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 윌리엄스 무대 수놓을 '배'…그녀들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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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렐 윌리엄스 무대 수놓을 '배'…그녀들을 주목하라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미국의 슈퍼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오는 14일 서울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여는 가운데 그의 댄스·보컬팀 '배'(Baes)가 눈길을 끌고 있다.

퍼렐 윌리엄스는 솔로 앨범과 프로듀싱 앨범을 합산해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를 기록하며 그래미 어워즈를 10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이다. 또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를 수상할 정도로 역동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꾸미는 것으로 유명하다.


퍼렐 윌리엄스 퍼포먼스의 중심을 차지하는 이들이 바로 그의 댄스·보컬팀 '배'다. 퍼렐 윌리엄스는 해외 투어는 물론 미국 무대에서도 항상 이들을 대동하며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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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인스타그램 캡처

'배'는 퍼렐 윌리엄스의 무대 안무가 파티마 로빈슨이 발탁한 20대 여성들로, 일반 아티스트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겸비한 댄서와 보컬리스트들이다. 현재 '배'는 댄스 6명, 보컬 2명으로 짜여 있다.  


퍼렐 윌리엄스는 공연마다 "'배'는 나의 가족이다. 이들이 없다면 나의 쇼는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배'를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공연 중간 중간 '배' 맴버들이 장기를 펼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한다. 이들의 댄스와 노래를 즐기는 것도 퍼렐 윌리엄스 공연의 묘미이기도 하다.  


패션 디자이너로도 활동하는 퍼렐 윌리엄스는 스포츠 브랜드 회사인 아디다스와 협업해 지난 6월 '디어 배'(Dear Baes)라는 여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그는 '배' 멤버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어 배'를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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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인스타그램 캡처

'아우디 라이브 2015 퍼렐 윌리엄스 콘서트'를 주최하는 액세스이엔티에 따르면 이번에 내한하는 '배' 멤버는 총 7명이다. 지난 6월 열린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인원이 그대로 한국을 찾는다.  

매트 토울리(Mette Towley), 앤드라니타 스미스-셰넌(Andranita Smith-Shannon), 크리스티나 챈들러(Christina Chandler), 아예 하세가와 (Aye Hasegawa), 앰브라이야 언더우드(Ambrya Underwood)가 댄스팀으로 한국 팬들에게 화려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 보컬 먼치(MUNCHIE)와 레아(RHEA)도 퍼렐과 함께 수많은 히트곡을 메들리와 리믹스로 들려줄 계획이다.

 

퍼렐 윌리엄스의 애정만큼 '배'는 미국 내에서도 팬클럽이 생기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멤버인 아예 하세가와는 한 인터뷰에서 "퍼렐은 우리를 아티스트로 인정해 준 유일한 스타"라며 "그는 무대에서 우리를 항상 존중해준다. 그래서 무대에서 우리가 더 빛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 '배'가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 어떤 무대를 꾸밀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故) 마이클 잭슨의 '춤 선생님'으로 유명한 안무가 파티마 로빈슨이 총괄 안무를 맡아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액세스이엔티 측은 전했다.


14393495249368.jpg'배'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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