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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리 ‘구멍가게 아주머니’ 선행시민상 수상초등학교 학생들에게 10년간 장학금을 준 ‘장평리 구멍가게 아주머니’가 25일 정찬민 용인시장으로부터 ‘선행시민상’을 받았다.주인공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 장평초등학교 앞에서 30년간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박춘희씨(64). 박씨는 지난 17일 지역의 한 일간지에 소개되면서 일반에 알려졌다. 박씨는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10만원씩 10년 동안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평초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구멍가게 운영 수익금과 주변에서 은행을 주워 시장에 내다 판 돈을 장학금으로 낸 것이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아들, 딸 남매를 대학까지 보냈고, 지금은 어엿한 직업군인과 교사가 됐다. 이날 시장실을 찾은 박씨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냈어요. 앞으로도 학교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학생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계속 도움을 줄 것”이라며 “큰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모범시민상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고 수줍어했다. 박씨는 가게 앞에 텃밭을 가꾸어 상추 등 야채를 주변의 장애인 시설과 미혼모 영아원 등에 전달하는 선행도 하고 있다. 또한, 장평2리 새마을 부녀회장을 하면서 지역 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 목욕을 시켜 드리고 장평초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시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 박씨는 “가게를 시작할 때 300명이었던 학생들이 지금은 45명으로 많이 줄었어요. 우리 아들, 딸 남매가 장평초교를 나와서 그런지 학생수가 줄어드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박씨를 포함해 4명이 ‘선행시민상’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운동에 공이 큰 4명이 ‘나눔유공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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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내라 해도'…수업료 미납 고교생 늘었다가정형편·무관심 등 이유 다양…강제징수 못해 속수무책"고교 무상교육" vs "수업료 감면 확대" 해법 엇갈려 (전국종합=연합뉴스) 경기도 A고등학교 행정실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한 가지는 수업료 미납액을 관리하고 징수하는 일이다.A고의 수업료 미납자는 지난해 4분기 2명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38명에 달한다. 학년 말로 갈수록 수업료 징수율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도 눈에 띄는 수치다.구도심에 있는 이 학교의 전교생 820여명 가운데 교육비(수업료·급식비·학교운영지원비) 감면 대상 학생 150여명을 빼고 나면 수업료 징수 대상은 670여명인데 그중에서 6%가 수업료를 내지 않은 것이다. 교육비 감면 학생 수가 30%가 넘는 도시외곽의 B고등학교는 지난해 징수 대상 630여명 가운데 수업료 미납 학생이 19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졸업생 가운데 7명도 수업료를 내지 않고 졸업했다. 올해 1분기 수업료는 징수 중이지만 지난해보다 미납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강원도 C고등학교는 한 달에 두 번씩 납부 독려 고지서를 보내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버티는 경우도 적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이 학교 관계자는 "선생님이 학생을 불러 납부하도록 독촉할 수도 없고 학교 나오지 말라고 하면 인권침해라는 논란에 휩싸이기 때문에 정말 일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D고등학교 관계자도 "수업료 납부를 학생들 모르게 하라고 하는데다 전화를 해도 학부모가 받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소연한다.고등학교는 초·중학교처럼 의무교육대상이 아니어서 1만∼1만6천원대인 입학금과 한 달에 대략 10만∼15만원대인 수업료를 내야 한다.그러나 일부 시·도에서는 고등학교의 수업료 미납이 꾸준히 증가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도심·농어촌 지역 미납 증가 지난해 9월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2∼2014년 3년간 전국 고교 수업료 미납액(미납자 수)은 167억원(2만3천805명)에 이른다.광역 대도시 미납액은 정체된 반면 경기, 강원, 전남, 경남 등의 농어촌지역에서는 미납액이 조금씩이나마 증가하고 있다.경기도 고교 수업료 미납액(미납률)은 2011년 10억9천572만원(0.30%)에서 2012년 12억506만원(0.34%), 2013년 15억6천739만원(0.44%), 2014년 15억8천964만원(0.47%)으로 늘어나 미납률이 지난해 0.5%대에 들어섰다.