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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시 시민농장 개장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시 시민농장 개장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농사 체험 공간이자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한 수원시 탑동시민농장이 25일 문을 열었다. 두레뜰 공원·물향기 공원·청소년 문화공원 체험텃밭도 개장했다. 2019년 문을 연 탑동시민농장은 시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체험텃밭’과 청소년·시민들이 농업·농촌 관련 교육을 받고 농사도 지어볼 수 있는 ‘교육텃밭’, 계절마다 드넓은 꽃밭이 펼쳐지는 ‘경관 단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수원시는 올해 ▲탑동 시민농장 1500구좌(區座)(각 16㎡) ▲두레뜰 공원 140구좌(각 10㎡) ▲물향기 공원 180구좌(각 10㎡) ▲청소년 문화공원 80구좌(각 10㎡) 등 4개소의 텃밭 1900구좌를 시민들에게 분양했다. 지난 1~2월 참여 신청을 받았는데, 총 6685세대가 신청해 경쟁률이 3.52대 1에 달했다. 추첨으로 1900세대를 선정했다. 체험텃밭은 11월까지 운영된다. 교육텃밭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도시농업 관리사, 유기농업기능사), 자연학습 프로그램(도시 양봉, 토종, 약용작물, 다문화텃밭) 등 6개 과정이 운영된다. 또 수원도시공사·캠코·장애인단체·마음샘정신건강센터·수원도시농업네트워크 등 기관과 연계해 사회적 배려대상(장애인, 장기요양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공간을 운영한다. 4만 6000㎡ 넓이 경관단지에는 수선화, 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연꽃, 메밀, 해바라기 등을 심어 계절마다 드넓은 꽃밭이 펼쳐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족 나들이가 여의치 않아지면서 텃밭체험에 참여하길 원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이 언제든 방문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관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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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이 7월 24일까지 ‘드로잉 나우(Drawing Now)展’을 진행정석희, The Window, 154개의 회화로 구성된 영상, 4분, 2022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이 7월 24일까지 ‘드로잉 나우(Drawing Now)展’을 진행한다. 최근 드로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준비된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매체·장르 속에 드로잉 요소가 작품의 근간이 되고 있으며, 그 형식 및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는 드로잉의 현재(Now)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설치 미술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8명의 작가(△김규식 △안재홍 △양대원 △유현미 △이예승 △정광희 △정석희 △조소희)가 드로잉을 재해석한 작품 72점을 선보인다.소마미술관은 2006년부터 드로잉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꾸준히 드로잉을 주제로 한 정례 전시를 진행해 왔다.이번 전시는 드로잉을 구심점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연구해온 50대를 주축으로 한 중견 작가들의 깊이 있는 시도와 해석을 만날 수 있다.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문화가 있는날(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야간 개방 및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소마미술관은 “자연과 소통하는, 도심 속의 예술 쉼터” 세계의 조각 작품들과 조경이 조화를 이룬 올림픽 조각공원 안에 자리 잡은 소마미술관은 서울올림픽의 성과를 예술로 승화하는 기념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다. 실내 전시 공간을 갖춘 1관과 지하 공간에 조성된 2관은 내부·외부 공간을 수시로 넘나드는 시각적 공간적 개방성으로 관람 동선도 매우 역동적이며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축이 합치하는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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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 프로젝트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경기도 지역주제를 살린 ‘아트 정류장’(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공공예술 프로젝트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의 첫 시범사업으로 2021년 9월 17일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정류장(08215)을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의정부 디지털 도서 정류장)’으로 새롭게 선보였으며, 2021년을 마무리하는 12월 30일에 평택 신리농업예술학교 공간미학 ‘무지개쉼터’와 연천 신망리역 ‘DIFFUSION(확산) 아트 정류장’을 조성하였다. 경기문화재단은 3회에 걸친 국내 공공예술 작가와 건축가의 자문을 통해 공공 편의시설 기능을 유지하고, 예술 가치를 갖는 공공예술 공간을 기획하였다. 이번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으로 조성되어 의미가 있다.