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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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

기독교 미술로 지역과 소통하는 태평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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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교회 전경


용인시 기흥구 강남서로 18에 위치한 태평양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태평양교회는 기독교 그림을 전시하는 교회로,  전도와 선교, 봉사로 지역에서 소문난 교회이다.  또한 젊은이들을 위해 꿈꾸는 다락방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태평양교회 담임 박영직목사는 예배 때만 사용되는 성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기도하다가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장소로 교회를 활용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 그 방법은 기독교 미술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것이었다.

 

교회에서 기독교 미술품을 전시해서 주민들로 하여금 그림을 감상하게 하고 또한 곳곳에 성화를 준비해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성화를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들려주고 특히 십자가의 비밀을 설명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설명을 듣다가 십자가의 비밀을 깨닫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이 생겨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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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를 설명하고 있는 태평양교회 박영직 담임목사

 

태평양교회 담임 박영직목사는 교회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0년 전 하나님께서 태평양교회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의 갤러리를 창조하셔서 수많은 하나님의 걸작들을 뽐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거룩한 그림입니다. 지난 10년동안 성화들과 함께 하면서 밭에 감추인 보화(13:44)를 캐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태평양교회 박영직 목사는 태평양교회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보다도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제대로 세워지는 교회라고 소개했다.


태평양교회 성도들이 예배자, 말씀으로서의 제자, 봉사자, 전도자 등으로 세워지면서 균형 잡힌 성장을 하고있고, 주일오후예배를 마치면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영적인 훈련을 받는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성장하는 것이 보이고, 미술사역 뿐만 아니라 북한사역 또한 꿈꾸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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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모습이 담긴 교회 갤러리

 

또한 박영직 목사는 10년 동안 빠짐없이 사역을 감당해주시고 헌신해주신 전태영 미술선교사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전태영 미술선교사님은 올해 6월에 미술선교사로 세워졌고, 그림에 십자가 그림을 감춰두어 이를 보는 사람들이 더욱 은혜를 느끼게 하고, 그림을 통해 간증사역도 하셨다고 한다. 또한 미술인선교회에서 미술로 문화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하신다고 한다.

 

박영직목사는 성화를 소개하기에 앞서서 성화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였습니다. 이것을 나 혼자만 누린다면 주님께 책망을 받을 것이 뻔했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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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교회 성도가 직접 그린 기도실 벽화


태평양교회는 성전이나, 교육관이나, 기도실이 기독교 미술로 가득했고, 교회 밖에서도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교회 건물 밖에도 그림을 장식해놓아 지나가는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태평양교회는 초대교회를 연상케 하는 기독교미술과 함께하는 교회였다.


여기서 초창기의 기독교미술을 알아보자.


 초대교회 교인들은 박해를 피해 카타콤베에 들어가 예배실을 만들어 매일 신앙생활을 지켜나갔다.

 

카타콤베 내부는 지하에 여러 층을 이루면서 종횡으로 뚫린 갱도를 파서 주위 벽면 곳곳에 사자를 모시는 감실을 배치하고, 여기저기 광장을 만들어 이곳을 그들이 예배장소로 사용하였다. 벽이나 천장은 벽화나 부조를 이용하여 장식하였다.

 

흔히 쓰인 상징적 모양인 목자, 포도무늬, 어린양등은 성서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외에 성령이나 죽은 자의 영을 천상으로 옮기는 사자로서의 비둘기, 부활을 의미하는 불사조 등이 기독교적 상징으로 자연주의적 표현에 의해 취급되었다.


카타콤베의 미술은 4세기 초, 기독교가 공인되어 지상에 나온 후에도 5세기경까지 계속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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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작품 중  이민영의 순종

 

기독교 미술은 세계 역사에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양의 미술사는 기독교미술사이고 기독교의 역사가 바로 서양사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한국교회도 기독교미술을 통해 깊은 고뇌와 기도 속에 우러나오는 성화가 나와야 하고 교회는 작가의 작품을 수렴해 주어야한다.

 

유럽 도처에 산재한 위대한 문화유산은 대부분 교회미술이다. 신앙이 아니고는 이룩되기는커녕 상상도 못할 위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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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작품 중  김점수의 길


한국 교회에도 교회를 중심으로 일생일대의 역작들이 나와 후대들에게 위대한 믿음의 문화유산을 남겨야 하겠다.

 

태평양교회는 성전을 기독교 그림전시로만 끝내지 않고 주민에게 성전을 개방하여 성전을 찾는 주민들이 성전에서 조용히 묵상하고 자기 자신을 찾는 아름다운 장소로 사용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태평양교회: 031-274-0153 / 010-7706-0153

 



사진: 현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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