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추진…독립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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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원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추진…독립정신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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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은 광복 70주년, 을사늑약 110, ·일국교정상화 50, 6·15 남북공동성명 15주년이 되는 의미가 남다른 해였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이 뜻 깊은 해를 맞아 역사가 가르쳐준 정신을 되새기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고자 평화·인권·통일을 주제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위원회 구성 등 시민참여를 절대적 전제조건으로 했고, 시민공모사업을 추진하며 그 의지를 확고히 했다.

 

2015328일 행궁광장에서 열린 수원 그날의 함성이 그 대표적인 사업이다.

 

수원지역에서 있었던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이선경, 김향화 선생 등 수원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조명한 총체극으로, 시민과 학생 5천여 명이 관람한 바 있다.

 

이후 수원시는 8월까지 각종 학술회의를 개최하며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수원지역에서 있었던 자랑스러운 역사를 찾아 알려 나갔고, 시민들에게 지역적 자부심과 정체성을 찾아주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광복 70주년이 되는 815,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7000인 시민대합창11천여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빠의 청춘, 아침이슬,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 애국가를 다함께 목청껏 부르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 날의 시민참여를 기리고 참여문화를 확산해 가고자 참여시민의 이름이 새겨진 상징 조형물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 설치하기도 했다.

 

그리고 1231, 수원의 남쪽 관문 곡선동의 비상활주로 변 소공원에 대형태극기가 게양됐다. 이는 사)한국생활국악연합회(이사장 박승화)에서 추진한 시민공모사업으로 시민과 함께한 광복70주년 마지막 기념사업이다.

 

수원시의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관통해오며 생겨난 우리 국민의 갈등과 고민을 풀고 미래를 지향해 가고자하는 지역적 노력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이 출발점이 되어 도미노처럼 주변지역으로 퍼져 나가 국가적 차원의 갈등 해소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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