지난해에는 회계상 33억4천440만원을 징수하지 못했으나 올해 1∼2월 추가 징수된 16억9천만원을 제외하면 실제 미징수액은 16억5천만원 정도로 추산된다.지방재정법의 개정으로 출납폐쇄 기간이 다음연도 2월에서 당해연도 12월로 변경됨에 따라 수납기간이 줄어 미징수액이 일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인천시의 경우도 해마다 400∼600명의 고등학생이 수업료를 내지 않고 있다.연도별 미납액은 2011년 3억4천200만원, 2012년 4억800만원, 2013년 2억7천600만원, 2014년 3억7천600만원 등이다.강원도 역시 2011년 1억9천133만원, 2012년 4천509만원, 2013년 4천552만원, 2014년 5천387만원, 2015년 1억8천90만원 등으로 증가세다.반면 부산시에서는 2011년 6천279만원에서 2015년 3천668만원으로 줄었다.◇ "안 내는지, 못 내는지"…"경기악화에 공짜 의식도"학교 측이 파악한 미납 사유는 가정 형편 곤란, 학부모 무관심이나 납부의지 부족, 거주지 불명, 기업체 학비지원 누락 또는 지연 등 다양하다.이런 가운데 매년 경제 사정이 악화하면서 수업료 미납액도 증가하는 추세다.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교육비 감면 대상 저소득층을 제외하고도 부모의 실직이나 폐업, 영업 부진 등으로 가계 사정이 나빠진 영세 중산층이 늘고 있다는 것이 경기도 한 고교 측의 설명이다.인천의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업료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납부 의지가 부족한 경우는 소수여서 독촉이나 강제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지역과 학교에 따라 다른 분석도 있다.강원도 한 고등학교 관계자는 "가정형편 때문에 못내는 학생은 예전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며 "요즘 사회적으로 공짜 의식이 팽배하다 보니 졸업할 때까지 수업료를 안 내고 버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교 관계자는 "수업료를 내지 않고 다니는 걸 알게 되면 낸 사람은 상대적으로 박탈감마저 느낄 것"이라고 개탄했다.전북도교육청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제적 형편보다는 가정불화나 부모의 의지 부족이 미납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제징수 수단 없어 속수무책 고교 수업료를 미납해도 현실적으로 제재할 장치가 없다. 민법 제164조에 따라 학생 및 수업자의 교육 채권은 1년간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시효가 완성된다.수업료 채권은 학생의 교육에 대해 학교(교사)가 받는 대가이다. 납세의무자는 학생이나 민법상 미성년자이므로 보호자의 부양의무(민법 974조)와 법적 대리인 지위를 고려해 부모가 수업료 납부 의무를 진다.그러나 수업료를 내지 않았다고 실제로 졸업이 유예되거나 강제로 집행한 사례는 없다.교육부는 10년 전인 2006년 '국립 유치원·고등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을 제정하면서 2개월 이상 수업료 체납 학생에 대해 출석을 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을 폐지했다. 수업료 체납 징벌 조항이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해 비교육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였다.비슷한 무렵 시·도교육청도 수업료 및 입학금 조례에서 미납자 제재 조항을 삭제했다.이후 학교에 따라 미납 학생 명단을 공지하거나 담임교사를 통해 독촉해왔으나 학생인권 문화가 확산하면서 미납액 징수 업무는 행정실로 넘어갔다.그나마 학교 행정실에서도 독촉 전화나 문자메시지, 독촉장을 보내는 방법밖에 없다. 미납자와 미납액이 늘어나도 현실적으로 학교에서 무작정 독촉할 수도 없게 된 셈이다.◇ "이참에 무상교육으로"…"대체 재원 없다"한양대 교육복지정책중점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전국 고교생(192만명) 가운데 60.7%(117만명)가 특성화고 장학금(20만명), 저소득층 감면(39만명), 기업체 학비 지원(27만명) 등 총 1조6천76억원의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 거꾸로 보면 실제 수업료를 부담하는 고교생이 30∼40% 정도라는 것이다.현행 학비감면 지침을 보면 학교장 추천 감면은 지원대상자 범위 안에서 10% 이내로 제한돼 있다.이 때문에 고교 무상 교육 이전에 수업료 지원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윤태길(새누리당) 의원은 "경기도의 경우 수업료를 내야 하는 학생이 35% 정도로 추산된다"며 "미납자에 대한 강제징수 수단이 없고 교육재정 사정상 당장 무상교육이 어렵다면 수업료 지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도적으로 수업료를 지원받지 못하는, 학비 감면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경기도 한 고교 교장은 "부모 별거나 가계 부도 등으로 학기 중에 수업료 부담 능력을 상실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학교장 재량 감면 범위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아예 고교 무상교육을 촉구하고 있다.이 교육감은 지난 6일 기자 간담회에서 "매년 등록금을 안 내는 학생이 많은데 강제 징수할 방법이 없다. 교육감들이 공론화해서 무상교육으로 가는 것이 옳다. 3∼5세 영유아 무상보육(누리과정)을 하는데 고교도 무상으로 하지 않으면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대체 재원 조달이 문제다.2008년 이후 9년째 동결된 고교 수업료는 시·도교육청 예산(교육비특별회계) 세입 가운데 사실상 유일한 자체 수입이다.