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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39.7도로 올해 최고기온…작년 최고기온 한달 일찍 추월(종합)

기사입력 2017.07.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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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 39.3도·영천 38.9도·포항 38.6도 등 연일 '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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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든 출근길
    장맛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부채를 든 한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17.7.12
    pdj6635@yna.co.kr
    14999300009027.jpg'덥소'(나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진 13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의 한 젖소 축사에서 소들이 천장에 설치된 선풍기와 물 분사기에 의존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13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현재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양산·합천 등 경남 9개 지역, 경주·포항 등 경북 17개 지역, 삼척평지·동해평지 등 강원 6개 지역에 전날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돼있다.

    제주도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지역에 따라서는 2∼3일 연속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경북 경주는 이날 오후 2시36분께 39.7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아직 여름의 한복판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지난해 가장 더웠던 날(영천·8월 13일 39.6도)보다 수은주가 더 높이 올랐다.


    경산(39.3도), 영천(38.9도) 포항(38.6도), 청도(37.9도), 영덕(37.1도) 등 다른 경북 지역도 35도를 훌쩍 넘겼다.


    강릉·밀양·창녕(이상 37.1도), 합천(36.4도), 부산(35.5도) 등 다른 지역도 푹푹 찌는 날씨를 보였다.


    경북 지역 중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록상 이날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도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


    이외에 대구는 37.1도, 서울은 33.4도, 강원 삼척은 35.7도, 울산은 35.8도의 최고기온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 15∼16일에야 폭염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려 점차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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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14999299916311.jpg폭염 속 공부 삼매경(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에서 한 학생이 발을 물에 담근 채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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