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통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국가유산 보존·복원 위해 적극 나선다목재 방충방부제 잔류성 실험 모습 대형문화유산 첨단보존기술관 조감도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2024년을 전통과 과학기술이 어우러진 국가유산연구 도약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 먼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최근 5년간 출원·등록한 국가유산 보존·복원관련 기술특허 건수가 연평균 15.8건에 이르고 있으며 2023년에는 기술특허 등록건수만 13건이나 되는 등 관련 기술개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올해에는 국가유산의 보존·복원기술에 이어 방재분야기술까지 개발을 확대하고 현장에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외래종 흰개미로 인한 전통 목조건축유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약제들의 효력과 잔류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적합한 살생물약제의 선정, 약제의 재처리 주기를 도출하여 향후 문화유산의 생물피해 예방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수많은 문화유산 보존처리 경험과 기술을 토대로 작년 연말에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궁장(궁궐 담장)에 발생한 스프레이 낙서 제거 작업에도 기여했다. 이미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008년에 「석조문화재 페인트 낙서 제거방안」지침(매뉴얼)을 발간했고, 현재까지 「석조문화재 보존처리용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석조문화유산 보존처리 방법」등 석조 보존·복원기술과 관련한 특허 15건을 보유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정부출연 화학전문 연구기관, 도료 기업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스프레이 낙서의 표준화된 제거 방안과 주의가 필요한 안전 수칙 수립 등 지속 가능한 보존방안을 고안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고려시대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처리도 추진 중인 만큼, 올해는 벽화의 균열과 유실부 보강용 메움제의 제작 기준을 확보하여 더욱 안정적인 보존처리에 기여할 예정이다. 방재분야에서는 화재에 취약한 문화유산의 보호를 위한 기술적 성과가 나올 예정이다. 작년부터 대형 산불과 같은 화재로 인한 문화유산의 소실·파손 등을 예방하기 위해‘문화유산 보호용 방화 구조물’에 대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기립해 보호막 역할을 수행하는 매립형 방화 구조물을 해당 문화유산 둘레에 설치하여 화염 등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원형보존과 피해복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민들이 유적지에서 디지털로 복원된 고대 건축의 증강현실을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모바일 프로그램의 개발, 대형 문화유산의 효율적인 중장기 보존처리부터 방사선 정밀 진단, 디지털 복원에 이르는 일괄(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대형문화유산 첨단보존기술관’의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보존·복원 및 방재 등 관련기술을 확보하여 원형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첨단기술과 결합된 보존과학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다.
-
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 협회, 에코뉴다우 박용호 대표 초청 ESG 경영 강의 열어㈜에코뉴다우 박용호 대표가 기업의 ESG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사)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 협회 제5회 정기총회가 지난 10일, 대전광역시 협회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날 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 협회는 전국 회장단 회의에서 ㈜에코뉴다우 박용호 대표를 초청해 ‘기업의 ESG(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경영’에 대한 강의가 90분간 진행됐다. 박용호 대표는 “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기업이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 요소들을 잘 관리하는지가 투자자들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ESG 경영에서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여 취득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서 친환경 사업 활동, 인권을 존중하여 기업과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로 이어지고,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명성, 윤리적인 관계에서 ESG 경영의 기업은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투자자와 소비자가 주는 신뢰는 국가와 기업 그리고 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 협회와 공동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오늘 교육의 의미가 있다.”고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2023년 10월부터 [세계 EU 국가는 탄소 국경조정제도 시범 시행] 탄소누출을 막기 위해 EU 배출권거래제 시범을 통해 2026년 수입품에 탄소 배출량에 따른 비용 부과를 위한 이번 2023년 잠정발효를 EU 역내 수입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신고하게 되면 실제 비용 부과는 2026년 시행하는 것으로 추진 중이고 탄소 국경조정제도 규제 적용대상은 알루미늄, 철강 및 철, 시멘트, 비료 등이 다 포함된다.”