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가을꽃을 직접 재배해 전시하는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 꽃축제 '제10회 거제섬꽃축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경남 거제시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섬꽃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10ha에 달하는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대형 유람선 모양의 국화조형물과 돌고래, 상어(백상아리), 돛새치 무리, 문어 등 다양한 국화조형물이 선보인다.
지난해 조성된 농심테마파크는 20여종의 토피어리, 100여종의 국화 및 초화류 품종 등이 식재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거제도의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거제섬꽃동산과 1만송이 해바라기로 꽉찬 미로원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꽃의 향연을 뽐낸다.
거제시 공연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거제현령 부임행차 재현행사, 전통민속 예술축제 등도 함께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곤충생태체험관과 고구마 수확체험장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거제섬꽃축제는 농업개발원의 자연적인 입지를 이용해 꽃과 문화, 사람이 어우러지는 종합적인 가을꽃 축제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