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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1.5세 여성, NBC TV '푸드 파이터'서 우승

기사입력 2015.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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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카라 씨, 돼지고기 볶음밥으로 상금 3만 달러 차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0대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한 한인 1.5세 앨리스 카라(여) 씨가 3일(현지시간) 전파를 탄 NBC TV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푸드 파이터'에 출전해 우승했다.


    전문 요리 블로거인 카라 씨는 이날 아일랜드 출신의 요리사 마셀 비그네론과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20분 안에 음식 재료를 직접 골라 요리를 완성하는 경연에 나선 것.


    그는 김치, 고추장, 생강, 마늘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돼지고기와 버무린 뒤 프라이팬에 밥과 함께 볶는 한국의 전통 돼지고기 볶음밥을 만들어 승리했다.


    카라 씨는 1∼2번째 경연에서는 패배했지만 1만 5천 달러가 걸린 3번째 경연에서 매콤한 '호박 파이 원톤'으로 승리해 반전을 이뤘고, 4번째 경연에서 상대를 누르고 3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아나운서로부터 이름이 불리자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한 카라 씨는 "우승 상금으로 어머니(72)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친척을 만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애틀 북쪽의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에 거주하는 그는 요리 블로그 '맛좋은 스위트 라이프'(savorysweetlife.com)를 운영하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의 8대 요리 블로그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마운트 레이크 테라스고교를 졸업한 그는 6명의 형제와 지내면서 항상 요리를 즐겨왔다고 한다. 노스게이트 몰에서 C&C 여행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14415260428812.jpgNBC '푸드파이터'에서 우승한 한인 1.5세 앨리스 카라씨.<<블로그 캡처>

    14415260472927.jpgNBC 방송 '푸드 파이터'에 출연한 앨리스 카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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