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는 ‘생활공간 속의 예술’, ‘이용 가능한 예술작품’이라는 기획의도를 담아 일상 생활에서 도민들이 누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1년 프로젝트는 공동기능공간인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삶의 여유와 문화적 향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 계획이다. 2022년에는 도심 속에 방치되었던 놀이터를 예술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2021년 5월 기존 제안공모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1차 선정 작가 4개팀에게 제안료 100만원씩을 지급하여 디자인 제안을 받고, 최종 선정 과정을 통해 3개팀(팀코워크_의정부, 패브리커_연천, 한승구_평택)를 선정하였다. 기존 제안공모에서는 작가들이 제안료 없이 제안에 참여해왔다면, 이번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는 공모 참여 또한 프로젝트 참여의 일부분으로 보고 기본창작대가를 지급한 것이다.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의정부, 2021.9.17. 제작) 의정부 정류장에 선정된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의정부 디지털 도서 정류장)’작품을 디자인·제작한 팀코워크(장석준, 디올림)은 예술의 가치를 의정부시 문화주제인 ‘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책 읽는 도시’라는 의정부의 슬로건과 함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정류장을 도서관과 결합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반복되는 시간을 풍요로운 지혜의 시간으로 채워주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정류장에서 보내는 짧은 시간 동안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의정부미술도서관, 과학도서관 등 6곳의 도서관 홈페이지와 추천도서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접속된 페이지를 통해 만나게 되는 한 권의 책은 일상에서 벗어나는 우연한 기회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 또 다른 세상으로 안내하였다. 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 정류장을 통해 반복적인 일상에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지개 쉼터’ (평택, 2021.12.30. 제작) 평택 신리는 경기남부의 중요한 쌀 생산지이며, 삼성반도체 공장이 인접한 농업과 4차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전통적인 노동과 현대적인 노동이 공존하는 공간에 ‘무지개 쉼터_한승구’는 치유를 의미하는 자수정 형상으로 주변의 어둠을 밝게 만들어 노동과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심리를 이완 치유시키고자 한다. 낮에는 자수정에 반사되는 무지개를 정류장 안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LED라이트를 이용한 안전경관이 주변을 따뜻하게 비추는 역할을 한다. 오롯이 작품으로써 감상 기능을 갖는 것이 아닌 너와 나의 공간에 생활공간 기능을 더한 것이다. 기존 신리 정류장은 변변한 조명시설도 이정표도 없이 방치되었던 버스정류장이었다. 작가는 이러한 생활공간 속 소외된 장소를 선택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생활의 편리함과 예술의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남기게 되었다. 신리 마을대표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정류장이 생겨 좋으며, 여름에는 그늘막, 겨울에는 바람을 피하는 쉼터로 조성되어 의미있다.”라고 하였다. 연천 아트 정류장 ‘DIFFUSION(확산)’(2021. 12. 30.) 연천은 우리나라 지질환경을 연구하고 볼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2020년 ‘한탄강 지질생태공원’은 유네스코에 4번째로 세계지질공원을 등록되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역사적 흔적을 담고 있는 공간이다. 연천 아트 정류장 ‘DIFFUSION(확산)’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역사적 기록인 지질 단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류장이다. 연천 아트 정류장은 지질단층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유닛과 유닛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시간의 공간’이다. 참여 작가 패브리커(Fabriker)는 “우리 주변의 모든 대상은 일련의 조직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조직은 아주 작은 사물에서부터 거대한 건축물까지 다양한 합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라고 했다. 시각화된 묘듈은 또 다른 묘듈과 결합하여 사람들이 모이고 대화가 일어나는 휴식의 장소_정류장이 된다. 정류장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스테인레스 반사체가 만들어내는 연천의 계절의 시간 풍경을 볼 수 있게 제작되었다. 경기문화재단 공공예술팀이 만들어가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해 지역과 교감하고, 함께 어우르는 공간을 제시한다. 일반 공공예술 조형작품이 아닌 삶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예술을 지향하며 다양한 문화장르 결합을 통해 구현해나갈 것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지역에서 공공예술의 역할에 대해서 문화콘텐츠가 다시금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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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서 세계 문화·음식 체험"…익산 '글로벌 문화관' 개관익산 '글로벌 문화관' 개관. 