경기도만 해도 3천억원이 넘는 고교 수업료 세입을 메우려면 교부금 등으로 대체 재원을 지원받아야 하지만 지금의 교육재정 여건을 보면 쉽지 않다.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먼저 미납 원인부터 자세히 파악해 정부와 교육청 차원의 지원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빌미로 재정 조달 방법도 없는 상태에서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하는 것은 표퓰리즘 복지정책의 확대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교육부 한 관계자는 "무상교육을 하려면 기업체 학비 지원분까지 국고로 대체 지원하게 되는데 현재의 국가 재정능력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교 무상교육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4가지를 지원해 초·중학교와 마찬가지로 고교 과정도 무상으로 다니게 하는 내용으로, 2014년부터 수혜 대상을 늘려 2017년에 전면 시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김경태 김근주 김동철 신민재 이해용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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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를 위한 목회자 부부 세미나3월 7일 오전 10:00 새에덴교회에서 1차 목회자 세미나 및 복음화 대성회 준비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지난 3월 7일 오전 10:00에 새에덴교회에서 1차 목회자 세미나 및 복음화 대성회 준비기도회를 진행했고, 제2차 목회자 세미나 및 복음화 대성회 준비기도회를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한국교회와 용인지역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이 제시되었고, 목회자들이 모델로 삼아야 할 성경인물 다윗이 소개되었다. 대성회 준비를 위해 성산수양관에서 용인시 기독회 총연합회 임원들과 정책위원들이 모여 회의하고있다.복음화 대성회는 4월 3일(주일) 오후 3시 30분 명지대 채플관, 4월 4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부터 성산수양관에서 복음화 대성회가 열린다. 주제는 복음! 연합! 기도!이며 내용은 함께 말씀과 기도로 영성을 회복하고 함께 교회 부흥과 지역 복음화를 이루고 함께 섬김과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며 함께 반 기독교적 사회 악법을 저지하자는 내용이다.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는 용인시 전 교회가 다 함께 모여 복음으로 연합하고 영성회복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힘을 모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섬기고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며, 분열과 실책으로 실추된 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나라를 패망하게 하는 반 기독교적 사회 악법을 강력 저지하며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이단, 사이비를 척결하고 건강한 교회, 거룩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취지와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실천사업으로는 첫 번째 수쿠크법,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할랄식품공장 유치 강력 반대 운동. 두 번째 이단, 사이비 종교를 척결하고 건강한 교회 세우기 세 번째 미 자립 교회 후원금 및 이웃 돕기 장학금 전달을 실천할 예정이다. 4월 4일 이날에는 김승규 장로가 (전 국정원장, 법무장관 역임) 특별강연으로 참석하고, 강사로는 용인 제일교회 변우상 목사, 경기 총대표 회장/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참여하고 용인 명지 교회 전형주 목사가 대회장, 다사랑교회 안중학 목사가 준비위원장으로서 진행한다. 성산수양관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 강사와 임원진 이번행사는 용인시 기독교 총연합회에서 주최하며 국민문화신문사, CTS, CBS, 극동방송,국민일보, CL TV, 미주복음방송, 크리스찬헤럴드 방송, 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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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용인시복음화대성회” 개최 예정(용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2016용인시복음화대성회”가 용인 명지대채플관에서 4월3일(일) 오후 3:30분에, 성산수양관에서 4월4일(월) 오후 7:30분에 각각 진행된다. 용인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 대표회장 윤호균목사, 실무회장 전형주목사)는 용인시 전역에 분포해있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연합단체로 산하에 800교회가 있으며, 성도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4용인시복음화대성회 명지대채플관2015용인시복음화대성회 용인시청광장용기총은 매년 대성회를 진행하여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3개 (처인, 기흥, 수지) 구에서 성탄트리를 세워 이웃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있다. 