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연합뉴스) 불멸의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 전시회 '김수근, 사이를 잇는 사람의 가치전'이 1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현대건축에서 인간 척도를 중시한 김수근의 대표 작품 중 공간사옥 등 20여개 모형과 미공개 사진들을 전시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시간-공간'이란 테마로 역사적 사건과 정치·경제·문화의 변화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2전시실에서는 '인간'을 주제로 김수근과 함께 한국 현대 건축·예술을 이끌어온 인사들과 인터뷰를 알린다.
전시장을 찾는 사람은 1989년 개관 당시 설치한 조각가 신옥주씨의 대형 철조각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대구·경북 건축학도를 위해 김수근과 인연이 깊은 국내 최고 건축가들 특별강연도 마련한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구미가 공단도시라는 회색빛 편견을 깨고 문화도시를 출범케 한 김수근 건축가의 인간적 따뜻함을 가슴에 담아갈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