익산시제공 세계 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익산 글로벌문화관'이 11일 개관했다. 글로벌 문화관은 22억원이 투입돼 익산역 인근 중앙로 교복거리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489㎡ 규모로 건립됐다. 각 나라의 음식, 문화, 역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관, 전통의상 체험실, 요리 체험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또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다문화 가족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카페 등도 조만간 마련된다. 교육실에서는 외국어 회화, 주요 국가의 요리 강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옥상 쉼터를 활용해 플리마켓, 소규모 공연 등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체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문화 음식점과 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정헌율 시장은 개관식에서 "전북에서 처음인 글로벌문화관은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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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 향연'…임실 치즈테마파크에 국화·구절초·영산홍 만개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일대에 천만 송이가 넘는 국화꽃에 구절초, 영산홍꽃까지 활짝 피면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치즈테마파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지 못하는 '임실N치즈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대신에 국화꽃을 전시하고 전망대 일대에 구절초 동산을 조성했다. 구절초는 치즈테마파크 전망대에 있는 바람의언덕 부근 1만5천㎡에 빼곡히 들어서 마치 동산을 이루며 은은한 꽃향기를 물씬 풍긴다. 형형색색의 천만 송이가 넘는 국화꽃과 함께 어우러진 새하얀 구절초까지 가을 정취 가득한 장관을 선사하면서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셈이다. 국화와 구절초꽃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와 영산홍, 수국 등도 자태를 뽐내고 그 사이로 산책로와 전망대, 벤치 등도 설치돼 숲속 오솔길을 걷는 듯한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치즈테마파크에는 '임실 치즈의 아버지'인 고(故) 지정환 신부와 산양을 형상화한 국화, 200여 개의 천사의 날개·하트·초승달 모양의 국화 조형물 등 멋진 포토존도 마련됐다. 임실군 관계자는 "테마파크 5개 출입구에 방역 부스를 설치하고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등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조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 국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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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캐드코리아, KLPGA 사막여우 프로 골퍼 임희정 후원KLPGA 사막여우 프로골퍼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 사진출처 : SM ENTERTAINMENT 설계소프트웨어(CAD) 전문기업 ㈜지더블유캐드코리아(대표 최종복)가 지난 17일 KLPGA 사막여우 프로골퍼 임희정(21, 한국토지신탁)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번 후원 계약으로 임희정은 올 시즌 ‘지더블유캐드’ 로고가 부착된 하의를 착용하고 남은 KLPGA 투어 하반기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복 ㈜지더블유캐드코리아 대표는 “평소 임희정 프로의 찐팬임을 자처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후원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특히 후원 결정과 동시에 22개월 만의 우승을 기록하여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록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임희정은 “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도 후원 결정 해주신 ㈜지더블유캐드코리아에게 정말 감사하다.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희정은 지난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1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2개월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거둔 KLPGA투어의 대표 간판 선수이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개최되는 ‘한화클래식 2021’에서 시즌 2승을 노릴 예정이다. 한편, 지더블유캐드는 전문 설계소프트웨어(CAD)로 기존 오토캐드를 보상 판매하는 사례가 수만 건 있을 정도로 완벽한 호환 및 우수한 작업 속도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CAD이다. 또한, 지더블유캐드코리아에서는 임희정 프로골퍼 후원 기념으로 깜짝 이벤트를 ZWCAD KOREA 공식 블로그를 통해 8월 말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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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팔색 매력 담은 팔색길 걸으며 코로나블루 극복. 