용기총이 진행하는 이번 대성회는 '함께 말씀과 기도로 영성을 회복하자', '함께 교회부흥과 지역복음화를 이루자', '함께 섬김과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자', '함께 사회 악법을 저지 하자'는 주제로 진행 된다. 용인지역 전 교회가 다 함께 모여 복음으로 연합하고 영성회복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힘을 모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교회를 섬기고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며, 분열과 실책으로 실추된 교회의 위상을 회복하고 나라를 패망하게 하는 사회 악법을 강력 저지하며,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이단, 사이비를 척결하고, 건강한 교회, 거룩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대성회로 진행될 것이라 하였으며, 이번 대성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입금은 미자립 교회 후원금 및 이웃돕기 장학금 (5.000만원 예정)으로 사용될 예정이라 한다. 대성회 설교자는 4월3일(일) 소강석목사. 4월4일(월) 변우상목사가 각각 메세지를 증거하게되며, 대성회 준비 행사로 제1차 목회자부부 세미나 및 복음화성회 준비기도회를 3월7일 오전10:00 - 12:00 새에덴교회에서, 제2차 목회자부부 세미나 및 복음화성회 준비기도회를 3월21일(월) 오전10:00-12:00 성산수양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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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로스쿨, 사시논란 끝나자 등록금 인하 '없던 일로'(종합)4개 로스쿨 일년 등록금 2천만원 넘어…로스쿨협의회 "다음학기 등록금 15% 인하"성균관대 신입생 1학기 등록금 1천225만원…연대는 입학금만 200만원 넘어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사법시험 존치 논란 당시 등록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들이 태도를 바꿔 모두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쿨들은 다음 학기에 내리겠다는 입장이다.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모두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성균관대 로스쿨이다. 1년 학비가 2천189만원에 이른다. 별도의 입학금이 131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신입생들은 1천225만원을 내야 입학할 수 있는 셈이다.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 나머지 등록금 상위 3개 대학 로스쿨도 1년 등록금이 2천만원을 넘는다.특히 연대는 입학금이 25개 로스쿨 중 유일하게 200만원을 넘어 신입생 1학기 학비 부담이 1천228만원에 이른다.로스쿨들은 지난해 사시 존치 논란과 함께 로스쿨에 '돈스쿨','현대판 음서제'라는 비판이 일자 등록금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로스쿨 원장단은 기자회견에서 로스쿨 혁신안의 하나로 등록금 인하를 언급했다. 이런 입장은 지난해 말 사시 존치 논란이 한창일 때 당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로스쿨 원장단과의 간담회에서도 다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로스쿨의 등록금 인하 등을 조건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장학금과 인턴십 사업 지원비 53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그러나 로스쿨들은 어려운 재정 상황을 호소하며 2016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158%에 이르는 교원 확보율을 줄이면 20% 이상 등록금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로스쿨 인가 당시 경쟁이 과열되면서 각 학교는 지나치게 많은 교원 확보율을 내세워 인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사립로스쿨의 교원은 전체 법정교원 확보기준인 312명보다 225명이나 많아 인건비 부담이 과다한 상황이다. 사시가 폐지되면 로스쿨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되는데 25개 특정 대학에만 로스쿨이 설치된 만큼 이들 대학이 일정 정도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2017년 로스쿨 인가를 계속하기 위한 평가 때 적정 수준의 등록금 여부를 중요한 인가 요건으로 설정하는 등 등록금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로스쿨 설립 초기에 적정 수준의 등록금 통제 장치를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적정한 등록금이 책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전날 제주도에서 총회를 열고 사립대 로스쿨들이 다음 학기부터 15%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29일 교육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명기 협의회 사무국장은 "10개 이상 사립 로스쿨들이 등록금을 15% 인하하기로 했고, 인하 여력이 충분치 않은 일부 대학은 장학금을 더 늘려 균형을 맞출 것"이라며 "등록금을 인하하면 1년 등록금이 2천만원 이상인 로스쿨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표> 등록금 