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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추신수, 3안타…'루키' 황재균, 빅리그 첫 볼넷

기사입력 2017.07.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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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황재균은 볼넷으로 출루
    김현수는 대타로 나서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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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가운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리안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를 몰아쳤다.


    이제 막 빅리그에 진입한 '루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5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4일 만이다. 올 시즌 4번째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1회 초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시속 147㎞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쳤다.

    3회에는 날카로운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회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텍사스가 3-2로 근소하게 앞선 4회 초 2사 2,3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펠프리의 시속 146㎞ 싱커를 통타해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생산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8회 초 2사 1,2루에서 좌완 불펜 데이비드 홀름버그의 시속 119㎞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보내며 이날 세 번째 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6(258타수 66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41개로 늘었다.


    텍사스는 마무리 맷 부시가 무너져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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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치는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재균은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2회 초 1사 주자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속구 투수 게릿 콜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콜의 시속 158㎞ 강속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콜의 시속 156㎞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기회에서 기어코 출루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10-3으로 크게 앞선 6회 초 2사 주자 2루에서 잔 마리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공을 골라 볼넷을 얻었다.


    황재균은 6회 말 수비 때 라이더 존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로 돌아왔다.


    홈런을 친 데뷔전(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만큼 화려하지 않았지만, 한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빅리그에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7타수 1안타(타율 0.143) 1홈런 2타점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18안타를 몰아쳐 13-5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이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연장 10회말 대타로 나섰지만 상대 마무리 알렉스 콜론의 시속 156㎞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6에서 0.234(107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4-6으로 역전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오승환(35)은 팀이 워싱턴 내셔널스를 8-1로 크게 꺾어 등판하지 않았다.

    미네소트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소속인 박병호(31)는 르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경기가 비로 취소돼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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