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과 만남"…군산서천 금강철새축제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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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과 만남"…군산서천 금강철새축제 18일 개막

늦가을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 금강 하류에서는 머나먼 여정을 떠나다 고단한 몸을 쉬어가는 철새 수십만 마리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다.

14787324759984.jpg가창오리떼의 금강변 군무연합뉴스 자료사진

금강을 사이에 둔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은 18일부터 사흘간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축제를 군산금강철새조망대, 금강 습지생태공원, 서천 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공동 개최한다.


두 시군은 공동으로 축제프로그램 발굴, 연계 관광코스 개발, 철새 먹이 모금행사를 진행한다.


축제는 주민 스스로 철새가 쉴 환경을 만들어주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체험비로 받은 수익금은 철새보호활동 기금으로 활용한다.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프로그램 등 47개 행사로 꾸민다.


해 질 무렵에는 금강의 석양을 배경으로 가창오리를 비롯한 철새 수십만 마리의 화려한 날갯짓을 볼 수 있다.

14787324810060.jpg철새 탐조 장면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쇠기러기를 비롯한 수십만 마리의 금강 철새를 눈앞에서 생생히 관찰하도록 도보, 자전거, 버스여행 코스도 마련했다.


군산시는 "철새축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뿐 아니라 군산과 서천이 경계를 넘어 상생 협력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군산시는 가창오리가 본격 도래하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주말 탐조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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