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해군2함대사령부 을지문덕함 장병들, 수원천 정비 봉사활동 나서(수원=국민문화신문) 유한나 기자 = 대한민국 서해를 지키는 해군2함대사령부 소속 을지문덕함 장병들이 수원천 정비 봉사활동에 나섰다. 김학민 을지문덕함 함장을 비롯한 장병 40여 명은 17일 수원천 경기교에서 화홍문에 이르는 1.7㎞ 구간에서 각종 오물 수거, 환삼덩굴·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말라죽은 나무 제거, 돌이끼·부유물 제거 작업 등을 진행했다. 장병들은 이날 초겨울 추위 속에 목장갑에 집게와 낫, 갈퀴를 들고 수원시민의 휴식과 산책 공간인 수원천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 5월 수원시와 을지문덕함의 자매결연 이래 지속된 수원시의 을지문덕함 위문·지원에 대한 화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학민 함장은 “그동안 수원시로부터 받은 건 많은 데 드린 게 별로 없어 작으나마 이번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에 봉사할 기회가 생기는 대로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다음달 중순 을지문덕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한다. 을지문덕함에서는 이날 염 시장을 을지문덕함 명예함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
"MB정부의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불법사찰은 반헌법행위,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 50여명은 지난 3일, 이명박 정부 당시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상대로 국정원이 저지른 불법사찰이 명백한 반헌법행위임을 선언하고, 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 유성구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초단체장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 총회에 참석한 기초단체장들은 ‘MB정부의 국정원 사찰에 대한 검찰수사 촉구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자치단체장의 이념성’이라는 자의적 판단 기준으로 국가예산과 감사권 등의 중앙행정기구를 통해 지방정부를 좌지우지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는 지자체장 개인과 특정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침해를 넘어 국가의 근간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건으로서 엄정한 수사를 통해 불법 행위와 그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국정원의 불법사찰 정황은 지난 9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전 이명박 대통령의 정무수석 보좌관 김성준씨의 유출 문서 일부를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당시 공개된 문건 중 ‘야권 지자체장의 국정운영 저해 실태 및 고려사항’에 따르면 “일부 야권 지자체장(광역8명, 기초 23명)들은 국익과 지역발전보다는 당리당략 이념을 우선시하여 국정기조에 역행하고 있어 적극적 제어가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또한 이 문건은 집권당(당시 한나라당)과 중앙정부가 야권 지자체장들을 적극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부세 감액, 반환 등의 행정 조치나 재정경제부를 통한 예산삭감, 감사원의 감사나 지방의회의 행정사무 감사를 통한 구체적인 압박 수단을 동원할 것을 제시하고 있어 발표 당시 논란이 일었다.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성명서 채택과 관련해 “문건에는 저를 포함해 31명의 당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실명과 행적이 낱낱이 적혀있다. 국정원이 공직자에 대한 내부사찰을 일상적으로 해왔다는 것도 놀랍지만, 문건에 나와 있는 이른바 ‘문제’ 단체장에 대한 압박 수단이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이 영문도 모르고 겪었던 강압적 감사나 행정조치들과 정확히 일치해 경악스럽다”면서 “국가의 기강을 다시 세운다는 차원에서 반드시 불법행위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 주역들, 수원정보과학축제에서 미래 산업 체험미래 주역들, 수원정보과학축제에서 미래 산업 체험‘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수원’을 주제로 20~21일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17 수원정보과학 축제’가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2017 수원정보과학축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상용화될 첨단 기술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종합운동장 마당에서는 로봇,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고, 미래기술을 경험해보려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드론을 체험한 한 초등학생(안산 양지초등학교)은 “꿈이 항공우주과학자여서 어릴 때부터 드론을 좋아했다”면서 “직접 조종을 해보니 뿌듯하고,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20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홀로그램, 영상기기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796년 수원화성 축성부터 시작해 미래 ‘스마트시티’를 향해 나아가는 수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스마트시티’인 수원시는 드론, 로봇 3D 프린팅, AR, VR 등 첨단 기술을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 야외행사장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한 ‘3D 프린팅 해커톤(팀을 이뤄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 결과물을 완성) 대회’에 대한 관심이 특히 뜨거웠다. 15팀이 참가했고, ‘쿠브토이’팀이 대상, ‘3D스토리’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지능형 로봇대회’가 열렸다. 초·중·고등부에서 40팀이 출전한 로봇대회는 ‘과학상자’·‘웜홀탈출’(초등부), ‘수원愛가보자’·‘축구’(중등부), ‘미래도시수원’·‘퍼즐 찾기’(고등부) 등 6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ICT(정보통신기술) 아이디어 공모전’과 ‘캡스톤디자인페어’(창의적 공항설계)는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6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ICT 아이디어 공모전은 ‘푸미’팀이 대상, ‘SPACE DETECT’팀이 금상을 받았다. 캡스톤디자인페어는 ‘La Pista’(한국외대)팀이 대상, ‘충청도남자들’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초·중등부(40팀), 고등·일반부(20팀)로 나눠 열린 ‘드론 만들기 창작대회’에서는 ‘더탑’(초·중등부), ‘다산의 꿈’팀(고등·일반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ICT 아이디어공모전 6팀, 캡스톤디자인페어 5팀, 드론창작대회 8팀 등 6개 대회에서 총 4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보과학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강연도 특강도 열렸다. 김태원(구글코리아 상무) 수원정보과학축제 홍보대사가 ‘미래사회 변화와 창조적 인재’, 한명기 인텔리코리아 본부장이 ‘해외 각국의 3D 프린팅 최신 동향’, 김태균 경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돈이 되는 아이디어 찾기’를 주제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야외 행사장에서는‘정조대왕 거둥(擧動, 임금 행차)’ 행사가, 21일 오후 2시에는 ‘무예 24기’ 공연도 열렸다. 