상위 10개 로스쿨 입학금과 등록금(단위:만원) 학교명입학금등록금1성균관대113.12189.22고려대123.42074.23연세대204.82047.64한양대106.82013.65경희대130.01997.86아주대105.01993.47중앙대180.01935.28이화여대106.61918.89인하대104.11915.010영남대82218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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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그루 나무일 뿐"…故신영복이 남긴 위안과 지혜(종합2보)'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 교수 별세(서울=연합뉴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유명한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1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신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끝내 숨졌다. 2016.1.15 << 도서출판 돌베개 제공 >> photo@yna.co.kr"20년 대학생활" 옥살이하며 고전과 인간에 관심…출소 후 지성 베풀어'감옥으로부터의…', '강의', '더불어숲' 등 명저로 감명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나는 인간을 어떤 기성(旣成)의 형태로 이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개인이 이룩해 놓은 객관적 '달성'보다는 주관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지향'을 더 높이 사야 할 것이라고 믿는다. 왜냐하면 너도 알고 있듯이 인간이란 부단히 성장하는 책임귀속적 존재이기 때문이다."('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 안양에서 동생에게 보낸 편지)15일 별세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온몸으로 감당한 시대의 고통을 사색과 진리로 승화시킨 시대의 지성인이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옥살이를 한 신 교수가 옥중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보여준 반듯한 모습은 동시대 아픔을 겪은 이들의 위안이자 심적인 지지대가 됐다. 27세부터 47세까지, 옥 안에서 살아야 했던 새파란 젊은 시절을 그저 흘려보내는 대신 끝없는 자기 성찰로 채워나간 고인은 '87년 체제'와 함께 사회로 나와 정권교체와 외환위기 등으로 이어진 숨 가쁜 30년을 지켜봤다. 고인은 특히 물질적 성공과 실용 학문만을 추구하는 세태에서 인문학과 고전의 가치를 꿋꿋하게 지키며 신구 세대를 막론한 지표 역할을 했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고인은 옥살이를 하면서 동양 고전에 관심을 갖게 된다. "감옥에서는, 특히 독방에 앉아서는 모든 문제를 근본적인 지점에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나 자신을 돌이켜보게 됩니다. 유년 시절에서부터 내가 자라면서 받은 교육을 되돌아보게 되고 우리 사회가 지향했던 가치에 대해서 반성하게 됩니다. (중략)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과 함께 공부하게 될 동양고전 강독은 사실 감옥에서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강의' 중에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 교수 별세(서울=연합뉴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유명한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1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신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끝내 숨졌다. 2016.1.15 << 도서출판 돌베개 제공 >> photo@yna.co.kr고인은 "감옥은 수많은 비극의 주인공들이 있고, 성찰의 얼굴이 있고, 환상을 갖지 않은 냉정한 눈빛이 있다. 감옥은 '대학(大學)'이다"라고 말해 왔다. 그가 이 '20년 대학생활' 동안 찬찬히 살핀 동양 고전 글귀와 해설을 담은 강독서 '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은 인문·고전분야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고인은 '나무가 나무에게', '나무야 나무야' 등 저서에서 사람을 나무에 즐겨 비유했다. "우리는 결코 떠날 수 없는 자리에서 저마다의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땅에 뿌리박은 한 그루 나무일 뿐입니다. 삶이란 비록 그것이 감옥처럼 고인 세월이든 강물처럼 흐르는 세월이든 지나간 세월은 어김없이 우리들의 가슴 속에 깊숙이 들어와 결코 떠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더불어숲' 중에서)1997년 세계 22개국에서 각국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사는 방식을 둘러본 그는 그곳에서 얻은 성찰을 모은 책 '더불어숲'(1998)을 펴내 또 한 번 울림을 줬다. "인간주의의 절정인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며 이제는 자기의 소산(所産)인 문화와 물질 속으로 함몰해가고 있는 오늘의 인간주의를 반성하게 됩니다. (중략) 새로운 인간주의는 자연으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아니며, 궁핍으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인간이 만들어 쌓아놓은 자본으로부터, 그리고 무한한 허영의 욕망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더불어숲' 중에서)고인은 이 외에 '변방을 찾아서', '청구회 추억' 등 주옥같은 문장으로 가득한 저서를 남겼다. 