며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진출을 꿈꾸는 (주)에코뉴다우는 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협회 전국 회장단에게 ESG 특강 교육을 통해 장애인 단체가 기후환경변화 대응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 협회와 전국 회장단들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특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 장애인 편익을 위한 국내 최초로 점자 인식이 있는 차량 진입 방지용 볼라드 설치 권장과 ESG에 맞는 보행자용 경계 보호 휀스, 호수, 생태공원, 바닷물에 오염되지 않는 소재로 만든 추락 방지용 난간 휀스, 학교 개교한지 오래되어 오염된 학교 울타리를 개선하고 ESG 소재로 만든 울타리로 교체해서 좋은 학교 환경은 물론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서 유해성 없는 환경복원을 위해 열정적인 참여와 좋은 계기를 만들기 위해 한국 장애인 사진콘텐츠 협회와 전국 회장단들은 세계기후환경 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와 개선하고자 굳게 마음의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에코시티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탄소 배출을 막고, 전체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완벽히 대체하며, 도시 안에 자연을 꾸미는 것이다. 하지만 에코시티를 만드는 것은 경제적인 성장, 빈곤층 부양, 인구밀도 확대에 따른 효율 향상, 건강 증진 또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먼저 2030 Fit-For 55, 2050 Net-Zero 목표 달성하는 데 앞장서서 ESG 기후환경 변화에 큰 힘이 되는데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에코뉴다우는 이 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ESG에 맞는 제품을 오랜 기간 연구·개발하여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미국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도 수출을 꿈꾸는 기업으로 미래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있어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의회 이영희 의원, 용인특례시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 예산 6억5천만원 확보(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1월 9일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용인특례시와 함께 추진한 ‘길업습지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사업’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 3년간 생태계보전부담금 6억6,5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은 자연환경훼손(개발사업) 과정에서 단절된 생태축 복원, 생물서식지 조성 등 생태계 보전·복원사업을 위한 것으로 용인특례시는 반딧불이 서식지 모니터링을 계속하여 왔으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 위해 사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31개시·군 중 용인특례시 등 총 4개 시·군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3년간 총사업비 9억5,000만원(생태계보전부담금 6억 6500만원, 시비 2억8500만원)을 확보하여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선정된 용인특례시의 길업습지는 주요 산림생태축 대상지를 관통하는 한남정맥과 주요 수계생태축을 형성하는 경안천 본류를 따라 조성된 침강저류지이다. 길업습지 주변으로 주거지, 도로 등이 분포하고 사람의 이동이 많아 인위적 교란의 영향을 받아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여, 반딧불이 서식 등 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교육적, 심미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영희 의원은 “용인특례시와 협업하여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태환경학습·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보전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호동 ‘길업습지’ 생태계 복원, 경기도 지원 대상 선정길업습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길업습지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 사업’이 경기도로부터 ‘2024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도비 6억 6500만원, 시비 2억 8500만원 등 총 9억 5000만원을 들여 처인구 호동에 있는 ‘길업습지’의 생태복원 작업을 내년 1월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진행한다. 경안천 주변인 처인구 호동 330-10번지 ‘길업습지’를 도시화 이전 생태환경으로 되돌리는 사업으로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생태계 복원 작업을 마무리한 후에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연환경 가치를 보전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사업 완료 후 ‘길업습지’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자연환경은 물론 습지 중요성과 생물의 다양성 교육장소 기능까지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습지의 주요 기능인 수질개선 효과가 더해져 경안천의 친수공간 기능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훼손된 ‘길업습지’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반딧불이 서식지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생태환경 복원 방안을 논의 해왔다. 시 관계자는 “길업습지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사업 완료 후 시민에게 생태환경 학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했다”며 “시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생태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의 자연복원 사업을 지원해 생물다양성을 높이고, 탄소흡수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024년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 대상을 정하기 위한 수요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사업 타당성과 적정성, 사후관리 방안 등을 평가한 결과 용인특례시를 비롯해 수원시와 안산시, 가평군 등 4곳이 선정됐다.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경기사대부 기증유물, 경기도의 보물이 되다(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사대부인 양주조씨 괴산공파 기증유물 도록을 발간했다. 