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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배트맨 대 슈퍼맨' 1위로 입성…관객몰이 나서나

기사입력 2016.03.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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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배트맨과 슈퍼맨간 대결을 처음으로 영화화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이 주말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영화인 '글로리데이'와 코엔 형제의 신작 '헤일, 시저!'의 선전 여부도 눈여겨볼만 하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일인 24일에 관객 21만9천664명(매출액 점유율 75.1%)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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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트맨 대 슈퍼맨'은 워너브러더스가 DC코믹스의 히어로를 본격적으로 영화화하기로 나선 첫 작품이다.


    80년 가까이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 세계를 양분한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첫 영화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 영화를 시작으로 '원더우먼'(2017), '저스티스 리그 파트1'(2017), '플래시'(2018), '아쿠아맨'(2018), '저스티스 리그 파트2'(2019), '사이보그'(2020) 등 DC코믹스 히어로 영화를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답게 물량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일에 전국적으로 1천613개 스크린에서 7천376회 상영됐다. 스크린점유율은 35.0%, 상영횟수 점유율은 53.1%에 달했다. 전국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 2편 중 1편은 '배트맨 대 슈퍼맨'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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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리데이'도 출발이 산뜻하다. 개봉 첫날인 24일 관객 1만6천428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글로리데이'는 평범한 스무 살 4인방의 아름답고 젊은 날이 부끄러운 현실 사회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는 사건을 따라가면서 청춘의 절망과 좌절을 그린 영화다.


    떠오르는 스타 류준열과 김희찬, 지수, 그룹 엑소의 김준면을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엘 코엔, 이선 코엔 형제 감독이 1950년대 할리우드를 소재로 만든 영화 '헤일, 시저!'는 관객 4천1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7위에 올랐다.


    코엔 형제가 그동안 보여줬던 연출력과 조슈 브롤린, 조지 클루니, 스칼렛 요한슨, 랄프 파인즈, 채닝 테이텀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영화팬들이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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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하이 스피드!'를 원작으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 스피드! 프리! 스타팅 데이즈', 재일교포 오미보 감독의


    신작 '너는 착한 아이', 독일 애니메이션 '붕붕 달려라 깜이', 집단 히스테리를 소재로 사춘기 소녀의 성장통을 그린 영화 '폴링'도 새롭게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영화 중에서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한 많은 인생을 그린 '귀향'이 박스오피스 2위, 4위를 기록했다.


    '주토피아'와 '귀향'은 그동안 흥행 1∼2위를 다투다가 새 개봉영화에 밀려났다.


    하지만 '주토피아'는 누적 관객 수가 291만여명으로 300만명 고지가 눈앞에 있고, '귀향'은 주말께 3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리스트의 인질이 된 미국 대통령을 구하는 액션 영화 '런던 해즈 폴른'이 5위, 기독교 영화 '부활'이 6위, 심은경의 첫 스릴러 도전작인 '널 기다리며'가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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