신 교수는 출소한 이듬해인 1989년부터 2014년까지 25년간 성공회대에서 강의했다. 그의 강의에는 학생은 물론 직장인과 나이 지긋한 청강생까지 줄을 이었다. 별세한 신영복 교수가 남긴 서화(서울=연합뉴스)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강의' 등 명저를 남긴 고인은 옥살이 중에 교도소에서 서예를 배워 출소 후 탁월한 서화 작가로도 활동했다. 사진은 서화 '처음처럼'. 2016.1.16 << 도서출판 돌베개 제공 >> photo@yna.co.kr성공회대 강의를 녹취한 원고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펴낸 '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는 신 교수의 철학을 집대성한 책인 동시에 그의 유작이 됐다. 담론이 사라지고 성찰이 희미해진 시대에 고전에 대한 드넓은 공부와 따뜻한 인간애를 담은 신 교수의 마지막 책은 지혜에 목마른 독자들의 손에 들려 10만 부 이상 팔렸다. 강연장에서 그는 옥중에서는 사전 검열에 막혀 마음껏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내가 (교도소에서) 자살하지 않은 이유는 '햇볕' 때문이었다. 길어야 2시간밖에 못 쬐는 신문지 크기만 한 햇볕을 무릎 위에 받고 있을 때의 따스함은 살아 있음의 어떤 절정이었다. 겨울 독방의 햇볕은 자살하지 않고 살아가는 이유였고 생명 그 자체였다."('담론' 중에서)신씨는 멋스러우면서도 정감 있는 글씨를 쓰는 서화 작가로도 유명하다. 글자 하나하나가 마치 어깨동무를 한 듯한 그의 독특한 글씨체는 교도소 서예반 활동을 하며 터득한 것이다. '처음처럼', '더불어숲' 등 단순하고 평범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 특유의 통찰과 지혜를 담아낸 그의 서화 작품은 많은 시민에게 평화와 생명, 공존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의 서체(쇠귀체)로 쓴 '처음처럼'이라는 글귀는 소주 상표에 붙기도 했다. 이 글씨의 저작권료는 신 교수가 극구 사양해 당시 두산주류는 1억원을 성공회대에 장학금 형식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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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뻗을 곳 없는 '청년 난민 시대'…홍콩·대만서 대안을 찾다대학생 4명의 동아시아 청년 주거 르포르타주 '청년, 난민 되다'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처음에는 나도 집을 사려고 했지. 그런데 막상 2만2천 타이완달러(약 79만2천원) 월세를 내면서도 살아보니까 좀 생각이 달라지더라.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을 아예 장만하려면 90년치 월세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내가 대학을 졸업했어요. 홍콩에서 좋은 교육을 받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홍콩의 집값이 너무나 비싸서, 살기 좋은 나라라 생각되지가 않아요. 그럼 저는 생각하게 되는 거죠. '아, 나는 밖으로 나가야겠다.'" "원룸에서 시작해서 늘려가다가 집을 사고, 자기만의 집을 짓고, 이런 것이 당연히 우리가 살아가면서 해야 하는 단계라고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 세대까지는 그렇게 살아왔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포기했다."각각 대만, 홍콩, 일본 청년의 입에서 나온 한탄은 오늘날 한국의 젊은이에게도 낯설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겨울날 찬바람 막아주고, 라면 끓여 먹을 자그마한 부엌이 있으며, 낯선 이가 창문으로 들어올까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두 발 쭉 뻗고 잠을 청할 '방 한 칸'조차 구하기 버거운 것이 오늘날 한국의 청년이다. 대학생 4명(조소담·박진영·정세윤·구현모)으로 구성된 독립언론 '미스핏츠'는 과연 이런 현실이 한국만의 이야기인지 탐구하려고 동아시아 3개 국가를 도는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이들은 지난해 초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300만원과 자기 용돈을 털어 대만과 홍콩, 일본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은 대만에서는 주거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온 청년들을 만났고, 홍콩에서도 '우산 혁명' 당시 젊은이들이 주거 문제를 제기한 이야기를 들었다. '10년 후 한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는 새 주거 형태를 실험하는 이들을 찾아갔다. 각국 청년의 공통분모를 살펴본 이들은 다시 한 데 모여 한국의 시민단체와 청년들을 취재했다. 책 '청년, 난민 되다'(코난북스)는 이들이 지난 1년여 동안 취재한 내용을 담은 르포르타주다. 저자들은 수치와 통계로 다 담을 수 없는 청년 주거의 현실을 직접 만난 이들의 증언으로 뚜렷하게 들려주며, 오랫동안 대안을 모색한 사람들의 지혜를 빌려 실천 가능한 길을 제안한다. 저자들은 이어 당사자들의 문제 제기와 대안 제시가 이어진다면 변화는 가능하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기숙사 신축 운동, 주거 장학금, 주거 상담, 기숙사비 인하 운동 등 당장에라도 준비에 들어갈 방법을 내놓는다. 