이틀간 열린 축제는 21일 시상식, 폐막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수원화성문화제가 축제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시민이 중심이 된 ‘완벽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종합평가보고회’를 열고, 9월 22~24일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개최결과를 평가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총괄평가, 전문평가단 평가, 시민평가단 평가, 발전방향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한규 제1부시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추진위원회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전시 위주 행사에서 체험·참여 중심행사로 탈바꿈했다”면서 “특히 개막연 ‘화락’은 시민들이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전문평가단은 또 “축제가 수원시 곳곳에서 질서있게 진행됐다”면서 “기획력, 조직력, 진행력을 집결시켜 수원시의 저력을 잘 보여준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개선할 점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대응태세’, ‘커지는 축제 규모에 걸맞은 운영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의 길’을 주제로 9월 22~24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75만 명이 참여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에 처음으로 완벽하게 재현됐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됐다. 2016년보다 능행차 거리는 11.6㎞, 행렬단 연인원은 1511명, 말은 282필이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였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 축제’로 치러졌다. 지난 3월 출범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발굴,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 기부금 모금 홍보 등으로 활동하며 수원화성문화제 준비를 주도했다.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재정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 ▲거리 질서 안전분과 등 6개 분과 위원 254명은 20여 차례에 걸쳐 분과회의를 열며 축제를 준비했다.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한 프로그램이 10개, 시민공모로 선정한 프로그램 5개 등 15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이 축제를 치르며 수원시민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 것”이라며 “내년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시민주도형 축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
수원시, '인구 절벽' 시대 대응 위한 전략 세워수원시가 ‘인구 절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청춘도시 수원 2045 미래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 9개 중점 영역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회의’를 열고, ‘인구 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를 바탕으로 도출한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1~8월 ‘미래전략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수원시정연구원이 담당했다. ■ '품격있는 일·쉼·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만든다 수원시는 ‘품격있는 일·쉼·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생명과 함께 복지가 시작되는 수원 ▲모든 세대가 집 걱정 없는 수원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이 있는 수원 ▲시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공존·성숙도시 수원 ▲모든 노인이 내 집과 내 지역에서 노후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수원이라는 5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 영역은 ‘일자리’, ‘주택 및 주거’, ‘교육’이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수원을 만드는 게 목표다. 9대 중점 영역은 ▲출산 ▲돌봄(육아·보육) ▲가족 ▲성 평등 ▲노후지원 ▲교통 ▲환경 ▲사회문화 ▲건강이다. ‘출산’ 분야 전략은 ‘신혼부부 주거비용 부담 완화’, ‘출산장려기금 조성·육아 컨설턴트 시스템 구축’, ‘가정방문 산후도우미 지원사업 확대·바우처(정부가 지원하는 물품 교환권) 제도 마련’ 등이다. ‘육아·보육’ 전략은 ‘수원시 아동돌봄지원센터 설치’, ‘동네 기반 공동육아지원체계 구축’, ‘10분 거리 국공립어린이집 실현’, ‘보육 교직원 전문성 교육 체계화’ 등이다. ‘노후지원’ 전략은 ‘수원형 지역사회 노인고용정책 수립’, ‘고령자를 위한 인프라 정비’, ‘지역 중심의 노인돌봄통합지원센터(가칭) 설립·운영’ 등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주재한 이날 전체회의는 ‘인구 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 최종 결과 보고,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지금은 중앙·지방정부가 민간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초저출산·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고, 인구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인구 절벽' 대비하고 수원시 미래 준비 지난해 11월 출범한 ‘청춘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은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획운영위원회와 일자리·출산육아·주거환경·건강여가 등 4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인구 절벽’은 생산가능 인구(15~64세)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하는데, 한국은 2018년 ‘인구 절벽’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기획단의 목표는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청춘도시 수원’ 조성이다. 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미래 비전과 전략, 추진 과제 등을 발굴한다. 미래기획단은 11월 중 ‘미래 포럼’을 열고, 12월까지 분야·단계별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시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출생아 수는 줄고, 노인 인구는 늘고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출생아는 18만 84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1만 4703명)보다 12.25% 줄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는 사상 처음 40만 명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원시 상반기 출생아는 589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5700명)보다 3.49%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725만 7288명으로 전체 인구(5175만 3820명)의 14.02%를 차지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7~8년 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 사회는 노인 인구 비율 7% 이상, 고령사회는 14% 이상, 초고령사회는 20% 이상이다. 8월 말 기준 수원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9.13%(10만 9440명)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2025년 15.2%, 2030년 20.3%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염태영 수원시장, 대만 생태교통 세계 총회에서 수원시 생태교통 사례 발표염태영 수원시장은 2일 대만 보얼예술특구에서 열린 ‘2017 생태교통 세계 총회(EcoMobility World Congress 2017)’에 참석해 수원시의 생태교통 사례를 발표했다. 염 시장은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공부터 벨로택시, 최근 도입한 ‘스테이션 없는 무인 대여 자전거 시스템’까지 수원시의 다채로운 생태교통 사례들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
