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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올해 910개 중소기업에 수출길 열어줬다

기사입력 2016.12.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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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액 338억원 중 37억원 실계약으로 이어져

    전 세계 71개국 141개 도시에 지회를 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 910개의 중소기업에 수출 돌파구를 마련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월드옥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수출친구 맺기 사업(517개)과 차세대 바이어 발굴사업(215개),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86개), 세계한인경제인대회(60개), 부산시 글로벌 마케팅 사업(32개) 등으로 모두 910개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뚫어줬다.


    이들 사업을 통해 총 2천906만여 달러(338억여 원)어치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실제 계약으로 이뤄진 액수는 323만여 달러(37억여 원)에 달했다. 나머지 상담액도 향후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월드옥타는 지난 4월부터 한국산업진흥원(KIAT), 한국 테크노파크협의회(T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수출을 위한 수출친구 맺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월드옥타 회원과 중소기업이 서로 친구가 돼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수출기업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수출실적 확대가 절실한 '새싹기업'의 현지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 기업 472개 사 가운데 335개 사는 전년도 수출 실적이 10만 달러에 못 미치는 기업이다.


    월드옥타는 차세대 바이어 발굴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부산시 글로벌 마케팅 사업, 전북 친환경 자동차부품 해외마케팅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협회 회원사가 글로벌 마케터로 활약해 직접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과 문화, 언어에 익숙한 회원들이 각 사업 분야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과 매칭해 에이전트 역할을 하며 현지 마케팅을 돕는다.


    올해 이 사업에는 119명의 글로벌 마케터가 36개국 51개 도시에서 활약하면서 중소기업 215개 사의 판로를 개척해 줬다. 366건의 상담을 진행해 상담액이 1천335만여 달러(155억여 원)에 달했고 51만여 달러(6억 원) 어치의 계약이 성사됐다.


    이날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의 임원 워크숍에서 이러한 실적을 발표하는 박기출 월드옥타 임시집행부 의장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연고가 없는 해외 불모지에 수출 활로를 개척했다"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뛰어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대한민국 수출을 돕는 첨병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8대 회장을 지낸 박 의장은 제19대 회장 선거를 놓고 빚어진 내홍으로 인해 내년 4월 치러지는 재선거 때까지 운영을 사업을 맡을 '임시집행부' 의장에 선임됐다.

    14816134894633.jpg월드옥타가 개최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회원간 1대일 수출상담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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