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민통선 북쪽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6년근 수삼 51t을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장단면 일대는 고려 때부터 개성 인삼의 주 재배지로, 양호한 토양과 기후조건을 모두 갖춰 품질이 우수한 인삼을 생산한다.
이곳에서 재배한 6년근 인삼은 항암 효과가 있는 사포닌 함량이 높다. 조직이 치밀하고 단단한 데다 잔뿌리가 많고 향이 진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파주에는 모두 243 농가가 257㏊에서 6년근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연다.
개성 인삼전시관과 산삼전시관을 비롯해 인삼 개발요리 전시, 국화 분재 전시, 인삼 캐기, 인삼주 담그기, 인삼 비빔밥 나누기, 인삼 마당극, 청소년 록 페스티벌, 개성 인삼축제 씨름 한마당,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파주개성인삼축제는 2005년 시작한 이후 매년 6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11월 열리는 파주장단콩축제와 함께 대표 농산물축제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