양주조씨는 조선 숙종년간 우의정을 역임한 조태채, 영조 때 예조판서와 홍문관 대제학을 역임한 조관빈, 그리고 대한제국기 좌의정으로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항의 자결한 순국열사 조병세 등의 가문이다. 경기도박물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400여 개인·단체로부터 18,000여 점을 꾸준히 기증받아 보존관리하고 있는데, 그중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기사대부 유물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양주조씨의 유물 기증은 2016년 6월 괴산공파 종손 조범식 선생이 초상 6점과 고문서 일부를 기증한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기증자는 현전하는 유물을 하나씩 모아 2022년 5월까지 총 7회에 걸쳐 가문의 보물 182건 214점을 차례로 기증했다. 이에 경기도박물관은 역사학, 고문서학, 미술사학, 보존과학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와 함께 보존처리작업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내용 분석 및 디지털 등록작업을 진행했다. 기증유물에 대한 보존처리, 사진촬영, 해제 작성, 정보등록 및 DB화 작업이 일단락되자 2022년 9월 '조선후기 경기사대부의 계보와 정치활동-양주조씨를 중심으로'라는 학술회의를 조선시대사학회와 공동 개최했는데, 조관빈의 관복본과 전신초상 및 반신초상, 시복본 반신상 및 유지초본 3점, 그리고 『산재선생세계연보』 등 처음 공개된 조병세 관련 유물에 학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번에 발간하는 도록은 오랜 기간 기증유물을 정리, 분석, 연구한 종합보고서이다. 내용은 총 6부로 구성했으며, 200쪽 분량에 수백 년 가문의 역사를 간명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특히, 사진을 통해 기증유물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고 간략한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유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밝히기 위해 학계의 대표적인 연구자들께 의뢰하여 제출받은 양주조씨의 가계 분화, 조태채·조관빈 부자의 정치활동, 순국열사 조병세의 생애 복원, 조관빈 초상화의 특징 등 4편의 연구논문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양주조씨 기증유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는 매우 크고 다양하다. 우선 '조관빈 초상趙觀彬 肖像' 5종은 18세기 조선 초상화의 전형을 살필 수 있는 유물이다. '괴산공파소보槐山公派小譜', '양주조씨세계楊州趙氏世系' 등 가문의 풍부한 가계기록은 노론과 소론으로 분화해 나간 이 가문의 성쇠를 고스란이 반영하고 있다. 조선후기 정치세력의 결집과 분화를 살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이다. '이우당집二憂堂集', '동호소록東湖疏錄' 등에 기록된 숙종~영조년간 조태채-조관빈 부자의 정치활동은 의리론에 투철한 정치이념의 확산과정을 실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문집들이다. 그리고 조병세는 대한제국기 문신이자 을사조약이후 자결한 순국열사였지만, 그동안 자료상의 한계로 연구와 관심이 부진했던 인물인데, 이 도록에서 '산재선생세계연보山齋先生世系年譜' 등 최초 공개되는 관련 유물을 통해 조병세의 정치적 생애를 복원하는 동시에 향후 관련 연구의 토대를 제공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도록 간행은 다년간의 기증활동을 통해 조선 후기 경기사대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자세히 살필 수 있도록 하는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에 발굴한 경기사대부의 귀중한 유물은 일반 대중과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연구·전시·교육 활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문화재단 ‘2023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파주 'DMZ 산보' 프로젝트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한반도의 전쟁이 멈춘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보며 전쟁과 상처 그리고 극복까지의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DMZ 산보' 프로젝트를 2023년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한다. 'DMZ 산보'는 ‘덕진산성’, ‘허준 묘’, ‘동파리 탐조대’, DMZ 일원의 식생 등 지역에서 지켜나갈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담은 유산들을 지역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산보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독특한 이름의 생태계 교란식물(‘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등 외래종/‘환삼덩굴’, ‘돼지풀’, ‘가시박’, ‘가시상추’, ‘애기수영’ 등 토종)을 관찰하고, 액침 표본으로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자연생태를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기후 위기와 생태계 교란 등 공통의 위기에 맞설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임을 되새기고자 한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민간인통제선 내 위치한 마을이다. 이 지역은 1953년 휴전으로 사람의 간섭이 통제된 이후 산림과 동식물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형성한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 조사·연구하면서 다채로운 전시·체험 등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며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경기에코뮤지엄(지붕없는 박물관)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예술인의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도 각 지역에서 오래도록 지켜나갈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지키고 활용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향한다.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DMZ 산보' 프로젝트는 일반인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참가 신청은 9월 1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
