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계획 발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문화

서울교육청,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계획 발표

14734090836754.png

      [사진출처: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및 창의력을 신장하고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8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은 중학교 3년 중 최소 한 학기 이상 교육과정 내에서 뮤지컬·연극·영화 등의 종합예술 활동에 모든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참여하고 발표하도록 하는 학생중심 예술체험교육이다. 이는 인공지능시대라는 미래 변화에 대응하여 상호 존중과 협력적 소통 역량을 가진 민주시민을 기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협력종합예술활동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5 개정 서울특별시 중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에 이번 계획을 반영함으로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운영하도록 하며, 중학교 3년 중 최소 한 학기 이상(17시간 이상) 교과 또는 비교과 영역에 협력종합예술활동 시간을 편성·운영한다.

 

학교에서 협력종합예술활동이 안착할 수 있도록 활동지도서 및 자료집 개발·보급 다양한 우수사례 및 실천사례 공유 교원전문성 신장 및 역량 강화 지원 현장 교원 및 전문가 자문단 운영 지역 내 예술전문인력 활용 연습 및 공연장소 확충 운영학교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서울시, 문화예술기관, 유관 예술단체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포함하여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중학교에 뮤지컬·연극·영화 분야 예술강사 배치를 지원하고, 서울문화재단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관련 예술분야 경력자나 예술전공 퇴직 교원을 교육지원청 단위 ‘(가칭)예술자문관으로 위촉하여 담당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지역의 다양한 예술 콘텐츠와 연계하는 역할을 지원하도록 한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의 인적·물적자원을 활용하고, 협력종합예술활동 결과를 지역 및 마을축제 등에서 발표하는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학교예술교육 지원 체제를 활성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협력종합예술활동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2016년은 준비기, 2017년은 시범운영기, 2018년은 교육과정적용기, 2019년은 운영활성화기, 2020년은 안정정착기로 설정하고 연도별 실행계획에 따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학교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오케스트라, 학생뮤지컬, 학생연극, 1학교 1문화예술브랜드, 예술꿈버스, 학교음악교육지원 사업 등 학생들의 오감을 깨우는 학교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창의예술체험 전용공간 확대를 위해 2017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2창의인성교육센터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KOAM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시도교육청 최초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으며, 현장 교사들의 예술교육 역량강화를 위해 오케스트라 지도교사 직무연수과정을 개설하여 진행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여전히 지식과 기능에 치우쳐 있는 초·중등학교 예술교육을 학생중심의 사고력과 표현력, 협력중심의 체험 예술교육 과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서울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적 인성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