다. 경기사이버장터는 2015년말 기준 588개 업체 입점, 158억 원 매출, 83만 명이 방문한 온라인쇼핑몰이다. 수출을 위해서는 미국 뉴욕 및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주요 거점 지역에 개설된 경기통상사무소(GBC) 8곳과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GTC) 2곳을 활용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게 된다. 이밖에도 경기도주식회사는 고품질 유지와 보장시스템 구축, 전문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 품질 인증서류를 도입하는 한편, 품질 등급제 실시, 신속한 A/S 실시, 전문 MD 영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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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영화 가을 극장가 물들인다(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오는 10월 여성들이 주연한 영화들이 잇따라 극장가를 찾는다. 10대 소녀부터 30대,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여주인공들이 각기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다음 달 개봉 예정인 영화 '걷기왕'(백승화 감독)은 심은경의 상큼함이 빛나는 영화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을 앓는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써니'(2011년), '수상한 그녀(2014년)'를 통해 최연소 흥행퀸 자리에 오른 심은경은 고민 많은 평범한 10대 여고생 만복 역을 맡아 유쾌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다.심은경은 "성인 캐릭터를 맡다가 다시 학생 역을 맡아 걱정도 됐지만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연기의 폭이 한층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영화 '걷기왕'의 심은경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10월 6일 개봉)는 똑같은 이름으로 닮은 인생을 살아가는 세 여자의 기적을 담은 드라마다. 서로의 과거-현재-미래가 되어 삶의 희망을 공유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영화 '가을로' 이후 1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김지수는 자신의 과거와 닮아있는 열아홉 성우주(윤소미)와 스물여섯 성우주(허이재)를 만나 그들의 현재를 보듬는 서른여덟 살의 성우주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의 신작이다. 다음 달 6일 개봉하는 이재용 감독의 신작 '죽여주는 여자'는 소재부터 파격적이다.종로 뒷골목과 공원에서 남자들을 상대하며 살아가는 65세 박카스 할머니 소영이 한때 자신의 단골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 노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그를 실제 죽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윤여정은 종로 뒷골목에서 서성이는 청년의 소매를 잡아끌면서 "나랑 연애하고 갈래요?"라고 말하거나, 벤치에 앉아있는 할아버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웃으며 대화를 건네는 등 일흔을 코앞에 둔 나이에도 영화 속에서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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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2% 아쉽지만 무적의 '닥터스' 1위(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초반의 가파른 상승세를 중반 이후 이어가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독보적이다. 적수도 없고 시청률은 20%를 돌파했다. SBS TV 월화극 '닥터스'가 평일 드라마 최강의 경쟁력을 발휘하며 멀찌감치 질주해나가고 있다. 23일 CJ E&M에 따르면 '닥터스'가 8월 둘째주(8~14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순위에서 전주보다 한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CPI지수는 261.0. 올림픽 중계로 방송사 편성이 들쭉날쭉한 가운데 지난 8일 시청률 20%를 돌파한 '닥터스'는 9일과 15일에도 20%를 넘어서면서 한동안 답보상태였던 시청률 그래프를 다시 끌어올렸다. 두 의사의 인간적인 성장을 차분하게 따라가고 있는 '닥터스'는 자극적인 설정이나 악녀의 등장 없이도 시청자의 관심을 얻는 데 성공했다. 또 의학드라마로서 매회 난도 높은 수술 장면을 비중있게 배치해 긴장감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한동안 카메오 열전을 펼치느라 주인공의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이야기 전개도 늘어지면서 초반의 힘찬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해 2% 아쉬움을 남겼다. 2위는 MBC TV '무한도전'으로 전주보다 2계단 올랐고, 3위는 MBC TV 수목극 'W'로 전주보다 3계단 상승했다. 한편, 지난 12일 시작한 tvN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가 6위로 신규 진입했다. '꽃보다 남자'의 아류작으로, 오글거리는 유치한 이야기지만 소녀 취향 만화를 좋아하는 시청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KBS 2TV '해피투게더'와 '해피선데이-슈펴맨이 돌아왔다'가 각각 전주보다 7계단, 14계단 상승해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해피투게더'는 소녀시대 써니, EXID 솔지, 멜로디데이 차희 등이 각 걸그룹의 대표로 출연해 입담을 겨룬 '끝까지 살아남아라:예능행'을 방송해 소셜버즈량에서 4위에 올랐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육아상륙작전'이라는 부제로 '인천상륙작전'의 배우 이정재가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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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부대 한마음 위문공연. 