창덕궁서 융릉까지…222년만의 완벽 재현 '정조대왕 능행차'인원 4천500명·말 690필 참여, 수원화성문화제 화려한 폐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일원에서 사흘간 열린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가 24일 폐막했다.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지난 22일 개막한 수원화성문화제는 이날 오후 8시 연무대 창룡문 앞 광장에서 열린 폐막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폐막연은 수많은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문 무예단과 무용단, 기악단 등의 단원 200여 명이 출연한 무예 공연 '야조(夜操)'로 꾸며졌다.야조는 정조대왕이 집대성한 조선의 정통군사무예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수원 시내 통과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문 앞을 지나고 있다. 이번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59.2km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2017.9.24앞서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됐다. 1795년 을묘원행 이후 222년 만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정조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참배하러 가는 조선 최대 규모의 왕실행렬이다.지난해 수원시와 서울시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능행차 전 구간을 처음으로 공동 재현했지만, 화성 융릉까지는 행차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올해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4천580명, 취타대 16팀, 말 690필이 투입됐다. 지난해보다 능행차 거리가 11.6㎞, 행렬단 연인원은 1천511명, 말은 282필이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였다.이 외에도 궁중 연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회갑 잔치), 수원지역 무사를 등용하고자 거행한 무과시험인 친림 과거시험 무과, 호위부대인 장용영이 자객으로부터 정조대왕을 보호하는 자객 대적 공방전 등도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정조대왕(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17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문 앞을 지나고 있다. 이번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59.2km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2017.9.24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가 시민이 주인공이 된 '시민 주도 축제'였다고 자평했다.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하거나 시민 공모로 선정한 15개 프로그램이 운영됐기 때문이다. 시민예술한마당, 누구나 가수, 수원아리랑 등 시민들이 참여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시민의 저력과 신명을 결집하고 풀어낸 대향연이었다"며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알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관람객을 포함, 수원화성문화제에 사흘간 7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에는 57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
숙원 사업 해결 물꼬 트고, 일자리 창출에 진력2014년 7월 1일, 민선 6기 수원시장 취임식에서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의 품격을 더 높이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수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6기 수원시는 3년 동안 얼마나 달라지고 발전했을까?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그간 성과를 3주(20·27일, 7월 4일)에 걸쳐 연재한다. 첫 번째로 ‘수원시의 선도적 정책’, ‘민생’ 분야 성과를 살펴본다.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 실마리 풀어 수원시 숙원사업 해결의 물꼬가 잇따라 트였다. 먼저 최대 현안인 ‘수원화성 군 공항 이전’은 지난 2월 국방부가 군 공항 예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한 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발표 직후 염 시장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전 절차에 임하겠다”며 “이전 예비후보지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해당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밑그림을 그렸던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해 9월 마침내 첫 삽을 떴다. 경기 남부 MICE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광교택지개발지구 내에 건립된다. 지하 2층, 지상 5층, 전체면적 9만 5460㎡ 규모로 컨벤션센터와 광장으로 조성된다. 2019년 3월까지 부대·지원시설(호텔, 백화점 등)을 건립하고, 2020년 9월 컨벤션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MICE’는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 travel(포상 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국제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 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말한다. 2015년 4월에는 대법원, 기획재정부, 경기도가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률안’이 2014년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원시는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에 이어 6번째로 고등법원이 설립되는 도시가 됐다. 고등법원은 2019년 문을 연다. 지난해 2월에는 취업난 등으로 힘겨워하는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청년들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만들어가는 ‘수원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생태교통 축제인 ‘생태교통 수원 2013’은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2회 축제가 열렸고, ‘제3회 생태교통 세계축제’는 오는 10월 대만 가오슝 시에서 개최된다. 