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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 전년 대비 상승

기사입력 2015.12.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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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올해 한강공원을 이용한 서울시민의 만족도는 73.8점으로 작년(71.3점)보다 2.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실시한 5개 전 분야에서 전년 대비 만족도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도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접근성'(▲3.9)과 휴식공간, 공중화장실 등 '이용편리성'(▲3.3) 부문의 만족도가 특히 높아졌다.


    11개 한강공원 가운데는 '반포 한강공원'(78.4점)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5년 한강공원 이용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이와 같이 발표했다. 시는 한강공원을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한강공원 운영에 반영하고자 만족도 조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 한강공원 이용시민 만족도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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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는 11개 한강공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 660명(95% 신뢰수준에서 최대표본오차 ±3.8%p)을 표본수로, 1차(6.22~7.1), 2차(10.20~11.1)에 걸쳐 현장 면접원에 의한 1:1 개별 현장면접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접근성 ▴이용편리성 ▴시설관리상태 ▴안전성 ▴조경 및 관리 등 5개 분야별과 11개 한강공원별로 실시됐다.
    5개 분야 중에서 '조경 및 경관' 부문이 76.6점으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조경관리가 가장 잘되는 한강공원으로는 여의도, 뚝섬, 암사지구가 선정됐다.“여의도와 뚝섬은 물 바로 앞까지 바위가 있어 앉아 있을 수 있고, 암사는 생태공원까지 함께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이런 지구들을 모델로 삼아 다른 지구 조경도 개선되면 좋겠어요” 등의 의견이 제안됐다.


    전년 대비 만족도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접근성'(69.4점→73.3점)의 경우 도보 이용편리성 항목 만족도가 74.7점으로 가장 높았다.


    안내표지가 예전에 비해 늘어 자가용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셔틀버스 운행, 지하철역에 '한강공원 가는 길' 안내판 확충 등 의견이 제안됐다.


    공원별 만족도는 반포 한강공원(78.4점)이 가장 높은 가운데, 난지(75.9점) > 망원(75.4점) > 양화(75.3점) > 여의도(74.8) > 이촌(74.5점) > 광나루(74.3점) > 잠원(72.1점) > 잠실(71.9점) > 뚝섬(70.6점) > 강서(68.1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포 한강공원은 세빛섬과 달빛무지개분수의 야경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망원(▲5.8), 반포(▲5.3), 난지(▲5.3) 공원은 전년도에 비해 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잠실(▽2.8), 여의도(▽0.9), 뚝섬(▽2.5) 공원은 만족도가 하락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여의도와 뚝섬의 경우, 안전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강서 한강공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3.7점 상승(64.4점→68.1점)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강공원의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그늘막이 부족하다', '큰 나무가 없어 자연 그늘이 부족하다',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한다',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 '조경에 신경을 써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 후 한강공원 개선방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 한강공원을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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