인기걸그룹 총 출동(경기=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지역주민들과 5사단 열쇠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열쇠부대 한마음 위문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위문 공연은 수도권 사수의 최전방을 담당하고 있는 5사단 열쇠부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1948년 창설된 열쇠부대는 6.25전쟁 시기 강원도 양구에서 북한군 1개 사단 규모를 격파한 피의 능선전투와 휴전회담 중 치열한 고지전 끝에 북한군 2개 사단을 격파한 가칠봉 전투 등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행사는 연천 지역 사당놀이패인 타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자친구, 피에스타, 써니힐 등의 걸그룹이 나와 열정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중견가수인 이규석, 남성 듀오가수 피콕 등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지역 주민과 군 장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600석 이상의 좌석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마련했으며, 정진경 5사단장 외에도 김규선 연천군수 및 연천군 통합방위협의회위원들을 초청해 지역사회와 군 간의 안보 및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심경섭 도 비상기획관은 “대한민국 건국・건군의 역사화 함께 창설된 반세기 전통의 5사단 한마음 위문공연을 통해 군과 지역 사회가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장병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병영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의 한마음 위문공연은 연말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특집공개방송 CBS 러빙유콘서트(FM98.1)를 통해 방송된다.지난 7월 1군단 사령부에서 열린 광개토 부대 한마음 위문공연에서는 피에스타, 스텔라, 여자친구, 라붐, 트랜디, 아는동생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장병들과 지역주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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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빅뱅 태양·배우 민효린, 열애…YG "축하할일"(종합)양 소속사 열애 인정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연상연하인 빅뱅의 태양(27)과 배우 민효린(29)이 열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태양과 민효린은 햇수로 2년째 교제 중으로 대형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간에 연예인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을 잘 아는 한 측근은 연합뉴스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사실은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태양과 친분 있는 한 아이돌 가수도 "둘이 꽤 진지하게 만남을 갖고 있다"고, 또 다른 아이돌 가수 역시 "햇수로 2년 정도 된 걸로 안다. 두 사람이 성격과 외모 모두 잘 어울린다"고 귀띔했다. 빅뱅 태양 민효린은 태양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솔로 음반 타이틀곡 '새벽 한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이별 후 서로 그리워하는 연인으로 등장했는데 회상 장면에서 강렬한 키스신과 베드신을 연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온라인에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목격담을 비롯해 이들이 커플을 상징하는 같은 운동화와 반지를 착용한 사진이 속속 올라와 팬들 사이에서는 교제 의혹이 불거졌다. 태양은 그간 짝사랑은 했지만 '모태 솔로'라고 공공연히 말해왔기에 여자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큰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보인다. 청순한 외모의 민효린은 2006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영화 '써니'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와 '로맨스타운' 등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보도 직후 열애를 인정했다. 특히 YG가 그간 열애설이 터진 빅뱅 멤버들 중 교제를 '쿨'하게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태양의 소속사 YG는 "태양이 지금껏 모태솔로란 얘기가 있었기에 축하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효린의 소속사 JYP도 "본인에게 확인 결과 교제하는 사이가 맞다"고 말했다. 배우 민효린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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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힐-서경덕, 서울 명동서 독도 '섬기린초' 분양(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걸그룹 써니힐이 식목일인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명동 입구에서 시민에게 독도의 대표 식물인 '섬기린초'를 나눠주는 행사를 펼친다. 서 교수와 써니힐은 이날 1천 개의 섬기린초 화분을 시민에게 무료로 분양한다. 섬기린초를 가정과 직장에서 키우면서 독도를 한 번 더 떠올리게 하자는 취지다. 섬기린초는 독도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한국의 고유식물. 주로 독도 동도의 암석 지대에 넓게 분포하며 6∼7월께 꽃이 피고, 9∼10월에 열매를 맺는 다년생 식물이다. 서 교수는 "천안의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 교육할 때도 섬기린초를 나눠줬다"면서 "더욱 많은 시민에게 섬기린초가 독도의 대표 식물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분양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화분과 함께 '독도 사랑' 캠페인을 담은 일명 '독도 커피'도 나눠준다. 