상상력을 발휘한 공유 주거 등의 새 주거 형태도 실험해볼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저자들의 목표는 다른 나라와 우리 처지를 비교하며 누가 더 힘든가 따져보는 '불행 배틀'대신 '다른 삶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그리고 힘줘 말한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바꿀 수 있다. 게임의 법칙 자체를 새롭게 생각할 수 있다. (중략) 이제 새로운 '청춘의 집'을 상상할 때다."(에필로그)317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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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주 "JYP 7년은 고군분투한 시간" 눈물의 인터뷰울림에 새 둥지 틀고 약 5년 만에 신곡 '울고 분다' 발표 "데뷔 동기 아이유, 대표 뮤지션으로 성장해 멋있어"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주(본명 정민주·25)는 "5년 가까운 공백기 동안 많이 외로웠겠다"는 말 한마디에 인터뷰 초반부터 눈물을 쏟아냈다. 중간 중간 휴지가 필요할 정도로 눈물을 흘리면서도 코맹맹이 소리로 성실하게 답변했다. 주는 지난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당시 여고생이었던 발라드 가수다. 깨끗한 음색에 예쁜 바이브레이션이 강점이었다. 그해 데뷔곡 '남자 때문에'로 주목받았지만,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고 무대 공포증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했다. JYP에서 7년 계약 기간에 낸 음반은 단 두장이다. 지난 1월 JYP와 계약이 종료된 주가 4월 인피니트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로 둥지를 옮겨 새출발을 했다. 이곳에서 지난 2일 발표한 싱글 '울고 분다'는 2011년 1월 발표한 두번째 음반 '하트메이드'(Heartmade) 이후 4년 10개월 만의 신보다. 최근 종로구 수송동에서 인터뷰한 주는 "지난 시간 음악은 놓을 수도, 매진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며 "음악을 하는 한평생 이런 고민을 하겠지만…"이라며 목이 메었다. 친정인 JYP를 떠나며 만감이 교차한 듯 보였다. 그는 "JYP는 내게 고향 같은 느낌"이라며 "그곳에서의 7년은 나름 고군분투한 시간이었다. 노래를 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안 됐고 때론 외로웠다. 하지만 내가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 곳이니 감사함이 더 크다"고 돌아봤다. 공백의 헛헛함을 메워준 건 뮤지컬과 학업이었다. 그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캐치 미 이프 유 캔', '풀하우스'에 출연했고 동국대 연극학부를 졸업했다. "뮤지컬 할 때는 휴학하고 다시 복학하며 공부했어요. 장학금을 한 학기 빼고 다 받았죠. 고교 때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학교생활이 무척 재미있더라고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니 거기서 살아있음을 느꼈어요."다행히 그는 JYP에 이어 새 둥지를 찾으며 가수로서의 재능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그는 "완벽하게 새 출발 하는 기분"이라며 "울림에서 다른 소속사 가수를 영입한 게 처음인데 부잣집에 입양된 느낌이다. 잘해야겠다는 부담보다 울림의 한 일원으로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발목을 잡았던 무대 공포증은 지금도 치유해 나가는 중이다. 무대 공포증은 데뷔 시절 조금 있었지만 3년 만에 낸 두 번째 음반 타이틀곡 '나쁜 남자' 때 가장 심했다고 한다. "MBC TV '세바퀴'에서 신곡 '나쁜 남자'의 첫선을 보였는데 노래를 시작하자 갑자기 지난 3년이 떠올랐어요. 눈물이 너무 나서 노래를 제대로 못 불러 자책감이 들었죠. 감정 하나 컨트롤 못하고 자격이 없는 애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걸 겪고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부담스러웠죠. 가수가 제게 안 맞는 직업이란 생각을 했어요."고통스러운 감정의 벽은 뮤지컬을 하면서 많이 허물어졌다. 여러 배우와 함께 노래하면서 3~4분간 홀로 무대를 책임져야 하는 중압감에서 벗어나 즐길 수 있었다고 한다. 신곡 '울고 분다'는 '나쁜 남자'를 작곡한 이트라이브가 다시 선물해줬다. 이 곡은 동양적인 멜로디의 발라드로 발매 당일 4개 차트 1위에 올랐고 4일 현재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가여워라 서러워라/ 상처투성이 바보 외톨이 나야 나/ 눈에 물이 나 맘에 불이 나~'란 가사는 이트라이브가 주를 떠올리자 '가엽다'는 단어가 떠올라 붙였다고 한다. 그는 "과거에는 사랑의 감정이 뭔지 몰랐다면 지금은 스스로 뭘 좀 알고 부르는 게 느껴진다"며 "시적인 가사인데 왜 이런 노랫말이 나왔는지 공감되고 그걸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보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그도 어느덧 데뷔 8년차다. 데뷔 동기는 여중생 가수로 출발한 아이유. 그는 데뷔 동기들에 비해 아직 입지를 다지진 못했지만 이번 컴백 성적은 충분히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제가 '나쁜 남자'로 컴백할 때 아이유는 '좋은 날'로 사랑받았죠. 아이유는 이후 꾸준히 음반을 내며 성장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 됐어요. 어릴 때는 부럽고 열등감도 있었는데 자신의 영역을 개척한 아이유가 멋있어요. 전 다시 시작하는 출발선에 있으니 꾸준히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들려드리려고요."