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국 29명 입양 한인 작품 서울 인사동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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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국 29명 입양 한인 작품 서울 인사동서 전시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 주최 국내 33명 작가와의 두 번째 교류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 입양 한인 작가 15개국 29명의 작품이 서울 인사동 화랑가에서 선보인다.


사단법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회장 정애리)는 오는 18∼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아라아트센터 3층에서 '국외 입양 작가와 국내 예술작가와의 만남, 추억하다(Reminisce)'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InKAS가 마련하는 두 번째 국제교류전이며, 보건복지가족부·중앙입양원·대한항공·홀트아동복지회가 후원한다.


정애리 회장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입양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입양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입양인의 정체성 회복을 돕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어 "우린 오랜 세월 그들을 잊고 살았으나 입양 작가들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해 거주국가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한국 예술을 알리고 있다"며 "입양 작가들이 국내 작가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국 작가 33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으로 세계 23개 영화제에서 수상하고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40여 곳에서 초청받은 만화가 겸 애니메이션 감독 융 에넹(한국이름 전정식·50·벨기에), 2014년 미국 뉴욕의 알재단 시각미술공모전(AHL Foundation Visual Arts Competition) 1등 수상자인 케이티 헐스 리 등이 전시회에 맞춰 방한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4시에 열리며, 21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순서도 마련된다.

14472190856721.jpg벨기에 입양한인 융 에넹(한국 이름 전정식) 씨의 작품.<<InKAS제공>>

14472190887999.jpg융 에넹 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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