사진제공 : 수원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에는 걷기 좋은 길이 많다. 그중에서도 수원시가 야심 차게 마련한 걷기 코스 ‘팔색길’은 단연 일품으로 꼽힌다. 수원시내 곳곳에 퍼져 있는 산길과 물길에 역사, 먹거리, 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시민들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을 힐링하는 코스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민선 5기가 시작됐던 2010년 최초로 걷기 좋은 수원 팔색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민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등 과정을 더해 3단계에 걸쳐 8개의 걷기 노선이 만들어졌다. 옛길과 등산로, 하천길을 연결하고, 단절된 구간은 되살리고, 이정표와 쉼터 및 그늘을 만들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14년 말 수원 팔색길이 완성된 이후로도 수원시는 팔색길을 안전하고 걷기 좋은 길로 만들기 위해 주변 수목과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유입 이후 각종 프로그램은 주춤하지만 팔색길은 여전히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콕생활’에 동참하며 갑갑하고 우울해진 일상을 환기하기 위해 팔색길 코스 중 집에서 가까운 곳을 걸어보길 추천한다. ◇물을 따라 생명이 흐르는 ‘모수길’ 팔색길 중 최초로 개발된 모수길은 광교저수지와 수원천, 서호, 서호천등 물길을 따라 수원의 중앙부를 긴 타원형으로 돌아보는 코스다. ‘물길의 근원’이라는 뜻으로 백제 시대 때 모수국이라 불렸던 점에 착안해 명명됐다. 코스는 광교공원~화홍문(방화수류정)~팔달문시장~수인선협궤열차길~잠사과학박물관~서호공원~광교산~광교공원으로 연결된다. 중간지점 어디서든 출발해도 코스로 합류할 수 있어 가까운 지점에서 출발해도 좋다. 22.3㎞를 걷는데 7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늦여름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일대의 녹음과 왕이 만든 시장으로 역사성이 높은 팔달문시장을 거쳐 수원팔경 중 하나인 서호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는 행운도 만날 수 있다. ◇나무하던 옛길을 따라가는 ‘지게길’ 두 번째 코스는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길을 따라 개발된 지게길이다. 수원 북부권역의 호젓한 광교산 숲길과 광교천 수변 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코스다. 광교쉼터~광교 마을회관~한철약수터~항아리화장실~파장시장을 연결하는 7.1㎞ 거리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인 만큼 걷기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출발점과 도착점이 연결되지는 않아 회귀할 수는 없으니 출·도착지점을 확인해 걷기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광교산 산림욕장을 지나 산길을 따라 한철약수터와 금암약수터를 지나면 파장초등학교로 이어지는데, 이 길이 옛날 광교산 자락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던 통학길이었다고 한다. ◇흙길의 따스함 느끼는 ‘매실길’ 호매실동 등 서수원권 주민들은 매실길을 이용하면 좋다. 철새들의 아지트인 황구지천과 칠보산, 호매실천 등이 연결되는 생태 중심의 코스다. 국립산림과학원~수원시농업기술센터~칠보산여가녹지~왕송저수지~일월저수지~황구지천~국립산림과학원으로 서수원 권역을 한 바퀴 도는데 18.1㎞ 6시간 소요된다. 칠보산 여가녹지 등 잠시 쉬어갈 장소들이 마련돼 있어 도심 속에서 농촌의 정경을 듬뿍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 청둥오리, 백로 등 철새가 날아드는 황구지천을 따라 이어지는 흙길이 주는 특유의 안정감과 따스함은 걷는 사람만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도심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여우길’ 동수원권과 광교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여우길이 가깝다. 옛날에 여우가 많이 살았다는 유래에 따라 이름 지어진 여우길은 광교공원과 광교호수공원을 연결하며 산책할 수 있다. 원천호수공원 원천저수지~봉녕사~광교공원~경기대학교(수원박물관)~광교역사공원~원천호수공원 원천저수지로 10.7㎞를 3시간 40분이면 돌 수 있어 반나절이면 가능하다. 여우길은 도심을 경유하는 코스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 풍성하게 느껴진다. 수원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사찰인 봉녕사에서는 800년 된 향나무를 만나고, 광교역사공원에서 370년 된 느티나무보호수의 정기를 받고, 수원박물관과 광교역사공원에서 다양한 역사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영통의 푸른 녹음을 만끽하는 ‘도란길’ 영통지구를 중심으로 즐길 수 있는 도란길은 영통의 공원과 녹지, 원천리천을 연결한다. 영통중앙공원~영흥공원~영흥공원축구장~원천리천~머내생태공원~매여울공원~늘푸른공원~벽적공원~신나무실공원~영통중앙공원 코스다. 영통중앙공원에서 원천리천으로 가는 길은 영통도서관 앞에서 두 갈래로 나뉘어 대표길과 마을길을 선택할 수 있다. 총 11.1㎞ 구간이며, 2시간 50분 소요된다. 영통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풍성한 녹음과 다채로운 도심 속 공원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수원 경계를 두 발로 돌아보는 ‘수원둘레길’ 수원시 전체의 경계를 연결하는 수원둘레길은 걷기의 달인들이 도전해 볼 만한 코스다. 광교호수공원~영통가로수길~원천리천~황구지천~칠보산~왕송호수~밤밭청개구리공원~효행공원~광교산~광교호수공원으로 이어진다. 총연장이 58.5㎞에 달해 걷는 시간이 22시간 이상 소요된다. 