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쓱쓱 비벼 냠냠' 231가지 전주비빔밥…첫 가맥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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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호남권: '쓱쓱 비벼 냠냠' 231가지 전주비빔밥…첫 가맥축제도

'가맥'은 독특한 전주 술문화, '북어+갑오징어+가게 맥주+독특한 소스'…'전주술이夜' 축제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월의 네 번째 주말인 22∼23일 호남권은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맛의 도시' 전주에서는 지난 20일 개막한 전주비빔밥 축제가 '비빔퍼포먼스' 등을 하이라이트로 23일까지 이어진다.

14770901411242.jpg"다양한 전주비빔밥 맛보세요"[전주시 제공=연합뉴스]

◇ 흐리고 구름 많은 주말…남해안 빗방울

토요일인 22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 일부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22일 아침 최저 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로 예보됐다.


23일은 아침 최저 14∼17도, 낮 최고 20∼22도로 평년(광주지역 최저 9.3도, 최고 20.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22일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고, 23일 서해남부해상에서는 1∼3m로 높게 일겠고, 남해서부해상에서는 오후에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4770901753936.jpg"전주 비빔밥 맛있어요"[전주시 제공=연합뉴스]

◇ '맛보자! 느끼자! 즐기자!'…2016 전주비빔밥 축제

지난 20일 개막한 국내 대표 맛 축제인 '2016 전주비빔밥축제'가 주말에도 이어진다.


전주 구도심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비빔밥 축제는 올해가 10회째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맛보자! 느끼자! 즐기자!'를 주제로 비빔밥을 비롯한 231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며, 관광객들이 참여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올해는 특히 전주음식을 소재로 한 '도시형 문화관광 종합축제' 형식으로 치러져 어느 해보다 성대하다.

축제의 절정은 22일 전주시 구도심 중심로인 팔달로에서 진행되는 '비빔퍼포먼스'다.


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33개 동 비빔밥 비비기'가 풍남문 광장 앞에서 완산경찰서에 이르는 팔달로 구간에서 진행된다.


전주시의 33개 동 주민들은 '2017 U-20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축구를 주제로 다양한 테마 비빔밥을 선보인다.


전주의 독특한 술 문화 '가맥'을 알리는 행사인 '전주술이夜'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완산주차장 음식관존에서 음악 공연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가맥이란 편의점 등 가게 앞에 앉아 이 곳에서 산 맥주에 잘 말린 북어와 갑오징어를 청양고추 등을 넣어 저마다의 비법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술자리를 말한다. 싼값에 시원한 가을 바람을 느끼며 오순도순 정을 나누는 독특한 술문화로 전주에서 시작돼 지역 문화로 자리잡았다.  

14770902607374.jpg"우리동네 비빔밥이 최고" 동네별 비빔밥 만들기[전주시 제공=연합뉴스]

한국전통문화전당 체험존에서 열리는 '비빔전설' 행사장에서는 농번기설, 동학농민설, 제사음복설, 궁중음식설 등 다양한 비빔밥의 유래를 재현한 상황극이 펼쳐진다.


'DIY멋진 비빔밥', '비빔바게트와 푸드 3D 프린팅 체험', '신나는 쿡방', '비빔밥을 찾아라' 등 참가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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