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전국 최초‘착한전통시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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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중앙시장 전국 최초‘착한전통시장’됐다

용인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지정받아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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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용인중앙시장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전국 최초의 착한 전통시장으로 지정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09년부터 나눔을 실천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를 착한가게로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착한 거리는 있었지만 전통시장에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박영배 중앙시장상인회장,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하재봉 나눔봉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중앙시장에서 착한 전통시장가입식을 갖고 시장내 가게 15곳에착한가게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한전통시장지정은 용인중앙시장상인회가 경기가 어려울수록 나눔을 실천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상인들을 권유해 15개 가게가 가입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참여한 가게들은 아동복,수입의류,수산,치킨,과일,주얼리가게 등으로, 매달 일정액을 경기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저소득가정을 돕는데 사용된다.

 

착한가게에 동참한 과일가게 상인 김모씨는 비록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지만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신청했다이러한 나눔운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60년 전통을 가진 우리 용인중앙시장이 전국 최초로 착한 전통시장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중앙시장이 이를 계기로 더욱 활기차고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상인들 모두 장사가 잘 돼서 부자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용인중앙시장은 금학천변을 따라 현재 535개 점포가 있으며 5일마다 정기적으로 재래장이 열리며 외지에서도 시장 구경을 하러 방문할 정도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한편 착한가게는 현재 전국에 18,154곳이 가입돼 있으며, 착한거리는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와 수원 나혜석거리, 수원 착한 웨딩거리 등 3곳에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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