특히 광교산 등산코스가 포함돼 있는 만큼 걷는 사람의 상황과 편의에 맞춰 구간을 나눠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광교산, 칠보산 등 수원의 명산과 원천리천, 수원천, 황구지천, 신대호수, 원천호수, 왕송호수 등 수원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를 마무리하면 수원시 경계를 걷기로 확인했다는 자부심은 덤이다. 현재 일부 공사 중인 구간은 우회로로 안내되고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되새기는 ‘효행길’ 일곱 번째 코스인 효행길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담긴 코스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현륭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을 주제로 구성됐다. 효행공원~노송지대~만석공원 만석거~장안문~화성행궁~팔달문~수원천으로 이어지는 12.3㎞를 4시간 30분간 돌아본다. 순환하지 않는 코스이므로 출발점과 도착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능행차의 길목을 수놓았던 낙락장송 울창한 노송지대와 장안문 등 웅장한 역사유적이 많다. 특히 용지대월(용연에 비치는 보름달), 화홍관창(화홍문 수문 위로 뜨는 무지개), 북지상련(만석거에 곱게 핀 연꽃), 남제장류(수원천 제방에 늘어선 수양버들) 등 수원팔경 다수가 포함돼 의미를 알고 가면 색다르다. ◇수원화성의 진수를 경험하는 ‘화성성곽길’ 마지막 코스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돌아보는 화성성곽길이다. 화서문~화서공원~장안문~화홍문~창룡문~팔달문시장~영동시장~못골시장~미나리광시장~팔달문~수원향교~팔달산~화성행궁으로 이어지는 총 5.1㎞에 2시간이 소요된다. 수원화성의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고,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의 색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가능하다. 팔달산을 따라 둘러쳐진 성곽 위를 걸으며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사통팔달 탁 트인 전경을 바라보면 가슴속까지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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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섬의 날’기념 사진전과 홍보관 운영가거도와 목포를 운항하는 항로페리. 사진재공 : 문화재단 만재도 미역 만선 깃발. 사진재공 : 문화재단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제2회 섬의 날(8.8.)을 맞아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시 미륵도 도남관광지 야외전시관’에서 『섬, 삶의 터전, 마음의 쉼터』사진전과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사진전은 ‘섬의 날’ 국가기념 행사의 전체 주관 기관인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행사의 하나다. 아울러 야외 전시관에는 『섬, 쉼이 되다』주제로 주제관과 함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하여 9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매년 섬 지역의 해양문화유산을 기록·보존하는 종합학술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내용을 보고서와 영상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연구소는 섬 지역을 학술조사하면서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들을 통해 연구소의 조사내용을 국민과 공유하고해양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이번 사진전에 참여하게 되었다. 사진전은『섬, 삶의 터전, 마음의 쉼터』를 주제로 한 40여 점의 섬 조사 사진과 현재의 섬 풍경을 ‘저속기법(타임랩스)으로 촬영한 영상, 신안군이제공한 60~80년대 섬 사진을 디지털기기로 재구성한 영상 등으로 꾸며졌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섬 지역의해양문화유산 조사연구 결과를유관기관과 협력하여 국민과 공유하고, 사라져가는 섬 해양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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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무더워 폭염 피해 예방 총력 대응도로변 열기를 식히는 살수차.(사진제공=용인시) (용인=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용인시는 28일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로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해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복지·건강관리지원·농축산물 대책 등 4개반 8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대응T/F팀을 꾸렸다. 이와 함께 폭염 저감시설 확대 설치,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 쉼터 운영 등에 중점을 둬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도로변 열기를 식히고 과열로 인한 노면변형을 막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살수차 3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심 곳곳 203km구간에 살수를 하고 있다. 통행량이 많은 도심 곳곳의 횡단보도와 교통섬 181곳에는 그늘막 282개를 추가 설치하고 명지대 사거리 횡단보도와 신갈오거리 교통섬 등 2곳에는 온도와 바람에 반응해 자동 개·폐 되는‘스마트그늘막’ 2개를 설치했다. 