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의원,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재난대응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줄 것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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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의원,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재난대응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줄 것 요청


(용인 =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5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을 만나 대규모 국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전문적으로 대처할 의료기관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고,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을 재난대응 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용인갑 당협위원장), 신의진 의원(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 위원)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차관을 만났다.

 

이상일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거점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능력이 떨어져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난대응 전문의료기관을 신설해 상시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재난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하고 재난이 발생할 때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거점병원은 유지하되 재난대응 전문기관도 육성함으로써 재난대응 노하우를 주고받는다면 재난 규모에 따른 짜임새 있는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용인 동백세브란스 병원을 재난대응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동백세브란스 병원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자금난 등으로 중단된 동백세브란스 병원의 신축 공사가 재개될 수 있다.


지하 4지상 13, 800병상 규모의 청사진을 가진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은 당초 올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지난 2012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연세의료원의 자금난과 인턴·레지던트 등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 불확실한 의료환경 등으로 인해 지난 201412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 의원은 지난해 46일 재난현장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재난과 관련된 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재난대응중심 전문의료기관을 설치 운영하는 내용의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같은 당 이우현 의원과 공동 발의했다.


이 의원은 같은해 423일에는 정남식 연세대 의료원장을 만나 동백세브란스병원의 공사재개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은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경기 남부권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재난대응 전문의료기관으로 양성하는 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용인 동백세브란스가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어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평상시에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용인시민에게 제공하면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재난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어떤 시스템이 좋은지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의원님들의 요구사항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당초에는 보건복지부가 재난병원 신설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재는 입장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민안전처가 나서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를 설득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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