이번 컴백이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건 동생인 보이그룹 비투비의 정일훈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서다. 비투비의 신곡 활동과 한 주가량 겹쳐 남매가 한 음악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함께 출연하게 됐다. "어머니가 제가 쉬는 동안 일훈이 활동을 보면서 많이 위로를 받으셨어요. 한 음악 프로그램에 저와 동생이 출연하는 모습을 보신다며 무척 좋아하세요."그의 앞으로 바람은 꾸준히 음반을 내는 것이다. 새노래를 차곡차곡 쌓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한다. "'히든 싱어'에서 15주년 된 보아 선배의 예전 노래를 팬들이 기억해주고 같이 부르는 모습을 보고 팬의 한 명이자 같은 가수로서 감동적이었어요. 선배 같은 가수가 되면 좋겠어요. 저도 한곡 한곡 마음을 담아서 노래해야죠." 그는 자리를 떠나며 "인터뷰하면서 절대 울지 말아야지 마음먹었는데…"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리고는 "속이 후련하다"며 그제야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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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막상스 라뤼 국제 플루트 콩쿠르 최연소 참가 4위 입상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남윤) 음악분야 플루트전공 한여진(14세, 홈스쿨) 양이 지난 10월 23일~3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회 니스-막상스 라뤼 국제 플루트 콩쿠르(3rd International Flute Competition Maxence Larrieu-Nice)에서 4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작곡자상, 영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007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 3회를 맞은 니스-막상스 라뤼 국제 플루트 콩쿠르는 프랑스 니스에서 4년에 한번씩 열리는 국제 플루트 콩쿠르로 30세까지 참여 할 수 있어 세계 플루트계의 젊은 인재들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콩쿠르이다. 한여진양은 콩쿠르 최연소 참가자로 지난 4월에 열린 한국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올랐으며, 53명의 본선 진출자들 중 4위 및 작곡자상, 영아티스트상을 차지하며 플루트 영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양은 제18회 일본 비와코 국제 플루트 콩쿠르 솔리스트부문 최연소 한국인 최초 1위 및 청중상 수상, 제5회 칼 닐슨 국제 플루트 콩쿠르 특별상에 빛나는 재원으로 2014년 동아일보 선정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오르기도 하였다. 또한 어린나이임에도 성인 연주자들 못지않은 실력으로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영재입학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예린 교수를 사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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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신학대학원동문회 홈커밍데이 및 포럼백석대학교신학대학원동문회는 2015년 10월 20일(목)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서울특별시 양천구 소재 강성교회(박요일 목사 담임)에서 홈커밍데이 및 포럼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과거의 보여주기식 행사에서 벗어나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비전을 보여주며, 백석인의 목표와 긍지를 고취하는데 목적을 두는 특별한 행사로 치루어 졌다. 1부 감사예배에서 백석신학교 김진섭 학장은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라”는 설교를 통해 동문의 하나 됨을 보여주었으며, 2부로는 잊혀져가는 사제의 깊은 정을 되샘김 하는 사은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3부로는 포럼을 통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가는 백석인”이라는 주제로 백석인의 내일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장훈태 박사는 “백석의 과거와 업적”을 통하여 과거를 돌아보았으며, 박요일 목사는 “백석인의 현재의 위치와 사명”을 통해 현재를 진단하였으며, 허광재 목사는 “백석인의 미래방향 제시”를 통해 백석인의 새로운 긍지와 목회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 백석대학교신학대학원동문회는 후배들을 위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한 장학금 후원으로 선배들의 모금과 인천노회(노회장 김흥수 목사)를 선두로 노회가 직접 참여하는 방법이 도입되었으며, 홈커밍데이 행사시 장학금기부약정서를 작성하여 장학금모금행사를 백석인의 행사로 발전시켰다. 함재흥 목사(동문회장)는 금번 행사를 통해 백석인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나가며, 한국교회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지평이 확장되기를 소망해본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