폭염에 특히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 쉼터 43곳을 개방하고 공원 정자·파고라 등을 활용해 구별로 각각 4곳씩 야외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령의 어르신 2720명에게는 쿨매트와 쿨베개 등의 용품을 지원하고, 야외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겐 자율방재단이 휴대용 선풍기, 쿨토시, 부채 등을 배부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건강보건전문인력 23명, 노인돌보미 246명, 공무원 114명, 자율방재단 736명 등 재난도우미 1119명을 동원해 안부 전화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건설 현장, 논밭·축산농가 등 영농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작업자 휴식 시간 준수 권고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해선 상수도사업소에서 백옥수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기흥구 선별진료소와 동백 임시 선별검사소에 백옥수 1000병을 비치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 대응 국민행동요령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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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인 서울' 전시, 컨셉아트로 새롭게 연출한 '디즈멀랜드' 선보인다.전 세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천재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의 예술세계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오마주 전시 ‘아트 오브 뱅크시’(THE ART OF BANKSY, WITHOUT LIMITS)가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베를린, 암스테르담을 비롯한 총 11개국 월드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7월 30일 서울에 상륙한다. ‘아트 오브 뱅크시’ 전시회는 ‘아트 테러리스트’ 뱅크시의 예술세계를 다룬 독특한 전시로 <풍선과 소녀>, <폴리스 키즈>, <펄프 픽션>, <꽃던지기> 등 대표적인 벽화들을 재현하고, 사진, 조각, 다양한 재료로 구현된 판화를 볼 수 있으며, 그의 중요한 작품의 타임라인, 비디오 매핑, 프로젝션, 뱅크시에 관한 13분 분량의 비디오 다큐멘터리도 관람 가능하다. ‘아트 오브 뱅크시’ 전시회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를 공감하고 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전시 자체가 곧 축제’의 장으로 연출하고 있으며 또한 뱅크시가 직접 후원하고 있는 난민 구호 단체 루이 미쉘(LOUISE MICHEL) 재단에도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인 서울’ 전시에는 국내에서는 TV프로그램을 통해 기묘한 놀이공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뱅크시의 팬들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 ‘디즈멀랜드(Dismaland®)’가 새로운 연출로 다시 태어난다. 음울하다는 Dismal과 디즈니랜드를 합쳐 이름 붙여진 ‘디즈멀랜드’는 뱅크시가 만든 일종의 어둠의 디즈니랜드로, 베들레헴에 위치한 월드 오프 호텔(Walled Off Hotel)과 더불어 뱅크시의 가치관이 물리적인 장소에 집약된 곳이다. 잉글랜드 서머싯주 웨스턴슈퍼메어에서 2015년 8월 오픈하여 단 5주동안 한정적으로 운영된 ‘디즈멀랜드’는 온라인 입장권 예약 사이트 오픈 직후 600만 명 이상의 방문자가 몰리며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으며, 3파운드에 불과했던 입장권은 이베이에서 600파운드에 거래되기도 했다. 뱅크시 팬 15만여 명이 이곳을 방문했고, 폐장 이후에는 철거되지 않고 노숙자 쉼터로 운영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3천만개 이상의 트윗과 86,500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1,100여개의 유튜브 영상이 만들어질 만큼 파급효과가 엄청났던 ‘디즈멀랜드’는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인 서울’ 전시에서 ‘디즈멀랜드’ 오리지널 지폐, 카탈로그, 풍선 등 다양한 소품과 설치물 및 디지털 맵핑 등으로 새롭게 컨셉아트로 연출되어 ‘디즈멀랜드’에 직접 방문하지 못한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인 서울’ 은 서울에서 가장 힙(HIP)한 장소로 급부상한 성수동에 위치한 약 460평의 대규모 공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는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며 방금 전 뱅크시가 전시장을 몰래 방문해 작품을 그리고 홀연히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이머시브 전시회로 연출될 예정이다. 주최사 관계자는 “전시 개최를 하나의 축제로 즐기고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뱅크시의 작품을 재해석하는 ‘뱅크시 다시 그리기’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뱅크시의 메시지를 공유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뱅크시 다시 그리기’ 이벤트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7월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트 오브 뱅크시 월드투어 인 서울’ 은 오는 7월 30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더서울라이티움 제2전시장(서울숲 갤러리아포레 G층)에서 열린다. 티켓은 일반 2만원, 어린이 1만 6천원으로 현재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일, 월, 화, 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리고 특별히 금, 토, 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 관람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