용인특례시, 처인구 영문리 경안천에 ‘고향의 봄’ 주제 쉼터 조성용인특례시가 포곡읍 경안천에 조성한 '고향의 봄 '홍보물 (국민문화신문) 김유경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처인구 영문리 41-4번지 경안천변 유휴지를 활용해 쉼터 기능을 갖춘 공간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 기금재원 약 5억원을 확보해 ‘고향의 봄’을 주제로 조성한 쉼터는 시민 누구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쉼터 주변은 용인특례시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생태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쉼터가 조성된 장소는 경안천 인도교를 통해 접근하기 쉽고, 훼손되지 않은 하천과 공원, 경작지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시는 하천과 수풀이 어우러진 경안천을 쉽게 볼 수 있도록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민들레를 주제로 포토존도 마련했다. 특히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조형물을 조성, 시민들에게 고향의 밤하늘 정취와 향수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고향의 봄’을 주제로 조성한 공간은 옛 정취를 그리워하는 기성세대와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청년세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이곳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1993, 음악원 개원 30주년 기획전시 개최”캠코더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총무과 대학기록관은 개교와 개원 30년의 역사를 담은 기획전시를 2023년 처음 선보인다. 올해 첫 전시는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첫 개원한 음악원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9월 1일(금)부터 오는 12월 29일(금)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장은 교내외 구성원의 이용이 가장 많은 공간인 석관캠퍼스 구내식당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록관이 주관하는 개원 역사 전시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6개원이 구성되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완성한 역사를 각 원의 30주년에 맞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20세기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기록물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6개원의 역사를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기록연구사가 지난 6년간 기록물을 정리하며 학교 구성원과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분명한 메시지를 담아 증명된 기록물로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 대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설치법에서 설치령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겨져 있어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설립의 근거와 그 목적을 보여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시작이자 첫 칸이었던 음악원 역사전시는 이어령 장관의 서명이 있는 공문, 설립추진단 구성, 이강숙 초대 총장의 수기 메모, 서신 그리고 대통령 임명장 등 원본 기록물과 1993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1회 음악원 공연 포스터, 개교 기념 연주회 포스터, 초대총장이 수집한 학교 행사 사진들을 볼 수 있다. <한예종, 한 칸>은 6개원 개원 역사전시의 기획을 담고 있는 단어이다. “한”은 그 수량이 하나임을 나타내는 말로 유일한, 한국예술종합학교라는 의미를 담는다. 유일하기 때문에 기록물의 가치를 나타내는 그 원본기록물도 “한”으로 이어진다.올해는 음악원을 상징하는 악보의 오선지 한 칸을 이용하여 음악원의 역사를 연도별로 표현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 칸 한 칸의 성장을 전시에 그렸다. “한” 시리즈는 6개원을 상징하는 단어로 매년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기록관은 현재 더 이상 활용이 불가능한 매체를(VHS테이프, 카세트 테이프, 플로피 디스켓) 현재 매체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앞으로 매체 활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는 시청각기록물(CD, DVD)의 새로운 매체 변화를 연구할 예정이다. “오늘 이 순간, 미래의 기록이 된다.”는 1993년 음악원 개원 역사전시 기획의 주제로 찰나의 순간이 기록이 되는 순간을 담기 위하여 기록관은 이번 전시에서 레트로 매체를 활용하여 관람자가 전시를 봄과 동시에 관람자들의 SNS, 스마트폰에 기록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참여와 공간은 기록의 중요성과 진정성을 알리려는 의도이자 레트로 매체와 스마트 매체의 변화와 공존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현재 재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레트로 매체들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와 연결하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의도를 담았다. 이러한 매체의 변화를 기록관은 전시를 통하여 아카이빙을 기획하였다. 바로 전시 이벤트 굿즈를 위하여 로고를 제작하여 새롭게 재현한 것이다. 1998년도 학교 홍보 VHS표지와 마스킹 테이프를 카세트 테이프 케이스에 활용한 전시 굿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기록관만의 90년대 시청각 매채의 재해석이다. 또한 학교 구성원의 소속감과 학교 역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키링과 티셔츠를 제작하였다. 굿즈 제작을 위한 기록관 전시 로고 기획은 6개원의 개원 연도(1993년~1998년)와 상징색을 담았으며 전시 내용과 굿즈에 활용하여 1993 음악원, 한예종 한 칸 전시를 전체를 기획하였다. 전시 굿즈 중 하나인 티셔츠는 1993년과 2023년 음악원의 시작이었던 서초동 캠퍼스의 공간을 경도와 위도로 로고를 만들었다. 모든 굿즈와 로고는 기록관에서 직접 제작하였으며 전시 관람객인 학교 구성원들에게 제공하고자 전시 이벤트를 통하여 증정하고 있다.
