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월드컵- 장거리 간판 김보름, 월드컵 매스스타트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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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장거리 간판 김보름, 월드컵 매스스타트 우승(종합)

14796856111503.jpg이상화는 올 시즌 첫 37초 대 기록세우며 500m 은메달   

장거리 간판 김보름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왼쪽) (AP=연합뉴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김보름(23·강원도청)이 월드컵 무대에서 금빛 질주를 했다.


김보름은 20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에서 8분 15초 0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차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베니 블론디(8분15초29)를 0.27초 차이로 제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끊었다.


김보름은 2010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그는 쇼트트랙과 유사한 점이 많은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1차 대회에서 8분30초06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김보름은 2연속 대회 메달을 기록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여자 500m에선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처음으로 37초대 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9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마르샤 허데이와 9조로 배정된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초반부터 스피드를 내며 이전까지 1위를 달리던 중국 징유(37초97)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러나 마지막 조, 10조로 레이스를 펼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37초29로 레이스를 펼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꾸준히 기록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38초47을 기록했고 2차 레이스에선 38초11을 세웠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37초대 기록에 진입했다.


그는 이날 2위로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포인트에서 80점을 더해 총 205점을 기록했다.


이날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는 월드컵 1차 대회 1,2차 레이스 연속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도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 75로 15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는 한 차례만 한다.


남자 500m 디비전A에 출전한 차민규(동두청시청)는 34초96의 개인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한 이승훈은 15위에 그쳤다.


월드컵 3차 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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