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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함께 체험까지 즐기는 여행코스는

기사입력 2015.10.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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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자연의 품이 넉넉해지는 가을이다.

    자연은 다양한 빛으로 제 모습을 뽐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안과 기쁨을 선물한다.

     

    여행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2015 가을 관광주간'은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단풍도 즐기며 직접 체험활동도 할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는 가을맞이 단풍 여행지로 ▲ 강원 설악산 ▲ 충북 속리산 ▲ 전북 덕유산 등 3곳을 19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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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 산과 푸른 바다, 시티투어까지…강원 양양·속초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을 펼쳐내는 강원도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단풍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산은 역시 설악산.

    설악산.(사진제공 = 관광공사)

    백두대간 허리춤에 우뚝 솟아있는 설악산은 웅장한 산세와 붉은 단풍이 어우러지며 절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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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색약수터.(사진제공 = 관광공사)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는 주전골 계곡 아래로는 오색약수를 마셔볼 수 있는 약수터가 있다. 절경을 감상하느라 힘든 줄도 모르고 올라온 등산길에 잠시 쉬었다 가기 좋다.

    14452133627351.jpg하조대.(사진제공 = 관광공사)

    산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펼쳐내는 강원도에서 푸른 바다가 보고 싶다면 양양 8경의 하나인 하조대를 찾아보자.

    14452133652031.jpg속초시티투어버스.(사진제공 = 관광공사)
    14452133684408.jpg동명항.(사진제공 = 관광공사)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바위에 뿌리내리고 동해를 내려다보는 해송, 절벽 위에 세워진 정자의 풍취가 빼어나다.


    하조대 입구에는 백사장이 넓은 하조대해수욕장이 있어 가볍게 거닐기에도 그만이다.


    산과 바다로 눈을 호강시켰다면 속초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속초를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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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는 먹을거리 풍성한 속초관광수산시장, 바다를 따라 걷기 좋은 동명항, 영랑호, 설악산자생식물원 등 속초 시내 대표 관광지를 경유한다.


    ◇ 솔숲 거닐며 느긋한 산책…충북 보은·영동

    속리산 자락의 보은과 금강 자락의 영동은 가을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곳이다.

    단풍의 화려한 빛깔은 물론이고 솔숲의 피톤치드도 만끽할 수 있어 차갑고 시원한 가을공기를 들이마시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14452132593242.jpg송호관광지.(사진제공 = 관광공사)

    보은과 영동에서는 느긋하게 산책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

    충북 보은군에 있는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이래 1천5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찰이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단풍이 단연 으뜸이지만 경내까지 가는 특별한 길도 놓치지 말자.

    14452131435147.jpg무주구천동계곡.(사진제공 = 관광공사)

    주차장에서 법주사까지 거리가 약 5리라 해서 '오리숲길'이라고 부르는 이 길은 높이 솟은 침엽수가 일품이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도 걸어보자. 화려한 단풍 속으로 이끌어줄 것이다.


    청량한 가을 공기를 마시려면 소나무를 주제로 한 공원인 솔향공원으로 향해보자.

    공원 내에 스카이바이크가 있기 때문에 솔향공원은 물론 둘리공원까지 불과 20∼30분에 둘러볼 수 있다. 스카이바이크 이용료는 4인승 1대 기준 일반 1만원이지만, 관광주간에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북 영동군에서는 송림과 단풍이 어우러진 송호관광지가 있어 강변의 가을을 즐길 수 있다. 단풍나무숲이 유명하며, 특히 수령 백년이 넘는 소나무가 숲을 이뤄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기를 즐기며 삼림욕하기에 좋다.

    14452132142419.jpg무주구천동계곡.(사진제공 = 관광공사)

    ◇ 치즈체험, 승마체험까지 한번에…전북 임실·장수·무주

    전북 임실·장수·무주는 옥정호와 덕유산으로 대표되는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치즈체험과 승마체험, 고운 단풍으로 무르익은 덕유산의 가을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관광곤돌라를 타면 15분 만에 설천봉까지 갈 수 있다.

    14452131498434.jpg임실 치즈체험.(사진제공 = 관광공사)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20분이면 충분히 오를 수 있다.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를 거쳐 향적봉을 오르는 코스는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백련사까지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탐방로인 데다 구천동계곡이 이어져 가을 풍경이 제법 좋다.


    관광곤돌라 이용료(왕복)는 어른 1만4천원, 어린이 1만원이다.


    임실과 장수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우리나라 치즈산업이 시작된 전북 임실의 임실치즈스쿨에서는 치즈를 이용한 여러 체험을, 푸른 목초지에 조성된 장수의 승마장에서는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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