-
경기문화재단, 2023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 31> 의왕시 예술단체 공연 개최(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2023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 31' 사업을 통해 두 건의 의왕시 예술단체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의 공연이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은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 두 건이다.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의 '찾아가는 풍류(風流) 렉쳐 콘서트'는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의 소통의 장이었던 풍류방의 분위기를 현대에 재현하고자 기획된 음악회로, 9월 8일 오후 7시에 한옥카페 청이당에서, 9월 10일 오후 5시에는 청계사에서 개최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에게는 음료를 증정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인화 서울시 문화재위원의 렉쳐와 함께 대금독주 청성곡,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경기잡가 중 집장가, 생소병주 '수룡음', 호적독주곡 '한오백년과 뱃노래를 위한 메나리',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 경기향제줄풍류 중 뒷풍류 등 다양한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은 2010년 설립 이후, 정기연주회, 복원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기지역의 풍류음악을 복원하고 매년 예술 활동에 헌신하는 국내 학생들과 아시아 지역의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숫길 뮤직 페스타'는 9월 9일 오후 5시 의왕 왕송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음악, 영화음악, 대중음악으로 총 3부로 구성 및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대표 차수진)가 공연한다. 본 음악회의 1부는 클래식, 2부는 영화음악, 3부는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어 호수를 방문한 시민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했다. 의왕 챔버 오케스트라는 2019년 창단 및 기획연주 활동을 선보이며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활동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창작과 발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기예술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초예술분야인 문학, 시각, 공연, 전통 등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성을 고려해 각 지역의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문예회관 등의 문화기반 시설과 마을회관, 북카페, 유휴공간 등 문화거점에서 실행되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자 '모든예술 31'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1개 시군 중 기초문화재단이 미설립된 9개 지역(가평, 남양주, 동두천, 시흥, 안성, 연천, 의왕, 파주)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직접 공모 형태로 예술인과 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40건을 선정 및 지원한다.
-
처인구 물 사랑 운동 본부 경안 천변 실태조사 진행물 사랑 운동 본부 임원들이 경안천 주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경안천과 경안천 천변 주위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모임 ‘물 사랑 운동 본부'는 지난 31일 오후에 임원들이 모여 경안천과 경안천 주변을 돌아보며 경안천과 경안천 주변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건영 물 사랑 운동 본부 공동회장은 “경안천의 수질이 과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수질이 좋아져 물고기들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화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건영 공동회장은 “경안천 수질은 좋아지고 있는데 천변에 잡풀(단풍돼지풀, 가시박)이 너무나 많이 번식해 기존 식물들을 죽게 하고 있습니다. 단풍돼지풀은 무성하게 자라나는 특성이 있고, 꽃이 피면 꽃가루 알레르기 가 있어 꽃가루를 호흡하게 되면 약한 분들은 기침을 심하게 하게 됩니다.”라고 했다. 또한 이건영 공동회장은 "가시박 풀은 열매가 달리면 가시가 있어 찔리면 독성이 있습니다. 이런 풀들을 속히 정리하지 못하면 경관도 해칠뿐더러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천변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용인의 젖줄인 경안천을 비롯, 처인구에 위치한 진위천, 청미천의 물을 깨끗하게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안천을 물려주기 위해 ‘물 사랑 운동 본부'라는 친환경단체가 발족식을 개최하여, 2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활발한 환경 보존 활동에 들어갔다. 민. 관 협력으로, 수시로 감시하고 순찰하면서, 오염원이 되는 물질이 하천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할 것이다. 지금보다 공공 하수처리시설을 더 많이 확충하고, 시설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질 정화를 위해 더 많은 인공습지를 조성해서, 친환경적 생태환경으로 복원시키는 일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단풍돼지풀 특징 경작지에서는 단풍돼지풀의 자람을 놓치면 작물을 덮어 고사하게 된다. 한해살이 풀 중 키와 잎으로 다른 어떤 종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보이는 대로 뽑아내지만 묵은 밭에서는 사람뿐 아니라 야생동물도 드나들기 어렵게 자리를 차지한다. 다른 풀과 달리 풀깎기를 할 경우 곁가지가 생겨서 더 많은 개체를 만든다.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어릴 때 뽑아내는 방법이다. 하천에서는 거름기 많은 토양으로 4m 까지도 자란다. 더 큰 문제는 꽃가루 알레르기이다. 가시박 특징 잎은 얕게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고, 덩굴은 주위 식물들을 지지대 삼아 4 ~ 8 m까지 자라는데 덩굴 전체에 가시가 있다. 흰 꽃은 암꽃과 수꽃으로 따로 피고 8월에 개화한다. 가을이 되면 흰 가시로 뒤덮인 별사탕 모양의 길이 1cm 정도쯤 되는 열매가 열리는데, 번식력이 뛰어나 1그루 당 씨가 2만 5천 개 이상 달리기도 한다. 가시가 작고 단단하며 탄력이 있어서 얇은 옷을 관통하기도 하며, 간혹 제대로 찔리거나 베이면 꽤 쓰라리다. 열매는 쓰고 떫어서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2009년 6월 1일 가시박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을 만큼 악명이 높다. 경안천 천변을 뒤덮은 단풍돼지풀 경안천 천변을 뒤덮은 가시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