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넘어 동시대 예술가로 어깨 나란히 하길 기대합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문화

한류를 넘어 동시대 예술가로 어깨 나란히 하길 기대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아시아의 개도국 3개 예술대학교에 교육봉사단을 파견한다.

14778115524007.jpg

14778115564645.jpg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외교부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7개국에 문화예술교육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7개국에 60명을 파견하며, 1030일부터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 27명이 출국한다.

 

파견되는 봉사단들은 각 국가를 대표하는 주요 예술대학교에서 2~3주간 현대무용, 현대미술, 클래식 음악,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전통연희,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분야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성과를 쇼케이스나 전시, 작품 상연회 등을 통해서 발표한다.

 

개도국 문화꿈나무 사업은 한예종의 인적 자원 및 예술교류 봉사활동 노하우와 외교부의 민간외교관들을 통한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외교관계를 증진시키려는 공공외교 노력이 만나 맺어진 결실이다. 20133개국, 20145개국, 2015년 부터는 7개국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해오고 있다. 2~3주간의 단기 방문 워크숍에 이어 경우에 따라서는 현지에서 발견한 우수 인재들을 초청하여 다시 2주간의 초청 캠프를 진행하며, 개도국들의 우수한 예술인재들이 문화권, 경제권을 넘어 동시대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파견하는 3개국의 사업 내용도 다채롭다. 우선 1030일에 출국하는 우즈베키스탄 팀은 올해 첫 파견되는 팀으로 타슈켄트 소재 국립문화예술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과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 실습을 예정중이다. 고려인들의 역사와 3,4세들과의 만남을 주제로 조별 다큐멘터리 촬영을 실습하고, 작품을 제작시연할 예정이다.


이어 1031일 출국하는 캄보디아 팀은 올해로 3번째 방문이다.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공연예술 전공 학생들과 매년 10월경 만나 캄보디아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을 접합시켜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매년 현대무용의 기본 동작과 공연 구성을 배우는 워크숍을 열고 있다. 올해는 재즈와 뮤지컬 댄스, K-pop 댄스 등을 배우고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111일 출국하는 인도네시아 팀은 올해 2번째 방문으로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원장 김석기)을 거점으로 2015년에는 연극팀이 족자카르타 예술대학교를, 올해는 전통예술팀이 자카르타 예술대학교와 협업한다. 양국의 전통 공연예술을 나누며 서로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향후 새로온 공연 작품을 완성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견국가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기 간

‘16.10.30()~11.12()

[1214]

‘16.10.31()~11.13()

[1214]

‘16.11.1()~11.14()

[1214]

목 적

다큐멘터리 촬영 워크숍

현대무용(재즈,뮤지컬) 강습 및 쇼케이스

전통연희 강습 및 쇼케이스

파견기관

국립문화예술대학교

왕립예술대학교

자카르타 예술대학교

파견인원

지도교수 2명 및 학생 7

지도교수 1명 및 학생 및 졸업생 7

지도교수 1명 및

학생·졸업생 9

최근 정부의 많은 문화사업들이 K-Pop 등 한류 관련 사업이고, 통상 개도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들의 경우에도 의료와 보건, ICT, 교육, 환경개선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데 반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각국의 고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은 거의 없어 그 자체로 차별화되고 있다.

 

김봉렬 한예종 총장은 개도국 꿈나무 사업은 아시아 현지 고등교육기관들과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한 관계맺기와 예술 분야별 전공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동시대 예술가로서 동반성장해 나가는 기초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최근 World Friends 청년봉사단 등에서도 중장기 자체개발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술교류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