걸그룹 써니힐은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지난해 저소득층 어린이 초청 '독도학교 가을소풍' 행사 때도 함께했던 써니힐의 리더 주비는 "멤버 모두 독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섬기린초 나눔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서울을 시작으로 매년 식목일마다 부산·인천·광주·대구·대전·울산 등 전국 광역시를 돌며 '섬기린초' 나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명동에서 섬기린초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 서경덕 교수(가운데)와 걸그룹 써니힐. 울릉도 독도에서만 자라는 다육식물 섬기린초.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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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초등학교 아이들의 시청 앞 미술 퍼포먼스2015년 2월 24일 화요일. 용인시청앞 광장에서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사은로 274-45에 자리잡고 있는 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지곡초등학교이다. 지곡초등학교는 부아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학교이며, 자봉써니밸리아파트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학교는 아름다운 자연과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시원한 공기를 접할 수 있는 최고의 학교이자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된 학교이다. 1학년~6학년까지 15학급이며, 학생은 총 390명이 있으며, 이 학교는 또한 병설 유치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즐겁게 참여하는 창의지성 독서토론교육 · 나를 가꾸는 지곡 창의지성 꿈나무 인증제 · 지역사회 탐구활동 프로그램 운영 · 스스로 실천하는 민주적 자치활동등의 특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용인시청앞 광장에서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아끼고 있는 학교 앞산을 보존하기 위해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린 모습. 이런 학교에 큰 문제가 생겼다. 실크로드시앤티라는 회사가 학교 앞산을 헐고 그 곳에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를 짓겠다며 용인시에 인허가를 받아놓았다. 회사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강행하였으며, 또한 여러 가지 공사계획을 세워놓았다. 주민들은 아이들의 안전과 학교앞 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불침번을 서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앞 진입로는 겨우 자가용이 오고가는 작은 도로인데, 이런 도로에 공사차량들이 들어오면 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크나큰 문제가 된다고 반대하고 있으나, 회사는 아무런 대책없이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지켜주지 않는 안전을 스스로 찾고자 거리로 나서고 있다. 용인시청 분수대 광장에서 아이들이 자신과 친구들의 안전을 지켜달라며 어른들이 들을 수 있도록 외쳤다. 또한 아이들은 종이상자로 산을 만들고 나무와 동물들이 사는 산을 포크레인으로 무너뜨리는 어른에 맞서 싸우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퍼포먼스를 마친 후에, 용인시장과 면담도 가졌다. 지역을 개발하고 연구소를 세우는 것은 필요하고 또한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학교 바로 앞에 콘크리트 연구소를 짓고, 또한 진입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아파트 주민들에게나,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에게나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회사는 더 지혜로운 방법을 연구하여 학교와 주민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곡초등학교 정문 앞/ 사진 뒤쪽은 개발예정지(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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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 초등학생 40명 독도로 소풍 떠난다서경덕 교수 기획…걸그룹 써니힐이 교사로 동행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울과 인천 지역 보육시설의 초등학생들이 독도로 가을 소풍을 떠난다.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와 LG하우시스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보육시설 초등학생 40명을 초청해 '제1회 독도학교 가을 소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은 소풍을 떠나기에 앞서 22일 천안 소재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에서 독도 모형 만들기, 독도 관련 레크리에이션, 독도 교재 수업, 독도자료 전시실 관람 등 독도를 주제로 한 '오감 교육'을 받았다. 가을 소풍을 기획한 독도학교 교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의 날'을 맞아 보육시설 어린이들이 독도의 환경과 역사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소풍 개념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소풍에는 인기 걸그룹 써니힐이 교사로 동행한다. 이들은 오감 교육에도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독도 모형을 만들고 댄스 시범을 펼쳤다. 써니힐의 멤버 주비는 "재능기부로 동참했다기보다 오히려 우리가 독도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후원하는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캠프'를 펼쳐왔는데, 독도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보육시설 초등학생들에게도 독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독도를 직접 방문하는 '독도학교 독도 탐방'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독림기념관 독도학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독도 오감교육을 진행한 서경덕 교수(뒷줄 왼쪽 2번째)와 인기 걸그룹 써니힐(두번째줄). 이들은 25일 독도로 가을 소풍을 떠난다. <<서경덕 교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