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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의 희망, 세계로"…제주들불축제 막 올라

기사입력 2016.03.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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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년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19회 제주들불축제가 3일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2016 제주들불축제는 제주 선인들의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계승 발전시킨 문화관광행사로, 올해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란 주제로 열린다.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인 첫날인 이날 오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문화예술 한마당'과 '사랑과 희망, 행복이 샘솟는 콘서트' 등 전야제 행사가 제주시청 일원에서 펼쳐진다.


    제주들불축제 준비 '한창'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016 제주들불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는 안전점검과 천막설치 등 축제 준비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 2016.3.3

    개막식을 하루 앞둔 이날 주행사장인 새별오름 일대에는 불의 향연을 즐기기 위한 대형 공연장과 천막시설 등이 잇따라 세워졌고 제주시 공무원과 소방 공무원, 제주자치경찰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은 안전점검과 같은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들불 희망이 영그는 날'인 4일 주행사장인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들불 희망기원제, 달집 만들기 경연, 대동놀이인 희망기원 전도 풍물대행진, 개막 행사인 횃불 대행진, 희망 달집태우기 등이 주행사장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셋째날(5일)인 '들불 희망이 번지는 날'이다.


    불놓기 주제공연과 횃불 점화, 오름 정상 화산 분출쇼 및 연화 연출, 오름 불놓기로 이어지는 주 행사를 통해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한다. 이에 앞서 축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관광객과 함께하는 듬돌 들기, 마상마예 공연,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등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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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들불축제 행사 모습 << 연합뉴스 자료사진 >>

    마지막 날(6일)은 '들불 희망을 나누는 날'로 새봄 맞이 묘목 나눠주기, 제주 청정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제주 푸드 페스티벌, 읍면동 음악잔치,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 등으로 들불의 희망을 나누게 된다.


    축제 기간 전국 사진콘테스트, 오름 트레킹, 제주의 소릿길 체험, 승마 체험, 오름잔디 썰매타기, 쥐불놀이, 전통 아궁이 체험, 들불 초와 돌하르방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며 제주 전통음식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단, 기상상황에 따라 불놓기 주제공연과 횃불 점화 등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소와 말 등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방애'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문화관광 축제다. 1997년부터 매년 열려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제주도 최우수축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등의 영예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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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들불축제 행사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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