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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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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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봄날의 내부 모습


2017331()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에 위치한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을 찾았다.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610, 10Tel.031-332-5008)

 

이강승 목사와 강경순 사모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 봄날은 최고 품질의 커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두 분의 행복한 케미가 잘 느껴지는 카페였다.

 

이강승 목사는 합동예장의 목사로서 1989년부터 시작한 기존교회의 담임목회 생활을 해오던 중, 20년 전부터 현장 목회 사역을 기도하며 준비해왔다.

 

이제 한국에도 커피 문화가 완벽하게 정착했기에 커피를 통한 불신자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을 간파하고 카페처치를 준비하던 중 현재의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610(삼가역 부근)3개월 전 카페처치 <카페봄날>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카페처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카페처치는 요즘과 같이 전도를 위한 접촉점이 용이하지 않은 때에 불신자들이 찾아오게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용이한 접촉점이 될 수 있는 현장목회사역이라 할 수 있다.

 

전도지와 전도용품을 들고 노방전도를 나가보아도 땀 흘리는 수고와 비용에 비해 전도효과가 거의 없지만 카페처치를 이용한 전도법은 누구나 쉽게 찾아오게 하고 카페 주인의 입장에서 볼 때 수익이 발생된다는 차원에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카페처치의 접촉점으로는 무엇보다 카페 주인(사장)의 넉넉하고 푸근한 자세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만 한다. 목회자의 입장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자신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섬김의 자세가 없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강승 목사 부부는 처음 목회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성도를 섬기 목회를 해왔던 바 그 섬김의 자세는 이미 오래전 용인에 정착할 때부터 익히 알려져 왔던 일이다.

 

3개월 전 카페처치의 문을 열고 <카페봄날>이라는 카페 이름을 정하면서 누구나 카페에 들어 와서 편히 쉬다가 갈 수 있는 여유와 배려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카페봄날>에 가면 사장 부부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고 손님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어루만져주는 사장 부부의 부단한 노력과 정성을 볼 수 있다.

 

<카페봄날>은 전형적인 카페 모습 그대로이다. 이강승 목사 부부가 9년 전 교회를 개척할 때의 교회 이름 그대로 [예수가족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매일 오전 9시에 카페의 문을 열면서 이강승 목사 부부가 함께 아침예배를 드리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카페봄날>을 찾으시는 손님들께서 마음이 상처와 삶의 고단함을 모두 해결하고 가실 수 있도록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길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빼놓지 않는다.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것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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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메뉴 매콤모듬볶음밥리코타치즈샐러드, 크림소스리조토 (왼쪽부터)

   

(1) 브런치 메뉴 - 식사대용의 브런치 종류와 간단한 요기 거리의 브레드와 죽류가 10종으로 강경순 사모가 직접 요리한다. 식자재 부재료는 철저하게 싱싱한 재료만 사용하며 화학성분을 배제한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손님들의 건강과 맛까지 생각하는 요리이다.

특히 빵도시락은 인근 대학교로 60~70개씩 대량 주문배달이 되고 있고, 멀리 수원 KB보험 교육원에까지 원정 배달할 정도로 이미 맛에 대해서는 정평이 나있다.

 

(2) 커피 메뉴 - 50년 전부터 커피를 즐겨온 이강승 목사는 수년간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워 나름의 커피관련 지식을 쌓아오면서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를 구입하여 직접 로스팅(볶는과정)하여 각종 커피 메뉴로 제공한다.

 

<카페봄날>에서 사용하는 커피는 세계 생산량 7~10%에 불과한 스페셜티(Specialty) 생두만을 사용한다.

커피 생두는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Specialty Coffee Associasion America)가 정한 스페셜티 커피 피라미드로 구분되는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a. 로 그레이드 커피(low grade coffee)-저가 레귤러 커피에 사용된다.

b. 코모디티 커피(comodity coffee)-범용품으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커피이며, 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c. 프리미엄 커피(primium coffee)-생산 지역적 특성을 갖춘 커피로서 뉴욕 거래시장에서 평가가 높은 커피이다.

d.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산지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개성이 강하며 무엇보다 향미 특성이 뛰어난 커피로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10에 불과하다.