일자리 17만 개 창출 목표, '일자리아젠다 8' 선정 염 시장은 민선 6기 취임사에서 “일자리 창출은 모든 시민의 가장 큰 바람”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 예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염 시장은 ‘미스터 일자리 시장’으로 불릴 정도로 일자리 창출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민선 6기, 지역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세운 수원시는 2014~16년 지역 일자리 11만 6291개를 창출해 애초 목표치(9만 8000개)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수원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일자리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는 ‘일자리아젠다 8’을 선정, 76개 핵심전략을 발표하며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자리아젠다에 대한 부문별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정책과, 청년정책관, 노인복지과 등 13개 부서에서 76개 핵심전략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형 일자리아젠다는 ▲청년 친화적 일자리(청년 일자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촉진(여성 일자리) ▲취업을 통한 사회활동 활성화(중장년 일자리) ▲취약계층의 고용기회 확대(사회통합 일자리) ▲양질의 공공 일자리 확대(공공 일자리) ▲성공 창업 지원서비스(생산적 일자리) ▲맞춤형 일자리 고용서비스(고용 서비스) ▲미래일자리 전략산업 육성(일자리 산업) 등이다. 수원시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 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염 시장은 지난달 집무실에 수원시 일자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일자리창출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일자리정책을 더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다.
-
수원시, ‘출산하기 좋은 도시’ 만들어간다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임신·출산 장려 정책 부서장 연석회의’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심정애 복지여성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회의는 부서별 추진사업·민원 검토 결과 보고, 임신·출산 시책 발굴 보고, 토론으로 이어졌다. 각 부서는 ▲유아 자녀 있는 여성 공무원 출퇴근 시간 조정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출산지원금 상향 ▲버스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 방송 송출 ▲임산부 배려 캠페인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염태영 시장이 임산부 체험 다큐멘터리 ‘아빠가 임신했다’(SBS)를 촬영할 당시 만난 시민, 여성 공무원들이 건의한 내용도 소개됐다. 시민·공무원들은 ▲임산부 요가 교실 주말 프로그램 운영 ▲임산부 주차면 추가 조성, 주차 면적 확대 ▲출산휴가 후 복직 시 적응교육 ▲임신한 공무원에게 격무 부서 배치·발령 제한 등을 요청했다. 수원시는 현재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교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40여 개에 이르는 출산 전·후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세한 지원사업 정보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복지’ 게시판(출산장려지원)에서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향후 수립할 임신·출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육아휴직제도 확대, 출산·입양 지원, 보육·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임신·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시민참여분과위원회 캠페인-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시민참여분과위원회는 18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범시민 캠페인을 열고 시민들에게 “U-20 월드컵 기간 친절하고, 질서 있고, 깨끗한 수원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U-20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전개한 이날 캠페인에는 시민참여분과위원회와 회원 100여 명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U-20 월드컵을 알리는 소책자와 물티슈, 볼펜 등을 나눠주며 ‘문화시민운동’에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봉식 시민참여분과위원장은 “U-20 월드컵과 같은 국제 대회를 개최할 때는 기초 질서 등 ‘글로벌 에티켓’(국제적 예절)을 준수하는 것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수원시민 개개인이 민간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회를 마칠 때까지 문화시민운동 전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시민참여분과위원회는 수원시 새마을회 등 수원시 26개 단체로 이루진 위원회다. 지난달 28일부터 거리 청소, 교통 봉사, 기초질서준수 캠페인 등 U-20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문화시민운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성공기원 콘서트’가 열렸다. 강원도민회 중앙회가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날 콘서트에는 강원도민, 수원시민과 염태영 수원시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FIFA U-20 월드컵과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가수 장윤정, 박상철, 그룹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FIFA U-20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6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최중심 도시인 수원시에 대회 본부가 설치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잉글랜드전(5월 26일 저녁 8시)을 비롯한 예선 6경기, 16강전, 8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10경기가 개최된다. 24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수원시가 지난달 개설한 FIFA U-20 월드컵 수원시 전용 홈페이지(www.suwon.go.kr/2017fifau20)에서 경기 일정을 볼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수원시청에서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60여 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바 있다. 시민협의회는 대외협력, 시민참여, 미디어홍보 등 3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대외협력분과는 입장권 판매·경기관람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분과는 문화시민 운동(질서·친절·청결)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홍보분과는 언론, SNS 등으로 월드컵 붐을 일으키고, 각종 이벤트·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