 

<카페봄날>에서는 가장 비싼 스페셜티 생두만을 구입하여 세 차례에 걸친 핸드픽 과정(결점두 선별과정)을 거쳐 로스팅을 직접 하여 매장 손님들께 판매한다.

 

<카페봄날>에서 추출하는 아메리카노는 스페셜티 커피를 무려 5종을 비율에 맞게끔 블랜딩해서 손님들께 제공하고 있는데, 특징으로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느낄 수 있는 텁텁함, 쓴맛 등을 전혀 느낄 수 없고, 다 마시고 난 뒤의 후미(後味 aftertaste, 커피를 마시고 난 뒤의 입안에 남는 풍미를 일컫는 말)가 오랫동안 지속된다. 특히 커피를 볶을 때 강하게 볶지 않아 쓴맛보다는 커피에서 단맛을 내주어 커피애호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준다. <카페봄날>을 시작한지 3개월에 불과하지만 벌써 이강승 목사가 볶고 내려주는(핸드드립 커피)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매일 카페를 찾는 고정 고객이 꽤나 된다. 자세한 메뉴 정보는 홈페이지(http://cafebomnal.modoo.at/)를 이용하면 좋다.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는<카페봄날>과 부설로 교육문화센터감성적커피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교육문화센터는 3년 전 이강승 목사가 용인시에 등록하여 비영리사업으로 커피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412()일부터 3개월간 오전 9:30~11:30 두 시간, 오후 7:00~9:00 두 시간 홈바리스타 교육이 시행될 예정이다.

 

감성적커피연구소에서는 이강승 목사가 직접 제작한 핸디로스터기인 편수터를 교육용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이뿐 아니라 핸드드립 커피를 추출할 때 사용되는 종이필터 대신 커피의 쓴맛을 제거하고, 커피가 갖고 있는 오일(oil) 성분을 추출해 냄으로써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게 하는 면필터(cotten coffee filter)를 개발해서 널리 보급하고 있다.

 

또한 이강승 목사는 커피계에서 이름이 알려져 커피용품 판매업체인 A회사에서는 자사가 개발하는 커피기구를 시중에 판매하기 전 이강승 목사에게 시제품을 의뢰하여 점검을 받기도 한다.

 

예수가족교회 카페처치 <카페봄날>6일간(월요일~토요일)은 카페를 열고 운영하되, 예배당 건물을 벗어난 삶의 현장에서 행동하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의 심정으로 모든 손님들을 대한다. 특별히 핸드드립을 내릴 때는 제자들의 발을 직접 씻겨 주시고, 병자의 몸을 만져 낫게 하신 예수님의 마음과 삶을 본받아 섬김의 도리를 다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다.

 

브런치 브레드 등의 식사류를 요리해서 손님을 대접하는 이강승 목사의 아내 강경순 사모는 유기농 건강 브레드를 가장 청결한 상태에서 조리하여 손님들께 드리고 있는데, 식재료 중의 하나인 파프리카는 전남 화순의 장로님과 권사님 부부께서 경영하시는 유리온실 청정 농장에서 재배한 최고등급의 파프리카를 공수 받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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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고 있는 카페 봄날의 이강승 목사와 강경순 사모


주일에는 당연히 카페의 문을 닫고 예배를 드리는데, 오후 시간에는 카페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작은 문화공간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가족모임, 지역교회 청년들의 다양한 모임, 더 나아가 용인시 지역 목사님들의 휴식장소로도 제공하고자 한다. 아침 일찍 목사님들의 회의 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 할 수 있다. 언제든지 조식회의를 요청하면 새벽부터 맛난 식사와 커피를 준비해서 목사님들의 마음을 한껏 즐겁게 해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삶의 현장에서 진실된 복음과 사역에 힘쓰는 이강승 목사와 강경순 사모 덕분에 카페 봄날은 사시사철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는 안식처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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